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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 中 株式을 산다면?” 넷플릭스로 보는 플랫폼 비즈니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東亞日報

“네이버와 카카오 中 株式을 산다면?” 넷플릭스로 보는 플랫폼 비즈니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5月 8日 08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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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新(新) 비즈니스 가이드(12)


‘神秘월드’는 世界 各國에서 世上을 이롭게 이끄는 革新的인 企業과 새로운 情報技術(IT) 消息들을 紹介합니다. ‘破壞的 革新’을 꾀하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主要 企業까지, 빠르게 變해가는 ‘新(新) 글로벌 비즈니스’를 알차게 傳達하겠습니다.

● 흔들리는 ‘破壞的 革新’
“음, 亡했어요.”(Well, it’s a bitch.)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創業者 兼 最高經營者(CEO)는 올해 1分期(1~3月) 實績 發表 다음 날 職員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實績 때문이다.

動映像 스트리밍(實時間 再生) 神話를 일군 넷플릭스가 最近 휘청이고 있다. 新規 加入者가 큰 幅으로 줄면서 株價가 곤두박질친 것. 넷플릭스는 19日(現地 時間) 1分期 全 世界 加入者 數가 2億2164萬 名을 記錄했다고 發表했다. 지난해 4分期(10~12月)보다 20萬 名 줄었다. 順 加入者가 줄어든 것은 2011年 以後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1分期 加入者가 250萬 名 늘어날 것으로 豫測했지만, 結果는 反對였다.

展望도 어둡다. 넷플릭스는 2分期(4~6月) 顧客 200萬 名이 더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株價는 暴落했다. 지난해 11月 場 中 700달러를 찍었던 株價는 지난달 29日 185달러까지 墜落했다. 거의 ‘半의 半 토막’까지 났었다.

‘開拓者’에 對한 尊敬心은 어디로 갔는지, 그間 꾹꾹 눌러온 것처럼 批判들이 터져 나왔다. 사람들은 競爭社와 價格을 比較하면서 “비싸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애플TV플러스의 ‘파친코’가 뜨면서 ‘오징어게임’의 딱紙치기는 正말 지나간 이야기가 됐다. “넷플릭스가 그동안 돈을 너무 많이 썼다”는 指摘도 나왔다. 雰圍氣가 바뀌는 것은 한 瞬間이다.

일러스트 김충민 기자 kcm0514@donga.com
일러스트 김충민 記者 kcm0514@donga.com

● 한때는 넷플릭스 보려 케이블 線을 잘랐다
넷플릭스는 ‘破壞的 革新’의 象徵이다. 넷플릭스는 비즈니스 모델 革新과 디지털 轉換 두 가지 모두 成功한 케이스다.

헤이스팅스는 過去 DVD를 빌린 뒤 返納을 깜빡했다가 40달러의 延滯料를 물어줬는데, 여기서 ‘延滯料 없는 비디오 貸與 서비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1997年 DVD 貸與 業體를 設立했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언젠가는 디지털로 映畫나 드라마를 볼 것으로 確信하고, 2007年 職員 7名과 動映像을 PC 等에서 實時間으로 보는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차렸다. 當時에는 劃期的이었다.

