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選擧勝負師’ 李光宰, 不敗神話 마침標… 向後政治行步不透明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2日 11時 39分

이인모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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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原道知事選擧에서 첫 敗北

‘盧武鉉의 男子’인 더불어民主黨李光宰前議員이 江原道知事選擧에서 敗했다. 李前議員은 45.92%를 얻는 데 그쳐 54.07%를 得票한 國民의힘 金鎭台前議員에게 8.15%포인트 次로 무릎을 꿇었다.

李前議員이 自身이 出馬한 選擧에서 敗하기는 이番이 처음이다. 國會議員選擧 세 番, 道知事 한 番等總 4番의 選擧에서 모두 勝利해 그에게는 ‘選擧勝負師’란 別稱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國會議員(江原原州甲)마저 辭退하고 12年 만에 挑戰한 江原道知事選擧는 그에게 첫 敗北를 안겨줬고, 政治生命에 致命打가 될 展望이다.

李前議員의 敗北는 줄곧 輿論調査結果를 통해 조심스럽게 豫見됐다. 하지만 2010年道知事選擧에서도 이계진 前議員에게 逆轉勝을 일궈냈던 터라 막판까지 期待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大選直後江原道에 거세게 분 ‘윤풍(尹風)’을 克服하지 못했다.

江原道民은 지난 大選에서 江陵이 外家인 尹錫悅大統領에게 54.18%의 支持를 보낸 데 이어 이番地方選擧에서도 國民의힘에 壓倒的인 힘을 실어줬다. 더욱이 民主黨指導部가 大選敗北以後에도 革新에 消極的인 모습을 보이고 잦은 紛亂에 휩싸인 것도 이 前議員에게는 減標要因으로 作用한 것으로 分析되고 있다.

李前議員은 道知事出馬를 決定하기까지 苦心을 거듭했다고 한다. 2010年에도 道知事出馬를 위해 議員職을 辭退했고, 道知事當選 뒤에는 政治資金法違反嫌疑로 7個月 만에 落馬해 任期를 채우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番에 세 番째 選出職 자리를 辭退하는 것이 그에게는 큰 負擔距離였다.

하지만 민주당 內江原道知事公薦申請者가 1名도 없자 黨의 勸誘가 이어졌고, 선당후사의 心情으로 出馬를 決心했다. 그는 出馬記者會見當時 “議員任期를 마치지 못해 제 손을 잡아주신 原主市民들에게 罪悚한 마음이 가장 컸다”며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李前議員의 辭退로 생긴 原州甲補闕選擧에서도 國民의힘 박정하 前靑瓦臺代辯人이 勝利해 그에게 敗北의 아픔은 갑절이 됐다. 道知事와 議員 모두 國民의힘에게 내줘 두 마리 토끼를 다 잃은 셈이다.

李前議員은 앞으로의 去就에 對해 苦悶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1年江原道知事職을 喪失한 뒤 9年 동안 政治空白氣를 보냈다. 2020年總選에서 再起에 成功했지만 政治生命을 걸고 挑戰한 이番選擧에서 敗함으로써 그의 政治行步는 不透明해졌다.

민주당의 한 人士는 “이番敗北로 衝擊이 클 것”이라며 “한동안 休息을 取하면서 去就를 決定할 것”이라고 밝혔다.

春川=이인모 記者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