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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福祉가 아니다…윤석열 政府 體育政策은 무엇인가[장환수의 數(數)포츠]|東亞日報

스포츠는 福祉가 아니다…윤석열 政府 體育政策은 무엇인가[장환수의 數(數)포츠]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7月 18日 17時 3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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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讀者들께 沙果 말씀부터 드린다. 名色이 수포츠인데 무릎을 탁 칠만한 意味 있는 數字는 없다. 政府와 大韓體育會 統計를 찾다가 時間만 浪費했다. 재미도 없을 듯하다. 體育政策 이야기다. 우리나라 體育政策의 當面 課題는 엘리트와 生活體育의 두 마리 토끼를 同時에 잡는 것이다. 最終 目的地는 國家發展 動力으로 스포츠産業 發展과 國民健康 增進에 있다. 結論부터 말하니 單純해 보이지만 그 答을 찾는 過程은 險難하다.

스포츠 스타와 체육인들이 2월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스포츠 스타와 體育人들이 2月 16日 서울 汝矣島의 한 카페에서 尹錫悅 當時 大選候補 支持 宣言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資料 寫眞

● 스포츠도 時流를 탄다. 보기와 달리 꽤나 政治的이다. 지난 大選 때 體育界는 與野로 나뉘었다. 여기저기서 支持 宣言이 나왔다. 體育人의 政治 參與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그동안 너무 微微해 아쉬움이 들 程度다. 그러나 이番처럼 甚한 便 가르기는 처음 봤다. 體育界도 우리 社會처럼 둘로 쪼개져 甚한 葛藤을 겪고 있다.

體育政策은 政權에 따라 바뀌어왔다. 많은 體育人들은 5共 時節을 그리워한다. 1988年 서울올림픽 誘致를 契機로 體育界는 量的으로 急成長했다. 政府 豫算을 맘껏 끌어올 體育部가 獨立, 新設됐다. 野球 蹴球 等 프로 스포츠가 出帆했다. 獨裁에 對한 國民 不滿을 懷柔하려는 우민(愚民)政策이란 非難은 40年이 지난 只今 보면 說得力이 없어 보인다. 京釜高速道路 建設을 反對했던 1960年代 陣營 論理와 비슷하다. 다만 그때 스포츠를 볼거리와 國威 선양의 道具로만 생각했던 近視眼이 아쉽다. 6共 때는 大選을 앞두고 全國 單位 巨大 組織인 國民生活體育協議會가 急造돼 論難을 빚기도 했다.

文民政府 出帆 以後 주춤했던 體育界는 2002年 韓日 월드컵을 치르면서 反騰했다. 그동안 國內에서 치러진 國際大會는 判定 論難, 財政 浪費 等 批判이 있었지만 이를 契機로 스포츠도 産業이란 認識이 자리 잡았다. 예전과 달리 企業들의 自發的 投資가 始作됐다. 選手들의 海外 進出이 이어졌다. 選擧 組織이란 疑心을 받던 생체협度 政治色이 빠지면서 純粹 스포츠 團體로 탈바꿈했다. 勿論 現在까지도 그 機能을 제대로 遂行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말이다.

야구 명문 충암고를 나온 윤석열 대통령(왼쪽)은 스포츠팬이다. 지난달 2일 브라질과의 평가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그가 내놓을 체육정책에 
체육인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野球 名門 충암고를 나온 尹錫悅 大統領(왼쪽)은 스포츠팬이다. 지난달 2日 브라질과의 評價戰이 열린 서울월드컵競技場을 直接 찾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選手 最初로 得點王에 오른 손흥민에게 體育勳章 靑龍狀을 授與했다. 그가 내놓을 體育政策에 體育人들의 關心이 모아진다. 大統領室 寫眞記者團


● 問題는 이때부터다. 스포츠의 質的 成長을 論議하는 過程에서 體育政策은 方向을 잃기 始作했다. 李明博 政府 때 나온 學校體育振興法의 뼈대는 △運動選手를 위한 學習權 保障 △最低學歷制 適用 △週末리그第 施行이었다. 美國이나 유럽처럼 工夫하는 運動選手를 養成하겠다는 것이었다. 趣旨야 누구나 共感하는 옳은 말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었다. 올림픽 톱10에 들만큼 成長했지만 學校體育과 生活體育은 不實한 逆피라미드 構造에서 자칫하면 엘리트 스포츠마저 崩壞될 수 있기 때문이다. 日本이 生活體育만 固執하다가 지난 20餘 年間 엘리트 스포츠 暗黑期에 든 前例도 있다. 成績이 뭐가 重要하냐고 하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朴泰桓 金姸兒 孫興慜 같은 슈퍼스타가 앞에서 끌고, 生活體育이 뒤에서 미는 투 트랙이 完成돼야 汽車는 굴러간다.

當時 記者는 이 法이 施行되려 할 때 1%의 運動 機械보다는 99%의 工夫 機械를 위한 運動圈 保障과 最低體力第 適用, 週中리그制 施行이 더 時急하다는 패러디 칼럼을 썼다. 實際로 工夫 못하는 選手보다 運動 못하는 學生이 훨씬 큰 國家 損失이 아닌가. 數學을 모르는 選手는 問題인 反面 亦是 셈法에 弱할 수 있는 文化 藝術人이나 低質 體力의 大學 進學者는 괜찮다고 하는 것은 憲法 精神에도 違背된다는 內容이었다. 記者의 主張은 體育人들로부터는 拍手를 받았지만 入試 地獄을 겪는 敎育界가 받아들이기엔 턱도 없는 일이었다.