勿論, 事業 初期 넷플릭스를 바라보는 市場의 視線은 차가웠다. 2011年 넷플릭스는 價格을 올리고 DVD와 스트리밍을 分離시켰는데, 스트리밍 서비스에 重點을 두기 위해서였다. DVD 貸與는 아예 새 웹사이트로 옮겨버렸다. 以後 페이스북에는 8萬2000個의 ‘憤怒의 댓글’들이 쏟아졌다. 價格을 올린 데다, 顧客들이 主로 利用하던 DVD 事業을 따로 떼놓아 不便하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英國 이코노미스트는 같은 해 9月 ‘엉망진창 넷플릭스’라는 記事에서 “映畫가 映畫館에 나오고 4個月 後면 DVD 貸與가 可能하다”며 “反面, 스트리밍은 映畫를 所有한 스튜디오마다 契約해야 하는데, 協商에 數 年은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DVD로는 몇 달 안 돼 新作을 紹介할 수 있지만, 스트리밍은 個別的으로 스튜디오마다 契約을 해야 해 作品을 公開하는데 오래 걸릴 수 있다는 指摘이었다. 넷플릭스가 有名해질수록(부자가 될 수록) 콘텐츠를 保有해 ‘甲’ 노릇을 하는 스튜디오의 要求事項이 커질 것이라는 分析도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性急하게 未來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보란 듯 成功街道를 달렸다. 美國 犯罪物 ‘브레이킹 베드’ ‘베터 콜 사울’ 等으로 忠誠 顧客을 確保하기 始作한 넷플릭스는 直接 製作에 나섰고, 곧바로 獨占 콘텐츠(오리지널)들을 선보였다.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스 더 뉴 블랙’, ‘나르코스’ 等은 全 世界 팬을 끌어 모았다.

特히 하우스 오브 카드는 只今의 넷플릭스를 만들었다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넷플릭스는 2013年 1分期 新規 加入者 數가 2917萬 名을 記錄하며 美國 2位 케이블 放送인 HBO까지 제쳤다. 케이블放送·인터넷TV(IPTV)·衛星放送 같은 傳統 有料 放送을 끊고, 代身 넷플릭스를 購讀하는 ‘코드커팅’(Cord cutting) 現象이 이어졌다.

全 世界 콘텐츠 製作社들의 視線도 달라졌다. 브레이킹 베드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始作한 以後 10倍 더 人氣를 끌었다는 事實이 傳해지면서다. 좋은 原材料(脚本)와 資本이 몰리면서 ‘房구석 視聽者들’은 繼續 모여들었다. 스트리밍 비즈니스 生態系가 造成되기 始作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映畫 007 시리즈 主人公) 제임스 본드도 스트리밍 트렌드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의 한 軸을 세우면서 ‘넷플릭小노믹스’(Netflixonomics·넷플릭스+經濟)라는 單語까지 만들었다.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추이. 동아일보DB
넷플릭스 有料 加入者 推移. 東亞日報DB

● “올드 미디어들이 넷플릭스를 쫓고 있다”
그랬던 넷플릭스가 最近 들어 힘이 빠졌다. 理由가 무엇일까.

顧客이 줄었다. 海外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이 潛潛해지면서 經濟活動이 기지개를 켰다. 各國이 리오프닝에 突入하자 美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가 할리우드를 뒤흔들며 빠르게 成長했는데, 壁에 부딪혔다”고 評價했다. 野外 活動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市廳 自體가 줄어든 것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도 影響을 미쳤다. 넷플릭스가 西方의 規制에 발 맞춰 러시아에서 事業을 접으면서 70萬 名의 加入者가 줄어들었다.

넷플릭스에서 이보다 더 深刻하게 본 것은 ‘計定 共有’다. 顧客들이 秘密番號를 서로 共有해 한 計定으로 여러 名이 서비스를 利用하는 ‘몰래 視聽’이 많았다는 說明이다. 넷플릭스는 “現在 無斷 加入 計定이 1億 家口에 達한다”고 밝혔다.

싸울 相對도 많아졌다. 國內外에서 지난해부터 版圖 變化에 對한 豫想이 種種 나왔다. 現在 글로벌 OTT 市長은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프라임, 애플TV플러스, 훌루 等의 業體가 顧客 誘致에 힘을 쏟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全 世界 콘텐츠 市場의 絶對 强者로 불리는 월트디즈니의 OTT 業體다. 保有한 自體 콘텐츠만 1萬6000餘 篇에 達한다. 넷플릭스의 4倍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王國의 디즈니와 어벤져스의 마블, 토이스토리의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까지 有名 콘텐츠들이 수두룩하다.

