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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가 만난 사람]“存廢 危機 與, 首都圈 民心에 닿을 觸手가 없다”|동아일보

[데스크가 만난 사람]“存廢 危機 與, 首都圈 民心에 닿을 觸手가 없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18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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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江벨트 落選 尹喜淑 前 議員
民主 首都圈 102席 與 全國 90席… 國民의힘, 미움받는 民心 몰라
産業化 世代에만 依存하면 未來 없어… 庶民 손 잡는 智慧로운 포퓰리즘 必要
首都圈 젊은 落選者들에 役割 走者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1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서울 중-성동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윤 전 의원은 “낙선 인사를 하며 내가 위로 받는 게 아니라 낙심한 지지자들을 위로해주는 것까지 후보로서 해야 할 
도리이자 책임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이훈구 기자 ufo@donga.com
國民의힘 尹喜淑 前 議員이 18日 서울 鍾路區 經濟社會硏究院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이番 서울 中-成東甲 國會議員 選擧에서 落選했다. 尹 前 議員은 “落選 人事를 하며 내가 慰勞 받는 게 아니라 落心한 支持者들을 慰勞해주는 것까지 候補로서 해야 할 道理이자 責任이라는 點을 깨달았다”고 했다.이훈구 記者 ufo@donga.com
《“總選 때 國民의힘이 뭘 잘못했는지 묻는 건 質問이 잘못됐어요.”

國民의힘 尹喜淑 前 議員은 選擧 慘敗의 決定的 原因을 묻자 대뜸 이렇게 强調했다. 누구나 물을 법한 이 質問에 問題를 提起한 건 意外였다. 하지만 1時間 半여 인터뷰를 進行하며 이 挑發的 反駁이 그가 反復해서 强調한 “存廢 危機에 놓인 保守政黨”을 貫通하는 核心임을 알 수 있었다.》




國民의힘이 總選에서 慘敗한 지 8日 만인 18日 서울 鍾路區 經濟社會硏究院에서 만난 그는 選擧에서 나타난 問題는 “症狀일 뿐”이라고 했다. 症狀을 나타나게 한 本質的 問題는 훨씬 더 깊은 곳에서 治癒가 不可能할지도 모르게 곪아가고 있다는 게 그의 診斷이다.

“이番 選擧 때 뭘 잘못했는지 묻는 건 短期的이고 對症的이에요. 이番 選擧는 이미 與黨이 不利한 판에서 始作했습니다. 그 不利한 版을 만든 與黨의 問題가 뭘까요.”

그는 “執權 2年間, 아니 4年 前 總選 慘敗 以後, 더 나아가면 20年 前 한나라黨 天幕黨舍 時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했다. 尹錫悅 政府 執權 2年間 政府 與黨의 가장 큰 問題는 “民心에 둔감했다”는 것이다. 4年 前 國民의힘 前身 未來統合黨이 慘敗했을 때도 똑같은 問題意識이 黨內에서 나왔다. “그런데 4年間 달라진 게 없어요.”

‘車떼기當’ 批判 속에 ‘한나라당’ 看板을 떼고 天幕을 쳤던 2004年. “그때도 民心에 鈍感한 問題를 解決하기 위해 院外에서 住民과 함께 呼吸하며 언젠가 保守政黨을 支持할 潛在的 支持層을 擴大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只今 달라진 게 있나요?”

● “미움받는다는 느낌”


서울 瑞草甲에서 餘裕 있게 當選된 4年 前과 달리 尹 前 議員은 險地로 꼽히는 韓江벨트 中-成東甲에서 그의 말대로 “어려운 選擧”를 치렀고 落選者가 됐다.

尹 前 議員은 그동안도 政府 與黨에 對한 쓴소리와 直言으로 有名했다. 그런 그도 인터뷰 前 “只今 黨이 完全 初喪집이기도 하고, 落選者로서 인터뷰하는 것이 이른 感이 있어 躊躇했다”고 했다. 說得 끝에 인터뷰에 應한 그는 “保守政黨의 存廢”까지 擧論하며 더욱 毒하게 國民의힘이 處한 問題의 本質을 짚었다. 이番 選擧 經驗이 크게 影響을 미쳤을 것이다.

