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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면 너무 힘든 人生”… ‘平打’가 目標인 ‘무나니스트’|東亞日報

“튀면 너무 힘든 人生”… ‘平打’가 目標인 ‘무나니스트’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3月 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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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00年맞이 企劃 2000年生이 온다] <2> 適應 잘하는 ‘인싸’가 좋아







동아일보는 2000년생과 기성세대 사이에 원활한 소통을 위해 ‘웹뉴(웹툰 뉴스)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취재팀이 만나 심층 인터뷰한 2000년생들의 생각을 웹툰 작가들에게 보내 매회 관련 내용을 4컷 웹툰에 담았다. 2회 ‘무나니스트의 탄생’ 웹툰은 ‘아만자’로 유명한 김보통 작가가 ‘평범’을 추구하게 된 2000년생의 성장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그렸다.
동아일보는 2000年生과 旣成世代 사이에 원활한 疏通을 위해 ‘웹뉴(웹툰 뉴스) 컬래버레이션’을 試圖했다. 取材팀이 만나 深層 인터뷰한 2000年生들의 생각을 웹툰 作家들에게 보내 每回 關聯 內容을 4컷 웹툰에 담았다. 2回 ‘무나니스트의 誕生’ 웹툰은 ‘아만자’로 有名한 金普通 作家가 ‘平凡’을 追求하게 된 2000年生의 成長過程에서 靈感을 얻어 그렸다.


올해 연세대에 入學한 新入生 전효민 氏(19·女). 名門大에 入學해 世上이 ‘핑크빛’으로 보일 1學年 새내기지만 그에게는 ‘트라우마’가 있다. 그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一帶를 지날 때면 소름이 돋는다. 中學生 때부터 大入 隨試 컨설팅까지 大峙洞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工夫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全 氏에게 그곳은 ‘私敎育에 미쳐 있던’ 空間이었다.

그렇게 힘든 受驗生活을 마치고 名門大에 入學한 그의 꿈은 무엇일까. 旣成世代는 理解가 안 되겠지만 全 氏는 ‘平凡하게 살고 平凡하게 돈 벌고 平凡하게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未來를 眞摯하게 생각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全 氏는 就業率을 살피며 專攻을 選擇했고, 卒業 後 進路를 眞摯하게 苦悶하고 있다. 또 삶에서 가장 重要한 것은 ‘돈’이라고 꼽을 程度로 適當히 ‘때’도 묻었지만 ‘먹고살기 힘들지 않을 程度만 벌면 된다’고 할 程度로 現實的이다. 全 氏는 競爭을 거치며 남들과 다른 ‘튐’이 얼마나 疲困하고 어려운지를 일찍 깨달은 것뿐이다. 그는 그렇게 無難함을 追求하는 ‘무나니스트’(無難’과 사람을 뜻하는 ‘ist’의 合成語)가 됐다. 2000年生들 사이에 流行語다.

○ “앞서지도, 뒤처지지도 않는 無難함이 좋아”


4日 全國 大學에서 열린 入學式은 2000年生에게는 社會 前面에 나서는 申告式이었다. 가장 꿈이 큰 스무 살, 새로운 出發點에 섰지만 取材팀이 만난 2000年生의 目標는 당찬 抱負보다는 ‘無難함’에 가까웠다. 旣成世代는 ‘패기 없다’ ‘꿈이 작다’고 꾸짖겠지만 이들은 ‘父母만큼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깨달은 것뿐’이라고 抗辯한다.

再修生 조예원 氏(19·女)의 어머니는 醫師다. 曺 氏는 “父母님 德分에 대치동에 살았고 名門高를 卒業했다”면서도 “일과 家庭에 모두 獻身한 어머니를 尊敬하지만 그렇게 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經濟的으로 넉넉해도 바쁜 삶은 싫고 自己가 滿足하는 無難한 삶이 더 幸福하다는 것이다.

曺 氏는 꿈이 있었다. 舞臺에 오르는 꿈을 꾸며 高校 1學年 때 演藝奇劃社에 들어갔던 적도 있지만 ‘스타’는 손에 꼽을 程度로 少數라는 걸 어린 나이에 알았다. 그는 한때 꿈을 좇았던 것을 後悔한다. 曺 氏는 “3年 前으로 돌아간다면 서울 中位圈 大學을 노리고 入試를 準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수 중앙고 敎師는 “요즘 世代의 꿈에서 旣成世代가 말했던 政治人, 將軍 같은 큰 目標는 사라진 지 오래”라고 말했다.

마케팅 專門家들에 따르면 2000年生의 文化도 ‘平打’(基本을 意味하는 게임 用語)를 最善으로 여긴다. ‘롱패딩族’이 代表的이다. 先輩 格인 밀레니얼 世代(1981∼1996年生)에서도 바람막이나 패딩 점퍼가 流行하긴 했지만 머리부터 무릎 아래까지 하나의 色으로 덮어 버리진 않았다.

