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都市라는 정글에서 새로운 世上을 發見합니다. 都市를 散策하고 探査하는 즐거움을 함께합니다.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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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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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一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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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사의 斜塔[바람개비/전승훈]

    이탈리아 北部 토스카나 地域에 있는 피사에 밤늦은 時刻에 到着하면 불 꺼진 演劇 舞臺 세트처럼 이리저리 기울어진 建物들이 妙한 雰圍氣를 자아낸다. 直接 가 보기 前에는 斜塔만 덩그러니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斜塔 周邊에는 로마네스크 樣式의 피사 大聖堂, 原形의 세례당, 博物館 等이 모여 있다. 기울어진 斜塔은 大聖堂에 딸린 鐘塔으로, 塔의 꼭대기 層에는 敎會의 7成事를 象徵하는 7個의 種이 달려 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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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寧越에서 韓半島 上空을 날다 [전승훈의 아트로드]

    江原道의 깊은 山골 寧越에서는 동강과 西江이 太極模樣으로 굽이굽이 흐른다. 깊은 곳에선 천천히 흐르고, 얕은 곳에서는 콸콸콸 소리를 내는 急流가 된다. 江에 둘러싸인 섬같은 陸地는 天惠의 監獄이 되고, 때로는 韓半島 模樣을 닮은 指導가 된다. 寧越의 江은 예전엔 宮闕을 짓는 金剛松을 漢江까지 싣고 가는 뗏木의 出發點이었고, 요즘엔 ‘리버버깅(River Bugging)’으로 불리는 急流타기 레포츠의 名所로 人氣다. ●새처럼 韓半島 위를 날다 南漢江 上流인 寧越의 동강과 西江은 영월읍을 中心으로 各各 東쪽과 西쪽으로 흐른다. 寧越郡 韓半島面 옹정리 西江가 선암마을 앞에는 韓半島 全體를 옮겨놓은 듯한 模樣의 地形이 펼쳐져 있다. 이 마을에서는 뗏木을 타고 韓半島 東海岸과 南海岸, 西海岸을 한바퀴 돌 수 있다. 約 1km 區間의 뱃길에선 삿갓을 쓰고 흰 옷을 입은 뗏꾼 服裝의 어르신 가이드가 구수한 입담을 뽐낸다. “여기가 바로 江原道 주문진港입니다. 저 옆에 물 위에 솟은 바위 보이시죠? 鬱陵島, 獨島예요. 이제 물살을 가르고 南海로 갑니다. 저쪽을 보세요. 江邊에 자갈이 많죠? 그래서 거기가 바로 釜山 자갈치 市場입니다(웃음). 앞쪽 山 위에 展望臺가 濟州島 城山日出峰이예요. 이제 西海로 갑니다. 終着地인 仁川 소래포구에 到着했네요.” 韓半島 닮은꼴 地形을 한바퀴 도는 뗏木도 休戰線 넘어 北쪽으로 向할 수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 곳부터는 바닥이 얕아지고 急流가 形成돼 있어 安全賞 더 以上 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朝鮮時代 寧越사람들은 뗏木을 띄워 漢陽까지 아름드리 金剛松을 실어 날랐다. 아우라지에서 떠내려 보낸 뗏木은 이곳에서 크게 묶었다. 뗏木은 直徑 約 30cm의 소나무 150餘個를 새끼줄로 묶어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뗏木의 길이는 約 36m에 이르며, 幅은 約 3m 程度 되었다고 한다. 뗏木은 봄부터 여름까지 큰물이 난 後 出發하는데, 險하기로 有名한 東江의 거친 물살을 넘어야만 했다. 때문에 西江의 물줄기는 이 터에 사는 土박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삶의 方便이자 生命水였다. 뗏木은 나무를 左右로 젓는 ‘盧’와 긴 막대기를 江물 바닥까지 찔러 밀어서 움직이는 ‘삿대’를 利用해 앞으로 나아간다. “뗏木에 실린 金剛松은 南漢江 뱃길 따라 送波나루를 거쳐 麻布나루까지 빠르면 20日, 늦으면 한달 걸려 到着합니다. 뗏꾼들은 서울 麻布에서 金剛松을 팔고, 돈을 받아 江原道까지 걸어서 돌아오곤 했죠. 寧越에서 실어날랐던 金剛松은 景福宮, 德壽宮, 崇禮門, 東大門의 기둥과 大들보가 됐죠.” 배를 타고 韓半島를 한바퀴 돌았다면, 이番에는 山 위에서 내려다볼 次例다. 駐車場에서 山길을 오른지 約 20分. 가이드가 ‘濟州 城山鳳’이라고 說明한 展望臺에 到着하니 노을빛이 비친 江물 위에 韓半島가 떠 있다. 模樣만 닮은 게 아니라 ‘東高西低(東高西低)’ 地形까지 닮았다. 東쪽에는 太白山脈처럼 숲이 우거져 있고, 西쪽엔 낮고 平平한 풀밭과 모래沙場이 形成돼 있는 것이 영락없는 韓半島다. 展望臺에서 撮影用 드론을 띄웠다. 北韓地域은 갈 수 없었던 뗏木과 달리 드론은 南海岸에서 休戰線을 넘어 北쪽까지 한달음에 날아간다. 東海 鬱陵島에서 仁川 소래포구까지 자유롭게 旋回하는 드론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雄壯해진다. 내가 한 마리 새가 된 듯 韓半島 위를 날고 있구나. 이것은 꿈인가. 現實인가. ●동강 急流에서 즐기는 리버버깅 寧越 동강을 즐기는 또 하나의 方法은 리버버깅이다. U字 模樣의 고무 튜브 裝備를 利用해 急流를 즐기는 1人 受賞 레포츠다. 團體로 뗏木에 타서 櫓를 젓는 ‘래프팅’과 달리 ‘리버버깅’은 혼자서 물보라치는 急流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1997年 뉴질랜드에서 始作된 리버버깅은 리버(river)와 버그(bug)가 합쳐진 單語로, 裝備를 등에 매고 移動하는 모습이 마치 벌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U字形 裝備는 무게가 7kg에 不過해 女性도 어깨에 짊어지고 移動할 수 있다. ‘東岡 리버버깅’은 寧越郡 金삿갓面 閣童首鍊匠에서 出發한다. 2時間에 걸쳐 急流를 타다보면 4km 떨어진 丹陽까지 흘러간다. 首鍊匠 앞 江邊에서 먼저 約 20分間 安全敎育이 이뤄졌다. 特히 急流에 機構가 뒤집어졌을 때 다시 올라타는 法을 實習하는 게 必須. 튜브처럼 생긴 器具는 어린이나 女性도 쉽게 올라탈 수 있었다. 드디어 出發! 첫 番째 急流에서 緊張을 한 탓인지 均衡잡기가 쉽지 않다. 두 番째 急流는 한層 물살이 세져 롤러코스터를 탄 듯 위아래로 搖動을 친다. 마지막 세 番째 急流 코스는 앞이 안 보일 程度로 하얀色 물보라가 온 몸을 때린다. 心臟이 쫄깃쫄깃, 짜릿한 氣分에 歡呼聲과 悲鳴이 交叉한다. 드디어 到着地點. 江물이 잔잔해지자 救命조끼를 입고 동강 물에 풍덩 뛰어든다. 물 위에 누워 하늘을 보며 천천히 흘러간다. 東江의 絶景을 눈과 마음에 담는다. 리버 버깅은 體溫과 皮膚符號를 爲해 5mm 수트를 입기 때문에 5月부터 10月末까지 동강의 秀麗한 自然을 鑑賞하며 즐길 수 있다. 카약은 櫓를 젓지만, 리버버깅은 손과 발을 利用해 推進力을 얻고 方向轉換을 한다. 때문에 물갈퀴가 달린 掌匣과 핀(오리발), 救命조끼와 헬멧까지 完璧하게 裝備를 갖춰 입는 게 必須다. 동강리버버깅을 運營하고 있는 朴철희, 박주희 夫婦는 “뉴질랜드에서 리버버깅을 해보고 魅力에 푹 빠져 10餘年 前 寧越로 歸村했다”고 말했다. 처음엔 리버버그 2代로 始作했으나 漸次 입所聞이 나고, 地域 靑年들을 리버버깅 가이드로 합류시키면서 寧越은 리버버깅의 메카가 됐다. 夫婦는 寧越 靑年들과 함께 協同組合을 設立했고, 文化體育觀光部와 韓國觀光公社가 推進한 ‘2022年 觀光두레 스토리텔링 公募展’에서 對象을 차지했다. 요즘 文化都市 寧越郡이 最近 가장 心血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2023年부터 本格的으로 實施되는 故鄕사랑 寄附制다. 故鄕사랑 寄附制는 大都市에 居住하는 ‘關係 人口’가 故鄕에 一定 金額을 寄附하면 稅額 控除와 함께 地域 特産品을 答禮로 提供한다. 10萬원을 寄附하면 最大 13萬원의 惠澤이 돌아오는 셈이다. ●端宗을 慰勞한 청령포의 소나무 寧越 西江에는 端宗이 流配됐던 청령포가 있다. 청령포는 西江(西江)李 三面을 에워싸고 흐르고, 南쪽은 層巖絶壁이어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같은 곳이다 端宗은 櫓를 젓는 나룻배를 타고 들어 갔겠지만 只今은 모터가 달린 보트가 運行돼 不過 1~2分 만에 江을 건넌다. 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발밑의 자갈들이다. 휘청휘청 자갈길을 걸으며 端宗의 慌忙했던 心情을 느껴본다. 숲 속으로 들어가니 하늘로 치솟은 키 큰 소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낸다. 한 그루 소나무가 담牆을 넘어 端宗이 살던 御所를 向해 구부러져 자라는데, 임금께 禮를 표하고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忠節송’이라고 불린다. 御所 뒤便에는 키 큰 觀音송이 있다. 陸地의 섬에 갇혀 홀로 지내던 少年 임금에게 親舊가 되어주고 慰勞해 준 나무다. 觀音송은 땅 위 1.2m 地點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端宗이 그 곳에 앉아 있곤 했다고 한다. 1457年 端宗의 悲劇的인 죽음까지 지켜봤던 이 나무의 나이는 最小 600살이 넘었을 것으로 推定된다. ●맛집=寧越에 流配 온 端宗은 百姓들이 올린 어수리나물을 맛보고 漢陽에 두고 온 아내 ‘定順王后의 焚香이 난다’고 하여 즐겨 먹었다고 한다. 3~5月에 採取되는 어수리나물은 特有의 香과 맛, 食感을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이다. 寧越 邑內에 있는 박가네 食堂은 어수리나물밥과 어수리醬국, 어수리展 等 多樣한 어수리나물 料理를 맛볼 수 있다. ●가볼만한 곳=開館10周年을 맞은 寧越미디어記者博物館은 30餘年間 日刊紙 寫眞記者로 活動한 고명진 前 寫眞記者協會腸이 세운 博物館이다. 1987年 釜山 文絃로터리에서 太極旗를 들고 웃옷을 벗은 市民이 ‘催淚彈을 쏘지 마라’고 외치며 뛰어가는 모습을 찍은 寫眞이 博物館 前面에 걸려 있고, 展示場에는 카메라와 寫眞 作品들이 展示돼 있다. 寧越=전승훈記者 raphy@donga.com}

