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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動物福祉’ 認證 받은 聖地農場 代表 이범호|新東亞

‘動物福祉’ 認證 받은 聖地農場 代表 이범호

  • 글·김지은 記者, 寫眞·김형우 記者

    入力 2015-08-25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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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복지’ 인증 받은 성지농장 대표 이범호
    “動物도 幸福하게 살다 갈 權利가 있다.”

    京畿道 이천시 모가면 聖地農場에서 飼育하는 돼지 2500餘 마리는 폭신한 톱밥이 깔린 豚舍에서 休息을 取하고, 放牧場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자란다. 史料는 獨逸에서 輸入한 尖端 給與 施設을 통해 各 個體의 健康 狀態와 크기 等에 따라 適切하게 配分한다. 새끼를 낳은 後 20餘 日間의 銳敏한 時期를 除外하면 새끼와 어미가 隔離되거나 좁은 空間에 갇혀 지내는 일도 없다. 2012年 豚舍 全體를 動物福祉施設 基準에 맞게 再整備하면서 飼育頭數를 約 30% 낮춰 飼育密度度 1.5倍假量 낮아졌다.

    現在 國內 動物福祉畜産農場 引證 農家는 65個所. 이 가운데 돼지飼育農場은 單 3個로, 그나마 하나는 政府에서 運營하는 國立畜産科學院이다. 2012年 動物福祉 畜産農場 認證制 導入 以後 單 2個 돼지農場만이 引證 基準을 通過한 것이다. 基準이 까다로운 탓도 있지만 施設物을 全面 交替하지 않으면 現實的으로 動物福祉가 實現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6月 動物福祉 認證을 獲得한 聖地農場의 이범호(63) 代表는 우리나라 最初의 農家 中心 株式會社 도드람을 設立했다. 只今은 聖地農場을 包含한 10餘 個 畜産農家가 함께하는 畜産食品專門企業 돈마루의 代表理事를 맡고 있다. 李 代表가 動物福祉에 눈뜬 契機는 24年 前 農家 中心으로 運營되는 會社의 모델을 찾으려 美國과 유럽 等地의 畜産 農家들을 訪問한 것. 네덜란드에 ‘웰페어 팜(welfare farm·動物福祉農場)’이 導入됐다는 消息을 接한 그는 그곳에서 어린 時節부터 漠然히 꿈꾸던 農場의 모습을 두 눈으로 目擊했다고 한다.

    “豚舍에 깔짚이 두둑이 깔렸고, 그 위로 돼지들이 맘대로 돌아다니더라. 거기서 새끼도 낳고, 밥도 먹더라. 하지만 그때는 그런 모델이 國內에서 實現 可能할지 疑問이었다. 그런 環境에서 돼지를 기르려면 農場을 아예 새로 짓고 시스템도 다시 構築해야 하는데, 그걸 마련하는 동안에 旣存 돼지들은 갈 곳이 없어지니까. 只今도 그런 現實的인 問題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農場이 많다.”



    動物福祉의 可能性을 눈으로 確認하고서도 漠然히 동경만 할 수밖에 없었던 그에게 뜻하지 않은 機會가 찾아왔다. 2011年 口蹄疫 事態로 飼育 中이던 돼지를 全量 살(殺)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텅 빈 豚舍를 바라보며 失意에 빠진 그는 ‘只今이야말로 動物福祉農場을 試圖할 絶好의 機會’라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어려움도 많았다. 國內에서는 처음으로 試圖되는 일이다보니 마땅히 물어볼 곳도, 參考할 만한 事例도 없었다. 유럽 資料는 國內 現實과 맞지 않는 面이 많았다. 사람도 問題였다. 動物福祉 槪念이 없는 職員들에게는 旣存 飼育 方式을 버리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迂餘曲折 끝에 動物福祉에 對한 企業 哲學을 共有할 수 있는 人的資源까지 갖추고 나서야 本格的인 運營이 可能했다.

    “施設을 아무리 잘 갖춰놓아도 動物을 발로 차고 때려서 다스리는 것은 動物福祉와 距離가 멀다. 힘들고 더디게 가더라도 使命感을 갖고 참된 動物福祉를 實現하려는 마음가짐이 重要하다.”

    ‘使命感’이라는 말에 문득 疑問이 들었다. 食用 家畜을 기르는 農場에서 動物의 幸福을 論하는 것은 어쩐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이 代表의 對答은 明快했다. 家畜을 食用하는 것은 自然의 攝理이지만, 家畜의 健康하고 자연스러운 삶까지 抑壓하는 것은 自然의 攝理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길러진 家畜을 食用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는 것. 그는 앞으로 動物福祉에 關心이 있는 農家들을 對象으로 컨설팅과 支援 事業을 할 생각이다.

    “菜蔬에 된醬을 찍어 먹는 것만이 웰빙은 아니다. 抗生劑 없이, 좋은 環境에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자란 우리 고기를 攝取하는 것 또한 웰빙이다.”

    ‘동물복지’ 인증 받은 성지농장 대표 이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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