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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힘으로 4勝 거둔 ‘4次元 골퍼’ 허인회[김종석의 TNT타임]|東亞日報

사랑의 힘으로 4勝 거둔 ‘4次元 골퍼’ 허인회[김종석의 TNT타임]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5月 11日 14時 5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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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캐디로 찰떡 呼吸 正常 同行
골프도, 家庭도 모두 톡톡 뛰며 즐겁게


허인회(34)의 帽子 正面에는 多少 촌스러울 程度로 큼지막한 글字가 새겨 있었다. ‘BONANZA’. 노다지를 말한다. 1970年代 國內에서도 放映된 美國 TV 드라마 題目이기도 하다. 自手成家한 아버지와 세 아들 스토리를 다룬 西部映畫였다.

허인회가 모처럼 金脈을 캐내며 大舶을 터뜨렸다. 며칠 前 京畿 城南 남서울CC에서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頂上에 올랐다. 特히 나흘 내내 아내 陸銀釵 氏(33)와 캐디로 呼吸을 맞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施賞式에서 무릎을 꿇고 아내에게 優勝 트로피를 바치는 모습이 感動的이었다는 評價다. 21日이 夫婦의 날이라는데 큰 膳物을 안긴 듯 보였다. 2015年 동부화재 프로美 오픈 優勝 後 6年 만에 通算 4勝째를 거두며 5年 짜리 투어카드度 받아 한결 便하게 選手生活에 集中하게 됐다.

허인회에게 電話로 보난자 意味를 물었다. 캐디 아내의 帽子도 같은 單語가 박혀 있었다. 메인스폰서냐는 質問에 허인회는 웃음부터 터뜨렸다. “하하. 누가 보드게임 業體 아니냐고 하던데 아니에요. 아버지가 泰國에서 하시는 골프場 이름이에요. 지난해까지는 契約하고 달았는데 成績이 別로여서 올해부터는 그냥 달아드리고 있어요.”



●練習을 안 하고도 優勝한다고 믿었던 이슈 메이커
‘4次元 골퍼’. ‘怪짜 골퍼’, ‘게으른 天才.’…. 허인회는 別名이 참 많다.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를 지녔다는 意味다.

國家代表 出身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허인회는 韓國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新人이었던 2008年 필로스오픈서 첫 勝을 올리며 注目받았다. 乘勝長驅할 줄 알았으나 5年 武官의 歲月 끝에 2013年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서 2勝째를 記錄했다. 이 大會 優勝할 當時 그는 마지막 날 티오프 40餘 分을 앞두고 가장 늦게 大會場에 到着했다. 普通 選手들은 2時間 前에 골프場에 到着해 몸을 풀기 마련. 허인회는 練習 그린에서 功을 몇 個 굴려본 게 全部였다. “練習은 驚氣 날 아침에 아니라 平素에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1番홀 티샷을 한 뒤 걸어가면서 하는 걸로 充分하다.”

優勝 後 所感도 귀를 疑心하게 할 程度였다. “그동안에도 練習을 안 했지만 이番에는 아예 안 했기 때문에 優勝할 資格이 없다고 생각했다. 練習을 안 하고도 優勝할 수 있다는 게 나도 神奇하다.”

국군체육부대 시절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출전해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허인회. 동아일보 DB
國軍體育部隊 時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出戰해 擧手敬禮를 하고 있는 허인회. 東亞日報 DB

通算 3勝째를 거둔 2015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도 强烈한 印象을 심었다. 延長接戰 끝에 優勝을 確定지은 허인회는 굳은 表情으로 擧手敬禮를 했다. 國軍體育部隊 所屬의 現役 軍人 身分이었다. 軍人身分이라 優勝 賞金 8000萬 원을 받을 수 없었던 허인회 一兵은 ‘다’나 ‘까’로 끝나는 軍人 特有의 말套로 所感을 밝혀 영 語塞하기만 했다. 머리를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카레이싱과 오토바이의 速度感에 빠져들던 자유로운 靈魂의 代名詞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와이프 캐디는 人生의 로망이자 利己的인 꿈
天才性과 달리 起伏이 甚했던 그는 結婚으로 人生의 轉換點을 맞는다. 歌手 志望生인 現在의 아내를 2011年 모임에서 처음 만난 뒤 2014年 偶然히 再會하면서 戀人이 됐다. 2016年 韓國오픈 1라운드 때는 몇 달 前 婚姻申告를 하고 法的인 夫婦가 됐다는 事實을 公開한 뒤 골프場에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優勝하면 제대로 婚禮를 치르려 했지만 頂上과 좀처럼 因緣을 맺지 못하자 2019年 8月 仁川 드림파크CC에서 結婚式을 올렸다.

