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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은 끝까지 읽어야? 안 그러셔도 됩니다|동아일보

冊은 끝까지 읽어야? 안 그러셔도 됩니다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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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열두 달 북클럽/이시한 지음/272쪽·1만5800원·비즈니스북스

이호재 기자
이호재 記者
最近 出版人들과 만난 자리에서 各自 어떻게 冊을 읽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A 出版人은 目次를 먼저 훑은 뒤 核心 챕터 爲主로 읽는다고 했다. B 出版人은 中間 中間 內容을 건너뛰며 冊을 읽어 나간다고 했다. C 出版人은 序文이나 맨 마지막 部分을 集中해서 읽는다고 했다. 事實 出版人이면 應當 冊의 모든 部分을 꼼꼼히 다 읽을 줄 알았는데…. 빠르게 많은 量의 冊을 읽어야 하는 만큼 다들 지름길(?)을 擇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冊은 購讀者 6萬 名의 유튜브 ‘時限冊房’을 運營하는 著者의 讀書 祕訣을 담았다. 國文學 學事, 碩士學位를 받고 博士課程을 修了한 著者는 人生을 살며 數千 卷의 冊을 읽은 多讀家. 冊을 어렵다고 생각해 中間에 抛棄하는 사람을 위한 讀書 팁이 들어있다.

먼저 著者는 冊을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冊을 다 읽어야 한다는 壓迫感이 分量이 많은 ‘甓돌冊’을 無條件 避하게 만든다는 것. 넷플릭스를 보다 재미가 없으면 끄는 것처럼 冊도 언제든 덮을 수 있는 콘텐츠라는 얘기다. 읽을 수 있을 만큼 읽어야 興味를 돋울 수 있다. 먼저 오프라인 書店에 가서 10分 程度 冊을 읽어보고 끌리면 사고, 그렇지 않으면 덮거나 다른 冊을 찾자.

著者는 冊을 첫 張부터 차근차근 읽을 必要가 없다고 말한다. 가장 흥미로워 보이는 部分을 읽고 난 뒤 나머지 部分을 골라 읽어도 된다는 것. 勿論 背景을 천천히 理解하며 읽어야 하는 歷史書나 이야기에 起承轉結이 있는 小說에서는 앞部分이 重要하다. 하지만 어떤 冊이든 읽다가 재미가 없어 抛棄하면 意味가 없다. 재밌는 部分을 찾아 읽고 궁금한 部分을 다시 찾아 읽으면 된다.

冊에서 敎訓이나 正答을 찾으려고 하지 말라는 助言도 印象的이다. 우리는 冊을 읽으며 作家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찾는다. 冊의 意味가 쉽게 드러나지 않으면 自身의 讀書가 잘못된 건지 疑心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中高校를 거쳐 大學入試를 準備하며 생긴 異常한 習慣일지도 모른다. 어떤 冊은 意味보다 재미가 優先일 수 있다. 읽고 나서 좋았다면 그것만으로도 意味가 있다. 어린이가 童話를 재밌어서 읽지 敎訓을 찾으려고 읽는가.

누군가는 이런 方式으로 冊을 읽는 건 잘못됐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아예 抛棄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著者의 말에 同意한다. 讀書가 職業인 出版印度 冊을 다 읽지 않는데 一般人에게 無條件 冊을 玩讀하라고 하는 건 지나치다.

많은 이들이 每年 하는 새해 決心 中 하나가 讀書다. 얼마나 運動을 하건 헬스場에 가야 다이어트가 되는 것처럼 올해엔 너무 負擔感을 갖지 말고 어떤 方式으로든 冊과 가까이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 開卷有益(開卷有益). 冊을 펴서 읽으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讀書 #出版人 #時限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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