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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뿐 아니라 마음도 키울 수 있는 運動[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몸뿐 아니라 마음도 키울 수 있는 運動[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9日 23時 2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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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怯이 많은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恒常 걱정이 지나치게 많고 不安으로 心身이 萎縮되어 쉽게 怯에 질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놀다가 親舊들이 장난 삼아 “너 빠져!”라고 가볍게 말해도 바로 萎縮되고 만다. 狀況에 關係 없이 모든 感覺이 怯을 내는 쪽으로 集中한다.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도 怯에 질린 나머지 제대로 말조차 하지 못하는 때가 많다. 이러다 보니 또래에게 만만하게 보여서 따돌림을 當하는 對象이 되기도 한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아이가 親舊들이 괴롭히거나 놀려도 말 한마디 못 하면 大部分의 父母는 “싫으면 싫다고 말해”라고 忠告한다. 하지만 이런 말은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고 싶지만 그 狀況이 되면 입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아이들은 實戰에 對備해 리허설을 해두는 것이 훨씬 낫다. 父母가 班 親舊가 되어서 아이를 놀리는 役割을 하고, 아이는 놀이를 통해 기죽지 않고 自身이 하고 싶은 말을 하게끔 練習시킨다. 練習하는 場面을 携帶電話를 利用해 動映像으로 찍은 다음, 함께 보면서 아이가 어떻게 反應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反應하는 게 좋을지도 論議해 본다. 아이의 反應이 適切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다시 態度를 바꾸어 가면서 여러 番 練習한다. 訓鍊을 통해 아이는 自身이 생기고, 비슷한 狀況이 되면 以前과는 다르게 自己 意思를 表現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運動도 도움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運動量이 턱없이 不足하다. 運動은 아이들이 地球에 발을 딛고 있는 自身과 外部의 關係를 통해 몸으로 무언가를 해내는 過程이다. 成長期에 있는 아이들은 運動을 통해 身體 感覺이 發達되고 外部와의 關係에서도 刺戟과 情報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배울 수 있다.

아이가 지나치게 怯이 많아서 學校에서 센 親舊들에게 當하지나 않을지 걱정된다면, 合氣道나 跆拳道, 劍道와 같은 運動을 가르치는 것을 推薦한다. 이 運動들은 때리는 것이 目的이 아니라 自己防禦를 하기 위한 基本運動으로, 꾸준히 自己 몸을 단련시킬 수 있어서 不安感을 감소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初等學校 低學年이라면 다양한 공놀이만으로도 큰 效果를 얻을 수 있다. 피구는 基本的으로 공을 주고받는 運動이다. 怯이 많은 아이는 相對가 공을 던지면 몸과 마음이 同時에 萎縮되어 自己 앞으로 날아오는 공을 避하지 못한다. 더구나 빠르게 다가오는 공의 速度를 따라가지 못하고 威脅的으로 느끼기 때문에 相對가 던진 공을 받는 일은 생각할 수도 없다. 父母가 安全한 狀況에서 피구의 技術을 하나하나 가르쳐준다. 아이는 避球를 통해서 공에 맞지 않으려고 避하거나 공을 받는 過程에서 危險 狀況에 부딪히면 萎縮되지 않고 맞서는 法을 배울 수 있다.

蹴球는 熾烈한 몸싸움이 많아서 蹴球를 하면서 어떤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고 받아칠 수 있는 技術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間或 蹴球 클럽에 加入했다가 아이의 消極的이고 萎縮된 態度 때문에 오히려 따돌림 비슷한 것을 當하는 境遇가 있다. 아이가 그런 理由로 蹴球 클럽에 가기 싫어한다면 억지로 보내지 않아도 된다. 父母와 함께 蹴球 技術을 익히는 것만으로도 充分하다. 相對 앞으로 공을 正確하게 패스하고, 빠른 速度로 뛰어도 보고, “야!” 하며 힘껏 소리도 지르면서 最大限 즐겁게 놀아주도록 한다. 피구나 蹴球 等은 흔히 할 수 있는 공놀이지만, 놀면서 자연스럽게 世上을 對하는 規則과 方法을 배울 수 있다.

그런데 이런 運動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怯이 많고 쉽게 萎縮된 아이는 첫 經驗이 매우 重要하다는 點이다. 처음에 否定的인 經驗을 하면 繼續 그 感情이 이어져서 克服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아이 水準에 맞게 차근차근 천천히 經驗시켜야 한다. 한 番이라도 成功한 經驗을 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成功할 確率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지나치게 걱정이 많아 여러 가지로 苦悶된다면, 平常時 아이와 些少한 日常에 對한 對話를 많이 했으면 한다. 對人關係의 基本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相對의 表情과 말套, 感情을 읽으면서 疏通하는 것이다. 사람을 사귀는 技術은 父母와 눈을 마주치면서 나눈 親密한 對話에서 배워진다. “뭐 뭐 했니?”라고 確認하는 對話 말고 아이의 生活과 感情을 묻는 따뜻한 對話를 많이 나누자. 特別히 努力하지 않아도 아이는 自然스레 相對의 感情을 읽게 되고 同時에 禮儀도 배우게 된다. 사람을 對할 때 自身의 걱정을 適當히 다스리는 法도 차츰 알게 될 것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怯이 많은 아이 #運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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