    •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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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뗏木 타고 韓半島 한바퀴… 무심한 江물엔 어린 임금의 눈물 한방울[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江原道의 깊은 山골 寧越에서는 동강과 西江이 太極 模樣으로 굽이굽이 흐른다. 깊은 곳에선 천천히 흐르고, 얕은 곳에서는 ‘콸콸콸’ 소리를 내는 急流가 된다. 江에 둘러싸인 섬 같은 陸地는 天惠의 監獄이 되고, 때로는 韓半島 模樣을 닮은 指導가 된다. 寧越의 江은 예전엔 宮闕을 짓는 金剛松을 漢江까지 싣고 가는 뗏木의 出發點이었고, 요즘엔 ‘리버버깅(River Bugging)’으로 불리는 急流타기 레포츠의 名所로 人氣다.》 ○ 새처럼 韓半島 위를 날다 南漢江 上流인 寧越의 동강과 西江은 영월읍을 中心으로 各各 東쪽과 西쪽으로 흐른다. 寧越郡 韓半島面 옹정리에 있는 선암마을 앞에는 韓半島 全體를 옮겨놓은 듯한 模樣의 地形이 펼쳐져 있다. 이 마을에서는 뗏木을 타고 韓半島 東海岸과 南海岸, 西海岸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約 1km 區間의 뱃길에선 삿갓을 쓰고 흰옷을 입은 떼꾼 服裝의 어르신 가이드가 구수한 입담을 뽐낸다. “여기가 바로 江原道 주문진港입니다. 저 옆에 물 위에 솟은 바위 보이시죠? 鬱陵島, 獨島예요. 이제 물살을 가르고 南海로 갑니다. 저쪽을 보세요. 江邊에 자갈이 많죠? 그래서 거기가 바로 釜山 자갈치시장입니다(웃음). 앞쪽 山 위에 展望臺가 濟州島 城山日出峰이에요. 이제 西海로 갑니다. 終着地인 仁川 소래포구에 到着했네요.” 韓半島 닮은꼴 地形을 한 바퀴 도는 뗏木도 休戰線 넘어 北쪽으로 向할 수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곳부터는 바닥이 얕아지고 急流가 形成돼 있어 安全賞 더 以上 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朝鮮時代 寧越 사람들은 뗏木을 띄워 漢陽까지 아름드리 金剛松을 실어 날랐다. 아우라지에서 떠내려 보낸 뗏木은 이곳에서 크게 묶었다. 뗏木은 지름 約 30cm의 소나무 150餘 個를 새끼줄로 묶어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뗏木의 길이는 約 36m에 이르며, 幅은 3m 程度 되었다고 한다. 뗏木은 나무를 左右로 젓는 ‘盧’와 긴 막대기를 江물 바닥까지 찔러 밀어서 움직이는 ‘삿대’를 利用해 앞으로 나아간다. “뗏木에 실린 金剛松은 南漢江 뱃길 따라 送波나루를 거쳐 麻布나루까지 빠르면 20日, 늦으면 한 달 걸려 到着합니다. 떼꾼들은 서울 麻布에서 金剛松을 팔고, 돈을 받아 江原道까지 걸어서 돌아오곤 했죠. 寧越에서 실어 날랐던 金剛松은 景福宮, 德壽宮, 崇禮門, 興仁之門(東大門)의 기둥과 大들보가 됐죠.” 배를 타고 韓半島를 한 바퀴 돌았다면, 이番에는 山 위에서 내려다볼 次例다. 駐車場에서 山길을 오른 지 約 20分. 가이드가 ‘濟州 城山日出峰’이라고 說明한 展望臺에 到着하니 노을빛이 비친 江물 위에 韓半島가 떠 있다. 模樣만 닮은 게 아니라 ‘東高西低(東高西低)’ 地形까지 닮았다. 東쪽에는 太白山脈처럼 숲이 우거져 있고, 西쪽엔 낮고 平平한 풀밭과 모래沙場이 形成돼 있는 것이 영락없는 韓半島다. 展望臺에서 撮影用 드론을 띄웠다. 北韓 地域은 갈 수 없었던 뗏木과 달리 드론은 南海岸에서 休戰線을 넘어 北쪽까지 한달음에 날아간다. 東海 鬱陵島에서 仁川 소래포구까지 자유롭게 旋回하는 드론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雄壯해진다. 내가 한 마리 새가 된 듯 韓半島 위를 날고 있구나. 이것은 꿈인가. 現實인가.○동강 急流에서 즐기는 리버버깅영월 동강을 즐기는 또 하나의 方法은 리버버깅이다. U字 模樣의 고무튜브 裝備를 利用해 急流를 즐기는 1人 受賞 레포츠다. 團體로 뗏木에 타서 櫓를 젓는 ‘래프팅’과 달리 ‘리버버깅’은 혼자서 물보라 치는 急流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욱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1997年 뉴질랜드에서 始作된 리버버깅은 리버(river)와 버그(bug)가 합쳐진 單語로, 裝備를 등에 메고 移動하는 모습이 마치 벌레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U字形 裝備는 무게가 7kg에 不過해 女性도 어깨에 짊어지고 移動할 수 있다. ‘東岡 리버버깅’은 寧越郡 金삿갓面 閣童首鍊匠에서 出發한다. 2時間에 걸쳐 急流를 타다보면 4km 떨어진 丹陽까지 흘러간다. 首鍊匠 앞 江邊에서 먼저 約 20分間 安全敎育이 이뤄졌다. 特히 急流에 機構가 뒤집혔을 때 다시 올라타는 法을 實習하는 게 必須. 튜브처럼 생긴 器具는 어린이나 女性도 쉽게 올라탈 수 있었다. 드디어 出發! 첫 番째 急流에서 緊張을 한 탓인지 均衡 잡기가 쉽지 않다. 두 番째 急流는 한層 물살이 세져 롤러코스터를 탄 듯 위아래로 搖動을 친다. 마지막 세 番째 急流 코스는 앞이 안 보일 程度로 하얀色 물보라가 온몸을 때린다. 心臟이 쫄깃쫄깃, 짜릿한 氣分에 歡呼聲과 悲鳴이 交叉한다. 드디어 到着 地點. 江물이 잔잔해지자 救命조끼를 입고 동강 물에 풍덩 뛰어든다. 물 위에 누워 하늘을 보며 천천히 흘러간다. 東江의 絶景을 눈과 마음에 담는다. 리버버깅은 體溫과 皮膚 保護를 위해 5mm 슈트를 입기 때문에 5月부터 10月 末까지 동강의 秀麗한 自然을 鑑賞하며 즐길 수 있다. 카약은 櫓를 젓지만, 리버버깅은 손과 발을 利用해 推進力을 얻고 方向 轉換을 한다. 이 때문에 물갈퀴가 달린 掌匣과 핀(오리발), 救命조끼와 헬멧까지 完璧하게 裝備를 갖춰 입는 게 必須다. ‘東岡 리버버깅’을 運營하고 있는 朴철희, 박주희 夫婦는 “뉴질랜드에서 리버버깅을 해보고 魅力에 푹 빠져 10餘 年 前 寧越로 歸村했다”고 말했다. 처음엔 리버버그 2代로 始作했으나 漸次 입所聞이 나고, 地域 靑年들을 리버버깅 가이드로 합류시키면서 寧越은 리버버깅의 메카가 됐다. 夫婦는 寧越 靑年들과 함께 協同組合을 設立했고, 文化體育觀光部와 韓國觀光公社가 推進한 ‘2022年 觀光두레 스토리텔링 公募展’에서 對象을 차지했다. 요즘 文化都市 寧越郡이 가장 心血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2023年부터 本格的으로 實施되는 故鄕사랑 寄附制다. 故鄕사랑 寄附制는 大都市에 居住하는 ‘關係 人口’가 故鄕에 一定 金額을 寄附하면 稅額 控除와 함께 地域 特産品을 答禮로 提供한다. 10萬 원을 寄附하면 最大 13萬 원의 惠澤이 돌아오는 셈이다.○단종을 慰勞한 청령포의 소나무 寧越 西江에는 端宗이 流配됐던 청령포가 있다. 청령포는 西江(西江)李 三面을 에워싸고 흐르고, 南쪽은 層巖絶壁이어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 같은 곳이다. 端宗은 櫓를 젓는 나룻배를 타고 들어갔겠지만 只今은 모터가 달린 보트가 運行돼 不過 1, 2分 만에 江을 건넌다. 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발밑의 자갈들이다. 휘청휘청 자갈길을 걸으며 端宗의 慌忙했던 心情을 느껴 본다. 숲속으로 들어가니 하늘로 치솟은 키 큰 소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낸다. 한 그루 소나무가 담牆을 넘어 端宗이 살던 御所를 向해 구부러져 자라는데, 임금께 禮를 표하고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忠節송’이라고 불린다. 御所 뒤便에는 키 큰 觀音송이 있다. 陸地의 섬에 갇혀 홀로 지내던 少年 임금에게 親舊가 되어주고 慰勞해준 나무다. 觀音송은 땅 위 1.2m 地點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端宗이 그곳에 앉아 있곤 했다고 한다. 1457年 端宗의 悲劇的인 죽음까지 지켜봤던 이 나무의 나이는 最小 600年이 넘었을 것으로 推定된다. ○맛집寧越에 流配 온 端宗은 百姓들이 올린 어수리나물을 맛보고 漢陽에 두고 온 아내 ‘定順王后의 焚香이 난다’고 하며 즐겨 먹었다고 한다. 3∼5月에 採取되는 어수리나물은 特有의 香과 맛, 食感을 맛볼 수 있는 봄나물이다. 寧越 邑內에 있는 박가네 食堂에서는 어수리나물밥과 어수리醬국, 어수리展 等 多樣한 어수리나물 料理를 맛볼 수 있다. 글·寫眞 寧越=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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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블쇼-부하라춤 等 우즈베크 文化 만나세요

    京畿 평택시가 6日부터 12日까지 배다리圖書館 잔디廣場에서 우즈베키스탄의 文化를 즐길 수 있는 ‘世界文化週刊’ 行事를 開催한다. 지난해에 始作된 평택시의 ‘世界文化週刊’은 平澤市民들에게 다양한 世界 文化를 享有할 機會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基礎地自體 次元에서 다른 나라 國家와 直接 交流하는 事業은 生疏했지만, 以前까지 美軍과 疏通을 이어가던 平澤市만의 經驗을 바탕으로 새로운 國家와 交流를 始作했다. 올해 行事는 9月 22∼28日 폴란드를 始作으로, 우즈베키스탄(10月 6∼12日), 크로아티아(10月 21∼27日) 等 3個國과 關聯한 展示, 公演, 講演, 文化 體驗 等 多樣한 프로그램으로 構成됐다. 이番 行事는 ‘平澤에서 만나는 世界’를 主題로 平澤市, 國家別 駐韓 大使館과 協力해 進行된다. 6日 우즈베키스탄 文化週間을 알리는 開幕 公演에는 우즈베키스탄 出身 放送人 區잘 투르小노바가 參席하고 버블쇼, 平澤市 合唱團,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傳統춤, 國立舞踊團 等이 招請됐다. 또 우즈베키스탄 出身 셰프와 함께하는 우즈베키스탄 빵 ‘三史’ 만들기 體驗이 進行되며, 한-우즈베키스탄 修交 30周年을 되돌아보는 展示가 이어진다. 지난달 進行됐던 폴란드 文化主幹에는 폴란드 傳統 公演인 마주르카가 펼쳐졌고, 폴란드 出身 有名 유튜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가 進行돼 呼應을 얻었다. 또 폴란드의 歷史와 文化를 紹介하는 講演, 폴란드 傳統춤 배우기, 陶瓷器 工藝 體驗, 寫眞展, 音樂 公演이 이어졌다. 폴란드 文化主幹에는 우크라이나도 함께 參與해 第2次 世界大戰과 關聯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共同 進行하며 戰爭의 慘狀을 市民들에게 알렸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체코, 美國,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等 總 5個 國家를 主題로 國際文化週間이 進行됐다. 캐나다 文化主幹에는 오로라 關聯 講演, 캐나다 映畫祭, 展示, 쿠킹 클래스, 퀴즈大會 等이 열렸고, 체코 文化主幹에는 人形劇, 체코 클래식 演奏會, 체코 漫畫 展示가 이어졌다. 올해도 10月 21∼27日 크로아티아 文化主幹이 펼쳐질 豫定이다. 主要 行事는 배다리圖書館, 팽성國際交流센터, 松炭國際交流센터 等에서 進行된다. 鄭長善 平澤市長은 “國際都市 平澤의 位相에 맞게 世界文化週間 行事를 地域 代表 行事로 擴大해 나갈 計劃”이라고 말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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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두 世界의 遭遇’上