그래서 그가 이番 選擧 때 들은 民心을 먼저 물었다.

“支持하지 않는 분들도 만나잖아요. 保守政黨이 어떻게 해야 한다, 터놓고 얘기하는 분들이 없어요. 그만큼 우리 黨에 信賴가 없다는 點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敵愾心을 보이고 무엇보다 미움받는 느낌이었어요. 保守政黨은 ‘있는 사람을 위한 正當 이미지’라는 거예요. ‘너는 괜찮아도 糖이 싫어서 찍지 못하겠다’ 이런 狀況을 바꾸지 못하면 保守政黨의 未來는 없어요.”

그는 이 말을 덧붙였다. “그런 問題가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지 못할 程度로, 그만큼 民心에 둔감할 程度로 觸手가 망가져 있다는 게 더 큰 問題예요.”

● “首都圈 民心 느낄 觸手가 끊겼다”


그가 말한 民心은 正確히 말하면 “首都圈 民心”이다. 首都圈 中에서도 與黨 텃밭인 江南을 除外한 곳이다. 與黨에 마음을 주지 않는, 아니 甚至於 “미워하는” 市民들의 民心이다.

102 臺 90. 그는 이 數値를 提示했다. 102는 더불어民主黨이 首都圈에서 차지한 地域區 議席數다. 90은 國民의힘이 全國에서 얻은 地域區 議席數다.

“민주당이 首都圈에서 얻은 議席數보다 國民의힘이 全國에서 얻은 議席數가 적어요. 이런 狀態가 繼續되면 政黨의 存立 自體가 威脅받게 되는 거죠. 正말 밑바닥으로 내려가 길을 찾지 않으면….”

―首都圈 民心이 왜 重要합니까.

“全國 民心의 風向計입니다. 全國에서 이촌향도韓 사람들이 다 모여 있잖아요. 글로벌 都市로 常識과 合理性에 對한 期待도 높아요. 다시 말하면 全國의 民心이 凝縮돼 있을 뿐 아니라 政治 水準에 對한 期待値가 높은 거죠.”

―그런데 그 民心에 둔감하다는 건….


“그 民心을 온몸으로 느낄 觸手가 國民의힘의 몸에 없어요. 銳敏한 首都圈 民心을 빨아들일 觸鬚가 다 끊겨 있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게 됐습니까.

“이番 選擧를 치르면서 正말 많이 느꼈어요. 首都圈 出身 政治人이 黨에서 全혀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構造예요. 4年 前에 大敗했을 때 제가 初選이었죠. 그때도 똑같았어요. 黨 이름을 바꾸고 이름에서 保守를 빼고, 이는 全혀 本質이 아니에요.”

尹 前 議員은 여기에 國民의힘의 敗着이 있다고 짚었다. “首都圈에서 全滅했으면 首都圈 市民들과 疏通하고 그들에게 必要한 政策을 提示하는 게 政黨이 할 일인데, 全혀 안 했어요.”

그의 목소리가 커져 갔다. “왜 그러냐고요. 首都圈 政治人들은 大部分 落選者들이거든요. 當選人보다 落選者가 더 많죠. 그들이 選擧 以後 市民들과 만나며 무엇에 失望했고 삶의 어떤 어려움을 解決해 줘야 하는지 듣도록 糖이 支援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構造 自體가 없어요.”

尹 前 議員은 “只今도 選擧 敗北 收拾을 위한 매우 皮相的인 얘기만 오가고 있다”며 “이러면 4年 뒤 總選에서 首都圈 議席數는 더 쪼그라들 것”이라고 했다.

● “産業化 世代-江南 嶺南 依存 안 돼”

―그럼 어떻게 해야 합니까.


“産業化의 勝利의 記憶을 가진 世代에만 依存하거나 特定 地域에 依存하면 안 돼요. 고단한 삶을 사는 住民들에게 慰勞가 되고 希望이 되는 黨으로 가려면 觸手를 그 外 世代와 地域으로 뻗어야 합니다.”

