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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에 빠지는 理由가 무엇인들 어떠리[2030세상/반지수]|동아일보

冊에 빠지는 理由가 무엇인들 어떠리[2030세상/반지수]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5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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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半指數
반지수 일러스트레이터·‘반지수의 책그림’ 저자
半指數 일러스트레이터·‘半指數의 冊그림’ 著者
最近 冊에 對한 이야기를 다룬 新刊을 내며 北 토크를 하던 途中 이런 質問 兼 感謝 人事를 받았다. ‘中學校 圖書館 司書입니다. 먼저 半指數 님께 感謝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이 正말 冊을 읽지 않습니다. 글로 된 冊은 더욱 읽기 힘들어합니다. 코로나와 쇼트폼 時代 以後 더욱 심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半指數 님이 表紙를 그린 冊은 눈이 가서 그런지 아이들이 關心을 많이 가집니다. 冊을 많이 보지 않던 아이들도 시리즈처럼 冊을 읽기도 합니다. 그런 點에서 感謝드리고, 앞으로 아이들이 볼 만한 冊을 쓰실 計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나는 몇몇 베스트셀러의 表紙를 그려 ‘冊 表紙 作家’로 이름을 알렸다. 特히 近 몇 年 사이 書店街에서 보이는 ‘∼∼商店’ 같은 特定 空間 主題 小說의 表紙를 많이 그렸는데 요새 이런 비슷한 小說이 繼續 나오는 데 對해 批判이 나온다고 들었다. 하나가 잘 팔리니까 콘셉트를 雨後竹筍 複寫해 내는 것 아니냐, 適當히 했으면 좋겠다 等.

表紙를 그리는 揷畵家로서 비슷한 小說이 繼續 나오는 것은 진작에 눈치챘다. 처음 몇 番은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내가 다 作業할 수도 없을 만큼 提案이 쏟아지고 그中 多數가 비슷한 冊인 것을 보며 나 亦是 否定的인 생각이 들었던 것도 事實이다. ‘∼∼ 冊 表紙처럼 그려 주세요’라는 露骨的인 提案을 받을 때도 있었다. 나에겐 ‘所重한 밥줄’이었지만, 讀者 立場에서 새로운 冊을 더 많이 보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그런데 北 토크에서의 質問을 듣고 생각에 잠겼다. 글을 읽지 않던 아이들이 내가 그린 表紙의 冊을 찾아본다니. 비슷한 冊 表紙 注文이 이어진다며 걱정했던 내 생각은 杞憂일지도 몰랐다. 이런 비슷한 冊과 冊 表紙의 붐은 어찌 보면 아쉽거나 걱정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感謝해야 하는 일일지도. 只今과 같이 冊을 많이 읽지 않는 時代에, 어딘가 누군가는 그런 冊을 많이 찾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고 그래서 많이 팔린다는 것, 流行한다는 것은 그만큼 冊이 많이 읽히고 있다는 것. 그 冊을 읽는 사람들 中에는 平素에 冊을 많이 읽지 않던 사람들도 包含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게 冊을 읽다가 또 다른 冊으로 關心이 넘어가 단단한 讀者層이 될 수도 있다. 調査 結果 國民의 52%가 1年에 冊 單 한 卷도 읽지 않고, 檀君 以來 出版界에 한 番도 好況인 적이 없다는데, 그것이 무슨 理由든 사람들이 冊을 들게 하고 사서 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면 그 自體로 意味 있는 일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바꿔야겠다. 비슷비슷한 冊이면 좀 어떤가. 나도 어릴 때는 나만의 視角이 없어 一旦 남들이 보는 冊, 雨後竹筍 流行하는 冊을 보다가 漸漸 내 趣向을 알아가며 冊에 빠진 冊순이가 된 것을. 어른이 되어 冊을 오래 놓기도 했지만, 冊 表紙 作業을 하며 原稿를 읽다가 다시 요즘 讀書 三昧境이 되었다. 어딘가에선 아이들이 나의 揷畵 德에 漸漸 冊과 親해지고 있다니. 圖書館 現場의 사서 先生님 말씀을 여기저기 자랑하고 싶어졌다.

半指數 일러스트레이터·‘半指數의 冊그림’ 著者
#冊 表紙 作家 #半指數 #讀書 #冊에 빠지는 理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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