    스페인 산티아고 巡禮길의 바이오나 港口에는 ‘두 世界의 遭遇’라는 彫刻像(寫眞)이 있다. 新大陸을 發見한 콜럼버스 船團 中 하나인 라핀唾壺가 1493年 3月 到着한 港口다. 彫刻像에는 이사벨라 女王이 한 손을 하늘로 뻗은 채 서 있고, 맞은便에는 아메리카 原住民 엄마와 아기, 망치를 든 켈트人 等 群像들이 表現돼 있다. 港口엔 復元한 라핀타호도 있는데 戰場 17m로 테니스코트보다도 작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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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姸兒가 디자인한 韓服, 런던 패션쇼 舞臺 올라

    ‘피겨 퀸’ 金姸兒가 디자인 開發에 參與한 韓服이 英國 런던 패션쇼 舞臺에 올랐다. 文化體育觀光部는 韓國工藝·디자인문화진흥원, 駐英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27日 午後 7時(現地時間) 런던 駐英한국문화원에서 ‘韓服 패션쇼, 韓服 웨이브’를 열고 金姸兒와 協業韓 韓服을 선보였다. 이番 패션쇼에서는 金姸兒가 韓服 디자인 開發과 畫報 撮影에 參與하고 韓服 企業 10곳(金衣再, 岐路에, 리브淡然, 모리노리, 시지엔 이, 李榮愛우리옷, 下플理, 혜미바이師任堂, 慧온, 혜윰韓服)李 金姸兒만의 特性을 살린 韓服 60벌을 디자인했다. 이 패션쇼 映像은 英國 빅토리아앤앨버트(V&A) 博物館에서 열리고 있는 ‘韓流!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展示 누리집에도 揭載됐다. 또한 김연아의 韓服 畫報 10張도 이날 프랑스 파리 패션誌 마리클레르(www.marieclair.fr)에도 실렸다. 年末에는 美國 뉴욕 타임스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있는 電光板을 통해 金姸兒 韓服 畫報 映像을 公開할 豫定이다. 文體部 政策 擔當者는 “英國 옥스퍼드辭典에 韓服(Hanbok), 韓流(Hallyu)가 登載된 것처럼 大衆文化를 통해 海外에서 우리 옷 韓服에 對한 關心이 높아지고 있는데, 金姸兒 氏가 同參한 이番 行事로 더욱 많은 분들이 韓服의 魅力을 發見하고 韓服 分野 企業이 世界로 뻗어나가길 期待한다”고 밝혔다. 한便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지난 27日 블랙핑크 衣裳 디자이너로 有名한 韓服디자이너 ‘단하’가 패션쇼를 열었다. 段하는 가슴가리개, 道袍, 濟州 傳統服飾 소중이, 저고리, 철릭 等을 華麗한 宮中 褓자기 文樣, 宮中 塗褙紙 文樣, 花鳥圖 文樣을 使用해 華麗하면서도 個性넘치는 韓服 18벌로 런웨이를 豐盛하게정식했다. 傳統 매듭과 肺 아크릴을 리사이클韓 노리개와 이어링, 그리고 곳곳에 韓國의 傳統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녹아져 있는 모습이 印象的이었다. 韓國의 소리를 담은 打樂器, 國樂音을 活用한 音樂監督 김태헌氏와 함께 構成한 패션쇼 音樂도 好評을 받았다. 傳統과 현대, 韓服과 洋裝, 時空間, 컬러, 韓服이 가진 固定觀念에 對한 超越을 志向한 패션쇼가 背景音樂으로 한層 잘 表現되었다. 이番 패션쇼에 對해 샤넬의 首席 디자이너는 “이것은 韓服이 아닌 世界의 옷이며 果然 앞으로가 더 期待되는 디자이너”라고 높게 評했다. 패션위크를 觀覽한 한 인플루언서는 “肺아크릴을 리사이클링 한 이어링이나 액세서리도 너무 印象的이었다”고 말했다. 파리 패션위크의 公式파트너인 FTV(FASHION TV)는 “韓國의 傳統을 世界人들이 共感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풀어낸 솜씨가 놀랍다”며 “물 흐르듯이 흐르는 아름다운 패턴의 饗宴과 꿈을 꾸는 듯한 音樂, 그 모든것이 恍惚한 時間이었다”고 評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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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스페인 觀光서 가장 重要한 나라… 品格 있는 觀光文化 보여줘”

    “韓國은 스페인 觀光에서 가장 重要한 나라입니다. 中國, 日本에 비해 人口數는 적어도 觀光客 數는 決코 작지 않습니다. 觀光客의 數보다 더 重要한 것은 韓國人 觀光客이 보여주는 ‘品格 있는 旅行’입니다.” 韓國을 訪問한 페르난도 발데스 베렐스트 스페인 産業通商관광부 觀光次官(스페인觀光廳長)이 지난달 20日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記者懇談會에서 韓國人들의 水準 높은 觀光文化에 對해 讚辭를 보냈다. “文化意識이 높은 韓國인 觀光客들은 스페인을 訪問하면 知識과 文化遺産에 큰 關心을 보입니다. 또한 旅行 後에는 冊이나 映像, SNS를 통해 記錄을 남겨 兩國의 社會를 理解하는 데 큰 寄與를 합니다. 一例로 韓國은 스페인 산티아고巡禮길을 世界에서 9番째로 많이 訪問하는 國家인데, 유럽 美國을 除外하고는 아시아에서 첫 番째로 많이 訪問하는 國家입니다. 산티아고巡禮길과 濟州 올레길 사이에 協約을 맺고 相互交流를 하고 있습니다.” 발데스 次官은 미겔 산츠 스페인 觀光廳 事務總長, 하이메 알레韓드레 스페인觀光廳 아시아 디렉터, 베아트리스 페르난데스 산츠 스페인 産業通商관광부 弘報 補佐官과 함께 訪韓했다. 그는 지난달 19日 서울 中區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 한-스페인 觀光協力 協議會’에서 조용만 文化體育觀光部 제2차관과 國內 旅行社, 航空社 代表團과 만났다. 코로나 以後 兩國 觀光 正常化를 위해 訪韓한 그는 韓國 市場에 特히 注目하는 理由로 韓國이 ‘成長하는 旅行市場’이라는 點을 들었다. 스페인觀光廳에 따르면 스페인을 찾은 韓國人 觀光客 數는 2013年 10萬 名에서 2019年 63萬 名으로 늘었다. 발데스 次官은 “韓國과 스페인으로 共通點으로 兩國의 백신 接種率이 90%를 넘어섰다”며 “이제 韓國인 觀光客 QR코드 같은 節次 없이 入國할 수 있다”고 强調했다. 발데스 次官은 大韓航空과 아시아나항공을 各各 만나 마드리드 直航 路線 復元을 위한 諒解覺書(MOU)를 締結했다. 現在 韓國과 스페인 間 直航은 仁川~바르셀로나 路線이 運航 中이다. 그는 또한 스페인 內陸의 아름다운 觀光地를 韓國에 紹介할 수 있도록 努力할 것이라고 强調했다. 東北部 아라곤과 中部 까스티아 같은 內陸地域이 米食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品格있는 旅行地라는 게 推薦 理由였다. 또한 韓國人이 많이 찾는 산티아고 巡禮길에 이르는 새로운 루트도 알릴 豫定이다. 이 가운데 하나가 로마 遺産 中 하나인 안달루시아 地域을 通한 루트다. 그는 “스페인에는 旣存 修道院, 固城 等 文化遺産을 現代式 宿所로 改造한 ‘파라도르’ 같은 宿泊施設도 있어 다양한 旅行經驗을 提供하고 있다”고 說明했다. 特히 2023年에는 파블로 피카소 逝去 50周年에 맞춰 말라가와 빌바오, 코루냐, 바르셀로나 等 피카소가 태어나고 活動했던 地域에서 다양한 展示를 마련할 豫定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事態는 스페인 觀光에는 크게 支障을 주지 않고 있다”며 “北美地域 같은 境遇 이미 코로나 以前의 90% 인바운드(스페인 入國 海外旅行客) 旅行이 回復됐다”며 “아시아 市場도 더디지만 2023年에는 回復될 것”이라고 期待했다. 발데스 次官은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韓國 訪問을 위한 弘報行事人 ‘韓國 週間’에는 4萬2000餘 名의 觀覽客이 몰릴 程度로 큰 人氣를 끌었다”며 “來年에는 韓國에서 스페인의 다양한 美食을 테마로 한 ‘스페인 週間’을 열어 韓國과 스페인 觀光交流가 正常化할 수 있도록 努力하겠다”고 말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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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障礙人 創作展 ‘오버 더 레인보우’로 相生經營 활짝

    케이티엔지(KT&G)가 障礙 藝術人들의 展示會를 열고, 중중障礙人 採用 카페를 오픈해 코로나19로 어려운 時期를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相生하는 經營을 펼치고 있다. KT&G는 20日 障礙 藝術家 創作 展示會 ‘오버 더 레인보우’의 서울 地域 展示를 KT&G 想像마당 홍대에서 盛了했다. 이 展示는 24日부터 10月 10日까지 KT&G 想像마당 釜山에서, 10月 14日부터 10月 30日까지 KT&G 想像마당 春川에서도 연이어 열릴 豫定이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KT&G가 障礙 藝術人들의 創作活動을 支援하고 이들의 作品을 大衆에게 선보이기 위해 企劃된 展示로 2008年 始作돼 올해로 5回 次를 맞았다. 이番 企劃展에 選拔된 12名의 作家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萎縮됐던 ‘우리를 변화시킬 가장 작은 움직임’이라는 主題로 130餘 點의 作品을 展示했다. KT&G 想像마당은 코로나19街 擴散 中이던 지난 2年 동안에도 展示主管, 活動費, 멘토링 等 꾸준한 支援을 通해 障礙 藝術人들의 安定的인 創作活動을 支援해왔다. 이番 展示會에 앞서 選定된 12名의 作家를 對象으로 總 8回에 걸쳐 視覺藝術 分野에서 活動하고 있는 다양한 藝術家들이 直接 멘토링을 進行했다. 特히 이番 展示會는 모든 印刷物에 點字를 竝行 表記하고 映像物에는 手語와 字幕을 提供하는 ‘背理語 프리(Barrier Free)’ 形式으로 進行돼, 障礙人과 非障礙人 모두가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空間으로 마련됐다. 또한 KT&G는 重症障礙人들에게 質 좋고 安定的인 일자리를 提供하기 위해 지난해 12月 韓國障礙人開發院과 손잡고 ‘KT&G 想像마당 弘大’ 3層에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想像마당 弘大店을 오픈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韓國障礙人開發院이 推進하고 있는 重症障礙人 採用 카페로 現在 全國 80個 賣場에서 390餘 名의 重症障礙人이 일하고 있다. ‘想像마당 弘大店’은 全國 71番째 賣場으로 現在 2名의 重症障礙人 바리스타가 勤務하고 있다. 特히 ‘아이갓에브리씽’ 最初의 갤러리型 特化賣場으로, 常時 藝術作品이 展示돼 있어 다양한 文化藝術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효석 KT&G 文化貢獻部長은 “KT&G는 코로나19 擴散이라는 어려운 環境에서도 障礙 藝術人들에 對해 持續的으로 支援해 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支援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傳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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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年만에 돌아온 자라섬페스티벌… “코로나 危機로 새로운 可能性 發見”

