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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政府 人士 設計, ‘韓國版 플럼北’으로|동아일보

새 政府 人士 設計, ‘韓國版 플럼北’으로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1月 1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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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政府, 새 人事를 위한 提言]
大統領 人事權 몇 名인지도 不分明… 歷代 政權 ‘우리便 챙기기’ 惡循環
美 ‘플럼北’ 9000餘個 公職 明示, 任命條件 明確히 規定해 透明人事


3·9大選을 앞두고 與野 候補 캠프에는 ‘세(勢) 싸움’이 熾烈하다.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大選 候補는 黨內 競選 當時 各 分野의 專門家 1800餘 名이 參與한 싱크탱크를 出帆시켰다. 國民의힘 尹錫悅 大選 候補의 ‘매머드級’ 選擧對策委員會에서는 公式 職銜만 500餘 個에 이르렀다. 旣存 選對委는 解體했지만 廣範圍하게 뿌려진 任命狀까지 撤回되는 것은 아니다.

大選 過程에서 사람은 候補에게 곧 ‘表’다. 하지만 大選을 마치고 나면 고스란히 ‘자리 請求書’로 돌아온다. 歷代 政權마다 되풀이되는 ‘大選 功臣(功臣)’에 對한 論功行賞 人士가 바로 여기서 비롯됐다. 이番 大選에서는 各 캠프 規模가 5年 前 大選보다 厖大해지며 누가 大統領이 되든 ‘戰利品 人士’가 더 深刻해질 것이라는 憂慮가 크다. 이 같은 惡循環을 끊기 위해 政府 主要職에 對한 人事 設計圖를 만들어 公開해야 한다는 提案이 나온다.

美國의 人事指針書인 ‘플럼北(Plum Book)’李 실마리가 될 수 있다. 美國에서는 플럼북을 통해 大統領이 任命權을 갖는 聯邦政府 9000餘 個 職責을 列擧하고, 各 職責의 任命 方式과 條件을 明確히 規定하고 있다. 反面 韓國에서는 大統領 人事權의 範圍가 어느 程度인지부터 不分明하다. 大統領人事首席祕書官을 지낸 한 人士는 “靑瓦臺에서 人事 檢證을 하는 자리를 모두 包含하면 大統領의 人事 影響力이 數千 자리에 이른다”고 말했다.

歷代 大統領도 選擧 過程에서는 人事 改革에 對한 意志를 보였다. 하지만 大選 功臣에 對한 負債감과 相對 陣營에 對한 不信 等으로 ‘報恩人事’ ‘半쪽人事’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公共機關, 各種 委員會, 民間協會까지 毛細血管처럼 ‘우리 사람’을 심으려는 靑瓦臺의 影響力이 暗暗裏에 作動했다.

大統領의 國政哲學을 共有하는 人士를 起用하는 것은 責任政治 具現을 위해 어느 程度 不可避하다. 그러나 ‘責任人事’라는 美名 아래 國政課題 履行과는 無關한 자리에까지 無分別하게 ‘落下傘 人事’를 내리꽂는 게 現實이다. 特히 ‘環境部 블랙리스트’ 事件에서 보듯 ‘우리 사람’을 챙기려 靑瓦臺가 法에 規定된 人事 節次를 無力化하는 일도 公公然한 祕密이다.

專門家들은 人事 慘事를 끊어낼 制度的 틀로 ‘韓國版 플럼北’을 提案한다. 김동극 前 人事革新處腸은 “規定된 자리에는 一定 資格 要件을 갖춘다는 前提로 大統領의 人事權을 保障하되 나머지 자리에는 靑瓦臺의 介入을 막아 人材를 널리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大統領 人士範圍 7000個? 1萬個?…“明確히 規定할 ‘플럼北’ 必要”
새 政府, 새 人事를 위한 提言 〈上〉
大統領 影響力 미칠수 있는 자리, 몇個인지조차 모를정도로 不分明
大統領 人事權 範圍 規定 없어… 大選後 ‘내 사람 챙기기’ 反復
文學人이 公園管理工團 落點度… “人事 歪曲 遮斷, 플럼北이 解法
任命 節次-條件 等 明確히 定해야”



“大統領과 靑瓦臺가 찍은 人事를 貫徹하기 위해 靑瓦臺와 政府 部處 人事 實務者들은 恒常 矯導所 담벼락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進步, 保守政權에 걸쳐 大統領人事首席祕書官室에서 일한 前職 公務員은 지난달 31日 동아일보 記者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公共機關 任員 자리에 ‘落下傘 人事’를 보내기 위해 大統領의 默認下에 各種 便法, 不法이 行해진다는 얘기다.

노무현 政府 ‘코드 人事’, 李明博 政府 ‘고소영·강부자 人事’, 朴槿惠 政府 ‘手帖 人事’, 文在寅 政府 ‘캠코더(大選 캠프·코드·더불어民主黨) 人事…. 歷代 政府는 例外 없이 陣營, 出身 等에 기댄 좁은 人材풀에서 사람을 쓴다는 論難을 避해 가지 못했다. 國政 運營을 뒷받침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實際로는 ‘내 사람 챙기기’인 境遇가 많다.

