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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己 宗敎만 眞理라 생각하면 葛藤 불러… 틈날 때마다 聖經 보죠”|동아일보

“自己 宗敎만 眞理라 생각하면 葛藤 불러… 틈날 때마다 聖經 보죠”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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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督敎와 佛敎 만남’ 主催 五經 스님
“모든 宗敎가 사랑-平和 말하지만
宗敎 紛爭-戰爭은 끊이지 않아
도그마 警戒, 基督敎 理解 위해 努力”

오경 스님은 “종교가 자신만의 울타리를 치고 아집에 빠지면 갈등만 부를 것”이라며 “그런 종교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안동=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五更 스님은 “宗敎가 自身만의 울타리를 치고 我執에 빠지면 葛藤만 부를 것”이라며 “그런 宗敎가 무슨 意味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安東=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지난달 中旬 慶北 安東市民會館에서 ‘基督敎와 佛敎의 만남’이란 主題의 심포지엄이 열렸다. 行事를 主催한 政經포럼(代表 五經 스님)은 宗敎 間의 壁을 넘자는 趣旨로 佛敎界가 主軸이 돼 만든 團體. 7日 慶北 安東市 보경사에서 만난 五經 스님은 “저는 中이지만 틈날 때마다 聖經을 본다”라며 “다른 宗敎와의 比較를 통해 自己 宗敎의 眞正한 메시지를 더 깊고 明瞭하게 理解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眞짜 房에 聖經이 있습니다.

“宗敎의 屬性上 모든 宗敎는 自身들의 敎理를 鞏固히 하는 데 沒頭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理性的, 論理的 批判을 許容하지 않는 도그마(dogma)에 갇히게 되지요. 自身들의 敎理만 眞理라는 排他的인 생각은 結局 葛藤과 對立을 부르지요. 모든 宗敎가 사랑과 平和를 말하지만 人類 歷史에 宗敎 紛爭, 宗敎 戰爭이 끊이지 않는 理由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틈날 때마다 聖經을 보지요.”

―宗敎 自身을 위해서도 壁을 허물어야 한다고요.

“宗敎界조차 只今이 脫宗敎 時代라고 認定합니다. 제가 볼 때 當然해요. 無條件的인 믿음은 疑心의 餘地없이 敎理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만 可能한 것이니까요. 普通의 人間이 敎理에 疑問을 가지고 批判하는 건 當然한 거예요. 그런데 그 理性的 批判을 견디지 못하고 ‘믿음이 弱해서’라고 하면 누가 그 안에 들어가고 싶겠습니까.”

―스님에게 ‘基督敎를 알아야 한다’라고 하는 게 좀 語塞하기는 합니다.

“스님더러 예수를 믿으라는 게 아닙니다. 基督敎를 믿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또 짧은 時間에 急速히 成長했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急成長할 수 있었던 理由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意味지요. 어떤 理由에서든 많은 사람이 基督敎에 說得됐기 때문에 韓國 敎會가 그렇게 成長할 수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을 說得하지 못하는 宗敎가 무슨 意味가 있냐고도 하셨더군요.

“부처님이 깨닫기만 하고 그 法을 퍼뜨리지 못하셨다면 佛敎가 있었겠습니까. 널리 퍼졌다는 것은 부처님이 衆生을 잘 알아서 깨달음의 眞理를 衆生이 받아들이기 쉽도록 잘 說得했다는 意味입니다. 基督敎도 마찬가지겠지요. 說得은 他人을 理解하는 데서 始作합니다. 그런데 宗敎가 自身만의 울타리를 치고 我執에 빠지면 說得은 固辭하고 葛藤만 부르겠지요. 그런 宗敎가 무슨 意味가 있겠습니까.”


安東=李珍求 記者 sys1201@donga.com


#基督敎 #佛敎 #基督敎와 佛敎의 만남 #五經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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