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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최한나]독불장군 리더는 舊式? 核心은 리더십의 ‘範圍’|東亞日報

[光化門에서/최한나]독불장군 리더는 舊式? 核心은 리더십의 ‘範圍’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5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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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나 HBR Korea 편집장
최한나 HBR Korea 編輯長
最近 만난 리더들이 吐露한 苦悶에 一脈相通하는 面이 있어 記憶에 남는다. 한 中堅企業 任員은 職員들의 感情을 읽어주고 共感하는 소프트 스킬이 重要하다는데 自身은 그런 걸 배운 적이 없고 先輩 世代로부터 받아본 적도 없다며 抑鬱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代表는 ‘敬聽 리더십’을 實踐하겠다고 다짐하고 努力하지만 빠르게 決定하고 推進해야 할 事案들이 잇따르는 狀況에서 職員들 意見을 一一이 끝까지 듣고 있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바람직한 리더上’李 달라진 지 꽤 됐다. ‘나를 따르라’며 앞장서는 獨不將軍型 리더보다는 親近하게 다가오며 活潑하게 疏通하는 리더에 對한 選好가 높아졌다. 美國 非營利硏究所 코퀄의 創立者인 실비아 휼렛에 따르면 ‘任員의 存在感’을 構成하는 要素들을 調査해 보니 2012年 上位圈에 있던 高學歷이나 斷乎함이 2022年에는 사라졌고, 그 代身 包容性과 他人에 對한 尊重, 眞情性이 새롭게 올라왔다.

이런 變化는 企業 成果와도 無關하지 않다. 벨기에 硏究陣이 全 世界 리더 800名과 그들의 同僚 및 部下 職員 7500名을 對象으로 進行한 硏究에 따르면 리더의 카리스마가 一定 水準 以上이면 短點이 長點을 넘어서는 現象이 나타났다.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는 部下 職員들과 함께 適切한 方式으로 遂行해야 하는 日常的 業務에 相對的으로 無能했고 이는 協業이나 社內 疏通에 否定的으로 作用했다. 知識 勞動의 價値가 커지면서 情報를 處理하고 共有하는 方式이 좀 더 精巧해질 必要가 擴大된 데다 組織 내 人力의 多樣化로 文化的, 世代的 境界를 넘나드는 彈力的 相互 作用이 重要해진 데 따른 結果다. 그러면서 時代의 變化를 따라가지 못하며 나만 舊式 리더십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가 不安해하는 리더도 늘었다.

變化를 摸索하고 改善 方案을 찾는 것은 좋지만 記憶해야 할 點은 리더십이 向해 가야 할 어떤 地點만을 目標로 하지 않는 것이다. 보다 다채로운 形態의 리더십을 發揮할 수 있도록 最適 範圍를 넓혀 나가는 것을 目標로 해야 한다.

니틴 노리아 美國 하버드대 經營大學院 敎授의 硏究에 따르면 謙遜하며 섬세하게 疏通하는 리더가 맡은 組織이 더 잘 運營된다는 一般論을 否認하기는 어렵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이 必要한 몇몇 境遇가 있다. 代表的인 例가 創業 初期 스타트업이다. 이제 막 발을 뗀 스타트업은 投資者와 職員, 顧客, 供給業體 等 關聯 利害 關係者들이 모두 엄청난 不確實性을 떠안고 있는 狀態다. 이때 리더의 斷乎함과 統制力은 모두가 기꺼이 危險을 甘受할 수 있도록 만드는 信賴를 形成한다. 노리아 敎授가 紹介하는 또 다른 例는 破産 危機에 處해 回生을 꾀해야 하는 狀態의 企業이다. 旣存 慣行을 果敢히 깨고 組織 안에 切迫함과 變化의 必要性을 불어넣어야 할 때 리더의 카리스마는 빛을 發한다.

따라서 리더는 ‘○○ 리더십’에 얽매여 그것과의 乖離를 苦悶하기보다는 리더십의 範圍와 깊이를 擴張하는 데 힘써야 한다. 그 範圍와 깊이가 充分히 包括的일 때 다양한 狀況에 柔軟하게 對應하며 組織을 效果的으로 이끌 수 있다.


최한나 HBR Korea 編輯長 han@donga.com



#獨不將軍 리더 #리더십 #範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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