아내가 캐디로 나선 건 3年 前부터다. 허인회는 “와이프에게 캐디를 付託한 건 그게 내 人生 로망이었기 때문이었다. 애기가 생기기 前까지 내 利己的인 꿈을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苦生시킨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와이프가 캐디해서 안 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를 3年 내내 들었다. 그래서 오기로 와이프와 함께 이겨내려고 했다. 그래야 우리가 함께 해냈다는 게 된다. 結局 해냈다”며 기뻐했다.


허인회는 2015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때 캐디 없이 혼자 캐디백을 메고 18홀을 돈 끝에 홀인원 1個에 버디 5個, 더블보기 1個로 5언더파를 몰아친 적이 있다. 1라운드를 함께했던 캐디가 이날 늦잠을 자다 티타임 때까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허인회는 “가방 무게를 줄이려고 平素 14個 클럽 中 드라이버, 3番 우드, 유틸리티에 5, 7, 9番 아이언 等 8個와 볼 3個만 갖고 라운드했다. 마실 물도 넣지 않았다. 힘이 너무 들어 나흘 競技를 한 뒤 다시 36홀을 돈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아내가 캐디는 맡은 요즘도 最大限 가방을 가볍게 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캐디 늦잠까지 걱정할 일은 없다.

●필드의 안팎에서 內助의 女王
普通 캐디는 보너스로 優勝 賞金의 10%를 받는다. 매경오픈 優勝 賞金이 3億 원이니 通常的인 謝禮金은 3000萬 원. 허인회는 어떨까. “와이프한테 얼마 줄지 묻는 그 質問을 너무 많이 받는다. 나도 기꺼이 10% 줄 수 있다. 하지만 내 돈이 와이프 돈이고, 와이프 돈이 내 돈 아닌가. 암튼 氣分이 너무 좋다.”

허인회는 필드 안팎에서 아내의 內助가 끝내준다며 엄지를 내세웠다. 自身만의 孤獨한 싸움이라는 골프에서 때론 바가지를 긁기도 하는 同伴者가 돼줄 뿐 아니라 ‘退勤’하면 힘들어도 집밥으로 營養 補充에 淸掃, 男便 헤어스타일 管理까지 온갖 精誠을 다한다고 한다.


허인회와 아내의 캐디 同行은 언제까지 繼續 될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도 重要한 열쇠가 될 것 같다. 現在 같은 無觀衆 競技가 繼續될 境遇 夫婦가 大會 때 코스 안에서 함께 할 수는 없다. 허인회는 “갤러리가 立場이 許容될 때까지는 캐디로 繼續 呼吸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코리안투어에서 人氣를 받기도 했던 허인회는 팬 서비스에도 각별한 神經을 쓴다. 사인이나 寫眞 撮影 要請에도 늘 積極的으로 나선다는 게 코리안 투어 關係者의 說明이다. 허인회는 “하루 빨리 갤러리가 꽉 찬 골프場에 플레이하고, 優勝 트로피도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幸運의 ‘4’字와 繼續된 因緣
“結婚을 잘한 것 같다”며 활짝 웃은 허인회는 電話番號 끝자리가 ‘4444’로 끝난다. 國內에 携帶電話가 처음 導入될 때부터 일부러 選擇해 쓰던 番號란다. 갖고 있는 車輛 番號는 ‘4000’이다. “누군가는 不吉하다고 하지만 내게는 ‘4’가 幸運의 數字다. 西洋에서도 럭키넘버 아닌가.”

記者 머릿속에 뭔가가 떠올라 물었다. “이番 매경오픈이 몇 回째인지 아는가.” 바로 對答이 돌아왔다. “40回 아닌가. 그래서 내가 이렇게 優勝한지 모르겠다.”

金鍾奭 記者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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