○ 適應 잘하는 ‘인싸’가 되고픈 世代


이런 心理는 2000年生 사이의 流行語인 ‘인싸’에 投影됐다. ‘인사이더’를 意味하는 인싸는 무리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아싸(아웃사이더)’의 相對的 意味다. 取材팀과 就業情報業體 ‘캐치’가 2000年生 142名에게 물은 結果 87名(61.3%)이 ‘스스로 인싸라고 여기거나 인싸를 志向한다’고 答했다.

인싸는 移轉 新世代 사이에 자주 登場했던, 工夫도 잘하면서 놀기도 잘하는 ‘엄친아(엄마 親舊 아들)’나 ‘엄親딸’과 다르다. 지난달 特性化高를 卒業하고 就業한 유고은 氏(19·女)는 인싸에 對해 이렇게 定義한다. “인싸의 條件은 오직 하나, 性格이에요. 親舊들 얘기에 리액션과 共感을 잘해주고 流行에 敏感하면 됩니다.”

2000年生의 父母 世代인 X世代(1965∼1980年生)는 新世代답게 남들과 ‘다름’을 追求했다. 다름은 他人보다 뛰어난 優秀性이 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했고 成功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2000年生은 努力해 얻은 ‘다름’으로 優秀해져도 成功이 保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外換危機 直後에도 7∼8% 程度이던 靑年(15∼29歲)失業率이 2000年生이 中學校 2學年이던 2014年 9.0%가 됐다. 이들이 高校 入試와 大入을 거쳐 進路를 決定할 무렵 靑年失業率은 9%를 넘었다. 구정우 成均館大 社會學科 敎授는 “低成長과 높은 失業率이 蔓延한 社會 雰圍氣에서 2000年生이 꿈보다 現實에 焦點을 맞추는 것은 當然하다”며 “政府와 社會는 2000年生이 希望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이 願하는 것이 무엇인지 關心을 갖고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 무나니스트 ::
‘無難’과 ‘사람’을 나타내는 接尾辭 ‘ist’의 合成語. 無難함을 追求하는 사람이란 뜻.

:: 인싸 ::
‘인사이더’의 줄임말. 自身이 屬한 무리 안에서 여러 사람과 잘 어울리는 이를 뜻함

:: 아싸 ::

‘아웃사이더’의 줄임말. 무리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뜻함.



[疏通&20]패기 불어넣으려면? 挑戰失敗 不利益 없는 環境 造成을 ▼



Q. 요즘 갓 入社한 2000年生은 시키는 일은 熱心히 하는데 熱情과 挑戰精神은 多少 不足해 보입니다. 어떻게 對해야 할까요.(중견기업 任員 50代 金某 氏)

A. 2000年生을 包含한 요즘 世代는 歲月號 慘事, 촛불集會를 거치면서 社會에 對한 信賴를 쌓지 못했습니다. 믿을 건 自身과 父母뿐이며 學校나 會社가 自身을 지켜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뒤통수를 맞을 때를 對備하죠. ‘90年生이 온다’의 著者 임홍택 氏는 이런 特性을 가리켜 ‘고슴도치症候群’이라고 表現했습니다.

올 初 SK하이닉스가 사내 벤처를 督勵하기 위해 “事業化에 失敗해도 再入社를 保障하겠다”고 밝혀 話題가 됐습니다. 2000年生이 挑戰的이길 願한다면 먼저 ‘挑戰해서 失敗해도 不利益이 없는 環境’을 造成하는 게 必要합니다.

요즘 世代가 긴 글 읽기는 버거워하지만 말하고 듣는 能力은 훨씬 뛰어나다는 게 高校 敎師들의 共通된 診斷입니다. 조덕연 東豆川外高 敎師는 “修學旅行地를 定할 때 시키지 않아도 企劃案을 만들어 投票에 부칠 만큼 關心事에는 積極的으로 行動한다”고 말합니다.

職員 平均 年齡이 30代 初盤인 제일기획 子會社 ‘펑타이코리아’의 ‘이달의 冊’ 行事는 興味를 誘發해 變化를 이끈 代表的 事例입니다. 會社는 讀書를 奬勵할 方法을 苦悶하던 次에 每달 職員들이 돌아가며 冊을 直接 推薦하고 抽籤을 통해 冊을 空짜로 贈呈하기로 했습니다. 冊을 보고 讀後感을 쓰라는 式의 ‘꼰대’氣는 쫙 뺐습니다. 그랬더니 抽籤에서 脫落한 職員들이 自費로 冊을 購入했다고 합니다.

김동일 서울대 敎育學科 敎授는 旣成世代에게 ‘觀點의 轉換’을 注文합니다. “‘數學의 定石’으로 배운 사람들이 보면 요즘 애들이 數學을 못한다고 느낄 수 있지만 發表는 過去보다 더 잘하거든요. 世代 差異를 ‘世代 力量’으로 轉換하는 데 智慧를 모아야 합니다.”

特別取材팀
▽팀長 김윤종 政策社會部 次長 zozo@donga.com
▽政策社會部 김호경 詔諭라 記者
▽社會部 홍석호 김은지 이윤태 記者
#2000年生 #무나니스트 #인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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