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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市라는 정글에서 새로운 世上을 發見합니다. 都市를 散策하고 探査하는 즐거움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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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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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베 修交 30돌 記念 演劇 ‘男便 없는 埠頭’ 公演

    韓國과 베트남의 修交 30周年을 맞아 共同 製作한 演劇 ‘男便 없는 埠頭’가 12, 13日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劇場1에서 공연된다. 이 公演은 ACC 國際共同 窓·製作 公演事業에 選定된 (寺)韓國公演프로듀서協會와 베트남 文化體育部 所屬 베트남國立劇場이 共同으로 製作에 參與했다. 植民 支配와 分斷의 歷史, 民族戰爭을 經驗한 大韓民國과 베트남은 歷史的으로 共通點이 많다. 이 演劇의 原作인 ‘男便 없는 埠頭’는 戰爭을 時代的 背景으로 한 베트남의 國民 小說이다. 두 나라의 歷史的 共感帶를 바탕으로 悲劇的인 過去에 얽매이지 않고 未來를 向해 나아가는 强靭한 人間의 모습을 照明한다. 베트남은 K팝, ‘寄生蟲’ ‘오징어게임’ 같은 韓流 映畫, 드라마 팬이 많은 新남房地域 主要 協力 國家다. 이番 公演의 演出은 ‘번지점프를 하다’ ‘파리넬리’ 等을 演出한 김민정이, 劇作은 ‘英雄’ ‘王世子失踪事件’ 等을 執筆한 한아름 作家가 各各 맡았다. 베트남國立劇場 所屬 俳優 13名이 出演해 베트남語로 延期하고 韓國語 字幕을 提供한다. 지난달 13日 베트남 現地에서 가진 製作發表會는 現地 言論의 關心을 받았다. 응우옌쑤언박 베트남國立劇場 院長은 “이番 協力은 두 나라 間의 文化的 類似性을 바탕으로 友好와 親密한 紐帶感을 보여줄 것”이라며 韓國 觀客들과의 만남에 큰 期待를 나타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腸은 “이番 公演에 韓國에 居住하는 베트남 家族분들이 많이 찾으셔서 故國의 香臭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한 時間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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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호프브로이 하우스

    獨逸 뮌헨의 호프브로이 하우스는 世界에서 가장 큰 술집이다. 同時에 3000名을 受容하며 바이에른 麥酒와 하얀 소시지, 슈바인스學稅, 프레첼이 人氣다. 브라스밴드 公演이 興을 돋우는 가운데 世界 各地에서 온 손님들이 乾杯를 나눈다. 1589年 釀造場이 지어진 이곳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히틀러, 레닌 夫婦도 찾아왔다. 레닌은 芳名錄에 “훌륭한 麥酒가 階級 間의 모든 差異를 없애준다”라고 썼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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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의 傳說’… 黃金빛 丹楓 잎비를 내리는 千年古木 銀杏나무 [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살아 있는 化石’으로 불리는 銀杏나무는 壽命이 길다. 全國에서 天然記念物이나 保護樹로 指定된 老巨樹(老巨樹) 나무 中에서는 銀杏나무가 가장 많다. 現在 全國에 天然記念物로 指定된 銀杏나무는 서울 文廟 銀杏나무, 楊平 용문사 銀杏나무, 原州 반계리 銀杏나무 等 모두 25그루다. 鄕校나 書院, 절은 勿論 洞네 어귀를 扈衛武士처럼 지키고 있는 銀杏나무는 一年에 딱 한番 이맘 때 쯤에 黃金色 ‘잎비’를 내린다. 그리고 노란色 이불을 환하게 깐다. 一千 番이나 莊嚴한 잎비를 내린 千年古木 銀杏나무는 말 그대로 ‘가을의 傳說’이다. ●千年古木이 던지는 智慧와 위로 銀杏나무는 2億7000萬年 前, 늦춰 잡아도 恐龍時代인 쥐라紀 以前부터 地球에 터를 잡아왔다. 恐龍이 바라보던 그 銀杏나무가 只今도 거의 進化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살아남은 것이다. 그래서 찰스 다윈은 銀杏나무를 두고 ‘살아 있는 化石(living fossil)’이라고 稱했다. 世界 最高齡의 銀杏나무는 中國 구이양(貴陽) 西쪽에 있는 수나무로 4000~4500살쯤 된다고 한다. 國內에서 가장 오래된 楊平 용문사 銀杏나무의 守令은 1100年 假量이다. 지난 1日 江原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銀杏나무(天然記念物 第176號) 앞에는 平日인데도 아침부터 莊嚴한 丹楓을 보러온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銀杏잎은 아침 햇살이 비치자 透明한 黃金빛으로 반짝이며, 바람이 불 때마다 춤을 춘다. 樹齡 800~1000年으로 推定되는 반계리 銀杏나무는 높이 32m, 最大 둘레 16.27m에 이른다. 한 그루의 나무인데도 마치 10餘個의 나무가 한꺼번에 자라서 이룬 숲처럼 보인다. 나무 周邊을 한바퀴 돌면 四方으로 뻗어나간 가지가 만들어낸 넉넉한 風采와 變化無雙한 威容을 볼 수 있다. 반계리 銀杏나무는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버섯처럼 솟아오르는가 하면, 한쪽方向으로 휘청이기도 한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엉덩이처럼 둥그런 두 덩어리로 서 있는 모습이 앙증맞기도 하다. 가슴 아픈 事件이 많은 스산한 가을에 銀杏나무의 넉넉하고 넉넉한 품은 커다란 慰安을 준다. 敬虔한 마음으로 銀杏나무를 바라보며, 가을이 깊어갈 때 우리의 마음도 益御駕길 祈禱한다. 銀杏나무는 國內에 佛敎가 傳來될 때 中國에서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銀杏나무는 스님이 지팡이를 꽂으니 자랐다는 等 神祕로운 傳說도 내려온다. 京畿 楊平 용문사에는 아파트 14層 높이인 銀杏나무가 있다. 높이는 42m, 守令은 1100餘 年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키가 큰 나무다. 新羅의 마지막 世子 마의太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金剛山으로 가던 途中 심었다고도 하고, 新羅의 高僧 衣裳 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으니 銀杏나무로 자랐다는 말도 있다. 世宗 때는 場·次官級인 情3品 堂上官 品階를 받을만큼 重히 여겨졌다. 火災로 타버린 天王門 代身 銀杏나무가 그 자리를 代身하고 있어 天王목(天王木)으로 불린다. 용문사 銀杏나무는 나라에 큰 異變이 생길 때마다 큰 소리를 낸다는 이야기가 傳해지는데 高宗이 昇遐했을 때 커다란 가지 한 個가 부러졌고, 8.15光復, 6.25戰爭, 4.19, 5.16 때에도 異常한 소리가 났다고 한다.지난 1日 용문사 銀杏나무는 ‘잎비’가 내렸다. 바람이 불 때마다 노란 丹楓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映畫같은 風景이었다. 自身이 가진 모든 것을 떨궈버리는 場面인데도 千年古木은 조금도 品位를 잃지 않았다. 길어봐야 百年 남짓 사는 사람에게, 千年歲月 동안 凡常치 않는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온 銀杏나무의 精神的 價値는 어떤 것과도 比較不可다. 나도 老巨樹처럼 늙어가고, 언젠가 저렇게 떠나가기를 所望해 본다. ●노랗게 變化하는 神祕한 空間 數百年 묵은 銀杏나무 老巨樹(老居樹)를 보러 멀리서 찾아왔는데 丹楓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고 失望하긴 이르다. 나무 아래 螢光燈을 켠 듯 환하게 깔린 銀杏잎을 보는 것만으로 日常에서 맛볼 수 없는 歡喜다. 서울의 街路樹 銀杏나무는 丹楓잎이 떨어지는대로 치우기 바쁘지만, 절이나 鄕校, 書院에 있는 丹楓잎은 노란色 丹楓으로 카펫을 깔아 오랫동안 특별한 感興을 던져준다. 榮州 浮石寺의 一柱門부터 安養壘와 石燈, 無量壽殿으로 向하는 길은 銀杏나무 丹楓잎이 만든 黃金터널을 너머 極樂世界로 가는 길이다. 慶南 密陽의 금시당度 오히려 丹楓잎이 다 떨어진 11~12月에 全國에서 寫眞을 찍으러 사람들이 몰려든다. 금시당은 朝鮮 明宗 때 左副承旨를 지낸 이광진(1517~?)李 官職에서 물러난 뒤 故鄕에 돌아와 1566年에 지은 別莊이다. 庭園에 있는 銀杏나무는 이광진이 直接 심은 것이라 하니, 守令이 450年 假量 된 셈이다. 銀杏나무 잎이 거의 다 떨어진 後 금시당은 더 幻想的이고 神祕한 空間으로 變身한다. 韓屋과 담牆으로 둘러싸인 庭園이 마치 옐로우 물감을 쏟아 부은 듯 世上이 온통 노랗게 變한 느낌을 준다. 1996年에 開封한 강제규 監督의 映畫 ‘銀杏나무 寢臺’에서 宮中樂士 종문(한석규)과 미단公主(진희경)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다가 죽은 뒤 암수 銀杏나무 두그루로 還生한다. 그리고 1000年 뒤에 미단公主의 銀杏나무는 寢臺로 만들어지고, 銀杏나무에 깃들인 미단公主의 靈魂이 現實에서 나타나 벌어지는 판타지 스토리다. 이 映畫에서 보듯이 銀杏나무는 암수가 區別된다. 암나무에서만 銀杏나무 열매가 열린다. 