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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나의 스포츠”… ‘第2의 페이커’ 꿈꾸는 靑少年들|東亞日報

“이제는 하나의 스포츠”… ‘第2의 페이커’ 꿈꾸는 靑少年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6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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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포트]進化하는 e스포츠 幼少年 育成 시스템
特性化高에 e스포츠과 續續 設立…게이밍 부스 마련해 實戰처럼 練習, ‘게임 敎科書’ 自體 製作 하기도
프로球團은 有望株 直接 肉聲… 成果 좋으면 入團 機會 提供
1軍 目標로 하루 12時間씩 訓鍊… 學父母도 睡眠-食單 管理 도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은평구 은평메디텍고에서 e스포츠과 1학년 2반 학생들이 정규 수업 시간 중 옆 반과 리그오브레전드 자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박정진 은평메디텍고 e스포츠 교사(뒷줄 가운데)가 학생 뒤에 서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지난해 12月 20日 서울 은평구 恩平메디텍고에서 e스포츠과 1學年 2班 學生들이 正規 授業 時間 中 옆 班과 리그오브레전드 自體 演習競技를 하고 있다.박정진 恩平메디텍고 e스포츠 敎師(뒷줄 가운데)가 學生 뒤에 서서 競技를 지켜보고 있다. 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지난해 12月 20日, 校服을 입은 學生들이 琉璃로 둘러싸인 게이밍 부스 안으로 우르르 들어왔다. 螢光 照明으로 빛나는 부스에는 最尖端 게이밍 컴퓨터 10臺와 헤드셋, 마우스 等 게임에 必要한 裝備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學生들은 자연스럽게 컴퓨터 電源을 켜고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에 接續하며 몸을 풀었다.

언뜻 放課 後 PC房을 聯想케 하는 風景이다. 하지만 이곳은 高等學校 敎室. 時間은 2校時 授業이 始作되는 平日 午前 10時였다. 이날 學生들의 게임 訓鍊은 어엿한 正規 授業이었던 것. 2020年 國內 高等學校 最初로 e스포츠科를 設立해 프로게이머를 專門的으로 育成하는 서울 은평구 은평메디텍고에서는 ‘第2의 페이커(이상혁)’를 노리는 學生들이 꿈을 키워가고 있었다. ‘페이커’는 지난해 中國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에서 金메달을 따고, 英國 日刊 더타임스 選定 ‘올해의 스포츠 파워 톱10’에 오른 有名 게이머다.

● 正規 授業에 演習競技, ‘게임 敎科書’까지 製作
이날 授業은 5 對 5 스크림(演習競技)으로 進行됐다. 恩平메디텍고 e스포츠課에 지난해 入學한 1學年生은 總 40名. 그中 1班과 2班을 代表하는 學生끼리 맞붙었다. 스크림에 參與하지 않은 나머지 學生들은 ‘自習’을 했다. e스포츠과의 自習은 個人 訓鍊이나 自身의 예전 게임 映像을 돌려보며 分析하는 것을 뜻한다.

學生들이 헤드셋을 끼고 準備를 마치자 e스포츠 敎師인 박정진 氏(32)는 學生들과 어떤 ‘챔피언’(롤 게임 캐릭터)을 고를지 相議하며 戰略을 짜기 始作했다. 게임이 始作되자 學生들은 “相對 팀 位置 찾았다”, “(相對 팀) 모두 살아 있으니 아래로 오는 거 操心해라” 等 서로 景氣 狀況을 빠르게 알리며 疏通했다. 朴 氏는 어떠한 助言도 없이 뒤에서 學生들의 競技를 지켜봤다.

約 30分間의 競技 끝에 結果는 2班의 아쉬운 敗北. 게임이 끝난 後 朴 氏는 아이들을 모아 차분히 競技에서 나온 失手를 하나하나 說明해 주기 始作했다. 朴 氏는 “實際 프로 球團에서도 競技 直後 이런 式으로 피드백한다”며 “實戰과 가장 類似한 形態로 아이들을 敎育하고 있다”고 말했다. 競技에 參與한 김동현 君(17)은 “팀員들과의 合이 맞지 않은 것이 오늘 敗北의 原因”이라며 “技倆을 補完해서 프로에 꼭 進出하고 싶다”고 傳했다.

