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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映畫 ‘殺人의 追憶’ 보고도 느낌없다는 사이코패스”|東亞日報

“이춘재, 映畫 ‘殺人의 追憶’ 보고도 느낌없다는 사이코패스”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11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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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人 現場寫眞 提示때도 視線 固定
“조두순 擧論하며 反省도 않고 自身犯行의 反人倫性 認知못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가 2일
 출석한 경기 수원지방법원 501호 법정. 이춘재가 피고인이 아닌 증인 신분이어서 사진 촬영이 불허돼 휴대전화에 이춘재의 고교 
졸업사진을 띄운 채 법정을 촬영했다. 실제로 본 이춘재의 눈매는 이 사진과 흡사했다(왼쪽 사진). 이춘재가 저지른 8번째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복역하고 재심을 청구한 윤성여 씨도 이날 재판에 출석했다. 사진공동취재단·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이춘재 連鎖殺人 事件’의 犯人 이춘재가 2日 出席한 京畿 수원지방법원 501號 法廷. 이춘재가 被告人이 아닌 證人 身分이어서 寫眞 撮影이 불허돼 携帶電話에 이춘재의 高校 卒業寫眞을 띄운 채 法廷을 撮影했다. 實際로 본 이춘재의 눈매는 이 寫眞과 恰似했다(왼쪽 寫眞). 이춘재가 저지른 8番째 殺人事件의 犯人으로 몰려 20年間 服役하고 再審을 請求한 윤성여 氏도 이날 裁判에 出席했다. 寫眞共同取材團·양회성 記者 yohan@donga.com
“證人의 犯行을 모티브로 만든 映畫 ‘殺人의 追憶’을 봤다고 했는데 보고 어땠습니까?”(박준영 辯護士)

“별다른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이춘재)

2日 水原地法에서 열린 裁判에 證人으로 出席한 ‘이춘재 連鎖殺人 事件’의 犯人 이춘재(57)는 自己 代身 犯人으로 몰려 獄살이를 한 윤성여 氏(53) 側 박준영 辯護士의 質問에 이같이 答했다. 이춘재는 “‘殺人의 追憶’을 矯導所에서 봤지만 感興은 없었다”고 答했다.

朴 辯護士는 證人訊問을 하며 이춘재가 저지른 14件의 殺人事件 現場 寫眞들을 法廷 안 大型 畵面에 띄웠다. 被害者들의 最後 모습과 各種 證據 寫眞들이 슬라이드 形式으로 約 5分에 걸쳐 연이어 提示됐다. 그동안 이춘재는 이 畵面에 視線을 또렷이 固定한 채 微動도 없이 바라봤다.

이춘재는 “지난 27年間 矯導所 生活을 하며 反省하고 생각이 바뀌었느냐”는 朴 辯護士의 質問에 “趙斗淳이 나간다고 해서 밖에서 亂離가 났다고 들었다”며 “假釋放을 생각 안 했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나간다고 했을 때 (조두순보다) 더한 얘기가 나오지 않겠느냐.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朴 辯護士와 함께 法廷에 온 尹 氏 側 김칠준 辯護士는 裁判 後 記者들에게 “이춘재는 完全히 사이코패스로 보인다. 이 사람은 自己 마음 그대로 말한 것 같아서 逆說的으로 理解가 된다”고 말했다. 尹 氏 側 다른 辯護士는 “이춘재는 常習的 暴力事犯, 知能化 犯罪 이런 게 아니라 우리 生活 속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람인데 共感能力이 全혀 없어서 自身의 犯行에 對해 잠깐의 後悔는 있지만 自身의 犯行의 反人倫性에 對해서는 認知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水原=이경진 lkj@donga.com·박종민 記者
#華城 連鎖殺人 事件 #이춘재 #사이코패스 #殺人의 追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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