그래서 어느 地自體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銀行 열매 때문에 멀쩡한 암나무 街路樹를 베어내기度 한다. 서울 成均館 文廟(文廟)에는 樹齡 約 400年의 銀杏나무가 有名하다. 樹齡 400年 假量의 文廟 銀杏나무는 仁川 强化 傳燈寺, 江陵 주문진邑 장덕리 銀杏나무와 함께 암나무에서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傳해진다. 工夫와 隨行, 日常에 集中할 수 없을 程度로 냄새를 뿜는 열매가 맺히니, 제발 열매를 맺지 않게 해달라고 祭祀를 거듭 드리자 性別이 바뀌었다는 傳說的인 이야기다. 1962年 天然記念物로 指定된 文廟 銀杏나무 丹楓은 담牆 밖에서 成均館 明倫堂의 기와지붕의 曲線과 함께 寫眞을 찍어야 더 멋있다. 가을이 되면 담牆 앞 포토존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成均館처럼 옛 선비들이 工夫하는 鄕校나 書院에 오래된 銀杏나무가 있는 理由는 孔子가 弟子들과 講學했던 杏壇(杏亶)의 故事 때문이다. 中國 宋나라 때 산동(曲阜)의 孔子廟 大戰(大殿)을 移轉 擴張하면서 孔子가 弟子들을 가르치던 講堂의 옛 터가 毁損되는 것을 막으려 孔子의 45代孫인 公道가 이곳에 살구나무를 심었고, 金나라 때에는 杏壇(杏亶)이라 쓴 碑를 세웠다. 行(杏)은 살구나무라는 뜻도 있지만 銀杏나무라는 意味도 있다. 朝鮮의 선비들은 杏壇의 나무를 銀杏나무로 여겨 배움의 空間 곳곳에 士大夫의 象徵物로 심었다. 天然記念物 第562號 仁川 南東區 장수동 萬醫骨 銀杏나무는 自然 生態 模樣을 그대로 維持한 楕圓形의 아름다운 受刑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末에 찾아갔을 때 아직 丹楓이 充分히 들지 않았는데, 草綠色 바탕에 一部 노란色 丹楓이 瀑布水처럼 層層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더욱 鮮明해서 아름다웠다. 장수동 銀杏나무는 樹齡 800年 以上 된 銀杏나무 中 水爆(나무넓이)가 가장 넓어 커다란 그늘을 만들고 있는 나무다. 오래된 銀杏나무에는 ‘流注(乳柱)’라는 혹이 생기기도 한다. 생김새가 女人의 乳房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機能은 空氣 뿌리와 비슷한 役割을 한다. 慶北 安東市 길안면 용계리 銀杏나무는 가장 비싼 銀杏나무로 膾炙된다. 1990年 當時 임하댐이 建設되면서 銀杏나무는 水沒 危機에 處했다. 結局 銀杏나무는 60億 원을 들여 4年에 걸친 大工事 끝에 옮겨심어 700年 生命을 이어가고 있다. 當時 나무를 들어 올리니 무게가 680톤이나 나갔다고 한다. 해마다 銀杏나무가 떨군 노랑 丹楓으로 카펫을 까는 아름다운 길은 全國에 散在해 있다. 洪川郡 內面 광원리를 비롯해 槐山郡 文觀貯水池 銀杏나무길,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潭陽郡 수북면 대방리, 나주시 남평읍, 居昌郡 거창읍 醫동마을, 慶州市 서면 道理마을 等이 有名하다.그중에서도 牙山 곡교천 銀杏나무길은 말 그대로 黃金터널이다. 山林廳과 生命의 숲 國民運動本部가 共同 主管한 第1回 아름다운 숲 全國大會에서 ‘아름다운 거리숲’ 部分에 選定된 길이다. 全國에서 가장 아름다운 街路樹길 中 열 손가락 안에 든다. 牙山市에서 ‘車 없는 거리’로 運營 中이라 餘裕롭게 風光을 즐길 수 있다. 停留場 갤러리 옆에 6個月 뒤 受信人에게 便紙를 傳하는 빨간色 ‘사랑의 郵遞筒’도 人氣다.18년째 全國의 오래된 나무를 찾아다니고 있는 ‘老巨樹(老巨樹) 踏査’ 專門家 임혁성 氏는 “銀杏나무는 生存力이 剛할 뿐 아니라 朝鮮時代 儒敎에서 神聖視하며 保護했기 때문에 巨大한 크기로 잘 保存돼 있는 나무가 많다”며 “數百年 살아남은 老巨樹 中에서 銀杏나무는 느티나무, 소나무, 팽나무 等과 달리 鮮明한 빛깔로 丹楓이 들기 때문에 每年 가을이면 全國의 銀杏나무들을 찾아다니며 鑑賞하곤 한다”고 말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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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金빛 絶頂 치닫는 ‘가을의 傳說’… 千年을 더 靑春으로 살아가려나[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살아 있는 化石’으로 불리는 銀杏나무는 壽命이 길다. 全國에서 天然記念物이나 保護樹로 指定된 老巨樹(老巨樹) 中에서는 銀杏나무가 가장 많다. 現在 全國에 天然記念物로 指定된 銀杏나무는 서울 成均館 文廟 銀杏나무, 京畿 楊平 용문사 銀杏나무, 江原 原州市 반계리 銀杏나무 等 모두 25그루다. 鄕校나 書院, 절은 勿論 洞네 어귀를 扈衛武士처럼 지키고 있는 銀杏나무는 1年에 딱 한 番 이맘때 黃金色 ‘잎비’를 내린다. 그리고 노란色 이불을 환하게 깐다. 一千 番이나 莊嚴한 잎비를 내린 千年 古木 銀杏나무는 말 그대로 ‘가을의 傳說’이다.○천년 古木이 던지는 智慧와 위로 銀杏나무는 2億7000萬 年 前, 늦춰 잡아도 恐龍時代인 쥐라紀 以前부터 地球에 터를 잡아왔다. 恐龍이 바라보던 그 銀杏나무가 只今도 거의 進化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살아남은 것이다. 그래서 찰스 다윈은 銀杏나무를 두고 ‘살아 있는 化石(living fossil)’이라고 稱했다. 世界 最高齡 銀杏나무는 中國 구이양(貴陽) 西쪽에 있는 수나무로 守令이 4000∼4500年쯤 된다고 한다. 國內에서 가장 오래된 楊平 용문사 銀杏나무의 守令은 1100年假量이다. 1日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銀杏나무(天然記念物 第176號) 앞에는 平日인데도 아침부터 莊嚴한 丹楓을 보러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銀杏잎은 아침 햇살이 비치자 透明한 黃金빛으로 반짝이며, 바람이 불 때마다 춤을 춘다. 樹齡 800∼1000年으로 推定되는 반계리 銀杏나무는 높이 32m, 最大 둘레 16.27m에 이른다. 한 그루의 나무인데도 마치 10餘 個의 나무가 한꺼번에 자라서 이룬 숲처럼 보인다. 나무 周邊을 한 바퀴 돌면 四方으로 뻗어나간 가지가 만들어낸 넉넉한 風采와 變化無雙한 威容을 볼 수 있다. 반계리 銀杏나무는 불꽃처럼 타오르다가 버섯처럼 솟아오르는가 하면, 한쪽 方向으로 휘청이기도 한다. 뒤쪽으로 돌아가면 엉덩이처럼 둥그런 두 덩어리로 서 있는 모습이 앙증맞기도 하다. 가슴 아픈 事件이 많은 스산한 가을에 銀杏나무의 넉넉하고 넉넉한 품은 커다란 慰安을 준다. 敬虔한 마음으로 銀杏나무를 바라보며, 가을이 깊어갈 때 우리의 마음도 益御駕길 祈禱한다. 銀杏나무는 國內에 佛敎가 傳來될 때 中國에서 함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銀杏나무는 스님이 지팡이를 꽂으니 자랐다는 等 神祕로운 傳說도 간직하고 있다. 楊平 용문사에는 아파트 14層 높이인 銀杏나무가 있다. 높이는 42m, 守令은 1100餘 年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살았고, 가장 키가 큰 나무다. 新羅의 마지막 世子 마의太子가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金剛山으로 가던 途中 심었다고도 하고, 新羅의 高僧 義湘大師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으니 銀杏나무로 자랐다는 말도 있다. 世宗 때는 長次官級人 情3品 堂上官 品階를 받을 만큼 重히 여겨졌다. 火災로 타버린 天王門 代身 銀杏나무가 그 자리를 代身하고 있어 天王목(天王木)으로 불린다. 1日 용문사 銀杏나무는 ‘잎비’를 내렸다. 바람이 불 때마다 노란 丹楓잎이 눈처럼 흩날리는 映畫 같은 風景이었다. 自身이 가진 모든 것을 떨궈 버리는 場面인데도 千年 古木은 조금도 品位를 잃지 않았다. 길어봐야 百年 남짓 사는 사람에게, 千年 歲月 동안 凡常치 않은 모습으로 우리 곁을 지켜온 銀杏나무의 精神的 價値는 어떤 것과도 比較 不可다. 나도 老巨樹처럼 늙어가고, 언젠가 저렇게 떠나가기를 所望해 본다.○노란 카펫이 깔리는 神祕한 空間 數百 年 묵은 銀杏나무를 보러 멀리서 찾아왔는데 丹楓잎이 거의 다 떨어졌다고 失望하긴 이르다. 나무 아래 螢光色으로 환하게 깔린 銀杏잎을 보는 것만으로 日常에서 맛볼 수 없는 歡喜를 느낄 수 있다. 서울의 街路樹 銀杏나무는 丹楓잎이 떨어지는 대로 치우기 바쁘지만, 절이나 鄕校, 書院에 있는 丹楓잎은 노란色 카펫으로 남아 오랫동안 특별한 感興을 던져준다. 慶南 밀양시의 금시당이 代表的이다. 금시당에는 오히려 丹楓잎이 다 떨어진 11, 12月에 全國에서 寫眞을 찍으러 사람들이 몰려든다. 금시당은 朝鮮 明宗 때 左副承旨를 지낸 이광진(1517∼?)李 官職에서 물러난 뒤 故鄕에 돌아와 1566年에 지은 別莊이다. 이광진이 直接 심은 銀杏나무의 丹楓잎이 거의 다 떨어진 後 금시당은 노랑 물감을 쏟아부은 듯 幻想的인 空間으로 變身한다. 慶北 영주시 浮石寺의 一柱門부터 安養壘와 石燈, 無量壽殿으로 向하는 길도 銀杏나무 丹楓잎이 카펫처럼 깔린 黃金터널이 極樂世界로 引導한다. 1996年에 開封한 강제규 監督의 映畫 ‘銀杏나무 寢臺’에서 宮中樂士 종문(한석규)과 미단 公主(진희경)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다 죽은 뒤 암수 銀杏나무 두 그루로 還生한다. 그리고 1000年 뒤에 미단 公主의 銀杏나무는 寢臺로 만들어지고, 銀杏나무에 깃들인 미단 公主의 靈魂이 現實에서 나타나 벌어지는 판타지 스토리다. 이 映畫에서 보듯이 銀杏나무는 암수가 區別된다. 암나무에서만 銀杏나무 열매가 열린다. 그래서 어느 地方自治團體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銀杏알 때문에 멀쩡한 암나무 街路樹를 베어내기度 한다. 서울 成均館 文廟(文廟)에는 樹齡 約 400年의 銀杏나무가 有名하다. 