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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內金利 너무 낮아” 10代때부터 海外서 돈굴리는 글로벌 靑年들|東亞日報

“國內金利 너무 낮아” 10代때부터 海外서 돈굴리는 글로벌 靑年들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1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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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이코노미 時代 變해야 살아남는다] <6> 第2의 와타나베 婦人들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 비즈니스스쿨에서 열린 ‘패시브 인베스팅’ 주식투자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끼니도 거른 채 강의를 듣고 있다. 코펜하겐=김자현 기자
最近 덴마크 코펜하겐 비즈니스스쿨에서 열린 ‘패시브 人베스팅’ 株式投資 說明會에서 參席者들이 끼니도 거른 채 講義를 듣고 있다. 코펜하겐=김자현 記者
‘國內 銀行은 預金 金利가 너무 낮으니 外貨 預金을 始作해볼까.’

日本 가나가와縣 하다노時에 사는 財테크 블로거 곤다 다카시 氏(31)는 中學生이던 14歲 때부터 이런 생각으로 海外 投資를 始作했다. 當時에도 日本은 워낙 低金利여서 中學生조차 海外 投資에 눈을 떴던 것이다. 그는 게이오大 經濟學部에 入學한 뒤에도 金融 關聯 講義를 들으며 外換 投資에 沒入했다. 卒業 뒤엔 大企業 미쓰비시그룹에 들어가 給與의 80%假量을 美國 英國 홍콩 濠洲 株式에 넣었다. 投資에 集中하려 會社를 박차고 나왔지만 아쉬움이 全혀 없다. 다카시 氏는 “元來 있던 金融資産에 더해 요즘엔 配當 所得도 年間 400萬 엔(약 4280萬 원) 程度로 불었다”고 말했다.

金利, 成長率, 物價가 일찍이 꺾인 日本에선 20, 30代 젊은층도 海外 投資에 積極的인 便이다. 1990年代 收益率이 낮은 자국을 벗어나 海外 高收益 資産에 投資했던 ‘와타나베 夫人’들을 보고 자랐기 때문일까. 다카시 氏 같은 ‘와타나베 주니어’들은 單純히 換 投資에 集中했던 水準을 넘어서 配當 所得까지 쏠쏠하게 챙길 程度로 進化했다.

經濟 狀況이 日本을 닮아가는 유럽에서도 ‘海外 投資族’들이 늘고 있다. 父母들은 低成長 基調가 길어질 것으로 보고 子女에게 일찍이 株式 計座를 만들어주며 海外 投資를 가르치고 있다.

○ 保守的인 獨逸에서도 “글로벌 投資 늘려”

日本, 유럽 等 金利가 마이너스이거나 0%臺인 國家에선 投資者들이 景氣가 比較的 좋은 美國이나 東南亞의 株式 債券 不動産 等에 돈을 굴리고 있다. 日本에선 過去 新興國 投資家 人氣였지만 最近엔 安定的 投資處로 꼽히는 美國이나 高金利 先進國인 濠洲가 脚光받고 있다. 지난달 31日 日本 現地에서 만난 미즈호銀行의 마사키 만다이 매니저는 “예전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印度 中國)가 流行이었지만 요즘은 換率 不安 때문에 美國이나 濠洲 달러에 投資하는 商品이 人氣”라고 說明했다.

保守的인 性向으로 有名한 獨逸 投資者들도 東유럽, 美國 等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獨逸의 前職 銀行員인 A 氏(24)는 루마니아, 불가리아, 러시아 펀드와 美國, 日本의 上場指數펀드(ETF)에 投資 中이다. 그는 “東유럽에서 各種 開發 事業이 많이 생길 豫定이고, 美國은 유럽보다 經濟가 健實하다”고 投資 背景을 얘기했다.

獨逸 프랑크푸르트에서 財務컨설턴트로 일하는 프랑크 카스트너 氏(46)는 “요즘 低金利여서 銀行 預金에 限界를 느낀 사람들이 30代 中後半을 中心으로 많이들 相談하러 온다”며 “東南亞 株式 投資나 安定的인 債券 投資를 勸誘하고 있다”고 했다.

○ “低成長 길어진다” 子女에게도 投資祕法 傳授

이런 海外投資 트렌드는 未來 世代엔 더욱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父母들이 低金利, 低成長의 經濟 環境에서 海外 投資의 必要性을 뼈저리게 깨닫고 노하우를 子女에게 傳授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핀테크 서비스들이 다양해지며 쉽고 빠르게 海外 資産에 接近할 수 있는 環境이 됐다.



3日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만난 軍고르 옌스 氏는 구글을 비롯한 美國 情報技術(IT)週에 主로 投資하는데, 요즘엔 配當主人 水道施設 關聯 株式에도 돈을 굴리고 있다. 옌스 氏는 “두 살배기 딸 名義로 計座를 만들어서 株式을 一定額씩 사서 넣어주고 있다”며 “앞으로 딸이 크면 自然히 株式 포트폴리오에 關心을 갖게 할 것”이라며 웃었다.

