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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設現場 不法行爲에 元請-勞組 사이 낀 下請業體만 ‘속앓이’ [記者의 눈/김형민]|東亞日報

建設現場 不法行爲에 元請-勞組 사이 낀 下請業體만 ‘속앓이’ [記者의 눈/김형민]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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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산업2부
김형민·産業2部
“勞組 刺戟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경기도 한 建設現場의 下請業體 關係者)

12日 本報가 建設現場에서 勞動組合 不法行爲들이 復活했다는 記事를 報道하자 各 地方의 勞動廳 및 警察廳에선 該當 現場이 어디인지 알려 달라는 問議가 빗발쳤다. 이 말을 傳하자 該當 現場 關係者는 “밝히지 말아 달라”며 難色을 표했다. “原請業體가 벌써 ‘왜 紛亂을 일으키냐’며 不滿을 表出한 데다 勞組員들도 强하게 反撥할 수 있다”는 게 理由였다.

規模가 큰 建設現場에선 原請이 下請業體와 契約하고 下請業體는 타워크레인, 레미콘 記事, 木手 等을 管理하며 現場을 運營한다. 卽, 現場에서 建設勞組와 協商하는 主體는 下請業體가 된다. 下請業體는 原請이 定해둔 工事 期間을 지켜야 하는 同時에 勞組의 要求를 直接 解決해야 하는 이른바 ‘낀’ 處地다.

問題는 여기서 發生한다. 建設現場에서 勞組의 不法行爲가 發生하더라도 下請業體는 이에 積極的으로 對應하기 어렵다. 原請이 竣工 期日을 맞추라며 勞組와의 圓滿한 協商을 要求하는 게 一般的이기 때문이다. 建設勞組는 이런 構造를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니 ‘民願 爆彈’을 넣어 組合員 採用을 强要하고, 막 着工한 現場 앞을 막아 세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警察과 國土交通部, 雇傭勞動部가 지난해 初부터 이러한 建設現場의 不法行爲를 團束하면서 非勞組員의 採用 比重은 旣存 對備 10∼20% 늘어난 것으로 建設業界는 보고 있다. 하지만 團束 强化만으로는 뿌리 깊은 建設現場의 不法 慣行을 막기 어렵다. 論難이 됐던 月例비가 團束 對象이 되자 타워크레인 技士들이 超過勤務 手當을 부풀리는 方式으로 이를 代替한 게 그 證據다.

‘반짝 團束’이 아닌 ‘制度 改善’의 必要性에 對한 목소리가 높다. 建設現場을 지키는 下請業體뿐 아니라 원청의 責任도 强化하면서, 勞組를 包含한 現場 勤勞者 不法行爲는 强力하게 處罰하는 式이다. 이런 內容의 建設産業法 改正案은 이미 國會에 발의돼 있다. 建設現場의 不法은 國民 安全課度 直結되는 問題다. 이番 國會가 어렵다면 4·10總選 後 構成될 22代 國會에서라도 꼭 論議돼야 한다.


김형민 記者 kalssam35@donga.com
#建設現場 #不法行爲 #下請業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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