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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販路 뚫고,‘귀농일기’로 마케팅… 일자리創出에도 한몫|東亞日報

온라인 販路 뚫고,‘귀농일기’로 마케팅… 일자리創出에도 한몫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8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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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農村에서 찾는 새로운 未來]〈1〉 창농으로 꿈 찾는 靑年農夫들

“고향 돌아와 CEO 됐어요” 감성적인 문구가 담긴 포장 판매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 신현돈 씨(왼쪽 사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만난 팬을 소비자로 만든 송승리 손다은 씨 부부. 이 청년 농부들은 젊은 소비자의 수요를 파고들며 성공적으로 농업 분야에 안착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송승리 손다은 씨 부부 제공
“故鄕 돌아와 CEO 됐어요” 感性的인 文句가 담긴 包裝 販賣로 온라인 販路를 開拓한 신현돈 氏(왼쪽 寫眞)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만난 팬을 消費者로 만든 송승리 손다은 氏 夫婦. 이 靑年 農夫들은 젊은 消費者의 需要를 파고들며 成功的으로 農業 分野에 安着했다. 장승윤 記者 tomato99@donga.com·송승리 손다은 氏 夫婦 提供
7日 慶北 영천시 고경면에 있는 초아農園에서는 복숭아를 箱子에 옮겨 담는 作業이 한창이었다. 복숭아는 配送 過程에서 傷處가 나기 쉬운 과일. 손놀림이 조심스럽다. 包裝 作業을 보는데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우리 사이 복숭복숭해.’ 박스에 쓰인 文句다. 歸農 2年 차이자 초아農園 代表인 신현돈 氏(34)는 “顧客이 잘 記憶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弘報 文句를 생각해 냈는데 反應이 좋다”고 했다.

約 2萬6400m² 規模의 農場에서 栽培되는 복숭아, 살구, 葡萄 等 모든 과일은 온라인 直去來로 販賣된다. 申 氏가 온라인 販賣에 集中한 건 都賣 單位로 競賣가 이뤄지는 共販場을 거치는 것보다 더 큰 收益을 얻을 수 있을 거란 判斷 때문이었다.

“온라인으로 直去來하면 包裝부터 陪送까지 神經 써야 할 게 많지만 그만큼 收益이 늘어납니다. 살구를 팔 때 좋은 品質에 ‘너랑 살구 싶어’ 같은 弘報 文句까지 더하니 效果가 좋네요.”

○ 30代 46% “農業 비전 보고 뛰어들었다”

大邱에서 6年間 職場生活을 하던 申 氏는 歸農을 決心하고 지난해 初 故鄕 慶北 永川으로 돌아왔다. 農場을 열고 農業에 뛰어든 그는 온라인 直去來뿐만 아니라 2次 加工品에도 눈을 돌렸다. 살구를 凍結 乾燥해 만든 ‘살구칩’이 代表的이다. 살구처럼 特定 時期에만 먹는 과일을 1年 내내 먹을 수 있는 方法을 찾다가 開發한 商品이다.

申 氏는 “살구는 流通期限이 짧아 冷藏 保管을 해도 3週 안에 먹어야 하는데 살구칩의 流通期限은 2年”이라며 “收穫 철이 아닐 때도 收益을 낼 수 있다”고 했다.

革新的인 아이디어와 技術, 新槪念 流通網으로 武裝한 靑年 農夫들이 잇달아 農業에 뛰어들어 農村 現場을 바꿔가고 있다. 農林畜産食品部에 따르면 지난해 歸村한 31萬7660家口 가운데 44.3%가 30代 以下 靑年層이었다. 前年(43.8%)보다 比重이 0.5%포인트 늘었다. 30代 以下 歸農 人口의 46.3%는 ‘農業의 비전 및 發展 可能性’을 보고 農業에 뛰어들었다고 答했다.

창농(創農), 歸農에 나서는 靑年이 많아질수록 國內 農業의 體質이 改善되고 農業이 未來 成長 動力이자 靑年 失業難에 숨筒을 틔우는 代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分析이 나온다.

○ SNS로 販路 뚫고 革新 아이디어로 勝負

송승리(33) 손다은 氏(29) 夫婦가 職場을 그만두고 慶北 義城郡 안평면으로 歸農한 건 2017年이다. 兩家 父母의 反對에도 不拘하고 어릴 적부터 農夫를 꿈꿨던 男便의 마음을 都市에서만 살았던 아내가 받아주면서 夫婦 農夫가 됐다.

夫婦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를 만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歸農 日記를 썼다. 이들이 올린 農村의 아름다운 風景과 日常 寫眞, 복숭아·마늘 껍질 쉽게 까는 法 같은 ‘꿀팁’은 都市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夫婦의 歸農 生活에 關心을 갖던 이들은 自然스럽게 農場의 顧客이 됐다.

松 氏 夫婦는 農場에서 栽培한 農産物을 온라인 直去來로 팔기 위해 ‘빅토리팜’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消費者들이 直接 農場을 訪問해 播種, 收穫 體驗 等을 하는 팜파티(Farm Party)도 열고 있다. 孫 氏는 “팜파티를 體驗한 사람들이 빅토리팜의 固定 顧客이 되는 線循環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農家들이 있지만 宋 氏 夫婦는 올해 上半期(1∼6月)에 온라인 直去來로만 올린 賣出이 이미 지난해 全體 賣出(1億6000萬 원)을 넘겼다.

○ 地域 일자리 살리기에도 一助

農業會社法人 ‘靑年硏究所’를 運營하는 이석모 氏(29)는 ‘全天候 靑年 農夫’이자 ‘20代 地域 企業인’으로 불린다. 慶北 靑松郡에서 直接 謝過를 栽培하는 것은 勿論이고 地域 謝過 流通과 加工品 開發까지 맡고 있어서다.

李 氏는 現在 職員 11名과 함께 靑松 地域 農家 發展에 힘쓰고 있다. 서울 等 다른 地域 出身 職員들도 모두 靑松으로 居住地를 옮겨 일하고 있다. 創業 初期인 2017年 3400萬 원 水準이던 靑年硏究所 賣出은 지난해 23億2600萬 원으로 急成長했다. 李 氏는 地域 農家의 收益을 높이고 炭酸沙果주스 製造 特許를 받는 等 成果를 인정받아 5月 農林畜産食品部가 選定하는 農村융複合産業人에 選定되기도 했다.

李 氏는 “갈수록 健康한 먹을거리가 重要해지고 있다. 農業에 새로운 革新 技術이 結合된다면 未來 産業으로 充分히 成長할 餘地가 있고 農夫 個人의 未來는 勿論이고 地域 經濟를 바꿀 機會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永川=남건우 woo@donga.com / 義城=名민준 / 世宗=송충현 記者
#歸農日記 #창농 #靑年農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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