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과 來日/朴亨埈]革新 아이콘 애플의 背信|東亞日報

[오늘과 來日/朴亨埈]革新 아이콘 애플의 背信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9日 23時 48分


코멘트

아이폰끼리 아니면 메시지, 動映像 電送 不便
製品 競爭力 아니라 閉鎖 生態系로 市場 獨占

박형준 산업1부장
朴亨埈 産業1部長
最近 한 인터넷 카페에 ‘아이폰 쓰는 딸, 갤럭시 쓰는 엄마’라는 題目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엄마는 딸의 中學校 入學을 記念해 아이폰을 사줬다. 中古 製品을 사줬는데도 딸이 너무나 좋아하고 愛之重之했단다. 그런데 豫想치 못한 問題가 생겼다. 엄마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使用하다 보니 앱으로 아이폰을 統制할 수 없었다. 有料 制御 앱도 소용없었다. 엄마는 어쩔 수 없이 아이패드를 中古로 社(아이폰을 사려 했으나 아이폰은 中高度 너무 비쌌다고 函) 애플 아이디를 만든 뒤에서야 딸의 아이폰 使用을 制御할 수 있었다.

아이폰의 閉鎖性으로 인해 엄마로선 浪費를 해야 했다. 反對로 製造社인 애플은 돈을 더 벌 수 있다. 結局 美國 法務部가 이런 애플의 行態에 鐵槌를 내리는 作業에 突入했다. 最近 애플을 相對로 反獨占法 違反 訴訟을 提起한 것이다.

메릭 갈런드 法務長官의 브리핑에 애플의 閉鎖的 行態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애플은 갤럭시 等 다른 스마트폰의 앱 機能을 떨어뜨리고, 애플이 아닌 周邊機器의 性能 亦是 沮害했다. 例를 들어 아이폰 利用者가 非(非)아이폰 利用者에게 메시지 앱을 利用해 文字를 보내면 綠色으로 標示된다. 對話가 暗號化되지 않고 動映像 畫質이 떨어지며 메시지를 修正할 수도 없다.

아이폰 利用者가 다른 스마트폰을 利用하는 親舊와 메시지, 動映像 等을 주고받으면 不便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아이폰이 아닌 스마트폰은 品質이 안 좋다’란 느낌으로 이어진다. 問題는 아이폰에 있는데도 말이다. 갈런드 長官은 “애플은 優秀한 製品으로 競爭에서 앞선 것이 아니라 反獨占法을 違反하며 스마트폰 市場에서 獨占을 維持해 왔다”고 一鍼을 놨다.

브리핑에선 2022年 美國 캘리포니아州의 한 콘퍼런스에서 있었던 逸話도 紹介됐다. 한 參席者가 팀 쿡 애플 最高經營者(CEO)에게 “다른 스마트폰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方法을 바꿀 생각은 없느냐. 다른 뜻이 있는 게 아니라 어머니에게 動映像을 보낼 수 없어서 그렇다”고 質問했다. 그러자 쿡은 “어머니에게 아이폰을 사 드리라”고 答했다. 아마 弄談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美 法務部의 提訴 內容을 알고 나서부터 더 以上 弄談으로 들리지 않는다.

쿡은 애플 創業者 스티브 잡스의 說得으로 1998年 애플에 合流했다. 잡스가 카리스마 넘치는 天才 스타일이라면 쿡은 꼼꼼한 管理者 스타일이었다. 그렇기에 쿡이 2011年 애플의 CEO가 됐을 때 期待보다 憂慮의 視線이 壓倒的으로 많았다.

하지만 記者는 쿡을 매우 높게 評價했다. 2014年 自身이 ‘게이’라는 事實을 勇氣 있게 公開한 게 契機였다. 그는 블룸버그에 寄稿한 글에서 “게이인 까닭에 少數集團에 屬한다는 것이 어떤 意味인지 理解할 수 있었고, 少數者들의 苦衷도 깊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多樣性, 平等, 女性 雇傭 等을 强調하며 包容力을 보여줬다. 革新의 이미지를 가진 애플에 따뜻함까지 불어넣어 준 느낌이었다.

그런 애플이 閉鎖的 生態系로 獨占的 地位를 維持했다는 事實에 큰 背信感을 느낀다. 유럽聯合(EU) 또한 反獨占法 違反으로 이달 初 애플에 約 2兆7000億 원의 課徵金을 賦課한 것을 보면 背信感에 對한 共感帶는 全 世界로 퍼져 나갈 것 같다. 잡스가 2007年 아이폰을 世上에 내놓은 지 17年 만에 애플이 最大 危機를 맞을지도 모른다. 애플의 成長 動力이었던 閉鎖性이 이제 最大 골칫거리가 된 셈이다. 韓國 企業들 亦是 ‘壁으로 둘러싸인 庭園’을 만들지 않는지 되돌아볼 때다.


朴亨埈 産業1部長 lovesong@donga.com
#革新 아이콘 #애플 #閉鎖的 生態系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