文廟 銀杏나무는 仁川 江華郡 傳燈寺, 江原 강릉시 주문진邑 장덕리 銀杏나무와 함께 암나무에서 수나무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傳해진다. 工夫와 隨行, 日常에 集中할 수 없을 程度로 냄새를 뿜는 열매가 맺히니, 제발 열매를 맺지 않게 해달라고 祭祀를 거듭 드리자 性別이 바뀌었다는 傳說的인 이야기다. 1962年 天然記念物로 指定된 文廟 銀杏나무의 丹楓은 담牆 밖에서 明倫堂 기와지붕의 曲線과 함께 寫眞을 찍어야 더 멋있다. 成均館처럼 옛 선비들이 工夫하는 鄕校나 書院에 오래된 銀杏나무가 있는 理由는 孔子가 山東省 曲阜에서 弟子들과 講學했던 杏壇(杏檀)의 故事 때문이다. 宋나라 때 孔子의 45代孫인 公道가 이곳에 살구나무를 심었고, 金나라 때에는 杏壇이라 쓴 碑를 세웠다. 行(杏)은 살구나무라는 뜻도 있지만 銀杏나무라는 意味도 있다. 朝鮮의 선비들은 杏壇의 나무를 銀杏나무로 여겨 배움의 空間 곳곳에 士大夫의 象徵物로 심었다. 天然記念物 第562號 仁川 南東區 장수동 萬醫骨 銀杏나무는 自然 生態 模樣을 그대로 維持한 楕圓形의 아름다운 受刑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末에 찾아갔을 때 아직 丹楓이 充分히 들지 않았는데, 草綠色 바탕에 一部 노란色 丹楓이 瀑布水처럼 層層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더욱 鮮明해서 아름다웠다. 장수동 銀杏나무는 樹齡 800年 以上 된 銀杏나무 中 水爆(나무넓이)李 가장 넓어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낸다. 慶北 安東市 길안면 용계리 銀杏나무는 가장 비싼 銀杏나무로 膾炙된다. 1990年 當時 임하댐이 建設되면서 銀杏나무는 水沒 危機에 處했지만 60億 원을 들여 4年에 걸친 大工事 끝에 옮겨 심어 700年 生命을 이어가고 있다. 當時 나무를 들어 올리니 무게가 680t이나 나갔다고 한다. 해마다 銀杏나무가 떨군 노랑 丹楓으로 카펫을 까는 아름다운 길은 全國에 散在해 있다. 江原 洪川郡 內面 광원리를 비롯해 忠北 槐山郡 文觀貯水池 銀杏나무길, 忠南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全南 潭陽郡 수북면 대방리 나주시 남평읍, 慶南 居昌郡 거창읍 醫동마을, 慶北 慶州市 서면 道理마을 等이 有名하다. 그中에서도 忠南 아산시 곡교천 銀杏나무길은 말 그대로 黃金터널이다. 山林廳과 生命의 숲 國民運動本部가 共同 主管한 第1回 아름다운 숲 全國大會에서 ‘아름다운 거리숲’ 部分에 選定된 길이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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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疾病과 傷處를 治癒하는 醫學과 藝術은 서로 통한다”

    “醫術과 藝術은 모두 人間의 肉體的·精神的 疾病과 傷處를 治癒하는데 도움이 되고, 삶에 豐饒를 더하는 高貴한 價値를 지녀왔습니다.” 11~25日 서울 龍山區 회나무로 갤러리 SP에서 열리는 ‘Ars Longa’ 展示會를 企劃한 구혜원 푸른文化財團 理事長은 “古代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 以來 醫術과 藝術은 늘 함께 靈感을 주고 받아왔다”고 說明한다. 푸른문화재단과 청년의사가 共同主管하는 이 展示의 副題目은 ‘醫術과 藝術: 人間의 治癒를 向한 끝없는 길’이다. 展示에는 總 25名의 作家가 醫術을 主題로 150餘 點의 裝身具·家具·오브제·設置 藝術 作品을 선보인다. 醫學士的 側面에서 呪術的 治療·神話·民間療法에 關한 作品, 內科·外科·産婦人科·小兒科·眼科·皮膚科 等 專門과에서 다루는 身體器官이나 醫療器具 및 藥品을 具現한 作品이 선보인다. 또한 病院 空間과 어울릴 만한 作品, 삶과 죽음에 關한 根源的인 哲學 等 醫術을 연상시키는 作品까지 폭넓게 展示된다. “醫學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Ars longa, Vita brevis.(藝術은 길고, 人生은 짧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有名한 文章은 Ars를 技術, 卽 테크네(techn?)가 아닌 藝術(Art)로 誤譯해 誕生한 것으로, 本來 人間을 治療하는 技術인 ‘醫術’을 익히고 베푸는 길은 끝이 없다는 意味를 담고 있다. 近代에 이르러 Ars가 漸次 “米(美)를 規範이나 目標로 하고 있는 活動으로서의 ‘藝術’이라는 槪念으로 使用되니 近似하게 誤譯된 셈이다. ‘Ars Longa’의 重疊된 意味처럼 醫術과 藝術이 만나는 地點에서 展示는 始作된다.” 구혜원 푸른文化財團 理事長은 “到處에 疾病이 도사리는 時代에 自身을 아끼지 않고 犧牲하는 醫療人들을 기리고, 生命의 所重함과 人間의 尊嚴性에 對해 이야기하고자 이番 展示를 企劃했다”며 “올해는 特히 ‘醫術’이라는 展示 主題에 맞춰, 創立 30周年을 맞는 醫療專門誌 ‘청년의사’와 共同 主管하여 進行한다”고 밝혔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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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代리듬으로 탈춤? “傳統춤, 놀이처럼 신나요”

    景福宮을 背景으로 祠堂탈을 쓴 50餘 名의 아이들이 韓國의 傳統音樂이 아닌 現代的인 리듬과 樂器가 섞인 퓨전 音樂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춘다. 最近 韓國文化藝術敎育振興院 유튜브에 올라온 리을舞踊團 ‘춤춤춤, 놀자’ 映像 속 모습이다. ‘춤춤춤, 놀자’는 文化體育觀光部와 韓國文化藝術敎育振興院이 推進하고 있는 꿈의 舞踊團 事業의 一環으로, 弘報大使로 選定된 ‘리을舞踊團’李 推進하는 兒童·靑少年 舞踊 敎育 프로그램이다. 꿈의 舞踊團은 ‘꿈의 오케스트라’ 事業을 舞踊 分野로 擴大한 것으로, 現在 리을舞踊團(傳統舞踊)을 비롯해 김주원(발레), 안은미(現代舞踊), 제이블랙&마리(實用舞踊)가 弘報大使로 參與하고 있다. 올여름 進行된 ‘춤춤춤, 놀자’ 프로젝트는 傳統舞踊을 처음 接하는 아이들을 위해 좀 더 쉽고 親近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方法을 苦悶했다. 傳統舞踊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偏見에서 벗어나 아이들 스스로 즐기고 재밌게 놀 수 있도록 ‘놀이’ 文化로 接近해 보자는 아이디어로 出發했다. 리을舞踊團 이희자 團長은 “아이들에게 傳統과 文化를 强要하기보다는 우리가 아이들의 文化에 直接 스며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解答은 最近 온라인에서 流行하는 ‘밈(meme)’ 文化’에서 찾았다. 밈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에서 퍼져 나가는 流行, 그리고 그것을 模倣하고 派生시키는 行動을 뜻하는 單語다. 꿈의 舞踊團은 單純히 ‘밈’ 콘텐츠를 消費하는 것 外에도 直接 만드는 過程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찾아가는 밈의 ‘創意性’과 ‘主體性’에 注目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舞踊 콘텐츠를 製作하고, 이를 온라인에 共有하는 過程에서 ‘재미’와 ‘興味’를 스스로 느끼게 된 것이다. 또한 ‘傳統춤의 現代化’ 作業을 꾸준히 해온 리을舞踊團은 온라인에서 流行하는 最新 춤과 銅雀乙 太平舞, 강강술래 等 우리 固有의 傳統舞踊에 椄木했다. 여기에 韓國의 傳統 色相인 五方色(敵, 백, 皇, 黑, 靑)에 담겨 있는 人間의 5가지 感情(喜, 노, 애, 樂, 辱)을 10代 靑少年들의 日常에 代入시켜 아이들의 共感과 재미, 익숙함을 同時에 이끌어 냈다. 이 過程을 통해 製作된 ‘춤춤춤 날아올라’ 映像은 總 5個의 主題로 나뉘어 公開됐다. △1部는 敵·喜(喜), ‘수다는 즐거워’ △2部는 백·노(怒), ‘뿌리 깊은 나무’ △3部는 黃·辱(欲), ‘할머니는 妖術쟁이’ △4部는 黑·애(哀), ‘한걸음, 한걸음’ △ 5部는 靑·樂(樂), ‘춤춤춤, 놀자’로 構成했다. 特히 마지막 5部는 메인 프로젝트인 만큼 가장 韓國的인 場所인 景福宮에서 50餘 名의 아이들과 함께 創作舞踊을 펼쳐 높은 呼應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變化의 試圖는 놀라운 結果로 나타났다. 初期 낯설어하고 受動的이었던 아이들은 프로그램 回次가 거듭될수록 熱情的으로 參與했다. 리을舞踊團 이자헌 週 講師는 “初盤 걱정이 無色할 만큼 傳統舞踊에 對해 아이들이 빠르게 適應하고, 變化하는 모습을 보았다”며 “舞踊 敎育의 새로운 方向性을 發見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傳統文化와 춤을 自身들의 즐거운 ‘놀이’ 文化로 받아들이자 커다란 變化가 나타났다. 아이들은 “傳統舞踊이 元來 이렇게 재밌었던 춤이었나요?”라고 물어올 程度로 즐거움을 表出했다. 參加者인 윤채은 學生(11)은 舞踊家가 되겠다는 꿈을 굳혔다. 그는 “케이팝뿐 아니라 韓國 傳統舞踊의 魅力을 全 世界에 알리는 舞踊手로 成長하고 싶다”는 抱負를 밝혔다. 이희자 團長은 “이番 ‘춤춤춤, 놀자’를 進行하며 아이들도 많은 變化가 있었지만, 舞踊家들度 스스로 創造해 내는 ‘自己表現’이 얼마나 重要한지 다시 한番 깨닫게 됐다”며 “아이들과 어른 舞踊家들이 함께 춤추고 撮影하면서, 서로의 것에 스며들며 새로운 文化를 즐기고 自己를 表現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所感을 傳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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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스코틀랜드 백파이프 演奏者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가면 빨간色 체크무늬 치마를 입은 백파이프 演奏者를 만날 수 있다. 백파이프는 가죽으로 만든 空氣주머니에 입으로 空氣를 불어넣어 주머니에 달린 여러 個의 冠을 울려 演奏한다. 野外에서 춤曲이나 軍隊 行進曲에 많이 쓰인다. 스코틀랜드 밸모럴性에서 永眠한 엘리자베스 2世 英國 女王은 生前에 午前 9時면 寢室 窓가에서 백파이프 演奏를 들으며 하루를 始作했다고 한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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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에서 즐기는 ‘서울의 밤’

