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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재의 띠지 풀고 冊 수다]BTS의 노랫말이 靑春들의 詩였네|동아일보

[이호재의 띠지 풀고 冊 수다]BTS의 노랫말이 靑春들의 詩였네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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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을 위한 詩/나태주 글·遲延리 그림/344쪽·1萬7000원·열림원

이호재 기자
이호재 記者
“나는 처음 그들의 노래 亦是 輝煌燦爛 빛나기만 할 줄 알았어. 그런데 정작 歌詞 內容은 안 그런 거야. 오늘날 ‘未生’이니 ‘就準生’이니 해서 고통스러워하는 普通 젊은이들의 心情과 形便과 꿈을 그대로 담고 있는 거야….”

是認 나태주는 防彈少年團(BTS) 노랫말에 對해 이렇게 말한다. BTS의 音樂이 世界的으로 共感을 얻은 건 靑春들의 懇切한 마음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이들의 노래를 통해 “알지 못했던 새로운 世界, 젊은이들의 생각과 꿈을 理解할 수 있게 돼 매우 感謝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에게 危機를 體驗하게 하고 그 危機로부터 脫出하고 解放되는 기쁨을 함께 膳賜한다”고 했다.

이 冊은 BTS 노래 歌詞에 나태주의 散文을 더한 에세이다. 나태주는 自身이 感銘을 받은 35篇의 BTS 노랫말을 읽어 내려간다. 家事 안에 살아 숨쉬는 메시지를 찾고 이에 對해 느낀 바를 率直히 털어놓는다. 누군가는 이 冊을 BTS의 人氣에 迎合하려는 試圖라고 誤解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詩人으로서 모든 것을 이룬 그가 굳이 BTS를 좋아하는 척할 必要가 있을까. 나태주는 自身의 詩처럼 BTS의 노랫말에 담긴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仔細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나태주 時 ‘풀꽃’ 中)

“나는/저 하늘을 높이 날고 있어/이젠 여긴 너무 높아/난 내 눈에 널 맞추고 싶어.”(BTS 曲 ‘작은 것들을 위한 詩’ 中)

나태주는 이들의 音樂을 들을 때 自身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少年이 천천히 눈을 뜨기 始作하는 것 같았다고 告白한다. 사랑에 빠진 少年의 告白이 담긴 歌詞를 읽다 보면 하늘에 붕 뜨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 自身의 마음을 率直하게 담아 表現하는 이 音樂이 詩가 아니냐고 反問한다. 나태주는 “하늘 아래 내가 받은/가장 커다란 膳物은/오늘입니다”(BTS 曲 ‘先物’ 中)를 듣고선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제는 나 自身을 容恕하자 버리기엔/우리 人生은 길어 迷路 속에선 날 믿어/겨울이 지나면 다시 봄은 오는 거야”(BTS 曲 ‘Answer: Love Myself’ 中)의 主題意識은 自身의 詩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類似하다고 했다. BTS의 歌詞가 自身을 사랑하는 法을 强調한다는 點을 높이 評價한 것이다.

冊을 읽으며 어느새 ‘요즘 詩’가 靑春에게서 멀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 靑春들은 詩는 읽지 않는데 BTS 노래에는 熱狂할까. 어쩌면 우리에게 些少한 것의 所重함을 일러준 나태주의 詩와 달리 요즘 詩는 巨大 談論이나 文學的 實驗에 置重했기 때문이 아닐까. 내게는 詩보다 BTS의 歌詞가 더 詩처럼 느껴진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bts #노랫말 #靑春 #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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