韓國에서 大統領 人事權이 닿는 範圍에 關한 明確한 規定이 없다. 政府, 公共機關을 넘어 民間 領域에 이르기까지 1萬 個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分析도 나온다. 與圈 實勢가 뒷전에서 不當한 影響力을 行使하는 等 各種 人事 惡習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 靑 人事檢證만 7000餘 자리
大統領人事首席·民政首席祕書官室에서 일한 複數의 人士에 따르면 大統領이 直間接的으로 關與하거나 影響力을 미칠 수 있는 자리는 7000餘 個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靑瓦臺가 人事檢證을 하거나 關心을 두고 ‘管理’하는 자리는 1萬 個가 넘는다는 推定도 나온다. 正確한 數字조차 알 수 없을 만큼 不透明한 人士가 進行된다는 뜻이다.

大統領은 憲法上 公務員에 對한 任免權을 갖지만 事實 直接的 人事權은 政府 部處 長次官 140餘 名, 公共機關 任員 200餘 名 等으로 制限된다. 特히 公共機關 任員에 對해서는 該當 機關의 自體 節次를 거쳐 推薦된 最終 候補 3名 中 1名을 임명하도록 해 人事權 濫用 防止 裝置도 뒀다. 하지만 人事首席 出身의 한 人士는 “韓國電力이나 韓國土地住宅公社(LH) 社長이 公募를 통해 아래서부터 올라왔다고 믿을 國民이 누가 있겠느냐”고 反問했다.

李明博 政府에서 人事首席室 行政官을 지낸 國民의힘 尹漢洪 議員은 “國務總理도 같이 일한 課長을 局長으로 昇進시키려면 靑瓦臺의 人事檢證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尹 議員은 “누구는 飮酒運轉 記錄이 있어서 안 되고, 누구는 두세 次例 있어도 봐주는 式”이라면서 “靑瓦臺가 人事檢證을 理由로 部處, 傘下機關의 모든 人事에 關與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首都圈埋立地管理公社까지 ‘내 사람’
大統領 人事權의 範圍가 不透明하다 보니 各種 ‘짬짜미 人事’도 벌어진다. 지난해 2月 ‘環境部 블랙리스트’ 1審 判決文은 政權의 ‘내 사람 심기’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各種 公共機關에 ‘靑瓦臺 몫’, ‘長官 몫’으로 점찍은 人士가 最終的으로 落點되도록 組織的으로 움직이며 法 規定上의 節次를 무력화한다.

一角에서는 國政課題를 效率的으로 遂行하기 위해 大統領의 國政哲學을 共有한 ‘내 篇’의 起用이 不可避하다는 指摘도 있다.

問題는 大統領의 國政哲學이나 國政課題와는 事實上 聯關이 없는 자리까지 靑瓦臺가 論功行賞하듯 人事 介入을 한다는 點이다. 實際로 金恩京 前 環境部 長官과 신미숙 前 大統領均衡人事祕書官이 ‘報恩人事’를 위해 不當하게 介入한 것으로 드러난 機關에는 韓國環境工團, 國立公園管理工團, 韓國環境産業技術院, 首都圈埋立地管理公社 等이 있다.

國立公園管理工團 理事長에는 2017年 大選 當時 ‘文在寅 候補를 支持하는 문학인’에 이름을 올린 人事가 最終 落點됐다. 環境部 公務員들은 이 人事의 自己紹介書와 職務遂行서까지 代身 써줬다. 韓國環境工團 常任監事 자리의 境遇 內定된 進步 性向 言論人이 書類審査 段階에서 탈락하자 申 前 祕書官이 環境部 擔當者에게 疏明書를 내라고 叱責했다.

緋緞 環境部만의 일이 아니다. 人事首席室 出身의 한 人士는 “張次官 等이 傘下機關 任員推薦委員들에게 壓力을 加한다든지 크게 오버해야 外部에 불거지는 것이지 ‘環境部 블랙리스트’ 같은 일은 非一非再하다”고 말했다.
○ ‘韓國版 플럼北’으로 人事 正常化해야
專門家들은 ‘人事=大統領의 固有 權限’이라는 認識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認識이 폭넓은 人材 登用을 가로막는 第1의 걸림돌이기 때문. 特히 大統領이 數千 個의 자리를 細細히 들여다볼 수 없는 現實에서, 少數의 權力 實勢들이 大統領의 이름으로 不當하게 人事 介入을 하면서 內部의 ‘줄 세우기’와 權力鬪爭이 이어진다.

歪曲된 人事 慣行을 막기 위해 ‘韓國版 플럼北(Plum Book)’李 解法이 될 수 있다고 專門家들은 提案한다. 美國의 政務·高位職 人事指針書로 活用되는 ‘플럼北’은 大統領이 直接 임명할 수 있는 職責을 明確히 設定하고 있다. 主要 職責에 對한 大統領의 人事權을 保障하되 任命 節次나 條件 等을 透明하게 밝혀 權限을 恣意的으로 쓸 수 없도록 하자는 趣旨다.

文在寅 政府 初代 人士革新處長을 지낸 김판석 延世大 글로벌行政學科 敎授는 “어떤 政權이든 大選 캠프 人士들을 基本 人力풀로 삼는다”며 “이러한 現實을 克服하려면 大統領이 關與할 수 있는 자리와 部處에 맡겨야 하는 자리의 範圍를 整理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記者 gaea@donga.com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허동준 記者 hungry@donga.com
플럼北(Plum Book)

4年마다 大選이 끝나는 時期에 맞춰 美國의 새 大統領이 임명할 수 있는 公職 리스트를 밝히는 人事指針書. 表紙가 자두色이어서 一名 ‘플럼北’으로 불린다.
#플럼北 #새 政府 #大統領 人事權 #公職 任命條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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