學生 評價 方式도 獨特하다. 實習 評價에서 學生들은 ‘딜輛’(相對에게 被害를 준 程度), ‘킬(相對 플레이어 處置) 수’ 等 게임 力量을 細分化한 指標로 評價받는다. 敍述形 試驗에서는 게임에 對한 基本 戰略과 主要 狀況別 對應 過程을 中心으로 本人의 생각을 적어야 한다. 이 學校는 最近 敎育廳에서 直接 認可를 받아 e스포츠 關聯 敎科書를 自體 製作하기도 했다. e스포츠 訓鍊 및 實習, e스포츠 選手 心理 等을 主要 骨子로 한다.

이 學校처럼 e스포츠科를 갖춘 高等學校는 지난해 末 基準 全國 4곳이다. 서울 2곳, 全北 1곳, 慶南 1곳 等이다. 올해 釜山에도 2곳 新設될 豫定이다. ‘테란 皇帝’ 임요환(스타크래프트)과 ‘카트 天才’ 문호준(카트라이더)처럼 ‘e스포츠 皇帝’ 發掘을 위한 國內 幼少年 시스템도 함께 進化하고 있는 것.

최정훈 恩平메디텍고 e스포츠 擔當 敎師는 “數年間 學生들의 要求를 把握해 時代에 맞는 科를 開設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게임도 하나의 스포츠이자 學問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敎育 背景을 說明했다.

● 프로 球團이 아카데미 차리고 有望株 育成
지난해 12월 19일 e스포츠 프로구단인 ‘젠지e스포츠’의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챌린저스(2군)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젠지 아카데미 출신인 이들은 이달 중순 개최 예정인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지난해 12月 19日 e스포츠 프로球團人 ‘젠지e스포츠’의 서울 江南區 社屋에서 챌린저스(2軍) 選手들이 포즈를 取하고 있다. 젠지 아카데미 出身인 이들은 이달 中旬 開催 豫定인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 出戰을 앞두고 있다. 이한결 記者 always@donga.com
特性化高 外에도 프로 入團을 꿈꾸는 個人 練習生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은 다양해졌다. 프로 e스포츠 球團이 運營하는 게임 專門 敎育機關인 ‘아카데미’가 代表的이다.

過去 프로 球團은 나이에 비해 높은 티어(Tier·게임 內 等級)를 가진 個人에게 直接 連絡하는 方式으로 人材를 迎入했다. 最近엔 有望株를 ‘떡잎’부터 體系的으로 育成하고, 좋은 成果를 낸 이들에게 入團 테스트 等 프로의 機會를 열어 주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아카데미 入團 테스트에는 수많은 志望生이 몰려 그 自體로 게임業界의 ‘빅 이벤트’가 됐다.

代表的인 例가 바로 이달 中旬 열리는 202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2軍 리그) 出戰을 準備하는 ‘젠지 챌린저스’ 팀 選手들이다. 이들은 球團 아카데미의 ‘奬學生’으로 지난해 全國의 아마추어 롤 大會를 휩쓴 뒤 11月 27日 ‘怨 팀’으로 함께 球團 2軍에 콜業(昇格)됐다.

지난해 12月 19日 서울 江南區 젠지 e스포츠 社屋에서 만난 젠지 챌린저스 팀 主張 ‘土예’ 박동현 選手(21)는 “周邊 (프로) 志望生보다 나이가 많아 ‘이番이 마지막’이라는 覺悟로 했는데 正말 아슬아슬하게 入團했다”며 “프로의 責任感이 무겁지만 다가오는 시즌에서 實力을 證明할 것”이라고 所感을 傳했다.

