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年 10月 21日 韓國型 宇宙發射體 ‘누리號’의 첫 番째 發射를 앞둔 全南 高興郡 羅老宇宙센터는 팽팽한 緊張感에 휩싸였다. 緊迫하게 進行된 發射 準備를 거쳐 이날 午後 5時 마침내 누리號가 巨大한 불기둥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쳤다. 發射 後 127秒 만에 高度 59㎞에 이르러서는 推力 300t級의 1段 로켓을 分離했다. 2段 로켓을 分離한 後 離陸 976秒 만에는 高度 700㎞ 到達에 成功했다. 아쉽게도 最終 關門인 위聖母死體 軌道 進入에는 失敗했지만 누리號 發射를 통해 韓國은 世界에서 7番째로 1t級 以上 實用衛星을 獨自的으로 發射할 수 있는 能力을 갖췄음을 世界에 立證해보였다.

누리號는 獨自的인 宇宙 輸送 能力 確保를 위해 1.5t級 實用衛星을 地球 上空 600~800㎞ 低軌道에 올릴 수 있는 3段型 韓國型 發射體다. 누리號에는 1段에 75t級 液體엔진 4期, 2段에 75t級 1期, 3段에 7t級 1期까지 總 6個 엔진이 搭載됐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號의 心臟’으로 불리는 이들 6期 엔진을 組立해 納品하는 役割을 하고 있다. 엔진 部品인 터보펌프, 밸브類 製作과 함께 엔진 全體 組立까지 擔當한다.

지난해 10月 누리號 發射 後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慶南 昌原市 組立工場에서 追後 發射될 韓國型 發射體 엔진의 生産 및 各種 檢證 作業을 하고 있다. 現在 누리號 2次 發射일은 6月 15日로 豫定돼 있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 關係者는 “누리號 發射는 國家的으로 엄청난 資産을 갖게 되는 것인 만큼 後續 事業도 中斷 없이 安定的으로 進行돼야 한다”며 “宇宙發射體 分野는 當場의 經濟性보다 未來 機會를 先占하는 側面이 크다 보니 産業界뿐 아니라, 國家的 次元의 持續的인 支援과 關心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人類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 宇宙産業

宇宙産業은 ‘人類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分野도 다양한데, 크게 △衛星體 △發射體 △지上體 裝備 △衛星 活用 서비스 等 4가지로 나뉜다. 먼저 衛星體 事業은 宇宙旅行 및 探險 目的과 地球 軌道上에서 다양한 機能을 遂行하기 위한 宇宙 飛行體 關聯 事業을 일컫는다. 發射體 事業은 衛星體를 地球 大氣圈 밖 目標 軌道에 進入시키는 로켓 關聯 事業이다. 그 밖에도 衛星體와 發射體의 統制 및 各種 機能을 遂行하는 裝備를 總稱하는 地上體 裝備 事業, 衛星體로부터 通信과 放送網을 構築하거나 人工衛星을 통해 氣象 情報, 位置 情報 等을 蒐集하고 流通하는 衛星 活用 서비스 事業 等이 있다.

全 世界的으로 宇宙産業에 對한 關心은 뜨겁다. 2019年 美國 宇宙企業 스페이스X가 有人宇宙船 發射에 成功하는 等 事業 多角化에 나서고 있다. 宇宙産業의 潛在力 또한 無窮無盡한 것으로 評價된다. 最近 코로나19 팬데믹에도 投資業界는 글로벌 景氣沈滯를 克服하고 새로운 成長動力 主人公으로 宇宙産業을 指目하고 있다.



美國 投資銀行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宇宙産業 規模는 2018年 3500億 달러(藥 426兆 원)에서 民間企業 主導下에 2040年까지 1兆1000億 달러(藥 1340兆 원)로 커질 것으로 展望된다. 이는 年平均 成長率(CAGR) 5.3%에 達하는 數値다.

