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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作曲家들의 生存 祕訣[Monday DBR/이용훈]|東亞日報

K팝 作曲家들의 生存 祕訣[Monday DBR/이용훈]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2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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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流 콘텐츠가 全 世界的으로 人氣를 끌면서 音樂, 映畫, 藝能, 드라마, 게임 같은 콘텐츠 創作이 脚光받는 職群으로 浮上하고 있다. 하지만 創作者로 市場에서 生存하기는 決코 쉬운 일이 아니다. 一般的으로 創作者는 雇傭이 保障된 큰 會社에 所屬돼 일하기보다 혼자 或은 小規模 會社에서 프리랜서 方式으로 일한다. 이런 勞動 形態는 언제, 누구와 무엇을 일하는지를 스스로 定할 수 있기 때문에 上司로부터 干涉받지 않고 創意的이고 自己主導的으로 일할 수 있다는 長點이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 機會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點에서 經濟的인 安定이 保障되지 않는다. 特히 아직 經歷이 立證되지 않은 入門者는 成功은커녕 프리랜서로서 生存하는 것조차 힘들다. 實際로 約 50%가 넘는 大衆音樂 作曲家들이 入門作을 마지막으로 業界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이런 프리랜서 創作者들에게 같은 일을 하는 同僚와의 네트워크는 宏壯히 重要하다. 同僚들과의 協業을 통해 經驗을 共有하고 서로 信賴를 쌓으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프로젝트 機會를 共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人的 네트워크가 이들에게 좋은 네트워크일까?

프리랜서가 雇傭 不安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서로 信賴가 깊고, 어려울 때 相扶相助할 수 있는, ‘좁지만 凝集力이 있는’ 네트워크가 必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좁고 凝集力 있는 네트워크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가 어렵다는 限界가 있다. 創作者들이 生存하기 위해 만든 凝集力이 强한 네트워크가 오히려 그들의 成長을 막는, 一種의 ‘生存의 陷穽’에 빠지기 쉬운 理由다. 이들이 創意的인 콘텐츠를 만들어 市場에서 成功하는 데는 反對로 ‘넓고 다양한’ 協業 關係로 이뤄진 네트워크가 더 有利할 수 있다.

實際로 그런지 살펴보기 위해 홍콩科技大와 인시아드 硏究陣은 2002年부터 2012年 사이에 데뷔한 K팝 作曲家들의 經歷과 그들의 協業 네트워크를 硏究했다. 硏究 結果, 좁고 凝集力이 있는 네트워크는 新參 作曲家들이 持續的으로 作品 活動을 하는 데 도움을 줬다. 좁고 凝集力이 있는 네트워크를 가진 作曲家들은 넓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진 作曲家들에 비해 새 音源을 發賣할 確率이 거의 두 倍 가까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런 生存型 네트워크로 連結된 作曲家들이 만든 曲들은 서로 높은 類似性을 보였고, 히트曲이 되지는 못했다. 熾烈하게 變化하는 音源 市場에서 類似性이 높은 音樂은 사람들의 關心을 끌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좁고 凝集力이 있는 네트워크는 아직 成功을 거두지 못한 作曲家들이 持續的인 活動을 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이들이 그토록 願하는 市場에서의 成功을 거두는 데는 오히려 害가 됐다.

그렇다면 어떤 要因이 創作者들로 하여금 이런 生存의 陷穽에서 빠져나오는 努力을 하게 만들까? 나와 네트워크가 겹치는, 卽 나랑 비슷한 사람들과 協業하는 사람들의 成功이 아직 成功을 이루지 못한 作曲家들에게 스스로의 狀況을 돌아보고, 危險을 負擔하며 색다른 사람들과의 協業을 試圖하게 만드는 動力이 됐다. 다만 이런 挑戰은 失敗한 曲의 스타일이 서로 비슷할 때만 나타났다. 失敗한 曲의 스타일이 서로 다를 境遇 本人의 音樂 스타일이 問題인지, 市場의 變德이 問題인지 創作者가 把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卽 本人의 커리어가 相對的으로뿐 아니라 絶對的으로 失敗하고 있다는 確實한 自覺이 作曲家들로 하여금 生存의 陷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발버둥치게 만들었다.

본 硏究는 創意的인 活動을 하려면 좁고 凝集力 있는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네트워크를 넓고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努力이 必要하다는 敎訓을 준다. 特히 프리랜서 創作者들의 境遇 只今까지 依支해온 信賴가 깊은 사람보다 經驗을 共有하지 않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協業하는 것이 成功에 도움이 될 수 있다. 勿論 잘 모르는 사람과의 協業에는 危險 負擔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成功을 이룬 사람들은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오래 네트워크를 多樣化하려는 努力을 기울인다는 데 注目해야겠다.

이 原稿는 DBR(동아비즈니스리뷰) 362號(2023年 2月 1日子)에 실린 글 ‘生存의 陷穽 脫出해서 더 넓게 協業하라’의 內容을 要約한 것입니다.

이용훈 홍콩科學技術大 經營大 敎授 yglee@ust.hk
整理=배미정 記者 soya1116@donga.com
#k팝 作曲家 #生存 #祕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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