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국의 ‘걱정말아요 그대’[現場에서/정윤철]|동아일보

이동국의 ‘걱정말아요 그대’[現場에서/정윤철]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1月 3日 03時 00分


코멘트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은퇴식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한 이동국(뒷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 제공
1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隱退式을 마치고 家族과 함께한 이동국(뒷줄 오른쪽에서 두 番째). 全北 提供
정윤철 스포츠부 기자
정윤철 스포츠부 記者
‘라이언 킹’ 이동국(41·全北)의 隱退式이 열린 1日 전주월드컵경기장. 電光板을 통해 이동국의 다섯 子女가 直接 부른 歌手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가 울려 퍼졌다. “그대 아픈 記憶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 23年間 自身의 모든 것을 바친 그라운드를 떠나는 아빠에게 傳하는 아이들의 메시지에 이동국의 눈시울은 붉어졌다.

隱退 競技에서 여덟 番째 K리그 優勝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동국은 K리그 歷代 最多골(228골)과 最多 攻擊포인트(305個) 等 여러 記錄을 남겼다. 그러나 華麗했던 그의 蹴球 人生 裏面에는 失敗에 對한 挫折과 再起에 對한 걱정 속에 밤잠을 설친 날들도 많았다.

2002 韓日 월드컵 때는 ‘게으른 天才’라는 評價와 함께 엔트리에서 탈락해 大會 期間 내내 술에 依支하다가 다음 해 軍에 入隊하기도 했다. 最高 技倆을 뽐냈던 2006年에는 獨逸 월드컵을 앞두고 十字靭帶가 끊어졌다. 2007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에 進出했지만 EPL 無得點에 그치고 國內로 돌아오는 受侮를 겪었다.

그럴 때마다 이동국은 힘든 形便에도 全國을 돌아다니며 自身을 뒷바라지한 아버지 이길남 氏(70)의 激勵로 다시 일어섰다. “아들이 隱退하니 이제야 나도 隱退한다”는 아버지 이 氏는 이날 아들의 슈팅이 빗나갈 때마다 觀衆席에서 안타까운 表情을 지었다. 이동국은 “蹴球選手 아버지로서는 隱退하시지만 새로운 삶의 同伴者로 繼續 應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겹雙둥이를 비롯한 다섯 男妹는 이동국이 徹底한 自己 管理로 選手生活을 持續할 수 있게 한 動力이었다.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아빠는 自身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拍手 받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競技場을 찾은 子女들과 끌어안고 幸福한 웃음을 지은 아빠에게는 1萬餘 名 팬들의 起立拍手가 쏟아졌다.

이동국에게 최강희 前 全北 監督(現 상하이 선화 監督)은 잊지 못할 恩人이다. 2009年 當時 最惡의 슬럼프에 빠진 이동국을 迎入한 崔 監督은 “네가 스스로 抛棄하지 않는 以上 繼續 競技를 뛰게 하겠다”며 自信感을 불어넣어 줬다. 司令塔의 剛한 믿음 속에 得點力이 살아난 이동국은 崔 監督과 함께 ‘全北 王朝’(K리그 優勝 6回)를 만들어 냈다. 이동국은 “崔 監督님 德分에 쓸쓸한 隱退를 避할 수 있었다. 내 안에 있던 潛在力을 끄집어 낸 분”이라고 말했다.

이동국의 해피엔딩은 혼자 힘으로는 어려웠다. 흔들리고 쓰러질 때마다 손을 잡아준 고마운 存在가 있었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유니폼을 벗은 그 앞에는 指導者, 放送인 等 여러 選擇肢가 놓여 있다. 어떤 길을 가든 누군가의 걱정을 덜어주고 希望을 보태는 存在가 된다면 人生의 後半戰이 더욱 빛날 것 같다.

 
정윤철 스포츠부 記者 trigger@donga.com
#이동국 隱退 #全北 王朝 #k리그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