宇宙産業 關聯 國家別 움직임도 活潑하다. 中國은 2019年 1月 달 探査船 嫦娥 4號를 달에 着陸시켰고, 2020年 12月 運搬로켓 창정 5號에 嫦娥 5號를 실은 뒤 發射해 달 土壤 샘플을 담아오는 데 成功했다. 日本도 2020年 12月 無人探査船 하야부사 2號가 約 52億㎞ 旅程 끝에 小行星 ‘流口’의 土壤 標本을 가지고 돌아왔다. 스페이스X는 올해 1月 小型衛星 143個를 실은 팰컨 9 로켓을 宇宙로 向해 쏘아 地球 위 500㎞ 軌道에 올렸다. 로켓 하나로 가장 많은 衛星을 한꺼번에 地球 軌道에 配置하는 記錄을 세운 것이다. 이는 2019年 스페이스X가 小型衛星 個當 100萬 달러(約 12億 원) 未滿을 받고 宇宙에 올려주는 ‘宇宙 乘車 共有 計劃(SmallSat Rideshare Program)’을 發表한 後 첫 發射다.

韓國 宇宙産業에는 한화그룹이 있다. 한화그룹은 太陽光事業과 함께 宇宙産業을 未來 成長動力으로 定하고, 글로벌 宇宙市場 先占에 積極的으로 나서고 있다. 金昇淵 韓華그룹 會長은 지난해 新年辭에서 “未來 成長動力을 確保해 世界舞臺에서 事業 力量과 리더십을 擴大해야 한다”며 “航空宇宙 等 新規 事業 亦是 世界를 相對로 未來 成長 機會를 先占하라”고 當付했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月 國內 人工衛星 專門業體 쎄트렉아이를 引受하며 衛星事業에 처음 進出했다. 宇宙開發이 政府 主導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에서 民間 主導의 ‘뉴 스페이스(New Space)’로 넘어가는 決定的 瞬間이었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는 쎄트렉아이 持分 引受를 통해 兩社 시너지 效果를 極大化할 方針이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 關係者는 “앞으로 兩社 力量을 集中하면 國內外 衛星 分野에서 많은 機會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持分 引受와 無關하게 쎄트렉아이 現 經營陣이 繼續해서 讀者 經營을 維持할 수 있도록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韓華에어로, 韓華시스템에 5700億 出資

지난해 2月 金昇淵 會長의 長男인 金東官 韓華솔루션 社長이 쎄트렉아이 登記任員으로 選任되면서 兩社 協業이 本格化됐다. 當時 金 社長은 “航空宇宙事業 經營의 첫 番째 德目은 ‘社會的責任’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리를 따지지 않고 必要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役割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이 約束대로 金 社長은 쎄트렉아이에서 報酬를 받지 않고 있다.

金 社長은 3月 29日 그룹 持株社格인 ㈜한화 社內理事로도 選任됐다. ㈜한화는 法的으로 그룹 持株會社는 아니지만 韓華솔루션(韓貨 持分 36.23%), 韓華에어로스페이스(韓貨 持分 33.95%), 韓火生命(韓貨 持分 18.15%) 等 主要 系列社를 支配하며 實質的인 持株社 役割을 하고 있다. 이番 社內理事 選任을 통해 金 社長의 그룹 內 支配力은 더욱 커졌고, 航空宇宙事業에 對한 支援도 增加할 것이라는 展望이 나온다. 業界에서는 “쎄트렉아이의 技術에 韓華에어로스페이스의 資金과 金 社長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시너지 效果가 相當할 것”이라는 期待가 이미 나오고 있다.

現在 쎄트렉아이는 世界 最高 解像度의 常用 地球 觀測衛星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開發 中이다. 스페이스아이-티는 世界 最高級인 30㎝級 超高解像度 觀測 技術을 갖춘 約 700㎏의 高性能 地球 觀測 衛星이다. 쎄트렉아이는 이 衛星을 自體 投資로 開發한 뒤 直接 運用할 計劃이며, 發射 目標 時期는 2024年이다.

