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投資, IT企業 變身… 脫金融 나선 글로벌金融社들|東亞日報

스타트업 投資, IT企業 變身… 脫金融 나선 글로벌金融社들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1月 22日 03時 00分


코멘트

[제로 이코노미 時代 變해야 살아남는다]<7> 金融業界 熾烈한 生存戰爭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라는 새로운 환경에 처한 각국 은행들은 생존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그려 나가고 있다. 글로벌 은행들의 각축장인 독일의 대표적 금융도시 프랑크푸르트 중심부 전경. 프랑크푸르트=남건우 기자 woo@donga.com
低成長, 低金利, 低物價라는 새로운 環境에 處한 各國 銀行들은 生存을 위한 다양한 試圖를 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그려 나가고 있다. 글로벌 銀行들의 角逐場인 獨逸의 代表的 金融都市 프랑크푸르트 中心部 前景. 프랑크푸르트=남건우 記者 woo@donga.com
《低金利, 低成長, 低物價의 ‘제로 이코노미’ 時代가 到來함에 따라 글로벌 金融會社들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어떻게든 收益性을 끌어올리고자 人口 變化와 社會相을 探究해 老人 케어施設, 寄宿舍 等 새로운 投資處를 發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等은 金融會社의 DNA를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겠다며 情報技術(IT) 人力을 大擧 選拔하는가 하면 핀테크, IT 企業 引受에 발 벗고 나섰다. ‘異種交配’를 통한 完全히 다른 次元의 서비스를 提供하겠다는 挑戰이다. 그들의 生存을 向한 몸부림을 들여다봤다.》

“低成長 環境에서도 投資 機會는 如前히 있습니다. 次世代 아마존을 찾아야죠.”

테슬라와 아마존의 主要 株主이기도 한 英國 資産運用社 베일리기퍼드의 피어스 로슨 디렉터는 最近 取材팀과 만나 “有望한 非上場社들을 集中的으로 物色한 德分에 世界 最大 音樂 스트리밍 企業 스포티파이도 일찌감치 發掘해냈다”고 자랑했다. 2012年부터 投資해 온 될성부른 非上場社가 70餘 곳으로 現在 投資額만 30億 파운드(藥 4兆5668億 원)에 이른다. 그는 “아마존의 境遇 最初 投資額 對比 價値가 15∼20倍假量 뛰었다”며 “少數의 革新的인 會社를 찾아내는 것이야말로 低金利, 低成長機 最高의 戰略”이라고 거듭 强調했다.

經濟가 常時的인 沈滯 局面에 빠지는 ‘제로 이코노미’ 時代를 맞아 글로벌 金融會社들은 살아남기 위한 戰爭을 每日같이 치르고 있다. 0.1%포인트의 收益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새로운 投資處를 찾아 나서는 한便 ‘탈(脫)금융회사’를 標榜하며 體質 改善에도 한창이다.

○ 療養院부터 스타트業까지…투자 對象 多邊化


日本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 隣近에서 만난 겐카이(玄海) 인베스트먼트 문지용 代表는 “늙어가는 나라 日本에서는 高齡化를 오히려 機會로 삼아야 한다”며 “現在 國內 療養院에 投資하는 펀드를 運用하고 있다”고 紹介했다.

實際로 日本의 金融投資會社들은 超高齡化로 需要가 끊이지 않는 老人 關聯 施設을 사들이면서 年 5∼6%臺의 安定的인 收益을 올리고 있다. 最近에도 英國系 資産運用社 애버딘스탠더드와 日本의 미쓰이스미토모信託銀行이 함께 療養院 等 老人 關聯 不動産에 集中 投資하는 조인트벤처를 設立했다.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일본 금융회사들은 미국 대학 기숙사에 투자하는 등 새로운 투자처 찾기에 한창이다. 도쿄 지요다구 오테마치에 자리한 미즈호은행 본사. 도쿄=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低金利로 인한 收益性 惡化에 直面한 日本 金融會社들은 美國 大學 寄宿舍에 投資하는 等 새로운 投資處 찾기에 한창이다. 도쿄 지요다구 誤테마値에 자리한 미즈호銀行 本社. 도쿄=張允瀞 記者 yunjung@donga.com
日本의 金融會社들은 美國의 中小大學 寄宿舍도 눈여겨보고 있다. 文 代表는 “學生 需要가 꾸준한 美國 大學 寄宿舍는 宏壯히 安定的인 投資處”라며 “캡 레이트(不動産 資産投資 對比 收益率) 基準 5∼7% 收益을 거둘 수 있어 꾸준히 日本 機關投資家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고 傳했다. 低金利의 攻襲으로 1997年부터 5年間 保險社 8個가 連鎖 破産한 日本에서는 金融會社들의 危機意識이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 이 때문에 金融會社들은 不動産, 發電所 等 돈 되는 곳이라면 어디든 눈을 돌리며 收益性을 끌어올리고자 孤軍奮鬪하고 있다.

이런 切迫한 雰圍氣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뉴욕의 한 資産運用社 關係者는 “需要가 늘고 資金이 몰리면서 大型 資産運用社들의 代替投資 펀드 規模가 200億 달러를 넘었다”며 “한 機關의 投資 規模가 10億 달러 以上으로 커지는 等 大型化 趨勢도 나타나고 있다”고 傳했다. 韓國의 미래에셋資産運用이 지난달 中國 안房保險이 所有한 美國 高級호텔 15곳을 約 58億 달러에 引受한 것도 不動産 等 代替投資로 收益을 내기 위한 努力의 一環이다.

