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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신수정]고금리 高物價 時代… 擴散되는 작은 消費|東亞日報

[光化門에서/신수정]고금리 高物價 時代… 擴散되는 작은 消費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15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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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산업2부 차장
신수정 産業2部 次長
“와인 안 마시고, 소고기 안 먹고… 유럽이 가난해졌다.”

지난해 7月 美國 월스트리트저널(WSJ)은 景氣 沈滯로 유럽 中産層의 生活이 窮乏해지고 있다고 報道했다. 記事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와인과 푸아그라를, 스페인에서는 올리브오일을, 獨逸에서는 소고기 代身 값이 싼 닭고기를 먹는 等 奢侈材부터 日常的인 食料品까지 消費가 줄었다.

WSJ는 유럽聯合(EU) 大部分 國家에서 進行 中인 高齡化로 全般的인 生産性이 不振한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 中國 經濟의 더딘 回復, 인플레이션 等이 複合的으로 作用한 結果로 解釋했다.

유럽 中産層의 日常生活을 바꿔놓은 景氣 沈滯는 어딘가 낯이 익다. 高金利 高物價 時代 韓國에서도 食費를 비롯한 生活費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다들 孤軍奮鬪 中이다.

韓國經濟人協會가 지난해 12月 全國 滿 18歲 以上 國民 1000名을 對象으로 ‘國民 消費支出 計劃 調査’를 實施한 結果 應答者의 過半(52.3%)은 올해 消費 支出을 前年 對比 縮小할 計劃이라고 答했다. 消費 支出을 줄이는 主要 理由로 高物價 持續(43.5%)을 가장 많이 꼽았다. 失職, 所得 減少 憂慮(13.1%), 稅金 및 公課金 負擔 增加(10.1%)가 뒤를 이었다. 支出을 줄이려는 品目으로는 旅行 外食 宿泊(20.6%), 文化生活(14.9%), 衣類와 신발(13.7%) 順이었다.

物價는 오르는 狀況에서 家計 實質 所得은 減少해 消費 餘力이 줄어들자 不必要한 支出을 줄이고 알뜰 消費에 集中하는 不況型 消費가 本格化되는 모습이다. 配達 飮食이나 外食을 즐겼던 家庭에서도 外食 物價가 急騰하고 價格 對比 滿足度가 떨어지자 집밥을 해서 먹는다는 이들이 늘었다. 유튜브와 인터넷에서는 ‘n만 원 一週日 食單’ 같은 콘텐츠가 많이 올라와 있다. 豫算 안에서 食單을 짠 뒤 必要한 것만 注文하고, 材料도 배추나 무 같은 比較的 低廉한 제철 食資材 爲主로 使用한다.

젊은 世代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定해진 額數의 現金만을 使用해 不必要한 支出을 줄인다는 ‘現金챌린지’가 MZ들 사이에서 活潑히 共有되고 있다.

景氣 不況과 價値 消費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低廉한 中古 製品을 購買하거나 使用하지 않는 物件을 再販賣하는 衣類 中古去來 市場은 커지고 있다. 市場調査業體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國內 中古 衣類市場 占有率은 全體 市場의 18.1%로 2027年에는 24.3%까지 上昇할 것으로 展望된다. 韓國纖維産業聯合會 調査에 따르면 女性衣類 購買者의 35%가 最近 1年 以內에 中古 衣類 去來 經驗이 있다고 答했다.

國內 經濟에 對한 消費者 心理를 보여주는 消費者心理指數(CCSI)는 지난해 7月 103.2까지 上昇한 以後 8月부터 4個月 連續 平均값인 100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末부터 輸出 改善勢는 나타났지만 民間 消費와 投資, 建設 等 內需 指標는 鈍化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家計의 消費 心理가 얼어붙은 狀況이다. 企業들이 投資를 擴大해 일자리를 늘리고 家計 所得 增加로 이어질 수 있도록 民生 回復과 投資 活性化에 政府가 조금 더 速度를 냈으면 한다.


신수정 産業2部 次長 crystal@donga.com
#高金利 #高物價 #작은 消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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