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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北亞歷史財團 理事長 ‘歷史 認識’ 憂慮된다[광화문에서/김상운]|동아일보

東北亞歷史財團 理事長 ‘歷史 認識’ 憂慮된다[광화문에서/김상운]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2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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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문화부 차장
김상운 文化部 次長
“日本이 過去를 謝過하지 않는다는 旣成世代의 認識을 젊은 世代에게 强要해선 안 된다.”

12日 박지향 東北亞歷史財團 理事長(서울대 西洋史學科 名譽敎授)李 記者懇談會에서 ‘未來志向的 韓日 關係’를 强調하면서 한 말이다. 朴 理事長은 “50代 以上 旣成世代는 살아온 길이 宏壯히 險惡했기 때문에 自己 憐憫, 恨(恨)의 歷史에 對한 認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歷史的으로 怏宿 關係인 英國과 아일랜드를 擧論했다. “1950年代까지만 해도 아일랜드 사람들이 모든 걸 英國 탓을 하는 雰圍氣가 蔓延해 있었다”는 것. 그는 “그런데 아일랜드가 經濟 發展을 하더니 2000年代 初盤 輿論調査에서 ‘世上에서 가장 잘 통하는 나라가 英國’이라고 答할 程度로 認識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의 經濟가 發展하고 民度(民度)가 成熟하면서 英國과 和解했듯, 10代 經濟大國이 된 韓國도 日本에 謝過를 强要하지 말고 和解를 摸索해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歷史學界는 朴 理事長의 發言에 對해 荒唐하다는 反應을 보이고 있다. 中國과 日本의 歷史 歪曲에 對應해 이를 反駁할 수 있는 學術資料를 生産하기 위해 만들어진 國家機關의 首長이 “日本에 謝過를 그만 强要하자”는 式의 歷史 認識을 公開的으로 밝힌 건 財團 設立 趣旨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實際로 財團 設置의 根據法인 ‘東北亞歷史財團 設立·運營에 關한 法律’ 第1條는 ‘이 法은 東北亞歷史財團을 設立하여 東北아시아의 歷史 問題 및 獨島 關聯 事項에 對한 長期的·綜合的인 硏究 分析과 體系的·戰略的 政策 開發을 遂行함으로써 바른 歷史를 定立하고 東北아시아 地域의 平和 및 繁榮의 基盤을 마련함을 目的으로 한다’고 規定하고 있다. 朴 理事長은 懇談會에서 自己主張의 根據로 이 弔問 뒷部分의 ‘平和 및 繁榮’만 내세웠을 뿐, 앞部分의 ‘東北亞 歷史 問題 및 獨島 事項에 對한 政策 開發’은 言及조차 하지 않았다.

22日 日本 文部科學省은 ‘從軍慰安婦’ 表現을 없애고 ‘强制徵用’ 被害를 稀釋시키는 內容의 中學校 敎科書 檢定 結果를 發表했다. 아베 新潮 前 日本 總理는 最近 國內에 飜譯된 回顧錄에서 “日本은 過去 몇 番이나 謝過해왔다. ‘여러 次例 謝過를 시켰으면 이제 됐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썼다. 日本 主流의 過去事 認識은 如前히 謝過와는 距離가 먼 것이다.

學者로서 自身의 見解를 밝히는 것은 學問의 自由로 曰可曰否할 일은 아니다. 하지만 敎育部 傘下 公共機關長으로 長官級 禮遇를 받는 東北亞歷史財團 理事長의 公的인 發言은 다르다. 事實 이番 論難은 석 달 前 뉴라이트 性向이 强한 朴 理事長이 任命됐을 때부터 어느 程度 豫見된 일이다. 앞서 朴槿惠 政府 때도 뉴라이트 學者가, 文在寅 政府에선 國定敎科書 執筆 拒否 宣言을 한 進步系列 學者가 各各 財團 理事長으로 任命돼 ‘코드 人事’ 論難이 일었다.

美中 葛藤, 北核 危機와 맞물려 急變하는 東아시아 情勢에서 韓美日 3角逐이 重要하다는 現 政府의 方針에는 同意한다. 하지만 歷史 認識은 國際 情勢와는 다른 接近이 必要하다. 歷史나 人權 等의 이슈에서는 左와 右, 進步와 保守가 갈릴 수 없다.


김상운 文化部 次長 sukim@donga.com
#東北亞歷史財團 #理事長 #歷史 認識 憂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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