팬데믹(大流行) 期間 스트리밍 市場에서 어린이 顧客이 늘어난 것도 ‘애니메이션 王國’으로 불리는 월트디즈니에게 유리한 部分이다. 데이터 分析 會社 패럿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0年 1月부터 지난해 9月 사이 어린이 콘텐츠에 對한 需要는 58% 增加한 反面, 其他 스트리밍 콘텐츠에 對한 需要는 22.5% 늘었다. 全體에서 兒童用 콘텐츠가 차지하는 比重은 8.4%에서 10.5%로 擴大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젊은 視聽者를 위해 熾烈하게 競爭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TV플러스도 韓國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로 最近 市場을 흔들고 있다.

이 業體들은 OTT라는 本業에 集中하는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랜드나 아이폰, 아마존닷컴 等 旣存 核心 事業을 스트리밍 비즈니스에 活用할 수 있는 것도 長點이다. 2月 넷플릭스의 美國 TV 市廳占有率은 6.4%로 지난해 5月의 6%에서 0.4%포인트 늘었다. 같은 期間 아마존프라임도 2%에서 2.3%로, 디즈니플러스도 1%에서 1.7% 늘어났다.

그間 外面 받던 ‘올드 미디어’들의 活躍도 있다. 워너미디어 系列의 OTT인 HBO맥스와 케이블 채널 HBO의 1分期 全 世界 加入者는 前年 同期 對比 1280萬 名 늘어난 7680萬 名이었다. 直前分期 보다 300萬 名이나 늘었다. HBO는 밴드오브브라더스, 王座의 게임 같은 드라마로 有名한 美國 代表 放送局이다. 시트콤 프렌즈와 빅뱅理論 等도 HBO맥스에서 볼 수 있다. HBO맥스는 韓國 進出을 準備 中이다.

競爭社들이 가지고 있는 스포츠 中繼權이 넷플릭스에 없다는 點도 넷플릭스의 弱點으로 꼽히고 있다. NYT는 最近 “디즈니, HBO 같은 舊式 미디어 會社가 스트리밍 스타에 挑戰하고 있다”며 “老人들이 넷플릭스를 쫓고 있다”고 傳했다.

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國內에 上陸한 ‘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 P(價格)도 Q(顧客)도 ‘C(費用)’도 걱정
價格도 問題다. 競爭社들이 事業을 키우면서 選擇權이 늘어나자 顧客들은 價格表를 보기 始作했다. 디즈니플러스의 月 購讀料는 9900원이다. 月 9500원~1萬7000원 水準인 넷플릭스보다 싸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美國 英國 캐나다 日本 韓國 等 主要 國家에서 價格을 올렸는데, 價格 引上으로 顧客이 離脫한 것 아니냐는 分析도 나오고 있다.

企業의 利益은 價格(P)과 販賣量(Q), 費用(C)의 函數다. 價格을 올리거나 많이 팔면 收益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價格을 올리거나 物件을 더 팔기 어려울 때는 費用(C)을 줄인다. 價格은 이미 올렸고, 競爭者로 顧客이 늘기는커녕 빠져나가는 狀況에서 自然스럽게 넷플릭스의 費用에 關心이 모아졌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投資 規模는 ‘朝 單位’다. 어마어마하다.

이 같은 批判은 過去에도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는 2017年 테슬라, 우버 等과 함께 “1年에 10億 달러(約 1兆2600億 원)를 태워버리는 會社는 섹시하지만 統計的으로는 破滅”이라며 넷플릭스의 콘텐츠 投資를 否定的으로 봤다. 그런데, 콘텐츠 製作에 이 만큼 投資하지 않았으면 넷플릭스가 只今과 같은 ‘스트리밍의 巨物’이 될 수 있었을까.

