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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俸 118億 祕訣? 財테크 말고 일에 投資하라”|동아일보

“年俸 118億 祕訣? 財테크 말고 일에 投資하라”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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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일이란 무엇인가’ 펴낸 高東眞 삼성전자 顧問
三星서 38年 勤務 ‘갤럭시 神話’… “創意力은 現場뛰는 ‘발’에서 나와”
購買者 10名中 4名은 20, 30代… 目標意識 强調한 助言에 共感帶

서울 강남구 민음사 사옥에서 19일 만난 고동진 삼성전자 고문은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에서 영어로 발표할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연습이었다. 매일 출퇴근 때 30번씩 발표문을 듣고, 사무실 벽에 발표문 수십 개를 붙여놓고 보면서 말하기를 
반복했다”고 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서울 江南區 민음사 社屋에서 19日 만난 高東眞 삼성전자 顧問은 “스마트폰 新製品 公開 行事 ‘언팩’에서 英語로 發表할 수 있었던 祕訣은 오직 練習이었다. 每日 出退勤 때 30番씩 發表文을 듣고, 事務室 壁에 發表文 數十 個를 붙여놓고 보면서 말하기를 反復했다”고 했다. 신원건 記者 laputa@donga.com
“只今도 가끔 모기 50마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耳鳴(耳鳴)이 들립니다.”

高東眞 삼성전자 顧問(62)은 19日 서울 江南區 민음사 社屋에서 補聽器를 낀 오른쪽 귀와 全혀 들리지 않는 왼쪽 귀를 번갈아 보여주며 차분히 말했다. 그는 “2006年 8月 會議 直後 쓰러졌다. 뭉크(1863∼1944)의 그림 ‘絶叫’의 한 場面처럼 世上이 빙빙 돌았다”고 回想했다.

當時 無線事業部 海外商品企劃그룹 常務였던 그는 携帶電話를 海外에 紹介하는 일을 맡고 있었다. 自身을 極限까지 밀어붙여서였을까. 應急室에 실려 갔고, 突發性難聽 診斷을 받았다. 아내는 “退社하라”고 했지만 그는 스스로에게 “後悔 안 할 自信 있어?”라고 물었다. 業務에 復歸한 그는 2015年 自身의 꿈이던 三星電子 社長이 됐다.

‘갤럭시 成功 神話’의 主役으로, 에세이 ‘일이란 무엇인가’(민음사)를 11日 펴낸 고 顧問은 傾聽하는 사람처럼 보였다. 잘 들리지 않는 聽力을 挽回하려는 듯 가까이 다가와 質問을 들었다. “일에 投資하라”고 强調하는 新刊이 MZ世代(밀레니얼+Z世代)에게 ‘꼰대의 잔소리처럼 들리겠다’고 묻자 허허 웃으며 答했다.

“좋은 藥은 입에 쓰죠. 不平만 하는 사람은 於此彼 이 冊을 안 읽을 겁니다. 하지만 目標가 있는 靑年에겐 必要한 助言이라 생각해요.”

성균관대 産業工學科를 卒業한 그는 “마흔 살엔 불고기白飯을 每日 사 먹고 싶다”고 생각할 程度로 가난했다. 成功할 方法은 일뿐이라 생각했다. 1984年 삼성전자에 入社하며 “社長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抱負와 달리 新入社員으로 漆板을 지우고, 名節 膳物을 나눠주는 雜多한 일을 했다. 먼지를 뒤집어쓰며 硏究所 事務室 移徙짐을 날랐던 그는 日本語를 잘하는 同僚가 飜譯을 한 뒤 稱讚받는 걸 보며 挫折했다.

이런 狀況을 바꾸기 위해 ‘50秒 브리핑’을 始作했다. 每日 出勤하자마자 上司에게 그날 할 일을 짧게 報告한 것. 業務 效率性은 勿論이고 이를 반기는 上司와의 關係도 좋아졌다.

新刊에서 그는 “創意力은 現場을 뛰는 ‘발’에서 나온다”, “일하지 않을 때도 目標를 생각하고 追求하며 努力하는 것이 ‘워라밸’(일과 삶의 均衡)”이라고 强調한다. 언뜻 ‘라떼는 말이야’로 始作되는 얘기 같지만, 出刊 1週日 만에 1萬 部가 팔렸다. 온라인 書店 알라딘 購買者의 38%가 20, 30代일 程度로 젊은 世代가 注目한 건 ‘無條件 熱心히’가 아니라 具體的 計劃을 强調했기 때문이다. 그는 “退勤 前에 늘 다음 날 할 일을 時間 單位로 整理하는 ‘套 두 리스트(To do list)’를 만들었다”며 “退勤 後엔 日本語, 週末엔 英語 工夫를 하며 조금씩 目標를 向해 나아갔다”고 했다.

“財테크 烈風은 우리 時代에도 있었습니다. 午前 9時만 되면 同僚들이 電話로 株式 注文하려고 會議室로 들어가더군요. 하지만 일에 投資하는 게 제 길이라 생각했죠.”

그가 無線事業部腸(社長)이던 2016年 갤럭시 노트7 배터리 發火 事件이 일어났다. 不安感이 치솟던 때 그는 果敢하게 리콜이 아닌 端宗을 決定했다. 當時 損害費用이 7兆 원에 達했다. “會議에서 各 部署 擔當者들이 ‘너희 責任이다’며 서로 삿대질하더라고요. ‘내 責任이다. 아무도 자르지 않겠다’고 하고 解決에만 集中했죠.”

그는 2022年 3月 代表理事에서 물러났다. 2021年 給與와 賞與金, 退職金을 包含해 總 118億3800萬 원을 받았다. 記錄的인 額數다. 그는 “月給쟁이로 始作해도 熱心히 살면 이 程度 받을 수 있다고 靑年들이 생각하면 좋겠다”고 했다.

靑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렇게 答했다. “社會에서 만난 좋은 先輩들이 저를 키웠어요. 그래서 저도 後輩들을 돕고 싶습니다. 한 名이라도 제 助言이 必要하면 불러주세요.”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일이란 무엇인가 #高東眞 삼성전자 顧問 #目標意識 强調한 助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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