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社說]‘119 臺 29’ 엑스포 誘致 失敗보다 더 虛脫한 것은…|동아일보

[社說]‘119 臺 29’ 엑스포 誘致 失敗보다 더 虛脫한 것은…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11月 29日 23時 57分


코멘트
한덕수 국무총리와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려 부산이 탈락하자
 아쉬워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장성민 대통령실미래전략기획관, 최 회장, 한 총리, 박형준 부산시장. 파리=뉴스1
한덕수 國務總理와 釜山엑스포誘致委員會 民間委員長人 崔泰源 大韓商議 會長 兼 SK그룹 會長이 28日(現地 時間)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國際博覽會機構(BIE) 總會에서 2030年 世界博覽會(엑스포) 開催地 投票 結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밀려 釜山이 탈락하자 아쉬워하며 握手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장성민 大統領室未來戰略企劃官, 崔 會長, 韓 總理, 朴亨埈 釜山市長. 파리=뉴스1
韓國 釜山이 2030年 世界博覽會(엑스포) 誘致戰에서 苦杯를 마셨다. 釜山은 28日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國際博覽會機構(BIE) 總會에서 29票를 받아 119票를 獲得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敗했다. 政府 안팎에선 또 다른 競爭枝였던 이탈리아 로마의 票를 吸收해 사우디와 2次 決選에서 勝負를 지을 것이란 시나리오까지 公公然히 擧論됐으나 豫想보다 큰 票差로 1次 投票에서 結論이 났다.

이番 엑스포 誘致戰은 釜山 市民들의 熱望 속에 民官이 함께 뛴 509日의 大長程이었다. 지난해 7月 政府 誘致委員會 出帆 後 民官 代表團은 地區 495바퀴를 도는 距離를 움직이며 182個 BIE 會員國 頂上과 高位 關係者들을 만났다. 한 票라도 더 얻기 위해 아프리카 奧地를 찾아다니며 釜山의 魅力을 알렸다. 三星, 현대次, LG, SK 等 主要 企業들도 全 世界를 돌며 總力戰을 펼쳤다.

이들의 努力에도 不拘하고 ‘119 臺 29’의 票差는 아쉬움과 虛脫함을 넘어 憫惘하기까지 한 結果다. 政府 關係者들은 “大逆轉劇이 可能할 것”이라거나 “해볼 만한 水準으로 따라잡았다”고 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結果는 完全히 딴판이었다. 그만큼 釜山 市民을 包含한 많은 國民들의 失望도 컸다. 尹錫悅 大統領이 어제 對國民 談話를 갖고 “모든 것은 제 不足의 所致”라며 “저희가 느꼈던 豫測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고 한 것은 이런 問題의 深刻性을 認識했기 때문일 것이다. 尹 大統領이 特定 事案에 對해 直接 나서 對國民 謝過를 한 것은 처음이다.

그 點에서 政府의 誘致 戰略, 推進 過程, 狀況 判斷 等에 問題는 없었는지 冷靜하고 꼼꼼하게 되짚어볼 必要가 있다. 誘致 캠페인을 督勵하고 士氣를 振作시키기 위해 希望的인 表現을 쓸 수는 있지만, 戰略을 짜고 履行을 陣頭指揮하는 政府의 判斷은 冷靜해야 하고 그 根據가 되는 情報는 正確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해야 할 政府 機關들이 그동안 무얼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一線 實務者들 사이에서는 ‘到底히 뒤집을 수 없는 판勢’라는 展望이 支配的이었는데도 上部에 차마 그대로 報告하기 어려운 雰圍氣였다는 말도 나온다. 政府 疏通에 問題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할 대목이다.

사우디의 ‘오일머니’ 物量 攻勢를 탓하거나 뒤늦게 誘致戰에 나선 前(前) 政府 責任으로 돌리는 것은 問題의 本質을 벗어난 接近이다. 誤判에 根據한 樂觀論이 國民 期待値를 過度하게 올리고 結果的으로 外交力과 行政力의 浪費를 招來한 側面이 있다는 批判을 政府는 謙虛히 받아들여야 한다. 2035年 엑스포 再挑戰을 외치기에 앞서 이番 誘致戰의 失敗 過程부터 徹底히 復棋해야 할 것이다.
#2030年 世界博覽會 #誘致 失敗 #509日의 大長程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