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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憶의 단물만 提供하는 ‘리메이크’는 가라|주간동아

週刊東亞 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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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憶의 단물만 提供하는 ‘리메이크’는 가라

[微妙의 케이팝 내비] 錄音만 다시 한 境遇도 적잖아

  • 微妙 大衆音樂評論家

    入力 2021-05-26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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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곡을 다시 녹음해 발매하는 셀프 리메이크가 유행 중인 가요계. [GETTYIMAGES]

    自身의 曲을 다시 錄音해 發賣하는 셀프 리메이크가 流行 中인 歌謠界. [GETTYIMAGES]

    最近 題目 뒤에 ‘(2021)’이라고 表記한 曲이 눈에 자주 띈다. MP3 音源을 잔뜩 貯藏해 整理해본 世代라면 “2021年에 發賣된 音盤이라는 뜻인가” 할지도 모르겠다. 或은 사운드를 補正, 整理하는 ‘마스터링’ 作業을 다시 한 ‘2021年 리마스터 버전’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것들은 大部分 리메이크 曲인데, 最近 ‘2021’이 유난히 눈에 띄는 理由는 따로 있다. 아티스트 自身의 曲을 다시 錄音해 發賣한 境遇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最近 發表된 曲만 봐도 황인욱, 松下예, 褓라미油價 다른 아티스트 曲을 리메이크한 境遇라면 이루, 신지, MC스나이퍼, 이소라 等은 셀프 리메이크를 했다. 甚至於 最近 1年間 自身의 曲을 9番이나 再發賣한 아티스트도 있다. 이쯤 되면 現象이라고 부르기에 不足함은 없어 보인다.

    리메이크와 리바이벌은 이미 몇 年째 持續되고 있는 流行이다. 1990年代를 復活시킨 ‘무한도전: 土土歌’도 벌써 7年 前이다. ‘뉴트로’ ‘시티팝’ ‘퓨처’ 같은 키워드가 이런저런 流行과 함께 우리를 스쳐갔다. 最近 브레이브걸스로부터 始作된 逆走行이 SG워너비까지 이어지면서 過去 曲들이 음원 차트 頂上圈에 수두룩하게 올라오고 있다. 2021年 차트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면 앞에서 말한 리메이크 曲 題目들이 現實을 喚起해준다. 2021年이 맞고 過去 曲들이 人氣라고 말이다.

    流行은 돌고 돈다고 한다. 大衆音樂은 過去로부터 새로운 靈感을 끝없이 끌어오기 마련이다. 過去 主要 作品을 다시 찾고 되새기는 일은 美德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요즘 2000年代 音樂을 처음으로 제대로 들어봤다”고도 한다. 確實히 SG워너비로 대표되는 (呼訴力을 强調하는 보컬, 부풀린 抒情, 빠른 템포 等이 特徵인) 2000年代 初盤 발라드는 다른 時代와는 異質的인 樣式이었다. 生硬하거나 新鮮하다고도 할 만하다. 이에 刺戟받아 또 새롭고 斬新한 音樂이 태어날 수도 있겠다. 勿論, 많은 이가 追憶으로 하나 되어 즐거운 時間을 가질 수 있는 것도 ‘流行歌’만이 가진 偉大한 權力이다.

    뒷맛이 쓴 商業主義 리메이크

    그러나 追憶은 대단하고도 危險한 魔法이다. 어느 程度 나이가 되면 새로운 音樂에 마음을 열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追憶補正’이라는 말도 있다. 感受性 銳敏한 時節에 듣던 노래는 追憶 때문에 훨씬 좋게 느껴진다. 때로는 오로지 追憶만으로 音樂을 消費하기도 한다. 人間의 자연스러운 行動이니 그 自體로 나쁘지는 않다. 最近 리메이크 붐에 미심쩍은 마음이 드는 것도 이와 關聯 있을 따름이다.

    追憶이 깃든 音樂을 다시 들으면 반갑다. 特히 원곡 歌手가 過去 히트곡을 리메이크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 實力이나 感性, 解釋이 過去와 달라졌다면 이를 比較하는 재미도 있을 테고, 實際로 몇몇 音樂家가 그런 印象的인 再解釋 作業을 내놓곤 한다. 그러나 音樂的으로 별다른 差異도 없이, 錄音만 다시 했을 뿐인 리메이크 曲이 적잖은 現實은 아쉽다. 반갑고 神奇하니까 클릭하게 된다. 그래서 興行이 된다. 以後 大衆에게 얼마間 追憶의 단물을 提供하다 내려간다. 그게 全部라면 훌륭한 리메이크라고 할 수 있을까. 大衆音樂에서 商業主義를 警戒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좋은 音樂에 對한 販促이 아니라 音樂이 發表되는 理由가 販促뿐인 듯한 境遇를 볼 때면, 아무래도 뒷맛이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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