一部 國富펀드는 收益率을 높이기 위해 스타트업에도 直接 投資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國富펀드의 벤처企業 直接 投資 件數는 2009∼2013年 76件에 그쳤지만 2014∼2018年 298件으로 늘었다. 2018年 以後 投資額도 390億 달러에 이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國富펀드인 PIF도 얼마 前 乘車 共有會社인 우버와 리프트 等에 直接 投資해 話題가 됐다.

○ “이제 金融會社가 아니라 情報技術(IT) 會社”


業種 間 境界가 무너지는 現象도 곳곳에서 觀察된다. 低成長·低金利라는 經濟 環境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現象이다.

最近에는 尖端 技術과 壓倒的인 顧客 네트워크를 갖춘 애플, 아마존 等 빅테크(大型 技術企業)들까지 金融市場으로 進入하면서 競爭이 더 熾烈해지고 있다. 애플이 信用카드를 내놨고 아마존은 物流·配送業體를 對象으로 한 貸出 ‘아마존 렌딩’을 出市했다.

글로벌 金融會社들은 아예 핀테크, 情報技術(IT) 企業을 引受해 人工知能(AI), 빅데이터 基盤의 새로운 顧客 서비스를 開發하고 있다. 旣存 金融會社의 틀을 벗어 根本的인 體質 轉換에 나서는 것이다.

一例로 골드만삭스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前 會長이 “이제 우리는 金融會社가 아니라 IT 會社”라고 闡明했다. 이 會社는 2014年 메릴린치 等과 함께 머신러닝 技術을 確保한 핀테크企業 콘텍스트렐러번트에 投資했고 이듬해엔 소셜미디어 業體인 데이터마이너의 持分도 사들였다. 캐나다의 토론토도미니언 銀行 亦是 데이터 分析을 통해 顧客의 要求를 把握하고자 人工知能 分野 벤처企業 ‘레이어6’를 引受했다.

獨逸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도이체방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銀行 産業 全體가 挑戰에 直面해 있다”며 “低金利로 收益이 줄어드는 狀況에서 디지털化가 同時에 進行되고 있는 만큼 基本的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 規制가 新商品 발목… ‘利子 장사’ 못벗어나는 韓國金融 ▼



國內銀行 利益 88%가 利子利益… 收益性 해마다 떨어져 苦悶
規制 猶豫되자 알뜰폰 等 新事業



“韓國의 銀行들은 商品이 너무 不足하고, 새로운 商品을 안 내놓으려는 것 같아요. ‘많이 못 벌어도 되니 크게 잃지만 말자’고 생각한다는 印象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30日 英國 런던에서 만난 글로벌 投資銀行 職員 A 氏(40)는 數年間 韓國系 銀行들과 일하며 받은 느낌을 이렇게 傳했다. 韓國의 銀行들은 新商品 開發이나 中小벤처기업 投資 等 새로운 試圖에 消極的이란 것이다.

글로벌 金融會社들과 달리 韓國 金融社들은 變化에 덜 敏感하고 革新에 굼뜨다는 指摘이 많다. 이를 反映하듯 利子收益 比重이 如前히 높다. 金融監督院에 따르면 國內 銀行의 利益 中 利子利益은 지난해 87.8%였다. 올 上半期(1∼6月)에도 85.1%로 비슷한 水準이다.

銀行들의 利子收益 依存度가 높은 만큼 收益 構造가 金利 變動에 敏感할 수밖에 없다. 運用資金 한 單位當 利子 純益을 얼마나 냈는지 보여주는 純利子마진(NIM)은 2010年엔 2.32%에서 올해 6月 末 1.61%로 떨어졌다.

소피아 리 무디스 金融機關 擔當理事는 19日 ‘2020年 韓國 信用展望 콘퍼런스’에서 “韓國 銀行圈은 지난해 收益性이 크게 改善됐지만 홍콩, 中國, 濠洲보다 如前히 收益率이 낮다”며 “日本처럼 마이너스 金利가 持續되는 環境이 아닌데도 아시아圈에서 收益性이 中間 程度”라고 指摘했다.

勿論 國內 銀行들이 이자 事業만 하는 건 아니다. 最近 政府가 規制를 一定 期間 猶豫해주는 革新金融서비스를 導入하자 銀行들은 旣存 事業모델을 벗어난 새로운 事業에 挑戰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初 알뜰폰 서비스 ‘리브 모바일’을 始作했다. 市中銀行으로선 처음으로 通信事業에 進出한 것. 우리銀行은 本店에 ‘드라이브 스루 존’을 準備 中이다. 新世界 免稅店 訪問 顧客들이 車輛을 타고 지나가다 쉽게 外貨를 受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評價다. 自體 努力이 不足한 側面도 있지만 銀行業을 둘러싼 經營環境이 革新에 適合하지 않다는 指摘도 있다. 政府의 規制 水位가 워낙 높은 데다 大部分이 事前 規制이기 때문에 新商品 開發이 쉽지 않다. 硬直的인 勞動市場도 限界로 指目된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銀行·保險硏究室長은 “이제 資産을 늘리기보다 資産을 安全하게 管理하려는 需要가 늘고 있다”며 “銀行들은 資産管理 서비스를 强化하고 關聯 人力을 키워 非利子 利益을 늘릴 必要가 있다”고 했다.

特別取材팀

▽팀長 유재동 經濟部 次長 jarrett@donga.com
▽經濟部 조은아, 도쿄·사이타마=張允瀞 記者, 런던·리버풀=김형민, 프랑크푸르트=남건우, 코펜하겐·스톡홀름=김자현
▽特派員 뉴욕=舶用, 파리=김윤종, 베이징=윤완준
#제로 이코노미 #글로벌金融社 #스타트업 投資 #國內銀行 #革新金融서비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