넷플릭스는 미끄러진 實績에 效率的인 製作을 强調하면서도 製作費를 줄이진 않겠다고 밝혔다. WSJ은 “넷플릭스가 費用 對備 效率 中心으로 콘텐츠 製作費 管理 强化에 나설 計劃”이라면서도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지난해보단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全體 投資費를 깎진 않을 豫定”이라고 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新規 콘텐츠 製作에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170億 달러(21兆4700億 원)를 投資할 計劃이다. 2020年보다 57% 늘어난 規模다. 印度 等 아시아 市場 攻掠을 위해서라도 投資가 必要한 狀況이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 로고

● 흔들리는 舊‘속’經濟
넷플릭스가 흔들리면서 購讀 비즈니스의 競爭力을 두고도 말이 많다.

購讀經濟는 顧客이 한 달에 定해진 費用을 내면, 서비스를 맘껏 利用할 수 있게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利用者는 個別 콘텐츠를 利用할 때보다 적은 金額으로 많은 서비스를 利用할 수 있다는 長點이 있다. 會社는 定期的으로 收益을 確保해 安定的으로 會社를 運營할 수 있다. 이 같은 事業 戰略은 初期에는 加入費로 쉽게 收益化를 할 수 있지만, 追擊者가 低廉한 加入費로 攻擊할 수 있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

會社는 顧客이 特定 콘텐츠에 꽂혀서 한 番 決濟를 始作하면 쉽게 購讀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效果를 期待할 것이다. 購讀經濟의 代表走者인 넷플릭스가 잘 나가자, 많은 情報技術(IT) 企業들이 넷플릭스 모델을 따라서 한 달을 無料로 利用하는 代身, 두 番째 달부터 決濟를 約束하는 方式으로 戰略을 짰다. 顧客 中 一部는 한 달 안에 서비스를 解止하는 것을 깜빡 잊고, 利用 代金을 내기도 한다. 記者도 그랬다.

넷플릭스의 顧客 離脫을 보면서 購讀經濟 모델의 ‘拘束力’李 期待만큼 크지 않은 것 아니냐는 疑懼心이 잇달아 나왔다. 定期 決濟를 한 利用者들이 ‘잡아둔 고기’인 줄 알고 安心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쉽게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플랫폼 會社에게 ‘록認’(lock-in) 戰略만큼 重要한 것이 없다. 요즘 IT 會社들은 어떻게 하면 競爭社 代身 自社 플랫폼 內에 利用者들을 묶어둘까 苦悶한다. 그 안에서 時間을 보내면서 物件을 사게 하거나 最小限 廣告라도 보게 만드는 것이다. 넷플릭스 亦是 콘텐츠 製作社와 利用者를 連結시키는 플랫폼 業體에 屬한다. 다만, 넷플릭스는 廣告 없이 月別 購讀料만 받는 戰略을 그동안 維持해왔다.

넷플릭스 로스엔젤레스 사옥 간판. AP 뉴시스
넷플릭스 로스엔젤레스 社屋 看板. AP 뉴시스

● 네이버·카카오로 보는 ‘록認 戰略’
專門家들은 이 같은 쉬운 顧客 離脫이 購讀 서비스 自體의 問題는 아니라고 診斷한다. 費用을 어떻게 받는지 보다, 비즈니스 屬性이 重要하다는 分析이다.

임일 연세대 經營大學 敎授는 “國內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等 主要 IT 企業들이 月別 料金을 받고 이모티콘이나 웹툰 等을 利用하게 하는 購讀모델을 導入하고 있다”며 “이들도 恒常 顧客 離脫을 두려워하고 顧客을 묶어두는 자물쇠 戰略을 核心으로 둔다”고 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中에 株式을 산다면 무엇을 사겠느냐”고 되물었다.

돈은 네이버가 더 잘 번다. 지난해 네이버 實績은 年 賣出 6兆8176億 원, 營業利益은 1兆3255億 원이었다. 카카오는 6兆1361億 원, 5969億원. 2020年에는 隔差가 더 컸다.

그런데, 現在 企業 價値(時價總額)는 네이버가 46兆2600億 원, 카카오가 39兆7100億 원으로 버는 것에 비하면 크게 差異가 안 난다. 오히려 지난해에는 카카오의 株價가 急騰하면서 네이버를 제치고 時價總額 3位를 차지하기도 했다.