그가 말한 特定 地域은 康男과 嶺南이다.

“어느 社會나 두 날개를 가져야 해요. 進步的인 哲學에 魅力을 느끼는 젊은이도 있고 保守的인 哲學에 自矜心을 느끼는 젊은이도 있어요. 그런데 保守的 志向을 가졌거나 가질 수도 있는 젊은이들을 糖으로 끌어들이는 通路가 없잖아요. 보릿고개 記憶을 가진 高齡層 以外 世代들이 保守政黨을 왜 사랑해야 하는지, 그에 對한 答이 끊임없이 再生産되고 흘러내려 가야 해요. 그런데 그 回路가 막혀 있어요. 이들이 우리 黨의 潛在的인 支持者들인데 말이죠. 이들과 疏通하도록 糖이 體質을 根本的으로 바꿔야 해요.”

―具體的으로 무엇이 바뀌어야 합니까.

“落選者를 包含해 首都圈 忠淸의 民心을 傳할 수 있는 이들이 地域에서 住民들과 呼吸하고 우리가 꿈꾸는 社會가 뭔지 繼續 共感帶를 넓혀 가도록 黨의 體質을 바꿔야죠. 이들 地域의 3040 落選者들의 黨協 活動을 經濟的으로 支援하고 當直에 起用해 黨內 意思 決定에 參與하도록 해야 해요.”

● “손을 잡아 일으키는 智慧로운 포퓰리즘”

―그게 政策으로 連結돼야 實力 있는 政黨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렇죠. 只今 政府가 能力 있는 사람을 밀어주고 規制를 緩和하는 건 잘하고 있다고 봐요. 하지만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庶民들, 社會的 弱者들에 對한 愛情을 더 보여야 합니다. 政治의 本質이 그것이죠.”

그는 이 대목에서 “지혜로운 포퓰리즘”이라는 表現을 썼다. ‘포퓰리즘 파이터’로 불리며 前任 政府의 現金 撒布性 政策을 强하게 批判해온 尹 前 議員이 이런 말을 한 건 意外였다.

“지혜로운 포퓰리즘은 나라를 말아먹는 갈라치기 포퓰리즘과는 달라요. 不安한 時代에 어려운 狀況에 處한 國民에게 政府가 사랑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거죠. 이를 表現하는 方法은 그 어려움을 헤쳐나갈 버팀木을 提供하는 거예요. 모든 사람에게 돈을 뿌리며 쇠고기 사먹으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 高物價로 苦痛받는 庶民을 위해 돈을 왜 못 씁니까. 財政健全性은 이런 어려운 狀況에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돈을 쓰라고 維持하는 겁니다. 只今은 財政健全性을 어느 程度 허물어서라도 限界에 몰린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支援하는 것이 智慧로운 포퓰리즘입니다.”

―따뜻한 政黨으로 指向點을 바꿔야 한다는 것인가요.

“그동안 保守政黨에 缺乏된 것이 ‘내가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느낌이 없다’는 點이에요. 黨의 志向을 바꿔야 합니다. 이것 亦是 民心에 둔감하면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면 黨의 未來는 없는 거죠.”

尹 前 議員에게 總選 慘敗 以後 尹錫悅 大統領이 보인 모습에 對한 評價를 여러 次例 물었다. 그는 “直言은 내 스타일이지만 只今은 尹 大統領이 方向을 苦心하고 있을 때이니 아직 評價할 時點이 아니다. 結果物이 나온 뒤 直言하겠다. 지켜보겠다”고 했다.

尹 前 議員에게 黨權에 挑戰할 생각이 있느냐 물었다. 그는 “黨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點은 分明히 하면서도 具體的인 計劃은 아직 定하지 않았다고 했다.

“4年 前 大學敎授 관두고 政治에 뛰어들 때 公的인 삶을 살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社會로부터 받은 惠澤을 돌려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죠. 落選者로서, 政治人으로서 어떻게 그 目標를 채워 갈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窓이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윤완준 政治部長 zeitung@donga.com


#漢江벨트 #尹喜淑 前 議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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