    “來年 20周年을 앞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3年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正常的으로 열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온라인과 메타버스를 活用한 페스티벌로 또다른 可能性을 發見할 수 있는 契機가 됐습니다.” (인재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總監督) 다음달 1~3日 第19回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3年 만에 오프라인으로 치러지는 正常的인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國內外 屬望받는 재즈 아티스트를 招請하여 華麗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첫날에는 △‘第60回 그래미 어워즈_베스트 보컬 앨범’에 노미네이트된 재즈謎語 魂 △南아메리카 재즈新 代表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 은두두조 마카티니가 이끄는 트리오 △韓國型 퓨전 재즈 歌手로 불리는 김현철 等 22팀이 出演한다. 2一次에는 △인도네시아 재즈 神童 피아니스트 조이 알렉산더가 이끄는 트리오 △유러彼岸 재즈 피아니즘의 精髓로 불리는 피아노포르테 △이스라엘 재즈神을 代表하는 샬로쉬와 다니엘 者미르 等 22팀이 招請됐다. 3一次에는 △이스라엘 出身의 트럼페터 아비샤이 코헨 △2022年 자라섬비욘드인 덩氣두밥 프로젝트 △스페인 재즈의 現住所라 불리는 다니엘 가르시아가 이끄는 트리오 等 15팀까지 總 59팀의 公演이 豫定되어 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인재진 總 監督은 “올해 19回를 맞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자라섬이 生命을 갖게 됐고, 大韓民國에서 野外 公演 藝術祝祭가 생긴 動力이 됐다”고 自評했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지난 2016年, 2018年 文化體育觀光部 大韓民國 代表 祝祭로 選定됐고, 카에타누 벨로週, 마이크 스턴 밴드, 칼라 블레이 트리오 等 每해 世界的인 뮤지션들이 찾는 글로벌 祝祭가 됐다. 人 監督은 “처음 祝祭를 企劃할 때 持續 可能한 祝祭를 目標로 했는데, 코로나19街 닥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一般 觀客들이 舞臺 뒤의 모습을 궁금해 하지만 接近이 어렵다”며 “그래서 百스테이지 투어를 準備했고, 아티스트들이 假想空間에서 觀客들과 인터뷰를 하는 時間을 비롯해 XR公演도 準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來年에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20周年이 되는데 어떤 方向으로 가야 하는지 苦悶을 많이 하고 있다. 以前과 環境이 많이 變해 있고, 포스트 코로나도 對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메타버스를 통해 進行되는 이番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技術 擴張의 意味로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第19回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티켓 單獨 販賣處인 온라인 旅行社 ‘투어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祝祭의 熱氣를 더한다. 투어비스가 지난 6月 23日 販賣한 블라인드 티켓이 2分 만에 賣盡, 7月 12日에 販賣한 얼리버드 特價 티켓 亦是 1分 만에 賣盡되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如前한 人氣를 立證했다. 8月 2日부터는 一般 티켓과 함께 伴侶犬 同伴座席, 캠핑 패키지 等 티켓이 包含된 特別 패키지를 構成하여 差別化된 商品을 提供하고 있다. 자라섬 近處 旅行 名所와 加平&春川 宿所를 特價로 提供하는 特別 프로모션도 運營한다. 祝祭 現場에서는 3日 내내 올해 포커스 國家인 스페인과 旅行 서비스를 結合한 ‘스페인으로 떠나는 旅行’이란 테마로 特別 이벤트를 進行한다. 空港 콘셉트의 투어비스 이벤트 부스를 訪問하는 顧客 모두에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公式 이미지로 디자인한 旅券과 旅券을 꾸밀 수 있는 스티커를 提供하며, 人生네컷 撮影 부스와 特別 포토존度 準備했다. 現場에서 룰렛을 돌려 스페인 航空券, 호텔 宿泊券 等을 提供해 다양한 惠澤을 누릴 수 있다. 투어비스 윤민 代表는 “올해 距離두기가 緩和된 만큼 코로나19로 斷絶됐던 公演 展示 等이 다시 活氣를 띠기 始作했다”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進行하면서 公演티켓 뿐만 아니라 캠핑·宿泊 等 액티비티가 連繫된 패키지 商品의 販賣率度 높아 旅行의 擴張性도 重要한 트렌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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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그리스 산토리니 鐘塔

    그리스 에게海의 保釋으로 불리는 산토리니섬에는 250餘 個의 그리스 正敎會 所屬 敎會가 있다. 大部分 빛나는 하얀 페인트로 漆해져 있으며, 파란色의 돔 지붕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인들의 95%는 正敎會 信者다. 파란 하늘과 바다, 흰色 建物과 파란色 지붕은 산토리니를 象徵한다. 敎會마다 層層이 여러 個의 種이 달려 있는 獨特한 鐘塔을 가지고 있다. 해질녘 粉紅色으로 물드는 鐘塔은 훌륭한 선셋 포인트가 된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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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카펫보다 아찔한 自然의 붉은 絨緞…애틋함 담긴 이 꽃 한창인 高敞 [전승훈의 아트로드]

    初가을 고즈넉한 山寺로 가는 길이 이렇게 華麗해도 되는 것일까. 나무 그늘 아래 활짝 피어난 꽃무릇의 誘惑이 온몸을 휘감는다. 가을은 모든 것이 스러져 가고, 退色하는 季節이 아닌가. 그런데 이런 季節에 鮮明한 붉은 絨緞이 깔릴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노을빛처럼 불타오르는 숲속의 꽃밭은 칸 映畫祭의 레드카펫보다 아찔한 恍惚境을 演出한다.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꽃무릇이 한창인 高敞 禪雲寺와 靈光 佛甲寺에 다녀왔다. ●禪雲寺 兜率天에 핀 그리움의 꽃全北 高敞의 禪雲寺는 해마다 3, 4月이면 온 山에 빨간 冬柏꽃이 피어난다. 붉은 冬柏꽃이 통째로 툭툭 떨어지는 모습은 悽然한 사랑의 슬픔을 느끼게 한다. 天然記念物 第184號로 指定된 禪雲寺(禪雲寺) 冬柏나무 숲은 절 뒤쪽 山자락에 30m 너비로 3000餘 그루가 屛風처럼 둘러싸고 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冬柏나무는 山에 불이 났을 때 寺刹을 保護하기 위한 防火林(防火林)으로 많이 심어 왔다. 그런데 가을의 初入에 禪雲寺는 어떤 丹楓보다 먼저 붉은 誘惑으로 물든다. 冬柏꽃보다 더 슬픈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石山(꽃무릇)이다. 禪雲寺 入口에서부터 始作된 꽃무릇 行列은 길가에서 몇 송이씩 무리지어 하늘거린다. 마치 클로드 모네의 그림에서 붉은色 개楊貴妃꽃이 草綠色 들판과 흰 구름 속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꽃무릇은 햇살 아래에서는 오히려 色이 바래 흐려진다. 反面 나무 그늘에서 무더기로 피어난 꽃무릇은 더욱 津한 크림슨色으로 빛난다. 꽃무릇은 ‘相思花(相思花)’의 一種이다. 땅에서 맵시 있게 솟아오른 草綠色 꽃대 위에 덩그러니 한 송이가 달려 있다. 매끈한 줄기에는 어떤 잎의 痕跡도 없다. 光合成은 어떻게 하고, 營養分은 어떻게 얻을까. 答은 뿌리에 있었다. 水仙花科人 꽃무릇은 알뿌리로 繁殖을 한다. 꽃이 지고 나면, 10月에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난다. 겨울에 禪雲寺에 오면 살찐 부추나 蘭草처럼 생긴 풀들이 온통 새파랗게 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이라고 해서 ‘돌마늘(石山)’ 또는 ‘개蘭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結局 相思花의 잎과 꽃은 어긋난 時間 때문에 같은 하늘 아래서 만날 수 없다. 옷깃만 스쳐도 因緣이란 말이 있듯이 因緣이란 스치지 않으면 맺어질 수 없고, 만남 없이 생겨나지 않는 게 그리움이다. 그러나 꽃과 잎이 홀로 버텨낸 時間은 헛된 것은 아니다. 잎은 부지런히 光合成을 해서 뿌리에 營養分을 備蓄하고, 그 힘으로 虛空으로 불쑥 기다란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워낸 것이다. 꽃은 열매도 없이 땅으로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 “아직 한番도/당신을/직접 뵙진 못했군요//기다림이 얼마나/가슴 아픈 일인가를/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잘 모릅니다.//좋아하면서도/만나지 못하고/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어긋나 보지 않은 이들은/잘 모릅니다.//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내 粉紅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오랜 歲月/沈默 속에서/나는 當身께 말하는 法을 배웠고/어둠 속에서/위로 없이도 信賴하는 法을/익혀왔습니다.//죽어서라도 꼭/當身을 만나야지요/사랑은 죽음보다 剛함을/오늘은 어제보다/더욱 믿으니까요.”(이해인 修女 ‘相思花’) 꽃무릇이 유난히 절 周邊에 많이 심어져 있는 理由는 뿌리에 防腐劑 成分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幀畫를 그릴 때나 丹靑을 할 때 뿌리 成分을 짓찧어 넣으면 좀이 슬지 않고 色이 오래 維持된다고 한다. 그래서 절마다 相思花에 얽힌 哀切한 사랑 이야기가 傳해져 내려온다. 相思花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禪雲寺 꽃무릇을 더 호젓하게 즐기려면 大雄殿을 지나 물소리를 들으며 도솔암까지(약 2km) 散策하면 좋다. 禪雲寺 옆으로 흐르는 兜率天 溪谷의 어두운 물빛을 환하게 밝히며 피어 있는 꽃무릇은 더욱 애틋하다. 兜率天 물빛에 反射된 나무 그림자는 그야말로 彼岸의 世界다. 꽃과 빛, 그늘과의 明暗 對比가 視線을 確實히 잡아당기는 魅力이 있다. ●靈光 佛甲寺 꽃무릇 우리나라 3代 꽃무릇 群落地는 高敞 禪雲寺, 靈光 佛甲寺, 咸平 龍天使다. 그中에서 靈光 佛甲寺는 國內 最大 群落지다. 單一 群落으로는 佛甲寺 一帶가 가장 많다. 禪雲寺의 꽃무릇은 길 따라 自然스럽게 피어 있고, 佛甲寺 꽃무릇은 노을빛 꽃 絨緞을 펼친 듯 壓倒的이다. 佛甲寺는 禪雲寺보다 2, 3日 開花期가 빠르다. 靈光 法聖浦는 백제 佛敎가 最初로 到來한 地域이다. 백제 枕流王 元年(384年), 印度 僧侶 摩羅難陀가 靈光 法聖浦를 통해 들어와 佛敎를 傳播했다. 그가 建立한 最初의 査察이 佛甲寺다. 佛甲寺(佛甲寺)는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寺刹 中 으뜸이라는 뜻이다. 靈光 굴비로 有名한 法聖浦(法聲浦)는 成人(聖人)李 法(法)을 가지고 들어온 浦口란 뜻이다. 불甲紗에서 언제부터 相思花를 심어 온 것인지는 正確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査察 뒤便 冬柏骨 周邊에 自生하던 것이 골짜기로 번져 煙室鳳 가는 길이 가장 먼저 相思花로 뒤덮였다. 一柱門에서 査察에 이르기까지 約 1km 區間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左右 山자락과 公園이 온통 붉은 꽃물결이다. 佛甲寺 境內에 들어가면 흙담 아래에 三三五五 피어 있는 꽃무릇이 정겹다. 佛甲寺에는 相思花와 關聯된 說話가 傳해진다. 불甲紗에서 遂行하던 ‘耕耘’이라는 스님이 불甲紗를 創建한 摩羅難陀 尊者의 故鄕인 간다라 地域으로 留學을 떠난다. 스님은 法會에서 만난 간다라 地域 쿠샨 王의 公主와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 消息을 들은 王은 스님을 追放하게 되고, 公主는 작은 花盆에 참식나무 한 그루와 작은 씨앗을 膳物로 주었다. 佛甲寺로 돌아온 스님이 涅槃에 든 後 참식나무 밑에서 꽃이 피어나는데,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相思花라 하였다고 한다. 相思花는 石山(꽃무릇) 外에도 붉노랑相思花, 濟州相思花, 위도相思花, 白楊꽃 等 다양한 種類가 있다. 여름철 8月이 相思花의 絶頂期이고, 가을이 始作되는 9月은 꽃무릇 世上이다. 꽃무릇이 꽃이 핀 뒤에 10月쯤에 잎이 나는 反面, 다른 相思花는 봄에 잎이 난 뒤에 여름에 꽃이 피는 點이 다르다.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는 特性은 같다. 꽃무릇은 金泉 직지사, 井邑 內藏寺, 서울 길上司 等에서도 10月 初까지 鑑賞할 수 있다. ●韓國의 아이비 松嶽과 수동리 팽나무 高敞 禪雲寺로 가는 入口 賣票所 옆엔 개울 건너 絶壁 全體를 뒤덮으며 자라는 덩굴나무가 있다. 正確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數百 年 됐을 것으로 推定되는 이 덩굴나무 줄기는 絶壁을 타고 부챗살처럼 뻗어 15m 넘게 올라간 모습이 長官이다. 잎은 반질반질 潤이 나고 짙은 綠色이다. 國內 松嶽 中 가장 큰 나무여서 天然記念物(367號)로 保護하고 있다. 송악은 韓國의 아이비(Ivy)다. 송악은 常綠性 덩굴나무인데, 主로 南海岸과 濟州島 等 南쪽 地方에 分布한다. ‘담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高敞 수동리에 가면 樹齡 400年 넘은 팽나무(天然記念物 第494號)를 만날 수 있다.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에 나온 慶南 昌原 북부리 팽나무처럼 周邊이 탁 트인 마을 山頂에 우뚝 솟아 있는 우람한 팽나무다. 現在 天然記念物 老巨樹로 指定된 팽나무는 慶北 醴泉 금남리 黃木槿과 高敞 수동리 팽나무 單 2件뿐이다. 수동리 팽나무 그늘 아래 앉으니 언덕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머리카락에 닿는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度 춤을 춘다. 高敞, 榮光=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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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긋난 因緣에 불타는 그리움… 붉은 誘惑은 죽음보다 强하다[전승훈 記者의 아트로드]

