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誘致 失敗 以後]
엑스포 ‘119-29’ 敗北 理由는
外交文書로 “韓 支持” 最小 44個國… ‘구두 支持’ 包含 50個國 以上 計算
“外交的 發言 根據 판勢 樂觀한 듯”… “尹, 報告받은 판勢와 結果 달라 激昂”
“우리 便이라 判斷했던 國家 相當數가 實際로는 競爭 都市인 사우디아라비아 쪽으로 票心이 기울어 있었던 것이다.”
釜山이 2030 世界博覽會(엑스포) 開催地 投票에서 競爭 都市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119 臺 29’라는 큰 票 差로 敗北한 原因에 對해 政府 高位 關係者는 29日 이같이 分析했다.
政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國際博覽會機構(BIE) 總會를 앞두고 全體 182個國 中 最少 50個國이 1次 投票부터 釜山을 支持할 것이라고 豫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가 1次 投票에서 會員國 3分의 2 以上의 支持를 얻어 開催地로 곧장 決定될 可能性이 크지 않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實際 釜山에 票를 던진 國歌는 政府 豫想보다 한참 적은 29個國에 그쳤다. 한 當局者는 “처음부터 판勢를 잘못 읽은 것일 수도 있고, 우리를 支持하기로 했던 國家들이 막판에 마음을 바꿔 사우디에 票를 던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大統領室 關係者는 “尹錫悅 大統領이 29日 새벽 엑스포 票決 結果가 旣存에 報告받은 票決 情勢 判斷과 다르게 나오자 激昂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政府 “2次 때 釜山 투표해 달라” 戰略 펼쳤지만 力不足
29日 동아일보 取材를 綜合하면 政府는 이달 秒를 基準으로 文書 等으로 釜山 支持를 表明한 國家를 最小 44個國으로 把握했다. 여기에 口頭로 支持 意思를 表明한 國家까지 包含하면 50個國假量의 支持票를 確保했다는 計算이었다. 엑스포는 1次 投票에 參加한 會員國 中 3分의 2 以上 支持를 얻은 都市가 나오면 開催地로 確定되고, 그렇지 않으면 가장 적은 票를 받은 한 곳이 탈락한 뒤 決選 投票를 進行한다.
政府는 사우디와의 決選 投票行을 豫想하고 各國을 相對로 “1次 投票는 어쩔 수 없더라도, 2次 때는 釜山을 支持해 달라”는 ‘交叉投票’ 戰略을 세웠다. 1次에서 미리 確保한 50餘 票에 2次 때 사우디와 이탈리아를 支持했던 國家 票까지 吸收하면 決選 投票에서 逆轉劇을 써 내려갈 수 있다는 構想이었다. 엑스포誘致委員會 關係者가 28日(現地 時間) 프랑스 日刊 르피가로 인터뷰에서 “2次 投票에선 韓國 95票, 사우디 67票로 앞설 수 있다”는 展望을 내놓은 背景이다.
하지만 投票 結果는 이 같은 판勢 分析과 크게 달랐다. 政府 消息通은 “釜山으로 마음을 돌릴 수 있는 ‘浮動票’라고 생각했던 國家들이 實際로는 흔들리지 않는 사우디 支持票였을 可能性이 크다”고 했다. 또 다른 消息通은 “決選에 가면 韓國을 支持하겠다는 外交的 發言을 根據로 樂觀的인 판勢 豫測을 한 面도 없지 않다”고 했다.
尹 大統領도 이날 龍山 大統領室에서 對國民 談話 브리핑을 열고 엑스포 誘致 失敗 原因에 對해 “豫測 失敗”라고 털어놨다. 尹 大統領은 “저 亦是도 96個國 頂上과 韓 150餘 次例 만났고, 數十 個國 頂上들과는 直接 電話 通話도 했지만 民官에서 接觸하면서 느꼈던 立場에 對한 豫測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했다.
● “52個國이 本國서 直接 ‘投票者’ 派遣”
‘오일 머니’를 내세운 사우디의 强力한 막판 ‘票 團束’에 밀린 結果란 分析도 나왔다. 사우디는 11日 ‘캐스팅 보트’로 꼽히던 아프리카 50個國 頂上을 招請해 “아프리카에만 250億 달러를 投資하겠다”고 밝혔다. 한 當局者는 “우리가 한 國家에 ‘空港 建設 關聯 技術 支援을 해주겠다’고 했더니, 곧바로 사우디가 該當 國家에 ‘空港을 지어주겠다’고 提案하러 간 일도 있었다”고 했다.
政府는 投票에 參與하는 各國 大使 等을 直接 攻掠하는 ‘파리 戰略’도 펼쳤지만 판勢를 뒤집기엔 力不足이었다. 사우디는 離脫票를 막기 위해 自國을 支持하는 國家들에 “本國에서 直接 長次官級을 보내 투표해 달라”고 要請했다고 한다. 이番 BIE 總會에는 52個國이 本國에서 直接 投票者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通常 엑스포 開催地 投票 때 5∼10個國 程度만 本國에서 投票者를 보내는 點을 勘案하면 異例的으로 많은 數字다.
엑스포 誘致는 失敗로 돌아갔지만 아프리카나 中南美 國家들을 對象으로 했던 ‘底引網 誘致戰’李 追後 外交 인프라 構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分析도 나온다. 外交 消息通은 “이番에 總理, 長次官이 海外 公館이 없는 國家들까지도 直接 訪問하면서 네트워크를 다졌다”며 “大韓民國 國益과 經濟의 地平을 넓힐 資産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도예 記者 yea@donga.com
전주영 記者 aimhigh@donga.com
신규진 記者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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