● 以後 體育界 暴力과 미투 事件이 잇달아 터지면서 朴槿惠 政府 때는 體育正常化 方案이, 文在寅 政府 때는 스포츠革新委員會 勸告案 等이 나왔다. 補修, 進步 政權을 莫論하고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렸던 體育界를 되돌아보는 措置였다. 勿論 뼈대는 李明博 政府 때 버전에서 업그레이드 된 게 없었다.

問題는 이런 措置들이 나온 背景을 살펴보면, 根本的인 治癒策을 찾기보다는 體育界 文化를 罪惡視하고 體育人을 貶下하는 아주 質 나쁜 視線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이런 渦中에 體育界의 自律的 決定과 自淨 作用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마치 軍隊에선 性暴力이 蔓延한 것처럼 誇張하고, 무슨 일만 터지면 特別法이나 規制를 만들겠다는 것처럼 말이다. 政治的으로 利用해온 側面도 있다. 過度하게 魔女 사냥을 當한 전명규 前 大韓氷上競技聯盟 副會長은 訴訟을 통해 하나둘 嫌疑를 벗고 있다.

● 多幸인지 아닌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尹錫悅 政府는 體育界 多數 意見을 받아들여 스포츠革新委員會 勸告案을 再檢討하는 等 體育政策을 大幅 손질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大統領 當選 4個月, 就任 2個月이 지난 現在까지 具體的인 案은 나오지 않았다. 時急하지만 허투루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긴 하다.

다만 大統領職引受委員會 構成 때도, 文化體育觀光部 腸·次官 任命 때도 體育 專門家는 보이지 않았다. 110個에 이르는 國政課題 發表 때도 體育科 關聯된 것은 ‘모두를 위한 스포츠, 촘촘한 스포츠 福祉 實現’이란 어설픈 文句 하나밖에 없었다. 아직 溫氣가 식지도 않은 大選公約 가운데 體育施設 利用料 所得控除가 霧散될 것이란 展望도 나온다. 體育施設은 種類가 너무 다양해 分類 基準이 模糊하다는 理由에서다. 反面 圖書購入費, 公演 映畫觀覽料 等은 所得控除에 包含될 것으로 보여 衡平性 論難이 豫想된다.

● 스포츠는 福祉의 觀點에서 接近하면 안 된다. 어쩌다 보니 體育行政家가 된 사람들이 冊床머리에 앉아 隱退 以後 살아갈 專門性은 없다고 貶下해 온 選手 出身들에게 한두 푼 쥐어주는 福祉政策이나 만들면 豫算만 浪費하는 彌縫策이 될 수밖에 없다.

書頭에서 말한 것처럼 스포츠는 國家發展 動力이다. 産業이고, 保健이고, 敎育이고, 文化다. 우리나라 스포츠産業 賣出은 해마다 가파르게 成長해 100兆 원에 이르렀다는 調査도 있다. 國民總生産(GNP)의 4% 水準이다. 놀랍지 않은가. 國民들은 經濟 狀況만 뒷받침된다면 健康이나 餘暇를 위해 紙匣을 열 準備가 됐다. 그런 點에서 體育施設 利用料 所得控除는 딱 맞는 政策이다. 마찬가지로 隱退 選手의 福祉는 일자리 創出이란 觀點에서 接近해야 한다. 射倖産業 規制를 풀어 不法 賭博 市場을 制度圈으로 끌어들이고, e스포츠 等 우리가 强點을 가진 스포츠産業을 키워야 한다.

國民 醫療費 支出은 醫療保險 最强國답게 OECD(經濟協力開發機構) 會員國 平均보다 한참 아래이지만 高齡化가 進行되면서 急增하는 趨勢다. 現在도 GNP의 9%에 肉薄한다. 2050年에는 65歲 以上 老人 診療費만도 390兆 원에 이를 것이란 國民健康保險公團의 展望이 있다. 이 가운데 一部만 아낄 수 있다고 해도 우리는 든든한 財源을 確保하는 善循環 構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실업팀에 입단한 1호 선수 신유빈. 동아일보 자료 사진
中學校를 卒業하고 곧바로 實業팀에 入團한 1號 選手 申裕斌. 동아일보 資料 寫眞


신유빈의 뒤를 이은 김나영(가운데). 김영진 한국수자원공사 감독(왼쪽)과 스타 출신 양미라 씨가 부모다.
申裕斌의 뒤를 이은 김나영(가운데). 金泳鎭 한국수자원공사 監督(왼쪽)과 스타 出身 양미라 氏가 父母다.


百年大計(百年大計)인 敎育은 當場에 바꾸기 힘들다면 最小限 엘리트 選手의 運動을 妨害하지는 않아야 한다. 卓球選手 申裕斌은 高校 進學을 미루고 대한항공에 入團했다. 김나영은 中學校 卒業 後 포스코에너지에 入團하면서 放送通信高에 進學했다. 充分히 激勵 받을 만한 일이다. 이미 數十 年 前부터 다른 스포츠에선 高卒 스타가 大勢다. 타이거 우즈도 스탠퍼드대를 中退했다. 運動選手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學習權 못지않게 訓鍊權과 大會 出戰權을 保障해줘야 한다. 出産率 低下로 이제 엘리트 스포츠 强國의 地位를 維持하는 것도 힘겨운 狀況이다.

장환수 記者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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