    《初가을 고즈넉한 山寺로 가는 길이 이렇게 華麗해도 되는 것일까. 나무 그늘 아래 활짝 피어난 꽃무릇의 誘惑이 온몸을 휘감는다. 가을은 모든 것이 스러져 가고, 退色하는 季節이 아닌가. 그런데 이런 季節에 鮮明한 붉은 絨緞이 깔릴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노을빛처럼 불타오르는 숲속의 꽃밭은 칸 映畫祭의 레드카펫보다 아찔한 恍惚境을 演出한다.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꽃무릇이 한창인 高敞 禪雲寺와 靈光 佛甲寺에 다녀왔다.》○ 禪雲寺 兜率天에 핀 그리움의 꽃 全北 高敞의 禪雲寺(禪雲寺)는 해마다 3, 4月이면 온 山에 빨간 冬柏꽃이 피어난다. 붉은 冬柏꽃이 통째로 툭툭 떨어지는 모습은 悽然한 사랑의 슬픔을 느끼게 한다. 天然記念物 第184號로 指定된 禪雲寺 冬柏나무 숲은 절 뒤쪽 山자락에 30m 너비로 3000餘 그루가 屛風처럼 둘러싸고 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冬柏나무는 山에 불이 났을 때 寺刹을 保護하기 위한 防火林(防火林)으로 많이 심어 왔다. 그런데 가을의 初入에도 禪雲寺는 어떤 丹楓보다 먼저 붉은 誘惑으로 물든다. 冬柏꽃보다 더 슬픈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石山(꽃무릇)이다. 禪雲寺 入口에서부터 始作된 꽃무릇 行列은 길가에서 몇 송이씩 무리지어 하늘거린다. 마치 클로드 모네의 그림에서 붉은色 개楊貴妃꽃이 草綠色 들판과 흰 구름 속에 있는 듯한 모습이다. 꽃무릇은 햇살 아래에서는 오히려 色이 바래 흐려진다. 反面 나무 그늘에서 무더기로 피어난 꽃무릇은 더욱 津한 크림슨色으로 빛난다. 꽃무릇은 ‘相思花(相思花)’의 一種이다. 땅에서 맵시 있게 솟아오른 草綠色 꽃대 위에 덩그러니 한 송이가 달려 있다. 매끈한 줄기에는 어떤 잎의 痕跡도 없다. 光合成은 어떻게 하고, 營養分은 어떻게 얻을까. 答은 뿌리에 있었다. 水仙花科人 꽃무릇은 알뿌리로 繁殖을 한다. 꽃이 지고 나면, 10月에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난다. 겨울에 禪雲寺에 오면 살찐 부추나 蘭草처럼 생긴 풀들이 온통 새파랗게 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돌 틈에서 나오는 마늘이라고 해서 ‘돌마늘(石山)’ 또는 ‘개蘭草’라고 부르기도 한다. 結局 相思花의 잎과 꽃은 어긋난 時間 때문에 같은 하늘 아래서 만날 수 없다. 옷깃만 스쳐도 因緣이란 말이 있듯이 因緣이란 스치지 않으면 맺어질 수 없고, 만남 없이 생겨나지 않는 게 그리움이다. 그러나 꽃과 잎이 홀로 버텨낸 時間은 헛된 것은 아니다. 잎은 부지런히 光合成을 해서 뿌리에 營養分을 備蓄하고, 그 힘으로 虛空으로 불쑥 기다란 꽃대를 올려 꽃을 피워낸 것이다. 꽃은 열매도 없이 땅으로 떨어져, 뿌리로 돌아간다. “아직 한番도/당신을/직접 뵙진 못했군요//기다림이 얼마나/가슴 아픈 일인가를/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잘 모릅니다.//좋아하면서도/만나지 못하고/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어긋나 보지 않은 이들은/잘 모릅니다.//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내 粉紅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오랜 歲月/沈默 속에서/나는 當身께 말하는 法을 배웠고/어둠 속에서/위로 없이도 信賴하는 法을/익혀왔습니다.//죽어서라도 꼭/當身을 만나야지요/사랑은 죽음보다 剛함을/오늘은 어제보다/더욱 믿으니까요.”(이해인 修女 ‘相思花’) 꽃무릇이 유난히 절 周邊에 많이 심어져 있는 理由는 뿌리에 防腐劑 成分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幀畫를 그릴 때나 丹靑을 할 때 뿌리 成分을 짓찧어 넣으면 좀이 슬지 않고 色이 오래 維持된다고 한다. 그래서 절마다 相思花에 얽힌 哀切한 사랑 이야기가 傳해져 내려온다. 相思花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禪雲寺 꽃무릇을 더 호젓하게 즐기려면 大雄殿을 지나 물소리를 들으며 도솔암까지(약 2km) 散策하면 좋다. 禪雲寺 옆으로 흐르는 兜率天 溪谷의 어두운 물빛을 환하게 밝히며 피어 있는 꽃무릇은 더욱 애틋하다. 兜率天 물빛에 反射된 나무 그림자는 그야말로 彼岸의 世界다. 꽃과 빛, 그늘과의 明暗 對比가 視線을 確實히 잡아당기는 魅力이 있다. ○靈光 佛甲寺 꽃무릇우리나라 3代 꽃무릇 群落地는 高敞 禪雲寺, 靈光 佛甲寺, 咸平 龍天使다. 그中에서 靈光 佛甲寺는 國內 最大 群落지다. 單一 群落으로는 佛甲寺 一帶가 가장 많다. 禪雲寺의 꽃무릇은 길 따라 自然스럽게 피어 있고, 佛甲寺 꽃무릇은 노을빛 꽃 絨緞을 펼친 듯 壓倒的이다. 佛甲寺는 禪雲寺보다 2, 3日 開花期가 빠르다. 靈光 法聖浦는 백제 佛敎가 最初로 到來한 地域이다. 백제 枕流王 元年(384年), 印度 僧侶 摩羅難陀가 靈光 法聖浦를 통해 들어와 佛敎를 傳播했다. 그가 建立한 最初의 査察이 佛甲寺다. 佛甲寺(佛甲寺)는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寺刹 中 으뜸이라는 뜻이다. 靈光 굴비로 有名한 法聖浦(法聲浦)는 成人(聖人)李 法(法)을 가지고 들어온 浦口란 뜻이다. 불甲紗에서 언제부터 相思花를 심어 온 것인지는 正確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査察 뒤便 冬柏骨 周邊에 自生하던 것이 골짜기로 번져 煙室鳳 가는 길이 가장 먼저 相思花로 뒤덮였다. 一柱門에서 査察에 이르기까지 約 1km 區間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左右 山자락과 公園이 온통 붉은 꽃물결이다. 佛甲寺 境內에 들어가면 흙담 아래에 三三五五 피어 있는 꽃무릇이 정겹다. 佛甲寺에는 相思花와 關聯된 說話가 傳해진다. 불甲紗에서 遂行하던 ‘耕耘’이라는 스님이 불甲紗를 創建한 摩羅難陀 尊者의 故鄕인 간다라 地域으로 留學을 떠난다. 스님은 法會에서 만난 간다라 地域 쿠샨 王의 公主와 서로 첫눈에 반하게 된다. 이 消息을 들은 王은 스님을 追放하게 되고, 公主는 작은 花盆에 참식나무 한 그루와 작은 씨앗을 膳物로 주었다. 佛甲寺로 돌아온 스님이 涅槃에 든 後 참식나무 밑에서 꽃이 피어나는데,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相思花라 하였다고 한다. 相思花는 石山(꽃무릇) 外에도 붉노랑相思花, 濟州相思花, 위도相思花, 白楊꽃 等 다양한 種類가 있다. 여름철 8月이 相思花의 絶頂期이고, 가을이 始作되는 9月은 꽃무릇 世上이다. 꽃무릇이 꽃이 핀 뒤에 10月쯤에 잎이 나는 反面, 다른 相思花는 봄에 잎이 난 뒤에 여름에 꽃이 피는 點이 다르다.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는 特性은 같다. 꽃무릇은 金泉 직지사, 井邑 內藏寺, 서울 길上司 等에서도 10月 初까지 鑑賞할 수 있다. ○韓國의 아이비 松嶽과 수동리 팽나무高敞 禪雲寺로 가는 入口 賣票所 옆엔 개울 건너 絶壁 全體를 뒤덮으며 자라는 덩굴나무가 있다. 正確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數百 年 됐을 것으로 推定되는 이 덩굴나무 줄기는 絶壁을 타고 부챗살처럼 뻗어 15m 넘게 올라간 모습이 長官이다. 잎은 반질반질 潤이 나고 짙은 綠色이다. 國內 松嶽 中 가장 큰 나무여서 天然記念物(367號)로 保護하고 있다. 송악은 韓國의 아이비(Ivy)다. 송악은 常綠性 덩굴나무인데, 主로 南海岸과 濟州島 等 南쪽 地方에 分布한다. ‘담장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高敞 수동리에 가면 樹齡 400年 넘은 팽나무(天然記念物 第494號)를 만날 수 있다.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에 나온 慶南 昌原 북부리 팽나무처럼 周邊이 탁 트인 마을 山頂에 우뚝 솟아 있는 우람한 팽나무다. 現在 天然記念物 老巨樹로 指定된 팽나무는 慶北 醴泉 금남리 黃木槿과 高敞 수동리 팽나무 單 2件뿐이다. 수동리 팽나무 그늘 아래 앉으니 언덕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머리카락에 닿는다. 누렇게 익어가는 벼들度 춤을 춘다. 글·寫眞 高敞/靈光=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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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괌海邊에 韓國人 밀물… 1年새 訪問客 94倍