    英國 런던의 랜드마크인 레스터스퀘어가 魅力的인 서울의 밤으로 꾸며지고 있다. 서울觀光財團(代表理事 길기연)과 런던아시아映畫祭(執行委員長 전혜정)가 共同 企劃한 프로그램 ‘서울 나잇’이 第7回 런던아시아映畫祭에서 英國 映畫 팬들의 뜨거운 關心을 받으면서 올해 映畫祭의 특별한 이벤트로 떠올랐다. 서울觀光財團은 英國을 넘어 유럽을 代表하는 아시아映畫祭로 成長하고 있는 런던아시아映畫祭와 꾸준한 協力을 통해 英國에서 서울을 알리는 多樣한 프로그램을 進行해왔다. 特히 올해는 K콘텐츠의 글로벌 人氣에 힘입어 全 世界的으로 서울 訪問에 對한 意志가 높아진 雰圍氣를 타고 “런던에서 韓國映畫를 보고 서울을 旅行한다”는 콘셉트로 ‘서울 나잇’ 프로그램을 企劃했다. ‘서울 나잇’ 프로그램은 지난 19日 開幕한 런던아시아映畫祭의 메인 上映館인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劇場에서 進行되고 있다. 런던의 랜드마크인 레스터 스퀘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데온 劇場 2層 行事場을 ‘서울 나잇’으로 꾸미고, 통窓으로 이뤄진 行事場 前面을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의 이미지로 채워 現地 映畫 觀客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映畫祭에 參加한 觀客들이 ‘헌트’ ‘非常宣言’ ‘오마주’ 等 韓國 映畫를 觀覽한 뒤 ‘서울 나잇’ 프로그램을 體驗할 수 있도록 하여, 마치 서울을 旅行하는 듯한 氣分을 滿喫할 수 있도록 했다. 特히 이番 映畫祭 開幕作으로 選定된 俳優 이정재의 演出作 ‘헌트’가 現地에서 斷然 話題인 가운데, 開幕式에 參席한 이정재와 임시완, 이정은 等 스타들도 行事 리셉션이 열리는 ‘서울 나잇’ 現場에 訪問하며 關心을 높였다. 이 곳에는 俳優 이정재의 글로벌 히트作 ‘오징어 게임’ 코스튬 撮影 부스도 마련돼 參加者들의 뜨거운 呼應을 얻고 있다. 런던아시아映畫祭는 ‘서울 나잇’을 통해 서울의 맛집 等 旅行 情報를 담은 서울觀光 弘報 冊子를 現地 映畫 關係者 및 映畫 팬들에게 配布했다. 또한 ‘서울 미리 가보기’ 부스를 마련해 서울을 象徵하는 小品을 들고 스티커 寫眞을 찍거나, 서울의 觀光 名所를 背景으로 人生샷 撮影 機會도 提供했다. 전혜정 런던아시아映畫祭 執行委員長은 “유럽의 觀客들이 韓國映畫나 OTT 플랫폼의 K콘텐츠를 보고 많이 궁금해하는 서울의 風景과 서울의 飮食 等 文化를 映畫祭를 통해 經驗하게 하고자 마련한 企劃”이라고 紹介했다. 그는 “參與한 모든 觀客이 寫眞을 찍고 서울에 對한 궁금症과 旅行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便紙를 썼다”며 “參與者들의 便紙와 寫眞들은 서울觀光財團에 傳達할 豫定”이라고 밝혔다.서울관광재단과 런던아시아映畫祭는 이番 ‘서울 나잇’ 以前에도 서울을 英國에 알리는 다양한 企劃으로 注目받아왔다. 韓國映畫가 100周年을 맞은 2019年에는 ‘서울의 지붕 밑’ ‘서울의 休日’ 等 서울이 背景인 古典 作品을 紹介하는 特別展을 마련해 1960年代 서울의 모습과 當時 結婚 風俗 等을 紹介했다. 古典 作品으로 서울의 過去 모습을 처음 接한 英國 觀客들의 暴發的인 反應을 確認한 런던아시아映畫祭는 서울觀光財團과 協力해 서울을 英國 等 유럽에 알려왔고, 그 協業은 올해 ‘서울 나잇’까지 이어졌다. 한便 런던아시아映畫祭는 30日까지 런던의 中心街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劇場 等 런던 市內 主要 劇場 5곳에서 觀客을 만난다. <非常宣言> <오마주> <犯罪都市2> 等 全 世界가 認定한 韓國映畫를 비롯해 아시아 映畫 흐름을 이끄는 中國, 日本, 홍콩 等의 作品 50餘 篇을 선보인다. 김은미 서울觀光財團 글로벌마케팅팀長은 “英國은 K콘텐츠의 人氣로 서울에 對한 關心이 어느 때 보다 높은 國家다”라며 “앞으로도 文化 콘텐츠와 協業해 現地에 效果的으로 서울觀光의 魅力을 알리는 活動을 持續하겠다”라고 말했다.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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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어디서든 藝術로 治癒하세요”…문체부, 콘텐츠 映像 製作

    文化體育觀光部와 韓國文化藝術敎育振興院이 國民들이 언제 어디서든 藝術治癒를 經驗할 수 있도록 支援하는 舞踊·美術·音樂 分野 非對面 콘텐츠 映像 42個를 普及한다.24일 敎育振興院에 따르면 ‘2022 어디서든 藝術治癒 ? 非對面 콘텐츠 普及’ 事業은 코로나19로 어려운 時期를 보낸 國民들의 心理的 憂鬱感 解消와 精神健康 回復을 위해 日常에서 보다 쉽게 文化藝術을 통한 治癒를 經驗할 수 있도록 企劃됐다. 舞踊·美術·音樂 分野 專門家들로 構成된 藝術治癒팀이 콘텐츠 企劃에 參與한 ‘어디서든 藝術治癒 非對面 콘텐츠’는 오는 24日부터 來年 10月까지 約 1年間 KT IPTV 및 敎育振興院 유튜브를 통해 提供된다. 閉鎖施設 利用者 對象 藝術治癒 프로그램(敎育刑) 映像 36個와 一般 國民 對象 藝術治癒 힐링 映像 6個까지 42個다. 敎育刑 映像은 코로나19 時期 外出이 制限되고 外部人 出入도 自制됐던 閉鎖施設 利用者를 對象으로 利用者의 ‘열두 달’ 活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製作됐다.일반 國民을 對象으로 하는 藝術治癒 힐링 映像은 ‘날씨와 場所’를 主題로 하는 分野別 映像을 통해 視聽者에게 心理的 治癒를 提供한다. 視聽者의 五感을 促進하고 內面의 憂鬱함·불안감·긴장감을 解消할 수 있는 時間을 膳賜할 豫定이다.교육진흥원 關係者는 “포스트 코로나 時代를 맞이하며 變化하는 디지털 環境에 발맞춰 藝術治癒 映像을 製作·配布하게 됐다”며 “國民들이 藝術을 통한 心理的 治癒가 必要하다고 느낄 때 언제 어디서든 스스로를 慰勞하고 回復을 經驗하는 時間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2022 어디서든 藝術治癒’ 非對面 콘텐츠는 KT 지니 TV 채널 883番에서 提供되며, 敎育振興院 유튜브 채널에서도 視聽할 수 있다.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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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생미셸 千年, 피카소 逝去 50周年… “프랑스가 韓 旅行客을 기다립니다”

    “來年은 프랑스 몽생미셸이 1000周年을 맞고, 파블로 피카소 逝去 50周忌, 르망 24時 100周年 行事 等 다채로운 行事가 準備돼 있습니다. 프랑스에 旅行오세요.” (코린 풀키에 프랑스 觀光廳 韓國支社長) 프랑스 觀光廳(Atout France)은 25日 서울 中區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프렌치 데이즈 印 서울(French Days in Seoul 2022)’ 行事를 가졌다. 코로나 以後 3年 만에 열리는 첫 對面 行事인 만큼 歷代 最大 規模인 22個 프랑스 觀光業體가 參與했다. 프랑스 觀光廳이 主催하는 年例行事인 ‘프렌치 데이즈 印 서울’은 프랑스 觀光業界 關係者들과 韓國 旅行業界 從事者들이 交流하는 자리다. 이番 行事는 미디어 워크숍, 旅行社 워크숍 그리고 VIP晩餐 行事로 構成되었으며, 韓國 旅行業 從事者들도 歷代 가장 많은 人員인 約 230餘 名이 參加하며 프랑스 旅行에 對한 뜨거운 關心을 드러냈다. 미디어 行事에 參席한 코린 풀키에 韓國 支社長은 “올 여름이 프랑스에 2500萬 名의 外國人 觀光客이 訪問했다”며 올여름 活氣를 되찾은 프랑스의 主要 觀光 數値를 共有했다. 그는 “韓國의 프랑스行 航空便 搭乘率은 6月에 80% 넘어섰고 現在는 90% 假量을 記錄 中”이라며 “코로나 19 팬데믹 期間에도 ‘韓國~파리’間 路線은 끊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現在 ‘仁川~파리’ 直航便은 2019年 對備해서 單 한 篇을 除外하고 回復했다. 每日 運航했던 에어프랑스가 現在 週 6回便으로 運航 中이다. 프랑스觀光廳이 밝힌 스카이스캐너의 韓國人 海外 航空券 旅行 需要에 따르면 目的地 中 프랑스가 全 世界에서 7位, 유럽에서 1位를 記錄했다. 코린 풀키에 支社長은 “코로나19 以前까지 한해 最小 75萬名이 韓國 旅行客이 프랑스를 찾았는데 이 水準을 回復하고 더 擴大하는 게 目標”라고 말했다. 프랑스觀光廳은 來年엔 米食과 남프랑스를 重點으로 韓國 旅行客에게 프랑스의 魅力을 알릴 豫定이다. ‘프랑스 美食旅行’ 캠페인은 부르고뉴 프랑슈콩테부터 오베르뉴론알프, 프로방스까지 貫通하는 美食 루트를 紹介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방스 地域의 아름다운 面貌를 알리기 위해 進行된 25日 저녁 VIP晩餐 行事 ‘프로방스 갈라 디너’는 마르세유 프로방스 空港, 마르세유 觀光 案內事務所, 엑상프로방스 觀光 案內事務所의 共同 後援으로 進行 되었다. 