副總理 兼 企劃財政部 長官 候補者로 指名된 直後인 지난해 12月 5日 서울 中區 庶民金融振興院에서 指名 所感 等을 發表하고 있는 최상목 副總理.
企劃財政部 家族 여러분,
오늘은 職員들이 4時 退勤하는 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고 있는 業務는 迅速히 마무리하고 不必要한 業務는 果敢히 省略해서,
여러분의 貴重한 時間을 보다 더 價値 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합니다.
特히, 幹部들이 率先垂範하여 먼저 컴퓨터를 끄고 退勤해 주시기 바랍니다.
家族, 親舊들과 뜻깊은 時間을 보내면서 充分히 에너지를 充電하여 새로운 한 週를 始作합시다.
최상목 副總理 兼 기재부 長官은 12日 企財部 職員 모두에게 이 같은 團體 쪽紙를 보냈습니다. 午後 4時에 일찍 退勤하는 柔軟勤務일이니 幹部들부터 模範을 보여 일찍 退勤하라는 內容인데요.
企財部는 公式 柔軟勤務一路 每月 둘째, 넷째 週 金曜日을 擇하고 있습니다. 國家公務員 服務規程(10條)에 根據해 公務員들은 勤務 時間을 一部 調整해 일할 수 있습니다. 企財部는 月~木曜日에 一部 追加 勤務를 하고 한 달에 2番 金曜日에 2時間 일찍 退勤하도록 하는 自體 規定을 運營 中입니다.
하지만 윗사람 눈치 때문에 實際로 일찍 들어가기는 어려울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柔軟勤務일은 超過 勤務를 2時間 일찍 찍는 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고 하죠. 崔 副總理는 職員들이 일찍 退勤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셈입니다. 한 90年代生 事務官은
“金曜日에 일이 없을 때 눈치 안 보고 退勤할 수 있는 可能性을 열어준 셈이라 만족스럽다”
고 評했습니다. 한 企財部 關係者는 “그間 ‘워라밸(일과 삶의 均衡)’을 恒常 强調해왔지만 잘 지켜지지 않았다”며
“副總理가 團體 쪽紙
를 보낸 것이 暗默的으로 일찍 退勤할 수 있는 ‘名分’李 된 雰圍氣”
라고 했습니다.
定期 幹部會議 날짜 옮겨 週末 勤務 最少化
이달 就任한 崔 副總理는 勤務 時間보다는 效率을 重視하는 行步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間 每週 日曜日 열리던
政策點檢幹部會議 날짜를 金曜日로 옮긴 것이 代表的
입니다. 政策點檢幹部會議는 每週 副總理와 1·2次官, 1級(室長·次官補 等), 國別 政策局長까지 모여 經濟 懸案을 論하는 會議입니다.
그동안은 이 會議가 日曜日에 열리는 바람에 企財部 內 相當數 職員이 日常的으로 週末 勤務를 해야 했다고 합니다. 日曜日 會議 案件을 準備하기 위해 各 局別 事務官이 最小 1名 以上 土曜日에 出勤해야 했고, 會議 結果에 따라 月曜日 아침까지 報告書를 作成하기 위해 日曜日 저녁 日程을 取消하는 일도 잦았다는 겁니다. 한 事務官은
“日曜日 會議에서 무슨 內容이 나올지 몰라 週末에도 恒常 온콜(on-call·連絡 待機) 狀態여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스트레스였다”
고 했습니다.
이 會議 時間이 金曜日 아침으로 바뀌면서 많은 게 달라졌다는 게 企財部 職員들의 共通된 意見입니다. 會議 資料를 平日 勤務 時間에 準備할 수 있고, 會議 結果에 따른 報告書도 金曜日 午後에 作成하고 退勤하면 되니 週末에 連絡 걱정 없이 便하게 쉴 수 있다는 겁니다.
22日 企財部 匿名 揭示板인 ‘共感疏通’에는 “(金曜日로 會議를 옮기는 것이) 누구 아이디어였는지 모르지만 생각해준 분께 感謝하고, 採擇해준 副總理께도 感謝하다”며 “急한 일이 있으면 當然히 週末에도 일하는 게 맞지만 定期 會議가 日曜日이라 不必要한 週末 勤務가 많았다”는 글이 올라와 많은 共感을 얻기도 했습니다.
幹部會議서 “形式的 儀典 말고 實績” 强調
조응형 記者
不必要한 業務를 줄여주는 만큼 ‘成果를 내라’는 壓迫도 相當하다는데요. 最近 幹部會議에서 崔 副總理는
“(나에 對한) 形式的인 儀典은 그만하고 實質的인 成果에 集中하라”
는 메시지를 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기재부 幹部들 사이에선 ‘夜勤하라는 것보다 오히려 더 무서운 이야기’라는 말도 나옵니다. 기재부 勤務 時節 꼼꼼한 일 處理로 有名했던 崔 副總理인 만큼 ‘成果를 내라’는 注文이 幹部들로선 相當한 壓迫이라는 겁니다.
企財部가 位置한 政府世宗廳舍 중앙동은 ‘불이 꺼지지 않는 建物’로 有名합니다. 豫算, 洗劑를 비롯해 經濟政策 全般을 運營하는 기재부는 政府部處 中에서도 가장 바쁜 곳으로 꼽힙니다. 그만큼 夜勤과 週末 勤務도 많은데요. 이 때문에 워라밸을 重視하는 젊은 事務官들이 기재부를 忌避한다는 얘기는 벌써 數 年 째 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崔 副總理의 ‘形式보단 實績’ 메시지는 2030 事務官들 사이에선 一旦 歡迎받는 雰圍氣니다.
夜勤, 週末 勤務를 해야 제대로 일하는 거라는 雰圍氣 때문에 힘들어하는 同僚들이 많았어요. 最近 低年次 事務官들이 로스쿨, 私企業 等 다른 進路를 찾아 떠난 것도 이런 雰圍氣 影響이 컸고요. 副總理께서 앞으로도 效率的인 業務 環境을 만드는 데 힘써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기재부 A 事務官)
世宗=조응형 記者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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