    “코로나19를 겪은 지난 3年間은 매우 어려운 時期였습니다. 괌의 호텔 大部分이 門을 닫거나 費用 節減, 人員 減縮에 나서야 했지요. 그러나 팬데믹 期間은 괌의 觀光産業을 돌아보고, 스스로 變化할 수 있는 機會였습니다.” 美國領인 괌은 魅力的인 에메랄드 빛 바다 休養地로 韓國人과 日本人 觀光客들에게 가장 人氣가 높은 旅行地다. 太平洋의 休養地인 하와이보다 飛行距離가 가깝고, 費用도 低廉하기 때문이다. 2019年까지는 1年 내내 모든 호텔의 客室이 價格과 相關없이 豫約이 꽉 찰 程度였는데, 코로나19 事態로 모든 것이 멈췄다. “올해 4月부터 韓國에서 오는 觀光客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現在 괌의 호텔 客室을 찾아오는 觀光客의 90%는 韓國人입니다. 팬데믹 以後 日本보다 韓國 觀光客이 괌을 먼저 찾아오리라고는 아무도 豫想을 하지 못했죠.”(켄 야나기사와 ‘더 츠바키 타워’ 總支配人) 7月 괌 政府觀光廳이 發表한 集計에 따르면 괌의 韓國人 旅行客 數는 올해 4月 3239名이었던 것이 6月에는 1萬6298名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6月(173名)보다 94倍 늘어난 數値다. 日本은 아직 海外旅行을 꺼리는 雰圍氣가 남아 있고, 中國은 美國領 괌을 爲해선 비자發給이 必要하기 때문에 日本, 中國人 觀光客이 사라진 괌의 海邊과 호텔에서는 韓國語를 쉽게 들을 수 있다. 괌 觀光廳은 올해 約 22萬 名의 韓國人 觀光客이 괌을 찾을 것으로 豫想하고 있다. PIC괌, 더 츠바키 타워, 힐튼 괌 리조트 앤드 스파, 호텔 닛코 괌, 리가로얄 라구나 괌 리조트 等 괌 內에 6個의 호텔과 리조트를 運營하고 있는 PHR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時代의 가장 큰 顧客으로 떠오른 韓國인 觀光客들을 위한 本格的인 서비스 改善에 나섰다. 먼저 高級化 戰略이다. 2015年에 5星級 럭셔리 호텔인 두짓타니 괌이 門을 연 데 이어, 괌 最初로 6星級 호텔을 標榜한 더 츠바키 타워가 2020年 7月 오픈했다. 340個 전 客室에 오션뷰 발코니를 갖춘 이 호텔은 에메랄드 빛 투몬 備置를 내려다보는 인피니티풀 水泳場에서 每日 밤마다 分數 쇼가 펼쳐진다. 또한 26層 클럽라운지에서는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幻想的인 日沒 場面을 鑑賞할 수 있다. 1層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서울의 寒食을 비롯해 도쿄, 홍콩, 싱가포르, 타이베이 等 5個 國際都市의 스탠더드에 맞춘 食飮料(F&B) 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 야나기사와 더 츠바키 타워 總支配人은 “럭셔리 호텔은 施設보다 重要한 것이 顧客 서비스”라며 “팬데믹 期間에 오픈해서 호텔이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職員들이 最上의 顧客서비스를 爲한 準備時間을 벌 수 있어서 多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투몬베이 옆의 件備置에 자리 잡은 호텔 닛코는 30年 傳統의 리조트로, 椰子樹가 우거진 海邊과 괌에서 가장 긴 미끄럼틀을 가진 水泳場이 名物이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期間 동안 브랜드 再整備 프로젝트를 進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에 익숙한 韓國人 MZ世代 顧客을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다. 디지털 체크인과 체크아웃, 모바일 키, 레스토랑 豫約 等을 모두 호텔 到着 前 모바일로 進行할 수 있다. 또한 衛生에 敏感한 韓國人들을 위해 親環境 素材를 使用한 허스키(Huskee) 텀블러를 전 客室에 備置해 記念品으로 贈呈한다. 이 텀블러를 들고 로비 파운틴 카페를 訪問할 境遇 50% 割引을 받을 수 있다. “괌 旅行은 하와이와 비슷한 風景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가깝고 費用이 低廉합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韓國과 日本人 觀光客이 몰려들었죠. 그러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살아남기 위해 現地人들을 위한 핼러윈, 크리스마스, 밸런타인데이 파티를 만들었습니다. 傳統的인 허니문이나 패키지 觀光을 넘어서 젊은 世代들이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의 變化를 摸索하고 있습니다.”(호텔 닛코 윌리엄 侍奴자키 總支配人) 괌=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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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아비뇽의 다리

    “아비뇽 다리 위에서∼ 다 같이 춤추자∼ 동그라미 그리며∼.” 프랑스 南部 論綱 위에 놓인 이 다리는 ‘아비뇽 다리 위에서’라는 民謠로 널리 알려졌다. 12世紀 무렵 羊치기 少年 베네제가 神의 啓示를 듣고 만들었다는 傳說이 있어 ‘性 베네第 다리’라고도 불린다. 22個의 아치로 돼 있던 다리는 現在 4個의 橋脚만 남아 있다. 더 以上 江을 건널 수는 없는 다리지만, 民謠 德分에 아비뇽을 全 世界에 알린 다리가 됐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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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第9回 石亭詩文學賞에 문효치, 石亭촛불詩文學賞에 손은조 是認

    신석정記念事業會가 主催하는 第9回 石亭詩文學賞에 문효치 詩人이, 第9回 石亭촛불詩文學賞에 손은조 詩人이 各各 選定됐다. 석정시文學賞은 韓國文學史의 中心에서 큰 足跡을 남긴 신석정(1907~1974) 詩人의 詩 精神을 繼承하기 위해 制定됐다. 신석정記念事業會가 主管하고 扶安郡, 석정文學會, 扶安郡 文化財團, 全北禮銃, 韓國신석정詩朗誦協會가 後援하는 이 賞의 올해 審査委員에는 신달자 詩人과 安度眩, 김영, 鄭郡守 詩人 等이 參與했다. 석정시文學賞 受賞者인 문효치 詩人은 全北 群山 出生으로 1966年 한국일보 및 서울新聞 新春文藝로 當選됐다. 1966年 ‘新年對’ 同人會 參與를 비롯해 1980年 ‘診斷時’ 同人會 創立, 文學과 創作 編輯主幹, 現代詩人協會 常任理事 및 副會長, 동국文學人會長, 한국문인협회 四分과 會長, 系間 라토피아 編輯顧問, 國際 펜 韓國本部 理事長, 韓國禮銃 副會長을 歷任했다. 金삿갓文學上, 정지용文學賞, 한국시인협회賞 等을 受賞했다. 문효치 詩人은 “이番 受賞은 平素 欽慕하는 분의 詩 精神을 기리는 相이요, 故鄕 全北에서 주어지는 賞이어서 自負心을 느낀다”며 “제 삶의 나머지 주어진 時間에 後悔없는 文學 人生이 되도록 努力하겠다”고 밝혔다. 石亭촛불詩文學賞 受賞者인 손은조 詩人은 慶北 慶州 出生으로 2018年 月明文學賞, 2020年 洞里睦月 新人賞을 受賞했다. 손 詩人은 “偶然인지 必然인지 제가 처음으로 빠져 들었던 詩가 辛夕汀 詩人님의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漫畫 첫 紙面에 揷畵와 함께 展開된 이 詩가 어린 제 가슴을 얼마만큼 흔들어 놓았는지 童詩만 배우던 작은 世界의 탈바꿈이자 나만의 노트를 만드는 出發點이 됐다”고 말했다. 施賞式은 오는 24日 全北 扶安郡 부안읍 石亭文學觀에서 열린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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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컴/신석정 文學賞

    신석정記念事業會가 主催하는 第9回 石亭詩文學賞에 문효치 詩人이, 第9回 石亭촛불詩文學賞에 손은조 詩人이 各各 選定됐다. 석정시文學賞은 韓國文學史의 中心에서 큰 足跡을 남긴 신석정(1907~1974) 詩人의 詩 精神을 繼承하기 위해 制定됐다. 신석정記念事業會가 主管하고 扶安郡, 석정文學會, 扶安郡 文化財團, 全北禮銃, 韓國신석정詩朗誦協會가 後援하는 이 賞의 올해 審査委員에는 신달자 詩人과 安度眩, 김영, 鄭郡守 詩人 等이 參與했다. 석정시文學賞 受賞者인 문효치 詩人은 全北 群山 出生으로 1966年 한국일보 및 서울新聞 新春文藝로 當選됐다. 1966年 ‘新年對’ 同人會 參與를 비롯해 1980年 ‘診斷時’ 同人會 創立, 文學과 創作 編輯主幹, 現代詩人協會 常任理事 및 副會長, 동국文學人會長, 한국문인협회 四分과 會長, 系間 라토피아 編輯顧問, 國際 펜 韓國本部 理事長, 韓國禮銃 副會長을 歷任했다. 金삿갓文學上, 정지용文學賞, 한국시인협회賞 等을 受賞했다. 문효치 詩人은 “이番 受賞은 平素 欽慕하는 분의 詩 精神을 기리는 相이요, 故鄕 全北에서 주어지는 賞이어서 自負心을 느낀다”며 “제 삶의 나머지 주어진 時間에 後悔없는 文學 人生이 되도록 努力하겠다”고 밝혔다. 石亭촛불詩文學賞 受賞者인 손은조 詩人은 慶北 慶州 出生으로 2018年 月明文學賞, 2020年 洞里睦月 新人賞을 受賞했다. 손 詩人은 “偶然인지 必然인지 제가 처음으로 빠져 들었던 詩가 辛夕汀 詩人님의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다. 제가 재미있게 읽은 漫畫 첫 紙面에 揷畵와 함께 展開된 이 詩가 어린 제 가슴을 얼마만큼 흔들어 놓았는지 童詩만 배우던 작은 世界의 탈바꿈이자 나만의 노트를 만드는 出發點이 됐다”고 말했다. 施賞式은 오는 24日 全北 扶安郡 부안읍 石亭文學觀에서 열린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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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障礙는 藝術을 妨害 못했다”…마음을 그리는 現實 속 ‘우영우’들[전승훈의 아트로드]

