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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K푸드’ 烈風에도, 엔底-競爭 激化로 韓飮食 輸出은 鈍化[글로벌 現場을 가다]|동아일보

日 ‘K푸드’ 烈風에도, 엔底-競爭 激化로 韓飮食 輸出은 鈍化[글로벌 現場을 가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3日 23時 3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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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도쿄 특파원
이상훈 도쿄 特派員
《“드셔 보세요. 正말 맛있습니다.”

5日 日本 最大 國際 展示場인 도쿄빅사이트. 서울 코엑스의 2.4倍 規模의 展示場에서 아시아 最大 食品 博覽會 ‘도쿄 國際 食品 博覽會’가 開幕했다.

展示場 가운데에 70餘 個 韓國 業體 等이 부스를 마련한 ‘韓國館’이 보였다. 單一 國家로는 美國, 臺灣과 함께 ‘빅3’ 規模로 꼽힌다.

韓國農水産食品流通公社(aT)가 主管한 韓國館은 ‘K스트리트 푸드’를 테마로 떡볶이, 꼬치魚묵, 胡떡, 핫도그 等을 선보였다. “길거리를 걸으며 먹는다”는 뜻의 日本語 ‘多베아루키(食べ?き)’ 名所로 韓國이 注目받고 있는 點을 노렸다.

現場에서 떡볶이를 맛본 한 日本人은 “日本에서도 韓國 떡볶이는 익히 알려져 拒否感이 없다. 조금 맵지만 맛있다”고 했다. 다만 流通業體 바이어라는 다른 日本人은 “맛있지만 賣場에서 어떻게 紹介해 팔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曖昧한 答을 했다. 》
韓 길거리 飮食 人氣

5일 일본 도쿄의 국제전시장 도쿄빅사이트에서 개막한 ‘도쿄 국제 식품 박람회’에 설치된 한국관에서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이날 관람객들은 떡볶이와 꼬치어묵 등을 먹어 보며 관심을 보였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5日 日本 도쿄의 國際展示場 도쿄빅사이트에서 開幕한 ‘도쿄 國際 食品 博覽會’에 設置된 韓國館에서 우리나라 길거리 飮食을 紹介하고 있다. 이날 觀覽客들은 떡볶이와 꼬치魚묵 等을 먹어 보며 關心을 보였다. 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

길에서 飮食을 먹는 風習이 거의 없는 日本에서는 韓國의 길거리 飮食 文化를 愼選하다고 여긴다. 日本 最大 코리아타운人 도쿄 신오쿠보에는 떡볶이, 치즈핫도그, 胡떡 等을 길에서 먹는 10, 20代 도쿄 市民들로 長蛇陣을 이룬다.

맛집 포털 ‘핫페퍼’가 지난해 9月 20, 30代 男女 2075名을 相對로 한 온라인 設問調査에서 韓國 길거리 飮食 ‘10원빵’을 模倣한 ‘10엔빵’이 日本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流行 飮食 1位로 꼽혔다.

틈새 市長인 길거리 飮食까지 注目하는 건 그만큼 日本에서 ‘K푸드’가 名實相符한 酒類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實際로 이날 韓國館 부스에는 버터구이 오징어 業體 淨化食品, 黃太 加工食品 業體 선해수山, 冷凍 胡떡을 선보인 디앤푸드 等 군것질用 食品을 들고 參加한 中小企業들이 注目을 받았다.

길거리 飮食만 人氣인 것도 아니다. 最近에는 傳統的 불고기집과 10代를 겨냥한 떡볶이 핫도그 程度였던 旣存 日本의 定型化된 韓式에서 벗어나 洗練된 레스토랑 飮食으로 發展하고 있다.

도쿄의 젊은이 거리 ‘시모其他者와’에 登場한 한食堂 ‘한쉐프’는 ‘프랑스式 코스 韓食’이라는 異色的인 콘셉트를 내세웠다. 모둠나물, 간醬 절임 새우, 褓쌈, 김치, 蔘鷄湯, 冷麵 等을 프랑스 料理처럼 조금씩 담아 코스로 내놓는다.

有名 飮食 칼럼니스트 오제키 마나미(大?まなみ) 氏는 “지난해부터 寒食에 와인을 곁들인 韓國 食堂이 도쿄 곳곳에 登場하고 있다. 實力이 탄탄한 料理師가 제대로 만드는 세련된 韓國 飮食이 늘어날 것”이라고 傳했다.


