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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는 理由로” 危險 내몰리는 靑年勤勞者|東亞日報

“젊다는 理由로” 危險 내몰리는 靑年勤勞者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6月 1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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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페인트漆, 다음날 鐵筋 날라… 雜夫처럼 이리저리 補助業務 投入
追加業務 시키는 惡習 現場에 남아… 2016年 九宜驛 事故 以後 5年 동안
業務中 事故로 靑年 249名 숨져

평택항 사망 故이선호씨 장례도 못치른채 49재 9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행된 이선호 씨 49재에서 고인의
 아버지 이재훈 씨(60)가 헌화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49재에는 고인의 유족, 친구 외에도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平澤港 死亡 故이선호氏 葬禮도 못치른채 49齋 9日 午後 1時 政府서울廳舍 앞에서 進行된 이선호 氏 49재에서 故人의 아버지 이재훈 氏(60)가 獻花한 뒤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49재에는 故人의 遺族, 親舊 外에도 沈想奵 精義堂 議員과 故 김용균 氏의 어머니 等 30餘 名이 參席했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선호야, 잘 가라. 가더라도 아빠는 容恕하지 말고 가라.”

9日 午後 1時頃 서울 종로구 政府서울廳舍 앞.

올해 4月 京畿 平澤港에서 貨物컨테이너 積載 作業을 하다 목숨을 잃은 이선호 氏(23)의 아버지 이재훈 氏(60)는 흐느끼며 아들을 목 놓아 불렀다. 遺族과 大韓佛敎曹溪宗 社會勞動委員會가 奉行한 49재에서 아버지는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眞相 糾明과 責任者 處罰 等 遺族 要求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故人의 葬禮는 아직 치르지 못하고 있다. 李 氏는 “오늘 아들의 靈魂을 떠나보냈다”며 “肉身은 보내지 못하는 아비의 찢어지는 마음을 어떤 말로 說明할 수 있겠나”라며 嗚咽했다.

大學 登錄金을 벌려고 아르바이트하다 숨진 李 氏처럼 靑年들이 産業現場에서 목숨을 잃는 事故가 繼續해서 이어지고 있다. 2016年 ‘九宜驛 스크린도어 事故’의 外注業體 職員 金某 氏(當時 19歲)와 2018年 忠南 泰安火力發電所 非正規職 김용균 氏(當時 24歲) 等 犧牲者가 나올 때마다 當時에만 注目받을 뿐 本質的인 改善策은 나오지 않는다는 指摘이다.

더불어民主黨 장철민 議員室이 韓國産業安全保健工團에서 提出받은 資料에 따르면 九宜驛 事故가 發生했던 2016年부터 올해 3月까지 滿 18∼29歲 靑年 勤勞者는 모두 249名이 業務 途中 事故로 숨을 거뒀다. 이들이 목숨을 잃은 原因은 첫 番째가 ‘끼임’이었고 두 番째가 ‘떨어짐’이었다고 한다.


이런 靑年들은 大部分 熟鍊度가 떨어지는 勤勞者인 境遇가 많다. 民主黨 尹準炳 議員室이 雇傭勞動部에서 提出받은 資料를 보면 2018年부터 지난해 9月까지 國內에서 産災事故 死亡者는 모두 2486名이다. 死亡者 10名 가운데 6名꼴로 勤續 期間이 6個月 未滿인 未熟練 勞動者들이었다.

産業現場에서 일하는 20代 靑年들은 젊다는 理由로 더 많은 危險에 露出되는 境遇가 잦다고 하소연했다. 建設現場에서 日傭職으로 일했던 仙母 氏(24)는 지난해 여름 한 現場에서 느닷없이 “信號手로 일하라”는 通報를 받았다고 한다. 선 氏는 “信號數는 建設現場을 統制하는 重要한 役割인데 아무런 敎育도 받지 못한 채 投入됐다. 일이 익숙하지 않아 오가는 建設裝備에 부딪혀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吐露했다.

또 다른 20代 勤勞者 A 氏도 “젊다는 理由로 ‘雜夫’처럼 이리저리 投入돼 補助 業務를 떠맡는 일이 太半”이라고 말했다. 釜山에 사는 勤勞者 李某 氏(29)는 “靑年 勤勞者에게 旣存 業務 外 追加 業務를 시키는 ‘惡習’이 아직도 現場에 남아 있다”며 憤慨했다.

이선호 氏 亦是 事故 當時 平素 本人의 業務가 아닌 컨테이너 淸掃를 하다가 事故를 當했다. 故人의 49재에 參席한 親舊 이철우 氏(23)는 “現場에 가면 靑年 勤勞者에게는 하루는 페인트漆, 다음 날은 鐵製 나르기 等 每番 다른 일을 시키는 境遇가 많다”고 指摘했다.

2018年 京畿 加平의 한 建設現場에서 아들 권지웅 氏(當時 28歲)를 잃은 어머니 심인호 氏(54)는 “이선호 氏 뉴스를 보는 瞬間 아들이 떠올라 한참을 울었다”며 “다시는 젊은 아이들이 헛되이 숨지는 일이 없도록 對策 마련이 時急하다”고 强調했다. 權 氏는 當時 補助로 일하다 火災가 發生하자 現場에 익숙한 다른 職員과 달리 脫出口를 찾지 못해 숨을 거뒀다.

김수현 newsoo@donga.com·이기욱·이윤태 記者
#젊다는 理由로 #靑年勤勞者 #危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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