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逮捕로 돌아본 ‘테라 事態’…韓 코인業界地形 바꾼 ‘나비效果’

뉴스1
入力 2023年 3月 24日 11時 1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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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 권도형 테라폼랩스 最高經營者(CEO) (블룸버그 Bloomberg 갈무리) 2022.05.17 /뉴스1

이른바 ‘테라 事態’를 일으킨 권도형 테라폼랩스 代表가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혔다. 犯罪人引渡가 成功的으로 이뤄질 境遇國內搜査에 速度가 날 것으로 豫想되면서 ‘테라 事態’가 國內假想資産業界에 미친 影響도 膾炙되고 있다.

◇권도형, 유럽 몬테네그로에서 檢擧…國內送還이 變數

警察廳은 지난 23日 몬테네그로에서 權代表와 그의 最側近인 한창준 差異코퍼레이션 前代表로 推定되는 人物을 檢擧했다고 밝혔다. 警察廳은 “인터폴에 申請해 發付된 赤色手配에 따라 몬테네그로에서 權代表와 韓前代表로 疑心되는 사람을 檢擧했다”며 “最終身元確認을 위해 몬테네그로 側에 十指指紋을 要請해 回信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몬테네그로 內務部長官인 필립 애드職도 23日(現地時間) 트위터에 “몬테네그로의 首都인 포드고리차에서 世界的인 指名手配者 권도형으로 疑心되는 人物이 拘禁됐다”면서 “當局은 身元確認을 進行中”이라고 밝혔다.

몬테네그로는 유럽聯合(EU) 犯罪人引渡條約에 加入한 國家로, 韓國은 EU와 犯罪人引渡條約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權代表가 國內로 送還될 境遇 그의 詐欺嫌疑와 關聯한 檢察搜査에도 速度가 날 것으로 보인다.

單, 權代表가 23日(現地時間) 美國 뉴욕 檢察에 詐欺, 時勢操作等 8個嫌疑로 起訴돼 美國이 變數가 될 것으로 豫想된다. 美國送還可能性도 存在하기 때문이다.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루나·테라 사태, 원인과 대책’ 긴급세미나에서 토론 사회를 보고 있다. (공동취재) 2022.5.23/뉴스1 — 윤창현 國民의힘 假想資産特別委員長이 23日 서울 汝矣島國會議員會館에서 열린 ‘루나·테라 事態, 原因과 對策’ 緊急세미나에서 討論社會를 보고 있다. (共同取材) 2022.5.23/뉴스1

◇권도형 없었던 韓國, 테라 事態責任은 ‘去來所로’

美國變數가 存在함에도 不拘, ‘主犯’ 없이 進行됐던 테라 搜査에도 速度가 날 것으로 豫想되면서 權代表와 테라 프로젝트가 國內假想資産市場에 미친 여러 影響이 도마 위에 올랐다.

테라 事態란 지난해 5月 테라 스테이블코인인 UST의 1달러 固定價格이 무너지고, UST 價値를 維持하는 데 쓰였던 ‘姊妹 코인’ 루나(LUNA)의 價値도 99% 以上暴落한 事態를 말한다. UST는 需要와 供給에 따라 루나를 發行하거나 燒却하는 ‘알고리즘’으로 1달러 固定價格을 維持해왔으나 固定價格이 무너지면서 루나 價格 또한 함께 暴落한 것이다.

테라는 單純히 스테이블코인만 있는 프로젝트가 아니었다. UST는 테라 블록체인을 基盤으로 發行된 스테이블코인이며, 테라 블록체인 上에는 수많은 서비스가 存在했다. UST 및 루나를 基軸通貨로 쓰던 이 서비스들도 한 番에 沒落한 것이다. 테라 事態의 影響이 컸던 理由다.

特히 테라 프로젝트 側에서 直接開發한 ‘앵커프로토콜’의 被害가 컸다. 앵커프로토콜은 루나를 擔保로 UST를 預置하던 서비스로, 20% 以上의 利子를 保障해 人氣를 끌었다. 하지만 루나 價格暴落으로 擔保價値가 下落하면서 利用者들은 큰 被害를 입었다. 檢察은 앵커프로토콜의 營業方式이 폰지 詐欺에 該當하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테라 事態가 發生할 當時權代表는 韓國에 없었다. 그 때문에 테라 프로젝트를 主導한 사람에게 물어야 할 責任은 家長當局에 協調的인 ‘去來所’로 向했다. 國會는 假想資産去來所代表들을 呼出해 ‘왜 루나를 上場했는지’, ‘上場當時 알고리즘과 關聯한 리스크를 認知하지 못했는지’ 追窮했다. 特히 去來所別로 루나 去來支援終了時間이 달라 被害를 더 키웠음을 强調했다.

이에 去來所들은 聯合體를 構成함으로써 責任追窮에 答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等 5代 원貨마켓 假想資産去來所는 ‘디지털資産去來所聯合體(닥사, DAXA)’를 構成, 上場 및 上場廢止 가이드라인을 統一하겠다고 밝혔다. 特히 테라 事態처럼 危機狀況에는 共同對應함으로써 上場廢止時間을 事實上 맞추겠다고 했다.

◇테라 事態로 태어난 ‘닥사’, 달라진 國內假想資産業界

닥사의 登場으로 國內假想資産業界의 地形은 變化하기 始作했다. 5大假想資産去來所가 同時에 上場廢止를 할 境遇, 이는 곧 國內市場에서의 退出을 의미하는 셈이 됐기 때문이다. 닥사에 依해 上場廢止된 假想資産은 事實上 원貨로 去來할 수 없으므로, 國內市場에서 立地가 크게 좁아지게 된다.

닥사의 타깃이 된 건 위메이드의 假想資産 위믹스(WEMIX)였다. 위믹스 上場廢止前에도 라이트코인(LTC) 等을 共同으로 上場廢止한 바 있으나 이는 特定金融情報法(特金法) 上禁止된 ‘다크코인’이기 때문이었다. 닥사의 ‘共同上廢’가 이슈化된 건 事實上 위믹스가 처음이었다.

지난해 12月 위믹스가 上場廢止에 不服하고 法院에 假處分申請까지 내면서 이는 이른바 ‘위믹스 事態’로까지 치달았다. 닥사가 事實上國內市場退出을 決定할 수 있게 되면서 닥사의 權限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批判도 提起됐다. 그러나 두 달 뒤 코인원이 위믹스를 再上場하자 最近에는 닥사가 有名無實해졌다는 意見도 나오고 있다.

이 모든 일이 ‘테라 事態’로 인해 約 8個月間 벌어진 일이다. 테라가 國內假想資産業界를 뒤흔들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닌 셈이다.

國內假想資産 프로젝트, 이른바 ‘김치코인’李 움츠러드는 契機가 되기도 했다. 最近國內假想資産去來所들은 이른바 ‘김치코인’ 上場을 極度로 꺼리고 있다는 게 業界의 衆論이다. 主要假想資産去來所의 新規上場件만 봐도 大企業假想資産이 아닌 以上新規 프로젝트의 김치코인이 上場되는 境遇는 거의 없다.

國內假想資産業界關係者는 “김치코인은 問題發生時規制當局이 去來所에 責任을 물을 可能性이 높다. 테라 事態를 통해 去來所들도 이를 배운 것”이라며 “去來所들이 最近 김치코인 上場을 꺼린 背景”이라고 傳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