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現役 돌려막고, 衛星黨代表에 國葬… 물에 물 탄 與 ‘웰빙 公薦’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22日 23時 5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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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民의힘이 21日까지 全國地域區의 70% 넘게 總選候補를 確定했지만 컷오프(公薦排除)된 地域區現役議員은 한 名도 없다. 公薦管理委員會가 下位 10%에 드는 現役 7名을 컷오프한다는 方針을 밝혔지만 이마저 크게 줄어들 展望이라고 한다. 地域區를 옮겨 出馬하는 議員은 컷오프 對象에서 除外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便國民의힘은 比例代表衛星政黨人國民의미래 代表로 局長級黨職者를 앉힐 方針이다.

이처럼 現役 물갈이가 거의 없다 보니 國民의힘에선 公薦을 둘러싼 破裂音이 아직은 크게 들리지 않는다. 黨非主流와 元老들까지 議員評價結果에 反撥하며 騷亂이 끊이지 않는 더불어民主黨雰圍氣에 비춰 보면 比較的 조용하고 順坦해 보이는 게 事實이다. 하지만 한동훈 非常對策委員長體制出帆以來期待했던 果敢한 革新은 보이지 않고 安定에만 注力하다 보니 아무런 感動이 없는 ‘웰빙 公薦’李 되고 있다는 評價가 나온다.

國民의힘이 公言한 現役 7名 컷오프는 4年前 그 前身인 未來統合黨의 19名 컷오프와 比較해도 턱없이 낮은 水準이다. 그런데 그 最小限의 刷新마저 後退했다. 여기에 國民의힘 强勢地域인 嶺南圈現役相當數가 單數公薦됐다. 一部議員은 競選을 치르게 됐지만 多選減點이 適用되더라도 오랫동안 地域을 管理해 온 現役議員에게 큰 負擔은 아니라는 게 衆評이다.

이런 現役 프리미엄을 두고 公薦脫落議員들이 改革新黨으로 옮겨가거나, 本會議 재票決可能性이 있는 法案들에 脫落議員들이 離脫票를 行使하는 것을 막으려는 措置 아니냐는 解釋이 나온다. 나아가 實務黨職者에게 衛星政黨代表를 맡기겠다는 것은 過去衛星政黨代表의 公薦叛亂 같은 事態의 再演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우스꽝스러운 發想이 아닐 수 없다.

政黨公薦에서 現役 물갈이는 그 黨이 얼마나 改革하고 刷新하려 努力하는지 보여주는 重要한 指標中 하나다. 一部現役을 다른 地域에 再配置하고 競選을 붙이는 것이 變化와 革新일 수는 없다. 只今은 비록 민주당의 公薦波動으로 國民의힘의 無感動公薦이 反射利益을 얻는 듯하지만 바뀌지 않은 ‘그 나물에 그 밥’ 차림에 有權者들은 冷靜하게 判斷할 것이다.

#國民의힘 #公薦 #現役 물갈이 #컷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