事業에서 差異가 있다. 네이버의 主要 事業은 檢索 廣告, 쇼핑, 핀테크, 웹툰 等이다. 카카오는 톡비즈(카카오톡), 웹툰 等 콘텐츠, 게임 等이다. 林 敎授는 “네이버는 檢索으로, 카카오톡은 네트워크(SNS)로 始作한 會社”라며 “檢索은 구글로, 쇼핑은 더 低廉한 플랫폼으로 넘어가기 쉽지만, 카카오톡이나 택시 等 모빌리티, 銀行 等은 사람들이 많이 쓸수록 效用이 커지는 ‘네트워크 效果’ 때문에 拘束力이 强하다”고 分析했다.

當場 收益으로 보면 네이버의 競爭力이 剛하지만, 카카오의 主要 事業이 록認 效果가 크기 때문에 사람들이 未來 展望을 보고 價値를 높게 評價하고 있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플랫폼 데이터나 人工知能(AI) 等에 死活을 거는 것도 이 같은 分析이 反映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쇼핑과 카카오톡. 동아일보DB
네이버 쇼핑과 카카오톡. 東亞日報DB

● 넷플릭스가 꺼내든 雙따봉·廣告·團束班
넷플릭스度 네이버와 비슷한 狀況일 수 있다. 제 아무리 오징어게임 같은 글로벌 히트作을 내놔도, 사람들은 이 시리즈만 보고 購讀을 解止하거나, 어벤져스 시리즈 新作을 찾아서 디즈니플러스 같은 競爭社로 넘어갈 수 있다. 勿論 다른 재밌는 作品을 내놓으면 다시 加入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수많은 名作을 내놓아 顧客을 붙잡는 方法도 있지만 只今보다 더 費用을 쏟아 부어야 한다. 더 큰 問題는 그렇게 投資를 늘려도 成功한다는 保障은 없다. 映畫·드라마 같은 作品은 興行을 事前에 알 수 없는 ‘幸運의 菓子(포춘쿠키)’ 같은 存在이기 때문이다.

넷플릭스가 悽慘한 實績 發表와 함께 꺼내든 ‘더블 떰스-업(Double Thumbs-Up)’ 對案에 注目할 必要가 있다. 無慮 ‘雙따봉’이다. 現在 넷플릭스 利用者는 映畫나 드라마를 보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模樣인 ‘좋아요’를 누를 수 있는데, ‘最高예요’를 追加한 것. 전성민 嘉泉大 經營學科 敎授(韓國벤처創業學會 會長)는 “利用者들끼리 서로 評價를 共有할 수 있게 해서 네트워크 效果를 發生시키려 한 것”이라고 分析했다.

前 敎授는 넷플릭스가 向後 다양한 戰略 變化를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팬데믹 期間에는 大多數가 콘텐츠 消費가 많아 수혜를 봤지만, 리오프닝으로 ‘헤비유저’가 줄어들기 때문에 맞춤型 商品으로 賣出을 끌어 올릴 것이라는 豫測이다. 前 敎授는 “顧客 需要가 變化한 만큼 넷플릭스가 利用者의 選好度 情報를 活用해 ‘버저닝’(製品 별 價格 多樣化)이나 ‘번들링’(묶음 販賣), ‘프리미엄’(Free+Premium, 無料+高級化) 等 다양한 加擊戰略을 驅使할 可能性이 크다”고 展望했다.

넷플릭스가 밝힌 廣告 導入도 이의 一環으로 풀이된다. 競爭社에 비해 비싸다는 批判을 들어왔던 넷플릭스는 廣告를 보는 代身 購讀料가 低廉한 料金制를 新設하겠다는 計劃을 最近 내놓았다. 廣告 없이 映像을 볼 수 있는 料金制度 남을 것으로 보인다.

