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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죽음[이은화의 美術時間]〈314〉|東亞日報

어이없는 죽음[이은화의 美術時間]〈314〉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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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美術의 先驅者 카라바조는 38年 生涯 마지막 해에 ‘洗禮者 요한의 머리를 받는 살로메(1609∼1610年·寫眞)’를 그렸다. 예수의 先知者였던 洗禮者 요한은 요르단江에서 사람들에게 洗禮를 베풀고 說敎를 한 人物이다. 예수도 그에게서 洗禮를 받았다. 의롭고 尊敬받는 삶을 산 요한은 왜 斬首를 當한 걸까?

聖經에 따르면, 로마帝國의 헤롯王은 동생을 죽인 뒤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夫人으로 맞아들였다. 누가 봐도 悖倫이었지만, 아무도 問題 提起를 하지 못했다. 요한은 의롭고 勇氣 있는 者였다. 王의 잘못을 公開的으로 非難하고 責望했다. 그 罪로 投獄됐다. 헤로디아는 自身까지 非難하는 요한에게 復讐하고 싶었다. 그래서 計略을 짰다. 헤롯의 生日 宴會에서 헤로디아의 딸인 살로메가 熱情的인 춤으로 王을 기쁘게 했다. 王은 漫醉한 狀態에서 무슨 所願이든 들어주겠다는 約束을 했다. 살로메는 어머니의 指示대로 요한의 목을 要求했다. 王은 많은 이들 앞에서 한 約束이라 어쩔 수 없이 斬首를 命했다.

카라바조는 잘린 요한의 머리가 살로메에게 건네지는 場面을 描寫했다. 背景을 完全히 어둡게 하고 明暗 效果를 剛하게 해 場面을 더욱 劇的으로 보이게 했다. 살로메는 自身이 招來한 일에 마음이 괴로운지 錚盤 위의 머리를 차마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死刑執行人의 얼굴도 便해 보이지는 않는다. 나이 든 下女만이 이 모든 狀況을 注意 깊게 지켜보고 있다.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 요한은 懇切히 祈禱했을 것이다. 救援을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奇跡은 일어나지 않았다. 새 王妃의 弄奸으로 벌어진 참으로 虛妄하고 어이없는 죽음이었다.

事實 眞짜 殺人者는 王이었다. 王은 그를 充分히 살릴 수 있었다. 요한이 죽은 眞짜 理由는 百姓들에게 받는 尊敬과 支持 때문이었다. 의로운 삶을 살아온 그의 말과 行動에 百姓들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王은 요한의 人氣가 叛亂으로 이어질까 두려워 除去를 擇한 것이었다.


이은화 美術評論家
#洗禮者 요한의 머리를 받는 살로메 #바로크 美術 #카라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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