各國 投資者들은 海外 投資 外에도 저마다 쥐어짜낸 財테크 아이디어로 低成長, 低金利에 맞서 資産을 지키고 있었다. 日本에선 他地에 살면서도 故鄕에 돈을 寄附하고 節稅 效果를 볼 수 있는 ‘故鄕納稅 테크’가 流行이다. 미즈호 銀行 關係者는 “故鄕에 寄附金을 내면 住民稅를 輕減받는 等 稅制 惠澤도 누리고, 地域이 答禮品으로 提供하는 特産物 等도 챙길 수 있다”고 紹介했다. 金融 先進國 英國에선 환테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가 大衆化됐다. 런던의 한 헤지펀드 運用社에 다니는 B 氏(32)는 “핀테크 서비스 ‘레볼루트’는 實時間 換率을 反映해 外換 去來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잘만 利用하면 換錢 利益이 相當하다”고 紹介했다.

프랑스에선 ‘에어비앤비 財테크’가 人氣다. 賃貸用 住宅을 買入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주고 月貰를 받는 것이다. 프랑스 西北部 都市 캉에 사는 40代 美術作家 C 氏는 貸出을 받아 허름한 스튜디오를 購入해 賃貸와 賣買를 하며 收益을 올린다. 貸出 利子는 집에서 나온 月貰로 充當한다. 그는 “月給은 오르지 않고 金利는 낮다 보니 프랑스에서 賃貸業으로 財테크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며 “파리는 더욱 이런 傾向이 甚하다”고 말했다.



▼ “收益率보다 安定性 于先” 日中壯年層은 國債 選好 ▼


長期不況 經驗… 元金 保護 重視
0%臺 金利에도 꾸준히 投資… 獨-佛-스위스 等도 國債需要 많아

“저는 恒常 國債에 主로 投資합니다. 굳이 危險한 投資로 내 老後 種子돈을 까먹고 싶지 않으니까요.”

지난달 28日 日本 도쿄 히비야 隣近에서 만난 오야마 氏(59)가 恒常 ‘投資 포트폴리오’에서 빼놓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自國의 國債다. 그는 미즈호그룹의 個人用 國債 販賣 廣告文을 直接 보여주며 說明을 이어나갔다. 10年 滿期 國債 金利는 年 0.05%이지만 1000萬 엔(약 1億700萬 원)의 巨金을 投資하면 4萬 엔(43만 원)의 ‘보너스 포인트’를 證券社에서 支給한다는 것. 보너스 포인트를 勘案하면 約 0.45%의 投資 收益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長期化된 低金利 局面에도 日本 中壯年 投資者들의 日本 國債와 엔貨를 向한 뿌리 깊은 믿음은 如前하다. 日本 財務省에 따르면 올해 6月 末 基準 日本 國債(銃 1041兆 엔)의 外國人 保有분은 7.4%다. 나머지 92.6%는 日本 中央銀行, 市中銀行, 保險社 等이 나눠 갖고 있다. 家計에서 保有한 金額도 13兆3000億 엔(약 142兆3100億 원)에 이른다. 國債를 찾는 이들이 꾸준하기 때문에 미즈호뿐만 아니라 大多數 日本 金融會社에서는 主要 商品 中 하나로 國債를 取扱하고 ‘보너스 포인트’ 같은 이벤트도 競爭的으로 한다.

國債에 對한 關心은 日本뿐만이 아니다. 올 들어 獨逸 스위스 프랑스 等 主要 先進國의 國債 金利는 오랜 期間 마이너스(―) 狀態였다. 金利가 낮다는 것은 國債 需要가 꾸준하다는 뜻으로, 이는 向後 景氣 展望이 相當히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利子가 보잘것없거나, 甚至於 利子 없이 手數料를 吐해내더라도 元金을 지켜야겠다는 心理가 글로벌 投資者들에게 깔려 있는 것이다. 20年 以上 長期 不況을 생생하게 經驗한 日本의 中壯年層은 이런 傾向이 特히 甚하다. 이들은 “높은 收益率을 노리기보다는 安定性을 더 優先視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글로벌 市場에서도 日本을 비롯한 主要國 通貨는 景氣가 흔들릴 때마다 美國 달러貨와 함께 安全資産의 機能을 하고 있다. 올해도 美中 貿易紛爭 等으로 國際金融市場의 不確實性이 커지자 엔貨로 資金이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엔貨 價値는 年初 對比 上昇勢를 보이고 있다. 3月 初까지만 해도 유로當 127엔이었던 것이 現在 120엔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韓國에서도 安全資産 選好 心理가 커지면서 엔貨 預金이 增加하는 趨勢다. 韓國銀行에 따르면 10月 末 基準 엔貨 預金은 前月 末보다 1億4000萬 달러 늘어난 44億8000萬 달러로 集計됐다.

:: 와타나베 否認 ::

自國의 低金利를 避해 海外 高金利 資産에 投資하는 日本 個人投資者를 가리키는 말. 와타나베는 우리나라의 金氏처럼 日本에서 매우 흔한 性(姓)이다.

特別取材팀

▽팀長 유재동 經濟部 次長 jarrett@donga.com

▽經濟部 조은아, 도쿄·사이타마=張允瀞 記者, 런던·리버풀=김형민, 프랑크푸르트=남건우, 코펜하겐·스톡홀름=김자현

▽特派員 뉴욕=舶用, 파리=김윤종, 베이징=윤완준
#金利 #外貨 #글로벌 投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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