    ENA 드라마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는 自閉 스펙트럼 障礙를 갖고 있다. 그는 法條文을 비롯해 한番 읽은 모든 文書는 스캐너처럼 머릿 속에 貯藏하는 飛上한 暗記能力을 갖고 있다. 또한 가끔씩 想像 속에서 고래가 튀어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創造的으로 問題를 解決한다.우영우는 言語나 認知能力에는 問題가 없지만 社會的 關係와 相互作用에 어려움을 겪는다. 發達 障礙人들 中에는 知的能力이 떨어지는 境遇가 많지만 一部 極少數는 天才性을 보인다. ‘고래’에 執着하는 우영우처럼 한가지 主題에 集中的으로 파고들어 엄청난 情報를 蒐集하고, 天才的인 暗記能力을 갖고 있다. 그러나 너무 限定된 分野에만 關心을 갖다보니 全體的인 脈絡을 把握하거나 疏通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요즘 發達障礙人들이 天才性을 發揮하는 分野 中 하나가 美術이다. 元來 美術治療는 發達障礙人들이 自己表現과 意思疏通力을 기르고, 身體의 筋肉을 治療하기 위한 方法으로 쓰였다. 그런데 美術作業에 빠져든 發達障礙 作家 中에는 正規 入試美術 敎育을 받은 畫家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華麗한 色彩感과 創造的인 作品을 쏟아내는 境遇도 많아지고 있다. ‘發達障礙’는 言語, 人智, 運動, 社會性 等의 能力이 제 나이에 맞게 發達하지 못한 狀態를 모두 指稱하는 말로, 自閉性 障礙와 다운症候群, 知的障礙 等을 모두 包括하는 말이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다운症候群 언니로 出演했던 鄭恩惠 作家는 지난달 서울 仁寺洞 討捕하우스에서 드로잉 展示會를 가졌다. 實際 發達障礙人인 그는 ‘恩惠 氏의 抱擁’이라는 그림에세이를 통해 自身이 꼭 안아주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다. 지난달 31日 靑瓦臺 春秋館에서 開幕한 展示會에는 發達·遲滯·聽覺 等의 障礙를 안고 活潑히 活動하고 있는 作家 50人의 作品이 선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現在 全國 20個 러쉬 賣場에서는 윈도를 갤러리로 活用해 發達障礙 作家들의 그림을 만날 수 있는 ‘第1回 러쉬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마음을 그리는 畫家 지난 8日 發達障礙 美術博覽會인 러쉬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구 大學路 러쉬賣場에서 만난 양예준 作家(13). 그는 흰 帽子를 눌러쓴 채 人事를 하면서도 쉽게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비늘이 寶石처럼 빛나고 있는 滅種危機 샴 鰐魚, 눈瞳子들이 가득찬 어린 王子의 옷, 總天然色 色깔로 漆해진 ‘마음을 그리는 畫家’ 自畫像…. 오일 파스텔, 色鉛筆, 아크릴 물감을 利用해 그린 그의 그림은 華麗한 色彩感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곳곳에 登場하는 눈瞳子가 섬뜩하면서도 아름답다. “初等學校에 入學하고 난 後였어요. 예준이가 혼잣말을 하면서 끊임없이 鉛筆을 잡고 흔드는 反復行動을 했습니다. 外部로부터 오는 刺戟에 스스로 處理가 안되니까 不安해하면서 하는 行動이었습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壁에 커다란 全紙를 붙여주었지요. 鉛筆을 들고 그냥 흔들지 말고, 線이라도 그으리고 말이죠. 어느날 아이가 그림을 그리기 始作하더군요. 地球 色鉛筆을 잡고 反復해서 線을 그리고, 덧漆해서 번들번들해질 때까지 말이죠.” 어머니 장은경 氏는 예준이가 自閉 스펙트럼 障礙를 가졌다는 事實을 알고 衝擊에 빠졌다. 여러次例 自殺衝動度 겪었다고 했다. 鉛筆을 쥐고 손을 흔드는 行動을 고치기 위해 始作한 그림 그리기로 우연하게 ‘美術 治療’가 始作됐다. “어느날 얼굴 그림에 민트色을 漆해놨더라구요. 왜 이런 色을 漆하지? 다른 애들처럼 제대로 色을 그리지 못하는 걸 보고 걱정하면서도 그냥 놔뒀어요. 父母 모두 美術展孔子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어느날 西大門 自然史博物館에서 主催하는 그림大會에 엄마 아빠하고 김밥싸고 가서 놀러가자는 마음에 申請해서 갔습니다. 아이가 入賞하지 못했는데도, 展示를 하게 해주었어요. 그게 契機가 됐습니다. 以後 2年 동안 그림大會에 나가서 50餘 個의 賞을 받았습니다. 審査委員분들이 定型化된 그림이 아니라는 點에 對해 應援을 많이 해주셨어요.” 예준이는 밀알복지재단과 한양대에서 發達障礙 美術 授業을 받기도 했다. 집에 와서도 4時間 以上씩 그림을 그린다고 한다. 엄마가 “12時니까 자야 해”라고 말하면, “더 그리면 안돼요?”라고 묻는다고 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너무 幸福해하고, 自尊感이 크게 높아지면서 治癒가 되고 있다고 한다. 더 以上 藥물이 必要없을 程度로 혼잣말을 하거나 손을 떠는 行動도 많이 나아졌다. 敎室에서도 더 以上 先生님과 親舊들 사이에서도 障礙人이 아니라 ‘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불려지게 됐다고 한다. 양예준 作家는 市內버스 廣告도 나오고, 오티즘 엑스포, 러쉬아트페어에도 招待받는 어엿한 作家가 됐다. 지난 9月1日~6日 英國 奢侈(Saatchi) 갤러리가 主催하는 ‘스타트 아트페어 서울 2022’에도 學生 美術公募展에서 當選됐다. 發達障礙 美術이 아니라 全國의 모든 學生을 對象으로 한 公募展에서 審査를 거쳐 6名 中 한 名으로 當選된 것이다. 스타트 아트페어에는 기안84, 송민호, 낸시랭 等 有名 演藝人들의 作品도 招請돼 話題를 모았다. 量 作家의 ‘우리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오랑우탄’ 그림은 10月 英國 런던 프리즈 위크 期間 奢侈 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타트 아트페어’에도 招請돼 글로벌 舞臺에서도 선보일 豫定이다. 예준이는 平素 눈瞳子를 그리기 좋아했다. 우크라이나 戰爭을 主題로 한 作品에서도 눈瞳子에 슬픔을 담았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象徵하는 해바라기와 사람의 이미지, 戰爭을 멈춰달라는 메세지와 함께 銃알을 맞은 痕跡도 그려넣었다. 어머니 장은경 氏에게 ‘異常한 辯護士 우영우’를 보았던 所感을 물었다. “우영우 그 親舊는 매우 특별하잖아요. 그런 親舊들은 自閉 스펙트럼 障礙아이 中에 極少數입니다. 저도 障礙兒의 엄마니까. 제 아이가 우영우처럼 極少數의 才能을 가진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發達障礙人들의 삶과 죽음에 關한 冊 出版 作業을 함께 한 적이 있어요. 내 아이도 언젠가 엄마가 없는 世上에서, 어느 施設에 들어가서 살 수 밖에 없을 때가 오겠죠. 그 때 누군가에게 幸福을 줄 수 있고, 自己만의 趣味가 있다면 그거면 됐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특별하고 대단한 것을 바라지는 않아요. 그저 아이가 一般人들의 삶 속에 녹아들어가고, 障礙를 가졌지만 幸福한 狀態가 됐으면 합니다. 예준이에게 넌 어떤 畫家야?하고 물어보면, ‘저는 마음을 그려요. 마음을 그리는 畫家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합니다. 그래 너는 네 마음을 그리니까, 사람들이 언젠가 그 마음을 알아줄꺼야라고 말해줍니다.”●“이규재는 꼴찌다, 그러나 나는 畫家지!” 發達障礙 美術의 特徵은 ‘敎育’에 依해 美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 적부터 執拗하게 그림을 파고 들면서 自身만의 獨特한 表現法과 色彩感을 完成해나간다는 點이다. 入試美術에 길들여진 千篇一律的인 作品과 달리, 나이 어린 作家인데도 놀라울 程度로 獨創的이고 大膽한 作品이 많다. 10年 以上 發達障礙 美術 作家를 發掘하고 展示와 協業을 企劃해 온 크리에이터 한젬마 氏에게 發達障礙 美術에 對해 물었다. “作家들의 色感이 매우 自信있고, 밝은 境遇가 많다. 色의 對備 매칭力이 뛰어나서 色感表現力이 强烈하고 構成力이 뛰어나다. 美術展示 브로슈어를 만들 때는 普通 色補正을 좀 한다. 좀더 밝고 鮮明하고, 强烈해 보이기 爲해서다. 그런데 發達障礙 作家들의 그림은 唯獨 원貨만큼 色補正이 안됐다. 絶對 그래픽이나 印刷를 通해서는 그 원貨만큼의 色相을 만들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저는 이들의 그림을 ‘빛’에 가깝다고 表現한다.” 發達障礙 作家들은 時計, 自動車, 새 等 自身이 關心이 있는 對象을 細密하게 觀察하고 끊임없이 反復해서 그린다. 9月19日까지 靑瓦臺 春秋館에서 열리고 있는 ‘障礙人 文化 藝術祝祭 A+ 페스티벌 特別展示’에는 釜山市 蓮堤區에 사는 發達障礙 作家 윤진석 氏(24)의 作品도 展示되고 있다. 네살 때 發達障礙 診斷을 받은 그는 時計에 執着해왔다. 다른 사람 얼굴을 쳐다보거나 눈을 맞추는 것도 힘들어하는 尹 氏는, 病院과 食堂, 福祉館, 學校의 壁에는 걸려 있는 壁時計를 하염없이 쳐다보곤 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壁에 걸린 時計를 앞面과 뒷面을 샅샅이 살피고, 時計를 分解해 內部를 觀察하는 것도 좋아했다. 그의 어머니는 “진석이는 다른 사람의 눈을 쳐다보는 代身 時計를 바라보며 慰安을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尹氏는 이렇게 觀察한 時計를 스케치북에 옮겼다. 종이 앞張에 時計 앞面을 그리고 뒷面에는 直接 觀察한 뒷모습을 새겨넣었다. 그는 該當 時計를 觀察한 場所와 時間까지도 正確히 記憶했다. 그림 題目에는 늘 ‘그랜드호텔 水泳場 時計’ ‘淸道 오리伯叔 時計’ ‘이랴이랴 숯불갈비 時計’처럼 그 時計 觀察 場所를 써넣었다. 그림이 알려지면서 尹氏 時計 그림은 tvN 드라마 ‘마인’에도 登場했다. 드라마 속에서 그 그림은 12億원에 去來된다. 러쉬아트페어 街路樹길點에서 展示會를 열고 있는 이규재 作家는 5살 무렵부터 종이에 동그라미와 네모, 세모 等의 圖形 그리기를 反復하며 每日 沙果箱子 가득 그림종이가 쌓였다고 한다. 父母는 自閉性 障礙의 特徵인 反復 執着行動으로만 여겨져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制限을 두기도 했습니다. 結局 思春期가 되면서 非障礙親舊들과의 差異에 힘들어할 때마다 “이규재는 뭘 해도 꼴찌다”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音聲틱이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우연한 機會에 美術大會에서 賞 을 받게 된 後로 “이규재는 꼴찌다. 근데 난 화가지, 賞받았지, 이규재는 이규재다”라는 自尊感의 表現을 혼잣말로 하는 버릇이 생겼다. 美術로 自尊感을 얻고 治癒를 하게 된 것. 그는 旅行 가고 싶은 곳을 스스로 檢索해서 스케줄을 定하고 하나하나 디지털카메라로 寫眞을 찍는다. 나무와 山, 博物館을 찍은 寫眞을 컴퓨터에 貯藏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보며 그 느낌을 그림으로 그린다. 물감 뿐 아니라 混合 材料로 그린 그의 그림은 마치 물결이 치는 듯 판타지처럼 보인다. 최서은 作家는 大學에서 文藝創作을 專攻했지만 大學卒業 後 늦게 發達障礙 診斷을 받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無氣力症에 빠졌다. 그러다 木版畫를 하기 始作하면서 彫刻칼로 나무를 깎아낼 때의 따뜻한 觸感에 魅了돼 나무板으로 周圍에 있는 나무와 꽃, 강아지를 그리며 自身을 表現하기 始作했다. 木版畫의 魅力에 흠뻑 빠져 15年 가까운 時間을 한 길을 걸어왔다. 스스로 發達障礙를 안고 있으면서도 版畫作業에 ‘生産的 執着’ 을 통해 스스로 ‘힐링(Healing)’하는 方法을 攄得한 作家이다. 3살에 自閉 診斷을 받은 이다래 作家는 지난 20餘 年間 그림으로 世上과 交流해 왔다. 現在 20代 初盤인 그는 4番의 個人展을 비롯해 수많은 展示會에 招待됐다. 2014年에는 그림 속 얼룩말이 突然 作業室에 登場한 場面을 정밀히 描寫해 障礙人 美術大典 大賞을 受賞하기도 하였다. 그는 一週日에 한 番 있는 園藝 授業과 하루 한 時間 漢江 邊을 걷는 것을 除外하고는 거의 作業室에 머물며 그림을 그린다. 지난 5月 서울 龍山 大統領 執務室에서 조바이든 美國 大統領과 尹錫悅 大統領이 會談을 마치고 發達障礙 畫家 김현우(픽셀킴) 作家의 ‘퍼시 잭슨, 數學드로잉’이라는 그림을 鑑賞해 注目을 끌었다. 다운症候群이 있는 金 作家는 自身이 經驗하고 想像하는 것을 픽셀로 造形化하는 作業을 해왔다. ‘퍼시잭슨 數學드로잉’은 세로로 漆해진 파랑과 노랑, 朱黃 바탕에 풀 수 없는 數學 公式이 빼곡하게 그려져 있는 것이 特徵이다. 統合 敎育 方針에 따라 一般 高等學校에서 非障礙人 學生들과 함께 授業을 들었던 金 作家에게 數學 授業은 아무리 생각해도 答이 나오지 않는, 알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한 時間이었다. 하지만 授業 時間 내내 金 作家는 先生님이 漆板에 그린 圖形과 그래프, 數學公式을 自身의 노트에 빼곡하게 따라 썼다. 金 作家가 빼곡히 채운 數十 卷의 노트는 以後 2019年 캔버스로 옮겨지면서 作品 ‘퍼시잭슨 數學드로잉’으로 完成됐다. 어릴 적부터 ‘그리스 로마 神話’를 數十番 넘게 玩讀했던 金 作家는 ‘퍼시잭슨’ 亦是 神話에서 靈感을 받았다. 神과 人間 사이에서 태어난 ‘半人半新’인 퍼시잭슨은 金 作家에게 이도 저도 아닌, 어떤 것으로 表現하거나 正確하게 定義할 수 없는 풀 수 없는 數學公式 같았다. 그렇게 ‘퍼시잭슨’李 다루는 ‘번개’의 模樣을 본뜬 세로무늬가 數學 公式과 連結돼 하나의 作品으로 誕生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 氏는 “發達障礙人들이 動物을 좋아하고 動物을 그리는 作家들이 唯獨 많다”며 “特히 깜짝 놀랄 程度로 色感이 뛰어난 것이 特徵”이라고 말했다. “發達障礙人들은 本能的으로 構成力과 表現力, 完成度를 타고나는 이가 많다. 敎育에 依해 美術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릴적부터 執拗하게 그림만 파고드는 이가 種種 있는데. 그러한 性向을 보이는 이들이 藝術家로 成長하곤 한다. 後期印象主義 畫家 툴루즈 로트렉度, 浪漫主義 代價 고야도, 韓國의 韻譜 김기창 畫伯度 누구도 障礙 畫家라 言及하지 않는다. 後天的 障礙畫家가 된 마티스나 마네는 障礙時期의 作品이 더 빛을 發하기도 했다. 障礙가 藝術을 妨害하지 못했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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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化粧品 브랜드 러쉬코리아, 賣場 윈도 活用한 國內 첫 아트페어