行事에는 필립 르포르 駐韓 프랑스 大使, 서울市 觀光協會 양무승 會長 및 國內 旅行業界 主要 人士, 인플루언서가 參席했다. 싱어송라이터 誘發異議 샹송 公演, 프라고나르 鄕愁 만들기 아틀리에, 럭키드로우 等이 進行됐다. 프랑스 政府는 지난해 11月 19億 유로 規模의 豫算을 觀光産業 모델 變化 및 發展에 投入하는 ‘데스티나시옹 프랑스(Destination France)’ 計劃을 發表했다. 프로방스 갈라 디너行事의 祝辭를 맡은 필립 르포르 駐韓 프랑스 大使는 “現在 韓國의 프랑스行 航空 搭乘率은 約 90%에 이르고 있으며 主要 旅行社들의 프랑스 旅行 豫約率도 높은 數値를 보인다”며 “프랑스는 向後 10年間 프랑스는 世界 1位 旅行地로서의 位置를 鞏固히 하며,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나라, 持續 可能한 觀光을 先導하는 旅行地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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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黑두루미 위해 電報대 뽑고 農耕地 남겨놓은 順天灣 [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全南 順天灣濕地는 22.6㎢의 갯벌과 5.4㎢의 갈대 群落地에 水獺과 갯게 等 다양한 滅種危機 動植物이 棲息하는 生態系의 報告(寶庫)다. 國內 唯一한 黑두루미의 越冬池이자 240餘 種의 철새들이 季節別로 머물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 가을의 情趣를 물씬 느낄 수 있는 順天灣 濕地에서 가장 높은 龍山展望臺에 오르면 섬과 山으로 둘러싸인 女子만의 모습이 펼쳐진다. 왼쪽으로는 麗水半島, 오른쪽은 筏橋와 高興半島가 보인다. 10月 末에는 겨울의 珍客인 黑두루미(天然記念物 第228號)가 順天灣을 찾아온다. 지난해에는 3700마리의 黑두루미가 順天灣에서 越冬을 한 뒤 시베리아로 날아갔다. 키가 90∼100cm 程度 되는 黑두루미가 날아오를 때 電氣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순천시는 順天灣 濕地 周邊 總 282個의 電報대를 뽑고 電氣줄을 지중화했다. 또한 濕地 周邊의 논 中 一部에서는 가을걷이를 하지 않는다. 農夫들에게 ‘希望農地’를 申請받아 親環境 農業으로 키운 쌀을 겨울철 黑두루미와 철새의 먹이로 뿌려주기 위해서다. 代身 순천시가 이 쌀을 收買해 農夫들에게 補償을 해준다. 順天灣 濕地에서 5.5km 떨어진 곳에 順天灣國家庭園이 造成돼 있다. 濕地와 國家庭園은 ‘갈대 列車’와 ‘스카이 큐브’로 連結된다. 장승희 順天灣 自然生態解說師는 “順天灣國家庭園은 都市가 膨脹해 濕地로 侵犯하지 못하도록 中間에 緩衝地帶인 ‘에코 벨트’의 役割을 하는 곳”이라며 “市民들의 努力 德分에 유네스코 世界自然遺産人 濕地가 좋은 環境을 維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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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햇살에 빛나는 강아지 풀의 환희… 낙안읍성 돌담길 散策 [전승훈의 아트로드]

    《골목길 감나무마다 빨간 감들이 주렁주렁 익어가는 全南 順天 落雁邑城 마을. 高麗 때부터 ‘즐거울 落(樂)’, ‘便安할 안(安)’ 字를 써서 낙안군이라 불린 곳이다. 果然 周邊 山들에 에워싸인 이곳은 오래도록 살 만한 곳으로 平穩함이 느껴지는 벌판이다. 朝鮮時代로 돌아간 듯한 城 안의 草家집에는 아직도 住民들이 살고 있다. 한바탕 가을 祝祭도 열린다.》 ○ 사람이 살고 있는 邑城 邑城에 들어서면 傳來 童話나라에 온 듯하다. 草家지붕에는 興夫놀부傳에 나올 법한 朴이 매달려 있고, 나뭇가지로 엮은 사립門 너머로 집 마당이 훤히 보인다. 높이 4m, 總길이 1.4km에 이르는 城壁 위를 돌다 보면 텃밭에서 배추와 고추를 키우고 있는 住民들이 보인다. 대장間에는 시뻘건 불꽃이 이글거리고, 고샅(좁은 골목길)에는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낙안읍성 마을이 여느 民俗村과 다른 點은 實際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88家口 175名의 住民이 살고 있는 草家집 中에는 陶藝工房, 天然染色, 犀角, 大笒, 伽倻琴 等을 體驗할 수 있는 집도 있다. 70, 80代 傳統 草家집 技能人들이 젊은 後繼者 養成을 위해 세운 마을 안 ‘鄕土學校’에서는 짚으로 이엉(날개)과 龍마름을 엮는 作業에 바쁘다. 朝鮮 太祖 6年(1397年) 落雁 出身 全羅左水使 김빈길 將軍이 처음으로 落雁에 土城을 쌓았다고 하니, 邑城 마을에는 오래된 나무가 많다. 그中에 李舜臣 將軍과 因緣을 맺은 나무도 있다.백의종군했다가 三道水軍統制使로 復歸한 李舜臣 將軍이 兵力과 軍糧米를 모으기 위해 낙안읍성 客舍에 머물렀다고 한다. 當時 勝利를 祈願하기 위해 將軍이 심은 푸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또 하나는 樹齡 600年이 넘은 銀杏나무다. 李 將軍이 마을을 떠날 때 이 銀杏나무 앞에서 馬車 바퀴가 빠져서 修理를 하느라 出發이 遲滯됐다. 그런데 얼마 안 가 다리가 끊어져 있더란다. 住民들에게 물어보니 조금 前에 다리가 갑자기 轟音을 내며 무너져 내렸다는 것. 萬一 銀杏나무 앞에서 時間을 遲滯하지 않았다면 將軍과 兵士, 軍糧米까지 큰 被害를 볼 뻔했던 터라 마을 사람들은 木神(木神)李 調和를 부린 것이라고 믿었다. 낙안읍성에서 지난 21~23日 民俗文化 마을祝祭가 열렸다. 코로나19로 中斷됐다가 3年 만에 다시 열리는 祝祭다. 代表的인 프로그램은 住民들이 21,23日 直接 公演한 ‘낙안읍성 百中놀이’와 ‘낙안읍성 城郭 쌓기’다. 行事 前 記者가 찾아갔을 때에도 마을 住民들이 客舍 옆 넓은 空터에서 ‘百中놀이’를 練習하고 있었다. 장구와 북, 꽹과리를 들고 나온 住民들이 흥겨운 가락을 연주했다. 靑年들이 들돌 들기, 씨름, 진세놀이, 城壁 쌓기, 덕석旗(用을 그려넣은 커다란 旗발) 뺏기 놀이를 하면서 힘을 겨루고 大同團結을 하는 祝祭다. “陰曆으로 7月 보름날이 百中입니다. 벼農事에서 모심고, 가꾸는 힘든 일은 거의 끝나고 가을에 收穫만 기다리면 되는 時期죠. 그래서 호미를 물에 씻어 걸어두고 하루 흥겹게 노는 ‘호미 시침’ 날입니다. 密陽 百中놀이는 ‘북춤’으로 有名한데, 낙안읍성 百中놀이는 커다란 덕석旗(龍 模樣 旗발)를 뺏는 ‘덕석旗 놀이’로 이름이 나 있죠. 20年 前부터 마을 住民들이 直接 練習해서 再現하고 있습니다.”(송갑득 名譽別監·67) 祝祭 期間 中 傳統 婚禮式에는 多文化 夫婦 等 그동안 結婚式을 올리지 못한 順天市 커플들의 實際 結婚式이 열렸다. ○ 草家집에서의 하룻밤 낙안읍성 가을祝祭의 또 다른 名物은 바로 住民들이 直接 만들어 파는 鄕土飮食이다. 全國의 祝祭場 風景을 똑같이 만들어버리는 ‘却說이’ ‘품바’ 公演과 天幕에서 파는 파煎, 막걸리와는 다르다. 낙안읍성에서는 隣近 밭에서 收穫한 菜蔬와 順天灣과 筏橋에서 나는 꼬막, 짱뚱어湯 等 住民들의 손맛이 들어간 現地式 메뉴를 맛볼 수 있다. 3年 만에 再開되는 낙안읍성民俗文化祝祭에는 ‘唱劇 김빈길 將軍’ 公演과 伽倻琴 竝唱, 東便制 소리, 男사당놀이, 國樂과 재즈 公演 等 多樣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정숙 總監督은 “城壁 쌓기는 낙안읍성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傳統놀이”라며 “實際 마을 住民들이 參與하는 살아 있는 祝祭”라고 말했다. 2019年에도 祝祭 監督을 했던 그는 낙안읍성 마을에서 旅行客들이 草家집에서 宿泊하며 傳統을 體驗하는 滯留型 民俗文化마을로 變身시켰다. 實際로 읍성마을에는 ‘銀杏나무 民泊’ ‘蓮못 民泊’ ‘別監 民泊’ 等 素朴하고 예쁜 이름의 民泊집이 많다. 돌담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해가 졌다. 午後 6時인데 마을은 霎時間에 고요해진다. 어둑어둑해진 골목길에는 가을 저녁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다. 都市의 번쩍이는 네온사인도, 自動車의 騷音도 없는 城 안에선 이따금 개만 컹컹 짖을 뿐이다. 마을 뒤便 금전산 너머로 별빛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午前 6時 半. “住民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擴聲器 소리에 잠을 깼다. 1970, 80年代 시골마을에서 들을 수 있었던, 里長님이 直接 마을 消息을 傳하는 마이크 소리다. 東이 터오는 窓戶紙 門 밖으로 벌써부터 奔走하게 하루 日課를 始作하는 主人宅 어르신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해질 녘 노을빛에 물든 草家지붕은 뭔가 애잔한 鄕愁를 불러일으켰는데, 반짝이는 이슬이 맺힌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돌담길 골목은 아이유의 ‘가을 아침’ 노래처럼 淸明하다. 낙안읍성의 고즈넉함을 즐기고 싶다면 觀光客이 많은 週末이 아니라 平日에 草家집 民泊에서 하루 이틀 밤 자고 가기를 勸한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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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底로 가까워진 日觀光… 丹楓숲-戶數 벗삼아 나이스샷!

