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獨]러 大型貨物機, 平壤에… 韓美 “武器去來可能性注視”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3日 03時 00分

윤상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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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出發後 닷새間 5個國 거쳐 北에
貨物荷役-船積後 2時間만에 떠나
“民間業體지만 러軍輸送任務도”

러시아의 民間大型貨物輸送機가 6日 모스크바를 出發한 後 닷새 만인 11日北韓平壤巡按國際空港에 到着한 것으로 確認됐다.

이 輸送機는 平壤에 到着하기까지 타지키스탄과 印度, 스리랑카, 베트남, 中國等 5個國을 거친 것으로 把握됐다. 韓美當局은 이 航空機의 移動經路를 追跡하면서 北韓과 러시아의 武器去來와 關聯된 貨物運送可能性을 注視한 것으로 알려졌다.

12日複數의 民間航跡追跡 사이트와 동아일보 取材를 綜合하면 러시아의 大型貨物機人 일류신(IL)-76 1臺가 11日午前에 平壤巡按國際空港에 到着했다. 이 航空機는 到着 2時間餘 뒤 離陸해 中國 쪽으로 飛行한 것으로 나타났다. 貨物의 船積이나 荷役作業을 마친 直後北韓을 떠난 것으로 推定된다.

앞서 이 航空機는 6日 모스크바의 셰레메티예보 國際空港을 離陸해 타지키스탄의 두샨베 空港에 到着했다. 이어 7日에는 印度 뭄바이, 8日에 스리랑카 콜롬보, 9日 베트남 하노이를 거쳐 10日에 中國 상하이에 着陸한 뒤 그 다음 날 平壤巡按國際空港에 着陸했다. 이 航空機는 러시아의 예카테린부르크에 本社를 둔 民間貨物航空社인 아비아콘 에어카고(Aviacon Aircargo) 所屬으로 把握됐다. 1995年設立된 이 業體는 5代의 IL-76 輸送機를 運用中인데 이 가운데 4代가 지난해 1月美國財務部海外資産統制局(OFAC)의 制裁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番에 平壤에 들어간 氣體도 當時制裁 리스트에 包含된 航空機로 알려졌다.

이 業體의 홈페이지에는 特對型貨物輸送, 政府次元 및 軍事的空輸, 危險한 物資輸送, 人道主義的支援救護輸送等을 한다고 紹介하고 있다. 軍消息通은 “民間業體이지만 러시아軍의 各種輸送任務도 專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傳했다.

韓美當局은 該當貨物機가 모스크바를 離陸한 直後부터 衛星을 비롯한 監視資産으로 移動經路와 船積貨物의 種類等을 集中追跡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韓과 러시아의 軍事協力强化에 따른 武器關聯裝備·部品의 移轉可能性을 銳意注視하고 있다는 것. 앞서 美國務部는 올해 1月 러시아의 商業用航空貨物 서비스 業體가 지난해 11月北韓의 彈道미사일 關聯貨物을 運送하는 데 關與했다면서 制裁對象으로 指定한 바 있다. 다른 消息通은 “러시아의 民間大型輸送機가 平壤에 들어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北-러 間某種의 去來와 關聯됐을 蓋然性을 排除할 수 없다”고 했다. IL-76은 最大 56t의 貨物을 실어 나를 수 있다. 北韓高麗航空度 3代假量運用하고 있다.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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