    都心의 길거리에서 華麗하게 빛나고 있는 賣場의 윈도는 企業의 브랜드를 알리고, 商品을 프로모션하는 熾烈한 競爭터다. 視線을 가장 잘 끌어들이는 윈도는 섬세하게 演出되는 空間이다. 그런데 이 賣場 윈도를 活用한 國內 最初의 아트페어가 열린다. 英國의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코리아’가 올해 20周年을 맞아 서울 이태원, 街路樹길을 비롯해 全國 20個 賣場에서 ‘러쉬 아트페어’를 開催한다. 한 企業의 賣場이 美術 作品을 紹介하는 팝업 아트페어 갤러리로 變身하는 셈이다. 러쉬코리아는 올 7月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오티즘 엑스포’에서도 國內 發達障礙 藝術家 26名이 深刻한 滅種 危機에 몰린 野生動物을 그린 ‘滅種 危機 動物戰’ 展示會를 열었다. 이番에는 全國 20個 地域의 發達障礙 藝術家들의 創造性과 獨創性, 想像力이 담긴 藝術作品을 賣場 윈도에 展示하는 아트페어를 開催했다. “現代性은 境界를 破壞하고 융·複合을 通해 多樣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도록 한다. 賣場은 製品을 販賣하는 곳이지만, 윈도를 美術 作品을 展示하는 갤러리로 轉換했다. 말 그대로 ‘怨 플레이스 멀티 유스(One Place Multi Use)’다. 이곳에서 消費者는 觀覽客이며, 生産者이고 크리에이터가 된다.”(우미령 러쉬코리아 代表) 天然 材料와 手作業을 통해 코스메틱 製品을 만드는 러쉬는 ‘環境保護, 動物保護, 人權’의 價値를 企業 理念으로 追求해 왔다. 이番 아트페어에서 ‘藝術에 偏見은 없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于 代表는 “서로 다름을 認定하고, 함께 共存하는 世上을 위해 發達障礙 作家들과 協業을 하게 됐다”고 紹介했다. 러쉬는 그동안에도 國內에서 보디로션 채러티 팟의 販賣金을 모아 發達障礙人들의 平等한 調和를 위한 自嘲 모임 ‘꿈과 나눔’을 後援하고, 英國에서는 다운症候群 作家와 콜라보韓 千 包裝材 ‘낫랩(Knot Wrap)’을 出市하기도 했다. 이番 러쉬 아트페어는 서울 大學路店(양예준 作家), 江南驛點(최서은), 梨泰院力點(권태웅) 等을 비롯해 京畿, 忠淸, 全羅, 慶尙, 濟州의 러쉬 賣場에 該當 地域에서 살고 있는 發達障礙 作家를 招待해 릴레이 展示를 펼친다. 9月 29日부터 11月 7日까지는 講院國際트리엔날레와 콜라보韓 러쉬 아트페어가 열린다. 아티스트의 作品과 러쉬 製品이 따로 展示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靈感을 주고받는 展示라는 點도 特徵이다. 各 賣場의 展示場에는 作家의 代表作과 어울리는 製品을 큐레이션함으로써, 스토리가 있는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진다. 發達障礙 藝術家들의 作品 特徵이 華麗한 色彩感과 創造的 形態여서 코스메틱 製品과 잘 어울린다는 評을 받고 있다. 最近 世界 3代 아트페어인 英國 ‘프리즈’가 韓國의 國際아트페어(KIAF)와 함께 열려 世界的인 注目을 받았다. MZ世代가 熱狂하고 있는 아트페어는 호텔房이나 카페 等으로 擴散되고 있다. 러쉬 아트페어를 企劃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 氏는 “아트페어의 進化에서 注目할 만한 點은 그림마켓의 ‘場所性’”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아트페어라고 하면 室內空間의 흰벽(White Wall)에 作品을 걸고 販賣하는 것으로 認識돼 왔다. 그런데 러쉬 아트페어는 全國의 賣場을 展示場으로 解釋함으로써 거리의 갤러리火, 거리 아트페어, 숍 아트페어인 最初의 팝업 아트페어다. 商店에서 市民들에게 藝術을 提供하고, 융·複合이 펼쳐지는 퍼블릭 아트의 性格도 가지게 된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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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傳합니다] 김혜정 作家-財團法人 예올, ‘2022 올해의 공예상’ 受賞

    陶瓷工藝 作家 김혜정 氏와 財團法人 예올이 文化體育觀光部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主催하는 ‘2022 올해의 공예상’ 受賞者로 6日 選定됐다. 올해로 5回째를 맞이하는 ‘올해의 공예상’은 韓國 工藝 發展에 寄與하며 國內外에서 活潑한 創作活動을 이어가는 創作者와 工藝文化를 널리 알리는 데 寄與한 個人이나 團體에 授與하는 賞이다. 創作 部門 受賞者 김혜정은 陶瓷工藝 作家로 材料의 特性에 對한 藝術的 實驗과 審美的 價値를 인정받았다. 特히 ‘地球의 循環, 未來志向的人態도, 自然 親和的인 生活 方式의 回復’의 主題를 담은 作品으로 스페인 로에베(LOEWE)財團 공예상 파이널리스트로 選定돼 韓國工藝의 位相을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했다는 點을 높이 評價받았다. 每個 部門 受賞團體인 예올(이사장 김영명)은 지난 20年間 우리나라의 文化와 아름다움을 지켜온 非營利 團體이다. 20年間 꾸준히 傳統과 現代工藝를 아우르는 展示를 開催하고 工藝 作家를 後援하는 等 다양한 媒介活動을 展開해왔다. ‘2022 올해의 공예상’ 受賞者에게는 工藝象徵을 담은 特別 製作한 트로피와 함께 賞金 (創作部門 1500萬원, 媒介部門 500萬원)과 文體部 長官 表彰狀이 授與될 豫定다. 트로피는 工藝家 지닌 歷史性을 想起하고 工藝의 美的 價値를 象徵的으로 表現해 手工藝로 直接 製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고보형 作家가 製作을 맡았다. 創作部門 受賞者 김혜정 作家의 展示는 오는 12月 9~12日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工藝 트렌드 페어’에서 進行된다.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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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欲情의 木神, 社티로스[바람개비/전승훈]

    그리스 아테네 國立考古學博物館에는 官能과 諧謔이 넘치는 彫刻 作品이 있다. 沐浴을 하려던 아프로디테(비너스) 女神에게 淫蕩한 木神(牧神)인 社티로스(판)가 集積帶子, 女神은 슬리퍼를 들고 때리려 하고 있다.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큐피드)는 사티로스의 뿔을 잡아 밀치고 있다. 사티로스는 山들을 쏘다니며 아리따운 妖精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欲情 덩어리 木神이다. 전승훈 記者 raphy@donga.com}

    •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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