2003∼2005年生으로 이뤄진 젠지 챌린저스 팀은 모두 初等學生 時節부터 롤 1世代 게이머들의 活躍을 보며 프로게이머를 꿈꿔 왔다고 한다. ‘슬레이어’ 金晋榮 選手(21)는 父母님을 說得해 지난해 大學을 休學하고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한 마지막 挑戰에 나섰다. 다른 球團에서 主催하는 練習生 選拔大會에도 參加하는 等 熱心히 ‘포트폴리오’를 準備한 끝에 아카데미에 入團할 수 있었다. 막내 ‘둘리’ 박솔犯 選手(19)는 이番 시즌 初 박동현과 함께 밥 먹는 時間까지 줄이며 30時間 連續으로 게임을 할 程度로 熱情을 쏟았다. ‘마스터’(上位 0.56%) 티어에 到達해 自身의 實力을 球團에 證明하기 위해서였다.

프로가 됐지만 이들에게는 如前히 ‘1軍 콜業’이라는 最終 目標가 남아 있다. 每日 午後 1時에 演習室로 出勤한 後 午後 2時부터 5時까지 팀 練習, 7時부터 10時까지 또다시 팀 練習을 進行하고 있다. 팀 練習이 끝난 後에는 다음 날 午前 3, 4時까지 個人 練習을 한다. 하루 平均 12時間假量 게임 訓鍊에 時間을 쏟는 셈이다. ‘달리아’ 황인준 選手(20)는 “休暇도 返納하고 남들 쉴 때 게임에 集中하는 만큼 리그에서 좋은 成跡을 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傳했다.

● 父母가 ‘프로 志望’ 子女 食單 管理하며 支援
아마추어(育成群) 大會 亦是 成長 中이다. 政府가 支援하는 첫 全國 規模의 아마추어 e스포츠 大會인 ‘大統領杯 아마추어 e스포츠 大會’는 2007年 始作 以來 올해 18年째를 맞이했다. 開催 當時 8個 地域 270名 選手로 始作한 大會는 지난해 16個 市道(世宗 除外)에서 總 1027名이 參加할 程度로 規模가 커졌고, 種目도 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等 3個 種目으로 늘어났다.

韓國콘텐츠振興院에 따르면 지난해 9月 基準 國內 e스포츠 아마추어 選手는 200名이다. 2022年 143名에 비해 約 40% 增加한 數値다. 나이別로는 萬 17∼19歲가 54名(27%)으로 가장 많았고, 滿 16歲 以下도 6名(3%) 있었다. 種目別로는 롤 選手가 149名으로 가장 많았고, ‘배틀그라운드’(16名), ‘카트라이더: 드리프트’(14名), ‘오버워치(14名)’ 等이 뒤를 이었다. 最近 10代에서 큰 人氣를 끌고 있는 ‘발로란트’도 지난해 처음으로 아마추어 選手(7名)가 集計됐다.

프로게이머가 正式 職業으로 認定받자 子女의 꿈을 支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學父母도 늘고 있다. 서울 江南區 T1 e스포츠 아카데미에 다니는 윤지우 軍(15)의 어머니 조근숙 氏(49)가 그中 한 名이다. 曺 氏도 처음엔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아들을 말릴지 苦悶했지만, 放課 後 往復 3時間이 넘는 아카데미를 군말 없이 皆勤하는 아들을 보며 ‘좋아하는 것을 밀어줘야겠다’고 決心했다고 한다. 最近엔 “게임도 體力”이라며 直接 아들의 運動과 睡眠時間, 食單까지 管理해 주며 全方位로 支援하고 있다. 지난해 12月 19日에도 아들의 進路 相談을 위해 아카데미를 찾은 조 氏는 “아직도 게임은 낯설지만 아들을 위해 球團 入團 說明會에도 다녀왔다”며 “이제는 工夫보다는 技術이 重要한 時代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記者 newsoo@donga.com
#e스포츠 #幼少年 #育成 #靑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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