몰래 視聽에 對한 團束도 强化할 것으로 보인다. 美 CNBC放送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株主들에게 보낸 書翰에서 “加入者 成長期에는 計定 共有를 默認해 왔지만, 狀況이 變했다”면서 共有 計定 相對로 課金에 나설 計劃을 밝혔다. 會社는 美國, 캐나다에서만 아이디(ID)를 共有하는 顧客이 3000萬 家口가 넘는 것으로 把握하고 있다. 全 世界 1億 名이 넘는 有料 計定 共有 顧客들에게 追加 料金을 賦課하는 方案을 計劃 中이라는 것이다. 이르면 來年부터 이를 始作할 수 있다고 示唆했다.

넷플릭스에 뜬 ‘쌍따봉’. 넷플릭스 캡처
넷플릭스에 뜬 ‘雙따봉’. 넷플릭스 캡처

● ‘넷플릭스 앤드 칠’(Netflix and chill)
미디어 컨설팅 會社의 온프렘의 設立者인 존 크리스찬은 “劇場, 테마파크, 消費財를 가진 디즈니를 보라”며 “넷플릭스가 收益을 多邊化하기 위해선 이러한 것들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事業의 多角化를 解決策으로 내놓았다.

本業에 集中해야 한다는 助言도 있었다. NYT는 “顧客들은 人氣 프로그램을 固守하기 보다는 ’히트作‘李 있는 곳으로 옮겨갔다”며 “꼭 봐야 할 콘텐츠가 不足한 것이 넷플릭스를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事業이 어디 말처럼 쉬울까.

어찌됐든 競爭社들이 OTT 市場에 들어오면서 選擇權이 넓어지고, 價格 競爭도 熾烈해졌다는 點에서 利用者들에게는 現 狀況이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비즈니스 革新을 넘어서서 ‘넷플릭스 앤드 칠’이라는 文化的 現象까지 만들어낸 넷플릭스가 흔들리고 있다는 點에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事實이다. 이는 집에서 드라마 映畫 等을 보면서 便하게 놀자는 뜻으로, 性的인 誘惑도 들어가 있다. 海外에서 “라면 먹고 갈래”와 비슷한 意味로 쓰인다.

재밌는 設問調査도 있다. 2017年 넷플릭스가 依賴한 設問에 따르면 집 밖에서 TV 프로그램이나 映畫를 보는 美國人 中 12%가 “公衆 化粧室에서 視聽한 적 있다”고 答했다. 37%는 會社에서도 봤다고 했다. 넷플릭스가 美國人의 드라마·映畫 視聽 習慣을 一定 部分 바꿔놓은 셈이다. 勿論 그만큼 유튜브도 많이 봤을 듯하다.

數年 間 넷플릭스는 單純히 할리우드 映畫 産業만 뒤 흔든 것이 아니다. 全 世界 사람들의 콘텐츠 消費를 美國 中心의 블록버스터에서 多邊化시켰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의 더빙과 字幕이 全 世界 170餘 個 스튜디오에서 34個 言語로 만들어진다. 어디에서나 여러 나라의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유럽聯合(EU)의 24個 公式 通飜譯 提供 言語에도 包含되지 않을 程度로 使用者가 적은 룩셈부르크語로 만들어진 警察 드라마 ‘캐피타니’가 넷플릭스 德分에 誕生했다”고 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國境을 넘나든다. 이코노미스트는 “챔피언스리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말고 유럽人들이 같은 時間에 같은 것을 보는 瞬間은 드물었다”며 “字幕이 서비스되는 넷플릭스가 유럽 共通의 文化를 만들었다”고도 評價했다.
● 쿠키 코멘트
이러한 分析에 至極히 共感한다. 最近 記者가 봤던 넷플릭스 프로그램 中 하나는 브라질 드라마 ‘腐敗의 메커니즘’이었다. 이는 過去 브라질 政經癒着 非理 스캔들 搜査인 ‘洗車(Lava Jato) 作戰’ 實話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머나먼 브라질에서 나왔을 법한 TV 드라마를 國內에서 볼 機會가 있었을까.

김성모 記者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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