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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게 正義죠” vs “정의롭게 이겨야”…1971 大選 다룬 ‘킹메이커’ 온다|동아일보

“이기는게 正義죠” vs “정의롭게 이겨야”…1971 大選 다룬 ‘킹메이커’ 온다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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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想天外 戰略 펼치는 參謀와 原則主義者 候補의 愛憎 담아
빛과 그림자 對備 演出 돋보여
實際 DJ 役割 설경구
“現代史 巨木 演技하려니 큰 負擔… 監督에 劇中 이름 바꾸자고 要請”
‘네거티브 元祖’ 엄창록 驛 이선균
“戰爭과 같은 選擧판 다룬 이야기… 特定人 美化했다는 생각 안 들 것”

영화 ‘킹메이커’에서 김운범(설경구)이 1967년 제7대 총선을 앞두고 전남 목포에서 연설하는 모습. 영화인 제공
映畫 ‘킹메이커’에서 김운범(설경구)李 1967年 第7代 總選을 앞두고 全南 木浦에서 演說하는 모습. 映畫인 提供
1967年 第7代 國會議員 選擧를 앞둔 全南 木浦. 野黨인 新民黨 김운범 候補(설경구) 關係者들이 選擧 戰略家 서창대(이선균)의 指揮 아래 與黨 選擧運動員으로 僞裝한다. 이들은 앞서 與黨 候補가 住民들에게 나눠준 와이셔츠 等을 거둬들인다. 이른바 ‘줬다 뺏기’. 與黨 候補에 對한 民心은 急激히 惡化된다. 金 候補 側은 거둬들인 物品에 ‘신민당’ 文句를 새긴 뒤 住民들에게 다시 나눠주며 票를 얻는다. 서창대가 짜낸 各種 戰略에 “목숨을 바쳐 民主主義를 지키겠다”는 名演說이 더해져 김운범은 3線에 成功한다.

26日 開封하는 映畫 ‘킹메이커’는 김운범과 그의 곁에서 奇想天外한 選擧 戰略을 펼치는 서창대의 이야기를 다룬 政治 드라마다. 김운범은 金大中 前 大統領(以下 DJ)을, 서창대는 ‘選擧판의 여우’로 불린 戰略家 고 엄창록 氏를 모델로 만든 캐릭터다. 설경구는 18日 인터뷰에서 “DJ는 누구나 아는 尊敬받는 人物이어서 캐릭터에 對한 負擔이 宏壯히 컸다”며 “劇 中 이름도 元來 失明 그대로였는데, 변성현 監督에게 바꾸자고 繼續 要請했다”고 털어놓았다.

映畫의 큰 뼈대는 實話를 옮겨왔다. 黨內 非主流 김운범은 서창대의 戰略에 힘입어 1970年 新民黨 競選에서 主流 김영호를 꺾고 大選 候補로 選出되는 波瀾을 일으킨다. 實際 제7대 大選을 앞두고 벌어진 YS와 DJ의 競選을 바탕으로 했다. 여기에 엄창록의 勝利 戰略과 黨內 뒷이야기를 想像으로 풀어내 映畫的 緊張感을 살렸다. 설경구는 1960, 70年代 當時 DJ의 演說 제스처는 勿論이고 特有의 말套까지 適切히 模寫해 캐릭터를 成功的으로 再創造했다. 그는 “模寫만 할 순 없는 노릇이어서 나와 DJ의 中間 地點에서 妥協했다”고 했다.

서창대는 選擧에서 김운범을 數次例 勝利로 이끌지만 番番이 그와 부딪친다. 서창대는 大義를 이루려면 手段과 方法을 가리지 말고 一旦 이겨야 한다는 所信을 갖고 있는 人物. 反面 김운범은 程度(正道)를 固執해 그와 對立한다. ‘獨裁 打倒’란 큰 目標는 같기에 손을 잡지만 이들의 同行에는 늘 不安함이 도사린다.

영화 ‘킹메이커’에서 3선을 노리는 국회의원 김운범(설경구·오른쪽)과 선거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1967년 제7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무소 앞에서 대화하는 장면. 얼굴에 빛을 비춘 김운범과 달리 그의 그림자로 사는 서창대의 얼굴에는 어둠이 깃들어 있다. 
김운범의 큰 그림자에 서창대가 압도된 것처럼 표현하는 등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력이 눈길을 끈다. 영화인 제공
映畫 ‘킹메이커’에서 3選을 노리는 國會議員 김운범(설경구·오른쪽)과 選擧戰略家 서창대(이선균)가 1967年 第7代 總選을 앞두고 選擧事務所 앞에서 對話하는 場面. 얼굴에 빛을 비춘 김운범과 달리 그의 그림자로 사는 서창대의 얼굴에는 어둠이 깃들어 있다. 김운범의 큰 그림자에 서창대가 壓倒된 것처럼 表現하는 等 빛과 그림자를 活用한 演出力이 눈길을 끈다. 映畫인 提供
김운범에게 빛을 비추는 反面 서창대는 어둠에 갇힌 것처럼 表現해 두 사람의 關係를 隱喩하는 等 빛과 그림자를 活用한 演出力이 돋보인다. 大選 候補 競選 當日 各 候補 陣營의 熾烈한 心理戰과 心理的 優位를 보여주기 위해 三角 階段을 背景으로 對話하는 場面을 演出하는 等 感覺的인 미장센도 눈에 띈다. 約 50, 60年 前 이야기를 다루지만 이 같은 演出力 德分에 洗練味가 넘친다.

다만 서창대의 多少 原初的인 네거티브 戰略을 김운범은 모르고 있었던 것처럼 그려지는 等 映畫가 DJ와 進步 陣營을 美化했다는 指摘도 나온다. DJ의 政治 一生을 다룬 다큐멘터리 映畫 ‘尊敬하고 사랑하는 國民 여러분’李 27日 開封을 앞두고 있는 것과 맞물리면서 이 같은 論難은 擴散될 兆朕도 보인다.

그러나 監督은 映畫 後半部에 靑瓦臺 ‘이 室長’(조우진)의 臺詞를 통해 與野가 생각하는 正義가 다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比較的 合理的인 캐릭터로 描寫되는 이 室長은 서창대를 向해 “當身의 大義가 김운범이면 나의 大義는 却下”라고 말한다. 이선균은 “映畫는 選擧 戰爭 그 自體에 對한 이야기로, 映畫를 보신다면 누군가를 美化하는 映畫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記者 hjson@donga.com
#킹메이커 #1971 大選 #설경구 #이선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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