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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이는 좀비가 날 살려… 社會不滿 커질수록 좀비物 더 人氣”|東亞日報

“사람 죽이는 좀비가 날 살려… 社會不滿 커질수록 좀비物 더 人氣”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11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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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祕密 노트]좀비 에세이 펴낸 정명섭 小說家
‘閉鎖區域 서울’ 等 좀비小說 9篇 內
“코로나 같은 災殃이 좀비들 깨워… 韓좀비들, 專門 演技指導도 받아”

最近 에세이 ‘날 살린 좀비’(연두)를 出刊한 정명섭 小說家(48·寫眞)는 ‘좀비 덕후’다. 2000年代 中盤 조지 로메로 監督의 映畫 ‘살아있는 屍體들의 밤’(1968年)을 偶然히 보고 좀비의 魅力에 흠뻑 빠졌다. 2011年 專業 作家를 宣言한 뒤 出版社로부터 連거푸 寄稿를 拒絶當할 때마다 유튜브에서 좀비 映像을 찾아보며 悲慘한 現實을 잊으려 했다. 좀비에 빠진 德일까. 그는 2012年 좀비가 우글대는 서울을 그린 長篇小說 ‘閉鎖區域 서울’(네오픽션)을 始作으로 좀비가 登場하는 小說을 9篇 出刊했다. 映畫 ‘釜山行’(2016年)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019年)이 人氣를 끌며 그는 各種 리뷰 프로그램에 出演하기 始作했다. 그래서 그는 “사람을 죽이는 좀비가 나를 살렸다”고 말한다. 그를 電話로 만났다.

―좀비란 무엇인가.

“우리가 아는 좀비는 ‘살아있는 屍體들의 밤’에서 始作됐다. 이 映畫는 屍體들이 좀비가 돼 일어나서 사람들을 攻擊하고, 攻擊받은 人間도 죽었다가 좀비가 돼 일어나는 좀비의 典型을 만들었다. 最近엔 좀비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進化하고 있다. 人間과 戀愛도 하고 宇宙服을 입기도 한다.”

―좀비가 大衆文化에서 人氣 있는 素材가 됐는데.

“人間 文明에 對한 不信과 恐怖心이 좀비物의 人氣를 이끌고 있다. 디스토피아를 다루기에 좀비物만 한 素材가 없지 않나. 特히 코로나19 같은 災殃 때문에 우리의 삶과 未來가 豫測 不可能해졌다. 하루아침에 삶이 崩壞할 수 있다는 不安感이 우리 안에 있는 좀비를 깨운 것이다.”

―韓國 좀비物이 世界的으로 成功하고 있다.

“10年 前만 해도 좀비物 後進國이었던 韓國이 이젠 先進國이 됐다. 그 背景엔 좀비 演技者들의 努力이 있다. 韓國 좀비들은 꿈틀거리는 흉내만 내는 게 아니라 按舞家에게 專門的인 演技 指導를 받는다. 좀비 役만 專門的으로 하는 演技者도 늘고 있다. 演技者들이 탄탄해 어떤 좀비物이 나오더라도 成功한다.”

―좀비物이 앞으로도 人氣를 끌까.

“좀비가 나타나면 人間 文明은 滅亡한다. ‘世上이 亡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좋아할 만한 素材 아닌가. 大衆文化는 社會相을 反映하는 만큼 社會에 對한 不滿이 커질수록 좀비物은 더 脚光받을 것이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정명섭 小說家 #좀비 #날 살린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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