    “自然이 살아있는 홋카이도에서 溫泉과 골프, 丹楓과 美食을 함께 즐겨 보세요.” 코로나19로 中斷됐던 日本 旅行 無비자 入國이 2年 7個月餘 만에 許容되고, 엔貨 弱勢(엔底)로 어느 程度 價格 競爭力을 갖춘 日本의 地方自治團體들이 觀光 弘報에 積極 나서고 있다. 홋카이도 觀光廳은 다음 달부터 仁川∼삿포로 直航 飛行機 路線이 再開될 豫定에 따라 골프와 丹楓, 溫泉과 스키 旅行을 紹介했다. 홋카이도는 日本 內에서도 겨울 스키로 有名한 世界的인 旅行地다. 그러나 여름과 가을철 시원한 날씨에 골프를 즐길 수 있는 旅行地로도 脚光받아 왔다. 홋카이도에 있는 골프場 220餘 個는 넓은 페어웨이와 山, 湖水를 바라보는 自然 風景을 자랑하면서도 相對的으로 低廉한 그린피가 利點이다. 그린피가 원貨로 換算하면 平日에는 6萬∼8萬 원, 週末에는 8萬∼11萬 원 程度(電動카트 包含)다. 日本의 大都市인 도쿄와 오사카 周邊 골프場과 比較하면 低廉한 價格이다. 그러나 日本의 골프場은 大部分 캐디 없이 골퍼가 直接 카트를 運轉하면서 다니기 때문에 韓國人 觀光客들은 처음에 낯설어 한다. 日本 프로골프 투어가 進行되는 會員制 골프場의 境遇 캐디와 함께할 境遇 平日에 11萬∼12萬 원, 週末에는 18萬∼20萬 원 水準의 그린피를 내야 한다. 홋카이도의 道廳 所在地인 삿포로 神(新)지토세空港에서 自動車로 20分 距離에 있는 더노스컨트리골프클럽은 日本프로골프투어(JGTO) 세가사美컵(總賞金 1億8000萬 엔) 大會가 열리는 專用 球場이다. 日本의 게임會社에서 出發해 綜合엔터테인먼트 그룹이 된 세가사美가 運營하는 골프場이다. 日本의 레전드 골프 選手였던 아오키 이사오(日本 골프투어 會長)가 直接 設計한 코스가 돋보인다. 아웃코스 7番홀 그린 周邊에 있는 大型 벙커에는 홋카이도 地圖 模樣의 꽃밭이 造成돼 있는데, 이 꽃밭 위로 떨어질 境遇 무罰打로 그린 周邊에 볼을 옮겨놓고 칠 수 있다. 세가사美 골프엔터테인먼트 요시히사 미야카와 課長은 “홋카이도를 象徵하는 자작나무와 소나무로 造景된 이 골프場에는 湖水 8個가 있다”며 “美國 오거스타의 華麗함과 英國 세인트앤드루스와 같은 터프함을 兼備한 挑戰的인 코스”라고 말했다. 홋카이도에는 다음 달 初旬부터 눈이 내려 11月 中旬부터 來年 4月 初까지 홋카이도의 골프場 大部分이 門을 닫는다. 이 골프場은 겨울(12月∼이듬해 3月 末)에는 눈에서 썰매를 타며 家族과 함께 놀 수 있는 ‘노스 스노랜드’로 變身한다. 山 頂上에 흰 눈이 쌓여 있어 ‘홋카이도의 후지산’으로 불리는 要테이山(1980m)李 바라보이는 니세코 地域은 골프와 스키, 래프팅, 카약, 하이킹, 낚시 等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 있는 하나組老 골프클럽은 요즘 平日 5100엔, 週末 6200엔의 그린피로 18홀을 돌 수 있다. 只今 現在 니세코 地域은 雪嶽山을 彷彿케 하는 붉은色, 노란色으로 물든 丹楓이 絶頂이다. 하나條노 골프場 隣近에 있는 歲쓰 니세코, 샬레 아이비, 샤트리움 같은 호텔 펜트하우스에서는 要테이山의 丹楓과 日出을 바라볼 수 있다. 홋카이도 觀光廳 關係者는 “삿포로와 니세코 地域 隣近 골프 旅行客들은 30分∼1時間 以內 距離에 있는 조잔케이(定山溪) 溫泉마을의 료칸이나 호텔에서 宿食을 한다”며 “골프를 즐기고 酪農, 보리, 옥수수, 감자, 生鮮 等 日本의 代表的 農漁業 生産基地人 홋카이도의 싱싱한 材料를 利用한 現地의 米食과 溫泉을 즐길 수 있다”고 紹介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日本에 들어오는 海外 旅行客은 많지 않다. 코로나19로 인해 海外 旅行客이 80%假量 줄어들었기 때문에 飛行機 豫約이 힘들고 空港, 旅行社, 호텔도 職員 不足으로 아직까지 門을 닫고 있는 곳이 많았다. 日本 旅行 프로모션 會社인 메가컴의 료스케 오미 理事는 “現在 日本 政府가 12月까지 日本 觀光 活性化를 위해 旅行業界에 補助金을 支援하고 있다”며 “올해 末까지는 旅行業界가 正常化돼 日本과 韓國 兩國의 觀光客들이 서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期待했다.삿포로=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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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I amsterdam’

    네덜란드 首都 암스테르담을 世界에 알린 ‘I amsterdam’은 가장 成功的인 都市 마케팅 슬로건 中 하나로 꼽힌다. 2004年 發足한 시티 브랜드로, ‘나는 암스테르담 市民’이란 뜻의 英語를 絶妙하게 縮約했다. 國立美術館과 반고흐 博物館 周邊에 세워져 있던 슬로건은 觀光客들로 붐비는 認證샷 名所였다. 14年間 암스테르담의 글로벌 마케팅에 큰 功을 세운 ‘I amsterdam’은 2018年 스히폴 空港으로 옮겨졌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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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出帆 15年 만에 노란우산 加入者 160萬 名 賦金 20兆 突破

    “160萬, 20兆.”數字로 본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값진 結實이다. 노란우산이 올해로 出帆 15年을 맞으며 9月 基準 在籍加入 160萬 名, 賦金 20兆 원을 突破했다.노란우산은 小企業과 小商工人이 廢業이나 老齡 等의 生計威脅으로부터 生活安定을 圖謀하고, 事業 再起 機會를 提供하기 위해 中小企業中央會가 運營하고 政府에서 監督하는 公的 控除制度다. 國內 年基金 및 其他 共濟會들에 比해 相對的으로 歷史가 짧은 便에 屬하지만, 出帆 15年 만에 名實相符한 小企業·小商工人의 代表的인 社會安全網으로 자리잡았다. 控除金 支給 事由로는 △廢業(法人의 廢業 및 解散 包含) △死亡 △疾病 또는 負傷에 依한 法人 代表者의 地位에서 退任 △萬 60歲 以上으로 賦金 納付月酬價 120個月 以上인 境遇다. 노란우산의 出帆 背景이 小企業과 小商工人의 廢業 以後 生活安定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納入한 賦金에 對해 年間 最大 500萬원까지 所得控除와 年 複利 利子가 支給되며, 納入賦金은 法律에 依해 押留나 讓渡, 擔保 提供이 禁止돼 生活安定 및 事業 再起 資金으로 活用할 수 있다. 노란우산 加入者를 위한 또 다른 特別 惠澤도 많다. 加入者라면 누구나 經營·心理相談을 無料로 서비스받고, 健康檢診 및 禮式場·休養施設 割引 等의 福祉 惠澤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아울러 每年 열리는 ‘아름다운 中小企業 나눔콘서트’로 나눔의 實踐도 함께하는 中이다. 노란우산의 캐치프라이즈인 ‘大韓民國 社長님, 노란우산 쓰세요’처럼 이제 노란우산은 大韓民國 小企業·小商工人이라면 반드시 加入해야 할 必須 制度가 됐다.시중은행·지자체서 協力과 支援 이어져 하지만 只今의 값진 結實 뒤에는 迂餘曲折의 時期가 있었다. 中小企業中央會가 2006年 中小企業協同組合法을 改正해 法的 根據를 마련하는 決定的 契機를 만들었지만, 이를 위해 1990年부터 17年 가까이 政府와 國會를 相對로 끈질긴 說得 作業을 해야만 했다. 그렇게 여러 難關을 뚫고 2007年 出帆한 노란우산에 對한 大衆의 關心은 只今과 比較하면 매우 초라한 狀況이었다. 노란우산의 첫해 加入者는 不過 4000名에 그쳤다. 特히 初期 設立資金 不足으로 IBK기업은행으로부터 初期 資金을 支援받아 인프라를 構築할 수 있었다.이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중앙회는 더욱 猛烈하게 對外 弘報와 協力 파트너십 締結을 이어나가며 노란우산의 成長을 圖謀했다. 當時 마땅히 弘報 費用을 마련하기 어려운 狀況에서 演藝人 才能寄附를 이끌어내며 公益廣告度 始作했다.무엇보다 全國 單位의 窓口를 開設하는 게 時急했다. 出帆 當時에는 控除相談師가 唯一한 窓口 役割을 하고 있어 노란우산 加入이 좀처럼 늘지 않았다. 小企業·小商工人과 接點이 큰 市中銀行·地方銀行과의 協力 關係를 맺는 것이 매우 重要한 課題였다. 이때 반가운 消息이 傳해졌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하나은행이 2011年 業務協約을 締結하면서 加入者 增大의 물꼬를 트게 된 것이다. 하나은행과의 業務協約 以前에 大邱銀行, 光州銀行, 釜山銀行과의 加入誘致 業務協約度 있었지만, 全國 單位 窓口를 지닌 5大 市中銀行 中에서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노란우산과 손을 잡게 되는 象徵的인 일이었다. 하나은행이 노란우산을 窓口에 올려놓자 기업은행, 국민은행, 新韓銀行, 농협은행 等 主要 金融機關들의 參與 러시가 이어졌고 다른 地方銀行이 同參을 하게 됐다. 現在 總 15個 金融機關이 노란우산 加入 誘致에 함께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地方自治團體의 支援 協力도 이끌어 냈다. 2016年 서울市의 希望奬勵金 支援 施行을 始作으로 노란우산 加入者를 위한 ‘地自體 奬勵金 支援制度’가 導入된 것이다. 以後 現在 17個 廣域地自體까지 奬勵金 支援制度를 펼치고 있다.이처럼 中小企業中央會의 全方位的인 努力으로 노란우산 加入者(累積)는 2011年 10萬 名을 突破했고 이어 不過 7年 만인 2018年에는 100萬 名(累積)을 넘어서는 快擧를 達成했다. 福祉惠澤 强化로 노란우산 ‘시즌2’ 拍車이제 노란우산은 2030年까지 在籍加入 300萬 名, 賦金 40兆 원 達成을 目標로 未來비전을 設計한다. 政府 亦是 이에 共感하며 ‘새 政府 小商工人·自營業 政策 方向’에서 노란우산 關聯 法律 改正을 豫告했다. 이를 通해 노란우산은 이르면 來年부터 福祉·厚生事業 및 基金造成事業을 할 수 있게 된다.구체적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 會員들을 위한 福祉·厚生事業으로 ‘KBIZ노란우산 플라자’(假稱)와 ‘노란우산 온라인 플랫폼’을 構想하고 있다. 地域과 業種 特性을 調査해 地域別 맞춤 센터를 마련할 計劃이다. 長期的으로는 노란우산 會員에 特化된 카드 發給도 考慮하고 있다. 노란우산 福祉 서비스를 카드에 搭載해 加入者 便宜性과 利用率을 높인다는 方針이다. 金基文 中小企業中央會長은 “앞으로도 노란우산 加入을 더 많이 擴大하고 더 좋은 福祉를 支援해 大韓民國 모든 小商工人이 함께 하는 든든한 社會安全網이 되도록 努力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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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샅고샅 南道 가락 덩실… 돌아온 百中놀이 징허게 좋아 祓除[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골목길 감나무마다 빨간 감들이 주렁주렁 익어가는 全南 順天 落雁邑城 마을. 