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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를 자꾸만 파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코딱지를 자꾸만 파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0月 17日 23時 2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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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아이의 좋은 行動을 誘導하려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아이들의 習慣 中에서 父母를 좀 猖披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콧구멍 후비기가 아닌가 싶다. 아이가 사람들 앞에서 콧구멍을 판 後 코딱지를 입에다 쏙 넣기까지 한다면 正말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心情이 된다. 하지만 어떤 아이라도 一定 時期에 한 番 異常은 콧구멍을 파게 된다. 그만큼 콧구멍을 파는 習慣은 모든 아이에게 매우 흔한 모습이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아이들이 콧구멍을 파는 理由는 다양하다. 아주 어린 아이들은 自身의 身體에 好奇心이 매우 많다. 콧구멍이나 귓구멍 亦是 아이들에게는 무척 궁금한 部分이다. 어쩌다 손가락을 넣어 봤더니 손가락이 쏘옥 들어간다. 들어가서 만져보니 느낌이 좀 다르다. 아이는 콧구멍 안에 만져지는 살과 組織들의 觸感이 재미있게 느껴져서 콧구멍을 후비기도 한다.

그러나 그보다 더 흔한 理由는 지루하고 심심하기 때문이다. 지루하고 심심할 때 그 時間을 콧구멍 파는 行爲를 하면서 보내면 좀 덜 지루하다. 또 무언가 緊張되거나 스트레스가 있을 때, 이것을 좀 줄이기 위해서 이런 行動을 하기도 한다.

특수한 境遇도 있다. 알레르기 鼻炎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코 안이 무언가로 꽉 찬 것 같고, 粘膜이 부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不便함으로 코를 파기도 한다. 鼻炎 때문에 콧물이 말라 코딱지가 되어 콧속을 꽉 채우고 있으면 답답하다. 이를 除去하려고 코를 파기도 한다. 또한 冷房이나 暖房으로 室內 空氣가 乾燥해져서 콧속이 말라도 不便함을 느껴서 코를 파기도 한다.

한 가지 多幸인 點은 콧구멍을 파는 行爲는 손톱을 물어뜯는 것과는 다르게 나이가 들면 大部分 없어진다는 事實이다. 어른들도 어릴 때 콧구멍을 파 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다른 여러 가지 活動에 關心을 갖게 되면서 콧구멍 파는 일에 興味가 없어진다. 親舊들이 콧구멍을 판다고 놀리거나 親舊들에게 無言의 壓力을 받기도 하며, 스스로 猖披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스스로 안 하게 된다.

그럼에도 아이가 조금 더 빠르고 安全하게(?) 콧구멍 파는 行動을 卒業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必要한 것은 “콧구멍 좀 그만 파라”는 말을 참는 것이다. 아이가 公共場所나 여러 사람 앞에서 콧구멍을 파서 設使 父母를 猖披하게 하더라도 사람들 앞에서 指摘을 하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도록 努力해야 한다. 아이를 壓迫하거나 魂을 내서 그 行動을 못 하게 하는 것은 全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는 콧구멍을 파는 그 瞬間 自己 行動을 認識하지 못하고 있을 때가 많다. 魂을 내고 잔소리를 하는 것은 잠깐 效果가 있을 뿐 根本的으로 아이를 도와주지 못한다. 도리어 父母가 무언가 自己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猖披를 준다고 생각해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콧구멍을 더 파게 되는 惡循環을 겪을 수도 있다.

코를 판다든가 귓구멍을 쑤시는 아이의 行動은 보기에 안 좋고 때로는 猖披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根本的으로 크게 해가 없는 限 猖披를 주거나 腕力을 써서 지나치게 바로잡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父母가 바로잡으려고 애쓸수록 아이는 그것에 더 매달리게 된다. 아이들은 父母가 지나칠 程度로 壓力을 行使해서 뭔가를 꺾으려고 들면, 無意識的으로 이것을 가지고 父母와 힘겨루기를 始作하게 된다. 父母가 싫어하는 行動을 繼續하는 것으로 때로는 勝利感을 맛보기도 하기 때문에 그 行動을 더 繼續할 수 있다.

다음으로 神經 썼으면 하는 것은 아이의 손을 심심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普通 아이가 콧구멍을 파는 狀況을 보면 TV 視聽을 할 때라든가 車를 타고 어딘가로 移動할 때 等 無料害할 때가 많다. 미리 손을 繼續 움직일 수 있는 말랑말랑한 공을 준다든가 손가락 人形을 손가락에 끼워서 놀게 해주면 도움이 된다. 代替物들을 통해 아이가 그 時間 동안 콧구멍을 후비지 않고 보내게 하는 것이다.

鼻炎이 있거나 코피가 자주 나서 딱지가 생기는 境遇에는 根本的인 問題를 治療해 줘야 한다. 이 外에 房 안 空氣가 乾燥해도 콧구멍을 후빌 수 있으므로, 房 안의 濕度를 適切하게 維持하도록 한다. 또한 코가 답답할 때는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파는 代身에 休紙나 손手巾을 使用하라고 가르쳐 준다. ‘흥’ 하고 코를 푼 다음 코를 닦아내면 코딱지가 덜 생긴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리고 平素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손을 자주 씻는 習慣을 들이도록 한다.

아이들은 成長하면서 손으로 좀 더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는 能力이 생긴다. 퍼즐을 맞춘다든가, 블록으로 집을 만든다든가, 찰흙놀이를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活動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콧구멍 후비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자연스럽게 옮겨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只今 當場 눈에 거슬린다고 火를 내거나 지나치게 잔소리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이들의 行動에 좋은 變化를 가져오게 하는 것은 가르쳐주고 方向을 提示해주는 父母의 따뜻한 사랑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아이 #좋은 行動 #誘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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