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승 記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非正規職 保安檢索要員을 正規職으로 雇用한 이른바 ‘仁國公 事態’가 世間의 關心에서 멀어졌다. 限定된 좋은 일자리를 두고 벌어졌던 葛藤의 原因과 解決策을 찾지 못해 아쉽다.
記者는 仁國公 事態의 根本 原因을 ‘進學 爲主의 競爭敎育’에 따른 弊害로 본다. 正規職 雇傭을 ‘로또 就業’이라 規定했던 一部 靑年 求職者들은 ‘부러진 펜 運動’을 展開하며 “熱心히 工夫할 理由가 없어졌다”고 反撥했다. 그러나 그들도 結局 進學敎育의 犧牲羊日 뿐이다. 萬若 韓國 敎育이 이미 만들어진 體系에 들어가는 方法을 가르치는 代身 새로운 플랫폼을 創造하는 法을 알려줬다면 仁國公 事態는 없었을지 모른다. 自身의 價値를 極大化시켜 挑戰하는 것이 즐겁고, 意味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기 때문이다.
4次 産業革命 時代의 經濟는 ‘플랫폼 經濟’가 이끌고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를 基盤으로 商品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無形의 空間인 플랫폼이 經濟의 主力이 됐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等 世界 經濟를 主導하는 플랫폼 企業들은 엄청난 利益을 내고 있다. 韓國에서도 코로나19로 네이버, 카카오 等 플랫폼 企業의 位相은 더 커졌다. 全 世界는 이들 企業의 플랫폼을 活用하고 있고 우리 靑年들도 이 안에서 力量을 發揮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통할 수 있는 資質은 國語 英語 數學 點數가 아니라 人間만이 가진 創意的 力量이다. 韓國 敎育이 變해야 될 理由다. 地圖 밖으로 行軍할 수 있는 아이들을 키워내야 플랫폼에서 마음껏 놀고 즐기며 創造할 수 있다. 敎育變化의 要因은 또 있다. 人間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졌던 領域이 人工知能(AI)과 로봇에게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單純 機能으로는 밥벌이가 안 되는 時代다. 韓國의 人口 1萬 名當 로봇 密度는 774臺로 世界 2位다.(국제로봇연맹 2019年 資料) 로봇 專門家인 박종오 전남대 敎授는 “韓國의 로봇 密度가 높은 것은 人間이 創造的인 領域을 擴大시켜 社會와 企業이 發達하는 데 寄與한다는 肯定的인 面이 있다”고 診斷했다. 肯定的인 側面의 前提는 敎育 變化이다.
敎育이 變하려면 進學敎育으로 成功한 586世代의 觀點을 바꿔야 한다. 그들은 只今보다 훨씬 競爭率이 낮은 環境에서 大學을 갔고 職場을 얻었다. 하지만 이 基準이 2030에는 適用되지 않는다. 이런 側面에서 施行錯誤를 겪으며 자리를 잡아갔던 力量을 强調하는 學生簿綜合銓衡이 後退한 것은 뼈아프다. 第2, 第3의 仁國公 事態를 막으려면 點數보다 個個人의 價値를 極大化시키는 敎育이 中心이 돼야 한다.
이종승 記者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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