高麗 때부터 ‘즐거울 落(樂)’, ‘便安할 안(安)’ 字를 써서 낙안군이라 불린 곳이다. 果然 周邊 山들에 에워싸인 이곳은 오래도록 살 만한 곳으로 平穩함이 느껴지는 벌판이다. 朝鮮時代로 돌아간 듯한 城 안의 草家집에는 아직도 住民들이 살고 있다. 한바탕 가을 祝祭도 열린다.》 ○사람이 살고 있는 邑城 邑城에 들어서면 傳來 童話나라에 온 듯하다. 草家지붕에는 興夫놀부傳에 나올 법한 朴이 매달려 있고, 나뭇가지로 엮은 사립門 너머로 집 마당이 훤히 보인다. 높이 4m, 總길이 1.4km에 이르는 城壁 위를 돌다 보면 텃밭에서 배추와 고추를 키우고 있는 住民들이 보인다. 대장間에는 시뻘건 불꽃이 이글거리고, 고샅(좁은 골목길)에는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낙안읍성 마을이 여느 民俗村과 다른 點은 實際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88家口 175名의 住民이 살고 있는 草家집 中에는 陶藝工房, 天然染色, 犀角, 大笒, 伽倻琴 等을 體驗할 수 있는 집도 있다. 70, 80代 傳統 草家집 技能人들이 젊은 後繼者 養成을 위해 세운 마을 안 ‘鄕土學校’에서는 짚으로 이엉(날개)과 龍마름을 엮는 作業에 바쁘다. 朝鮮 太祖 6年(1397年) 落雁 出身 全羅左水使 김빈길 將軍이 처음으로 落雁에 土城을 쌓았다고 하니, 邑城 마을에는 오래된 나무가 많다. 그中에 李舜臣 將軍과 因緣을 맺은 나무도 있다. 白衣從軍했다가 三道水軍統制使로 復歸한 李舜臣 將軍이 兵力과 軍糧米를 모으기 위해 낙안읍성 客舍에 머물렀다고 한다. 當時 勝利를 祈願하기 위해 將軍이 심은 푸조나무가 마을을 지키고 있다. 또 하나는 樹齡 600年이 넘은 銀杏나무다. 李 將軍이 마을을 떠날 때 이 銀杏나무 앞에서 馬車 바퀴가 빠져서 修理를 하느라 出發이 遲滯됐다. 그런데 얼마 안 가 다리가 끊어져 있더란다. 住民들에게 물어보니 조금 前에 다리가 갑자기 轟音을 내며 무너져 내렸다는 것. 萬一 銀杏나무 앞에서 時間을 遲滯하지 않았다면 將軍과 兵士, 軍糧米까지 큰 被害를 볼 뻔했던 터라 마을 사람들은 木神(木神)李 調和를 부린 것이라고 믿었다. 낙안읍성에서 이달 23日까지 民俗마을 祝祭가 열린다. 코로나19로 中斷됐다가 3年 만에 다시 열리는 祝祭다. 代表的인 프로그램은 住民들이 23日 直接 公演하는 ‘낙안읍성 百中놀이’와 ‘낙안읍성 城郭 쌓기’다. 祝祭 期間 中 傳統 婚禮式에는 베트남에서 온 神父 等 順天市民 다섯 커플의 實際 結婚式이 열릴 豫定이다. 記者가 찾아갔을 때에도 마을 住民들이 客舍 옆 넓은 空터에서 ‘百中놀이’를 練習하고 있었다. 장구와 북, 꽹과리를 들고 나온 住民들이 흥겨운 가락을 연주했다. 靑年들이 들돌 들기, 씨름, 진세놀이, 城壁 쌓기, 덕석旗(用을 그려넣은 커다란 旗발) 뺏기 놀이를 하면서 힘을 겨루고 大同團結을 하는 祝祭다. “陰曆으로 7月 보름날이 百中입니다. 벼農事에서 모심고, 가꾸는 힘든 일은 거의 끝나고 가을에 收穫만 기다리면 되는 時期죠. 그래서 호미를 물에 씻어 걸어두고 하루 흥겹게 노는 ‘호미 시침’ 날입니다. 密陽 百中놀이는 ‘북춤’으로 有名한데, 낙안읍성 百中놀이는 커다란 덕석旗(龍 模樣 旗발)를 뺏는 ‘덕석旗 놀이’로 이름이 나 있죠. 20年 前부터 마을 住民들이 直接 練習해서 再現하고 있습니다.”(송갑득 名譽別監·67)○草家집에서의 하룻밤낙안읍성 가을祝祭의 또 다른 名物은 바로 住民들이 直接 만들어 파는 鄕土飮食이다. 全國의 祝祭場 風景을 똑같이 만들어버리는 ‘却說이’ ‘품바’ 公演과 天幕에서 파는 파煎, 막걸리와는 다르다. 낙안읍성에서는 隣近 밭에서 收穫한 菜蔬와 順天灣과 筏橋에서 나는 꼬막, 짱뚱어湯 等 住民들의 손맛이 들어간 現地式 메뉴를 맛볼 수 있다. 3年 만에 再開되는 낙안읍성民俗文化祝祭에는 ‘唱劇 김빈길 將軍’ 公演과 伽倻琴 竝唱, 東便制 소리, 男사당놀이, 國樂과 재즈 公演 等 多樣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정숙 總監督은 “城壁 쌓기는 낙안읍성 마을에서만 볼 수 있는 傳統놀이”라며 “實際 마을 住民들이 參與하는 살아 있는 祝祭”라고 말했다. 2019年에도 祝祭 監督을 했던 그는 낙안읍성 마을에서 旅行客들이 草家집에서 宿泊하며 傳統을 體驗하는 滯留型 民俗文化마을로 變身시켰다. 實際로 읍성마을에는 ‘銀杏나무 民泊’ ‘蓮못 民泊’ ‘別監 民泊’ 等 素朴하고 예쁜 이름의 民泊집이 많다. 돌담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해가 졌다. 午後 6時인데 마을은 霎時間에 고요해진다. 어둑어둑해진 골목길에는 가을 저녁 풀벌레 소리만 가득하다. 都市의 번쩍이는 네온사인도, 自動車의 騷音도 없는 城 안에선 이따금 개만 컹컹 짖을 뿐이다. 마을 뒤便 금전산 너머로 별빛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午前 6時 半. “住民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擴聲器 소리에 잠을 깼다. 1970, 80年代 시골마을에서 들을 수 있었던, 里長님이 直接 마을 消息을 傳하는 마이크 소리다. 東이 터오는 窓戶紙 門 밖으로 벌써부터 奔走하게 하루 日課를 始作하는 主人宅 어르신의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해질 녘 노을빛에 물든 草家지붕은 뭔가 애잔한 鄕愁를 불러일으켰는데, 반짝이는 이슬이 맺힌 코스모스가 피어 있는 돌담길 골목은 아이유의 ‘가을 아침’ 노래처럼 淸明하다. 낙안읍성의 고즈넉함을 즐기고 싶다면 觀光客이 많은 週末이 아니라 平日에 草家집 民泊에서 하루 이틀 밤 자고 가기를 勸한다.○순천만 濕地順天灣 濕地에 있는 160萬 坪의 갈대밭은 가을의 情趣를 느낄 수 있는 散策길이다. 濕地에서 가장 높은 龍山展望臺에 오르면 섬과 山으로 둘러싸인 女子만의 모습이 펼쳐진다. 왼쪽으로는 麗水半島, 오른쪽은 筏橋와 高興半島가 보인다. 10月 末에는 겨울의 珍客인 黑두루미(天然記念物 第228號)가 順天灣을 찾아온다. 지난해에는 3700마리의 黑두루미가 順天灣에서 越冬을 한 뒤 시베리아로 날아갔다. 키가 90∼100cm 程度 되는 黑두루미가 날아오를 때 電氣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순천시는 順天灣 濕地 周邊 總 282個의 電報대를 뽑고 지중화했다. 또한 濕地 周邊의 논 中 一部에서는 가을걷이를 하지 않는다. 겨울철 黑두루미와 철새의 먹이로 주기 위해서다. 市가 農夫들에게 ‘希望農地’ 申請을 받아 報償을 해준다. 順天灣 濕地에서 5.5km 떨어진 곳에 順天灣國家庭園이 造成돼 있다. 濕地와 國家庭園은 ‘갈대 列車’와 ‘스카이 큐브’로 連結된다. 장승희 順天灣 自然生態解說師는 “順天灣國家庭園은 都市가 膨脹해 濕地로 侵犯하지 못하도록 中間에 緩衝地帶인 ‘에코 벨트’의 役割을 하는 곳”이라며 “市民들의 努力 德分에 유네스코 世界自然遺産人 濕地가 좋은 環境을 維持하고 있다”고 말했다. ○仙巖寺의 승선교낙안읍성에서 自動車로 約 20分 距離에 있는 仙巖寺 앞 溪谷에는 아치형 돌다리가 놓여 있다. 무지개 模樣으로 만들어진 ‘승선교’다. 이 다리를 제대로 鑑賞하려면 溪谷으로 내려가야 한다. 밑에서 보면 洪禮敎 班員이 물에 잠긴 그림자가 되어 위의 洪禮敎와 하나의 圓을 이루어 그저 감탄스러운 姿態를 뽐낸다. 그리고 원 너머로 樓閣이 보이도록 絶妙하게 지어놓았다. ‘仙巖寺(仙巖寺)’의 門樓 役割을 하는 ‘降仙樓(降仙樓)’다. ‘仙巖寺’는 節 西쪽에 있는 平便한 바위에서 神仙들이 바둑을 두었다고 해서 그 이름이 由來했고, ‘降仙樓’는 神仙이 내려와서 노니는 樓閣, ‘승선교(昇仙橋)’는 神仙들이 놀다가 하늘로 올라가는 다리라는 뜻이다. 온통 神仙들의 놀이터인 셈이다. 글·寫眞 順天=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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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체크포인트 찰리

    ‘체크포인트 찰리’는 1989年 11月 9日 베를린 障壁이 무너지기 前까지 外國人이 東·서베를린을 드나들 수 있는 唯一한 關門이었다. 檢問所 隣近에 있는 ‘체크포인트찰리博物館’은 年間 100萬 名이 찾는 名所. 脫出한 東獨人을 支援하던 人權運動家 라이너 힐데브란트가 세운 博物館이다. 障壁을 넘기 위해 自動車 밑바닥에 매달리거나 땅窟을 파거나 고무風船을 타고 脫出을 試圖했던 悽絶했던 歷史가 고스란히 再現돼 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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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0萬歲運動記念事業會, 21日 學術심포지엄 開催

    (寺)6·10萬歲運動記念事業會(會長 라종일)는 21日 午後 2時부터 서울 世宗大路 프레스센터 19層 記者會見場에서 ‘6·10萬歲運動의 主體와 資料 檢討’를 主題로 第4回 學術심포지엄을 開催한다. 심포지엄은 1,2部로 나눠 1部에서 박종린 敎授(한남대), 성주현 敎授(前 崇實大), 김성민 博士(前 報勳處)가 各各 考慮共産靑年會, 天道敎, 學生層 等 6·10萬歲運動 主體勢力에 對해 發表한다. 2部에서는 최은진 硏究士(局社偏差委員會), 김정란 先生(漢陽大)李 次例로 關聯者들의 受刑記錄의 所長 現況, 當時 言論 報道 等을 紹介한 뒤 綜合的으로 討論할 豫定이다. 100周年을 앞두고 萬4年 앞두고 열리는 올해 심포지엄은 主題를 보다 具體化하고 資料 蒐集 및 資料집 發刊 問題를 다룬다. 記念事業會는 1回 ‘6·10萬歲運動의 歷史的 性格과 位相’(2018年), 2回 ‘6·10萬歲運動과 民族統合’(2019年), 3回 ‘6.10萬歲運動의 繼承과 發展’(2020年)를 開催해왔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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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發達障礙人은 그림 通해 成長과 疏通”