金 社長이 航空宇宙事業을 實質的으로 陣頭指揮하기 始作한 지 1年이 됐다. 지난해 3月 金 社長은 한화 系列社에 흩어져 있던 宇宙産業 核心 技術의 有機的 結合을 위해 ‘스페이스 허브’라는 이름으로 事業 協議體를 出帆하고 팀長을 맡았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를 主軸으로 構成된 스페이스 허브는 發射體, 衛星 等 製作 分野와 通信 等 서비스 分野로 나눠 硏究 및 投資에 集中하고 있다. 또한 子會社 한화시스템은 衛星 搭載체인 映像레이더(SAR), 電氣光學(EO), 赤外線(IR) 等 構成품 製作 技術과 衛星안테나, 通信端末機 等 地上體 部門의 一部 事業도 맡고 있어 向後 宇宙 衛星 分野에서 中長期的인 시너지 效果가 期待된다.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兆2000億 원 規模의 有償增資를 準備 中인 한화시스템에 5700億假量(普通株 基準 48.99%)을 出資하기로 한 것도 그룹 內 航空宇宙事業의 시너지 效果를 높이기 위한 措置였다.

글로벌 宇宙 企業들과 어깨 나란히

‘스페이스 허브’는 지난해 5月 KAIST(韓國科學技術院)와 共同으로 宇宙硏究센터를 設立한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허브가 外部機關과 協力하는 것은 이番이 처음으로, KAIST 硏究部總長 直屬으로 設立되는 硏究센터에 100億 원을 投入하기로 決定했다. 民間企業이 大學과 함께 만든 宇宙 分野 硏究센터로는 國內 最大 規模다. 새로 設立되는 硏究센터의 첫 프로젝트는 低軌道(藥 250~2000㎞) 衛星 間 通信技術 ISL(Inter Satellite Links) 開發로 定해졌다.

ISL은 레이저를 活用해 衛星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技術이다. 低軌道 衛星에 ISL 技術을 適用하면 여러 臺의 衛星이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高容量 데이터를 빠르게 處理할 수 있다. 이 技術을 活用할 境遇 運航 中인 飛行機나 배는 勿論, 電氣가 들어오지 않는 奧地에서도 인터넷을 마음껏 使用할 수 있다. 特히 韓華가 推進하는 衛星通信, 에어 모빌리티 事業에도 活用할 수 있어 事業價値가 더욱 크다.

韓華시스템은 지난해 8月 英國 衛星通信 서비스 企業 원웹 株式 25萬 株(持分 8.8%)를 3465億 원에 買入하는 投資 契約을 締結했다. 원웹은 低軌道에 衛星을 띄워 全 世界에 超高速 인터넷을 提供하는 宇宙 인터넷 分野 先頭 企業이다. 유럽聯合(EU)도 원웹을 美國 스페이스X가 開發한 超高速 衛星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對抗馬로 키우겠다는 意志를 밝힌 바 있다.

韓華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9月 大田 韓國地質資源硏究院에서 6個 政府出捐 硏究機關과 宇宙 現地 資源 活用을 위한 多者間 業務協約(MOU)을 締結했다. 宇宙 現地 資源 活用은 달과 華城 같은 宇宙 行星의 資源을 活用해 물, 酸素, 太陽電池, 建築資材, 發射體 燃料 等을 生産하는 施設이나 시스템을 뜻하는데, 國內 宇宙 企業 中 政府出捐 硏究所와 宇宙 現地 資源 活用 協約을 맺은 곳은 韓華에어로스페이스가 唯一하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求心點 삼아 여러 子會社와 宇宙事業 밸류체인을 構成함으로써 國內 航空宇宙 企業 가운데 가장 빠르게 垂直系列化를 構築해가고 있다. 衛星體 製造(쎄트렉아이, 韓華시스템, ㈜한화), 發射體 엔진(韓華에어로스페이스, ㈜한화), 固體燃料 부스터(㈜한화), 지上體 製作 및 運用(쎄트렉아이, 韓華시스템), 發射臺(韓華디펜스) 等으로 事業 뼈대를 定하고 細分化 作業을 進行하고 있다.

宇宙産業은 漠然히 멀게만 느껴지는 꿈이 아니다. 어쩌면 當場 來日이라도 우리 앞에 펼쳐질 수 있는 未來 事業이다. 美國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 創業者로 블루오리진을 이끌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英國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 會長 等 글로벌 企業과 最高經營者(CEO)들이 앞다퉈 宇宙開發에 뛰어든 理由다.

권세진 KAIST 航空宇宙工學科 敎授는 “現在 國內 企業들이 保有한 宇宙産業 核心 技術은 1300兆 規模로 豫想되는 世界 宇宙市場에서 韓國 位相을 드높이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宇宙航空이 韓國 代表 孝子 産業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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