    “처음에는 아들이 ‘무엇’을 그리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發達障礙를 겪고 있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한다는 事實만으로도 기뻤습니다. 父母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있는 그대로 認定하고 기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이 되라고 하지 않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무엇이 만들어지는지를 끝없이 기다리며 理解하는 것이었습니다.”(발달장애인 創作者 김현우 어머니 金成願 氏) 4日 서울 용산구 청파路에 있는 冊房 罪責感에서 創作그룹 ‘밝은방’이 만든 冊 ‘무엇’의 북토크가 進行됐다. 밝은방은 獨自的인 藝術作業을 이어오고 있는 發達障礙人 創作者들과 다양한 藝術表現을 試圖하고 이를 展示會나 冊으로 紹介하는 創作그룹이다. 밝은방은 지난해 發達障礙人의 周邊人(父母, 保護士 等)이 發達障礙人의 視覺的 表現을 理解하고 支援할 수 있는 案內書 ‘무엇’을 製作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院長 박은실)의 障礙人 非對面 文化藝術敎育 프로그램 支援事業 ‘만날 사람은 만난다’ 中 하나로 製作됐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發達障礙人 創作者인 作家와 父母, 藝術 媒介者로서의 밝은방 運營者, 振興院 關係者가 參席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發達障礙人 創作者들의 境遇 普通 특정한 主題나 스타일로 그림을 反復해 그리면서 마음의 安定을 찾는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集中할 때는 正말로 幸福한 表情이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는 父母들의 마음은 애가 탄다. 왜 每日 똑같은 그림을 그릴까. 왜 남들처럼 親舊들과 疏通하지 못하고 혼자서 그림만 그릴까. 저런 落書가 藝術인가? 이 冊에는 다양한 事例들이 登場한다. 정종필 氏(32)는 뉴스에 나오는 아나운서와 俳優의 얼굴 等 특별한 引上으로 刻印된 人物을 볼펜으로 反復的으로 그린다. 이런 그림이 A4用紙로 數千 張이 쌓였다. 父母는 똑같은 그림이 無意味하다고 생각해 數없이 갖다 버리기도 하고, 종이와 볼펜을 숨기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똑같아 보이는 그림을 仔細히 들여다보면 表情과 衣裳, 헤어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事實을 藝術 講師들이 發見해낸다. 이렇게 創作 志願者들은 집 안에 숨겨진 作業 노트를 찾아내고 스크랩을 하면서 이들이 成長하는 것을 도와준다. 진성민 씨(32)는 집 안 壁紙와 그림 日記帳에 아래로 길게 늘어지며 흔들리는 獨創的인 글씨體로 自身에게 친숙한 單語들, 讚頌歌의 文句를 反復的으로 적는다. 윤미애 氏(67)는 新聞, 커피믹스 封止, 菓子 封紙, 牛乳匣 等 日常의 材料를 三角形으로 잘게 잘라 모자이크 方式으로 둥그런 ‘領聖體’를 形象化한다. 김경두 氏(33)는 달曆 뒷面에 0.3mm 샤프와 지우개만을 使用해 精巧한 建築物처럼 생긴 로봇과 生命體를 그린다. 밝은방을 運營하는 김효나, 김인경 作家는 2008年부터 ‘로사이드’라는 非營利團體에서 障礙人 創作者들을 위한 創作支援者로서 活動해왔다. 發達障礙人 創作 案內書 ‘무엇’은 아르떼 라이브러리 資料室에서 無料 다운로드가 可能하다. 이날 북토크를 始作으로 發達障礙人 創作者와 創作 志願者를 對象으로 온·오프라인 워크숍도 進行할 豫定이다. 김효나 作家는 “韓國文化藝術敎育振興院의 積極的인 支援이 없었다면 發達障礙人 創作者의 視覺的 表現을 理解하고 支援하기 위한 아트北 ‘무엇’을 企劃하고 製作할 수 없었다”며 “文化藝術敎育 프로그램은 短期間의 體驗이 아니라 創作者의 삶과 創作支援者의 삶에 서로 影響을 끼치는 友情의 形式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政策的 摸索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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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뻤습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무엇’을 그리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러나 發達障礙를 겪고 있는 아이가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한다는 事實 만으로도 기뻤습니다. 父母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있는 있는 그대로를 認定하고, 기다려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에게 무엇이 되라고 하지 않고,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무엇이 만들어지는지, 무엇이 되는지를 끝없이 기다리며 理解하는 것이었습니다.” (發達障礙人 創作者 김현우 어머니 金成願 氏) 지난 4日 서울 용산구 청파路에 있는 冊房 罪責感에서 創作그룹 ‘밝은방’이 만든 冊 ‘무엇’의 북토크가 進行됐다. 밝은방은 獨自的인 藝術作業을 이어오고 있는 發達障礙人 創作者들과 다양한 藝術表現을 試圖하고 이를 展示會나 冊으로 紹介하는 創作그룹이다.‘밝은방’은 지난해 發達障礙人의 周邊人(父母, 保護士, 藝術講師 等)이 發達 障礙人의 視覺的 表現을 理解하고, 視覺藝術 活動을 支援할 수 있는 案內書 ‘무엇’을 製作했다. 이 冊은 韓國文化藝術敎育振興院(院長 박은실)李 障礙人의 文化藝術 活動 範圍가 擴張될 수 있도록 支援하는 非對面 文化藝術敎育 프로그램 開發 및 活性化 支援事業 ‘만날 사람은 만난다’ 中의 하나로 製作됐다. 이날 북토크에서는 發達障礙人 創作者인 作家와 父母님, 藝術媒介者로서의 밝은방의 김효나, 김인경 運營者, 振興院 關係者가 參與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發達障礙人 創作者들은 普通 特定 主題와 스타일의 그림을 反復해서 그리면서 마음의 安定을 찾는다. 그들은 처음에는 A4 用紙에, 달曆의 뒷面에, 僻地에 볼펜이나 사인펜으로 落書같은 그림을 그린다. 무엇이 그렇게 좋은지, 그림에 集中할 때는 正말로 幸福한 表情이다. 이를 지켜보는 父母들의 마음은 애가 탄다. 왜 每日 똑같은 그림을 그릴까. 왜 남들처럼 親舊들과 疏通을 못하고 혼자서 그림만 그릴까. 저런 落書가 藝術인가? 發達障礙人의 創作 行爲는 主로 自身의 房에서 素朴하고 日常的인 材料를 使用하여 自身의 內面이나 自身이 沒頭한 世界를 表現하는 데에만 集中하기 때문에 흔히 ‘滋弊的’, 또는 ‘甁이나 障礙의 症狀’으로 여겨지곤 한다. 이 冊에는 다양한 事例들이 登場한다. 정종필 氏(32)는 特定 뉴스에 나오는 아나운서와 俳優의 얼굴, 學習紙에서 익혔던 揷畵 等 自身에게 특별한 引上으로 刻印된 人物을 모나미 볼펜으로 反復的으로 그린다. 이런 그림을 그린 A4 用紙가 數千張이 쌓였다. 父母는 똑같은 그림이 無意味하다고 생각해 數없이 갖다 버리기도 하고, 종이와 볼펜을 숨기기도 했다. 그러나 똑같아 보이는 그림이 仔細히 들여다보면 表情과 衣裳, 헤어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놀라운 事實을 創作 志願者들이 發見해낸다. 이렇게 藝術 創作 志願者들은 집 안에 숨겨진 수많은 그림과 作業 노트를 發見하고 스크랩을 하면서 藝術 創作者로 成長하는 것을 도와준다.진성민 씨(32)는 집 안 壁紙와 그림 日記帳에 아래로 길게 늘어지며 흔들리는 獨創的인 글씨體로 自身에게 친숙한 單語들, 讚頌歌의 文句를 反復的으로 적는다. “暫時 世上에 내가 살면서”라는 文句가 無數히 反復되며 겹치는 타이포그래피에서는 그 文句를 되새기고, 또 되새기는 作家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윤미애 氏(67)는 新聞, 커피믹스 封止, 菓子 封紙, 牛乳匣 等 쉽게 버려지는 日常의 材料를 三角形으로 잘게 잘라 모자이크 方式으로 둥그런 ‘領聖體’를 形象化한다. 글루건을 使用해 微細한 彫刻들을 꼼꼼하게 붙인 그의 作業은 幻想的인 아름다움을 膳賜한다. 김경두 氏(33)는 달曆뒷面에 0.3mm 사프와 지우개만을 使用해 精巧한 建築物처럼 생긴 로봇과 生命體를 그린다. 數百 個의 로봇으로 하나의 畵面을 構成하기도 하는데 數百個의 로봇 하나하나에 캐릭터의 이름과 階級을 모조리 記錄한다. 最近에 展示活動을 活潑하게 하고 있는 發達障礙人 創作者 김현우 作家(藝名 ‘픽셀 킴’)는 自身이 經驗하고 想像하는 世界를 픽셀로 造形化한 그림을 主로 그린다. 金 作家는 初等生 時節 綜合張에 數없이 많은 네모를 그렸고 네모 안에는 親舊들 이름이나 番號를 채워 넣었다. 高等學校 數學 時間에는 數學 公式을, 音樂 時間에는 音標를, 生物 時間에는 미토콘드리아를 그리며 노트에 빼곡하게 記錄했고, 數百 卷의 노트가 그의 想像力과 더해져 캔버스로 옮겨졌다. ‘밝은방’을 運營하는 김효나, 김인경 作家는 ‘로사이드’라는 非營利團體에서 障礙人創作者들을 위한 創作支援者로서 오랫동안 活動해왔다. 두 사람은 “‘무엇’은 純粹한 自己 沒頭의 創作을 바라보는 社會의 慣習的인 視線에 質問을 던지며, ‘存在方式 그 自體로의 創作 行爲’를 理解하고 이를 支援할 수 있는 具體的인 方向을 提案하기 위해 만들어진 冊”이라고 紹介했다.“발달장애인들의 境遇에는 自身만의 루틴을 繼續 지켜가고 日常을 維持하는 것이 重要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持續되면서 創作者가 支援 團體나 作業室에 가지 못하는 境遇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藝術 講師나 藝術家를 못 만나는 狀況이 持續될 境遇, 創作者 家族을 비롯한 周邊人이 이들의 創作을 理解하고 支援하는 方法에 對해 15年 동안의 노하우를 整理하는 冊이기도 합니다.” 發達障礙人 創作 案內書 '무엇'은 아르떼 라이브러리 敎育콘텐츠資料室에서 누구나 無料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날 북토크를 始作으로 ‘무엇’을 基礎로 한 發達障礙人 創作者 對象 온라인 워크숍과 發達障礙人 創作支援子 對象 온·오프라인 워크숍도 進行할 豫定이다. 김효나 作家는 “韓國文化藝術敎育振興院의 積極的인 支援이 없었다면 發達障礙人 創作者의 視覺的 表現을 理解하고 支援하기 위한 아트北 ‘무엇’을 企劃하고 製作할 수 없었다”며 “文化藝術敎育 프로그램은 短期間의 體驗이 아니라, 創作者의 삶, 그리고 創作支援者의 삶에 서로 影響을 끼치는 友情의 形式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한 政策的 摸索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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