커지는 K푸드 流行


日本의 1次 韓食 流行은 過去 在日僑胞들이 食堂을 運營하며 紹介한 불고기, 부침개, 김치 等에 依해 發生했다. 2次 流行은 2000年代 初 대히트한 드라마 ‘겨울연가’ 等 ‘韓流’의 德을 많이 봤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勃發한 2020年 以後에는 앞선 두 次例와는 또 다른 3次 韓食 流行이 나타나고 있다. 當時 外出하지 못했던 日本人들은 ‘梨泰院 클라쓰’ ‘사랑의 不時着’ 等 人氣 韓國 드라마를 보면서 순豆腐찌개, 김밥, 치킨을 먹고 草綠色 甁에 담긴 韓國 燒酒를 마셨다.

過去 코리아타운 韓國 슈퍼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라면, 참이슬 燒酒, 김치 等이 日本 主要 便宜店의 必須 商品으로 자리 잡은 것도 이때다. 이때 韓國 大企業 또한 인스턴트 製品, 冷凍 食品, 配達 飮食 等을 日本 現地로 積極 輸出했다.

올 1月부터 民放 TBS가 放映 中인 드라마 ‘아이 러브 有(Eye love you)’에 登場하는 韓國人 男子 主人公은 비빔밥, 라볶이, 三겹살, 雜菜 等 韓國 飮食을 配達한다. 그러다 초콜릿 가게 主人인 女主人公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設定으로 큰 人氣를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韓食 바이럴 마케팅 드라마’라는 말이 나올 程度로 韓國 飮食이 核心 素材다. 女主人公이 相對方의 눈을 보며 ‘텔레파시’로 마음을 읽는 能力이 있다는 設定이어서 題目에 ‘나(I)’ 代身 ‘눈(Eye)’을 썼다.

韓國 飮食을 좋아하는 現地 10代들 사이에서는 三겹살의 ‘겹’의 日本式 發音 ‘校푸’와 動詞 語尾 ‘壘(る)’를 合成해 ‘三겹살을 먹는다’는 뜻의 ‘校푸壘(ギョプる)’라는 新造語도 登場했다.

세련된 인테리어에 韓國語 看板을 내걸고 韓國 飮食을 파는 가게를 最近 日本에선 ‘砲車(ポチャ)’라고 부른다. 韓國에서 日本風 술집을 ‘이자카야’라고 부르듯 日本에서는 布帳馬車 줄임말인 ‘砲車’를 飜譯 없이 固有名詞로 쓴다.

日企業과 競爭 激化로 輸出 주춤

다만 K푸드가 日本人 입맛을 사로잡은 것과 別個로 코로나19 때 急增했던 韓國 食品의 代(對)日本 輸出은 最近 주춤하고 있다.

財務性 統計에 따르면 日本의 韓國産 食品 輸入額은 2021年 2729億 엔(약 2兆4300億 원)에서 2022年 3479億 엔(3조900억 원)으로 27.5%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3518億 엔(약 3兆1200億 원)으로 1.1% 成長하는 데 그쳤다. 特히 美 달러貨로 換算하면 오히려 輸出額이 小幅 減少했다.

이는 巨視經濟 環境 變化, 日本 現地 企業과의 競爭 激化 餘波 等에 起因하고 있다. 권오엽 aT 輸出理事는 “原資材 價格 上昇 等으로 지난해 韓國産 輸出 食品의 價格이 많이 오른 데다 엔底 現象까지 겹쳐 韓國 輸出品의 日本 內 價格 競爭力이 떨어졌다”고 傳했다.

일본 도쿄의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일본 식품업체의 볶음면. 일본 회사가 만든 용기면인데도 제품명을 한글로 크게 써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 고객들을 겨냥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日本 도쿄의 大型 마트에서 販賣 中인 日本 食品業體의 볶음麵. 日本 會社가 만든 勇氣面인데도 製品名을 한글로 크게 써 韓國 飮食을 좋아하는 日本 顧客들을 겨냥했다. 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

日本 料食業體가 直接 韓國 食品을 선보이는 事例도 늘고 있다. 最大 라면業體 닛신食品이 지난해 出市한 ‘볶음麵’은 勇氣 디자인이 韓國 三養食品 ‘불닭볶음麵’과 區別하기 어려울 程度로 類似하다. 韓國人 입맛에는 매운 强度가 덜해 어중간한 맛이지만, 韓國 飮食에 익숙하지 않은 日本人 입맛에는 오히려 맞는다.

햄 加工業體 닛폰햄 또한 올 初 韓國 불고기 맛이 나는 ‘불고기風 샌드’를 선보였다. 韓國式 양념치킨은 닛폰햄, 닛스이 等 日本 主要 冷凍食品 業體들이 競爭的으로 선보이며 CJ 비비고 等과 競爭을 벌이고 있다.

韓國 食品 大企業의 한 駐在員은 “몇 年 前까지 틈새 水準이던 韓國 食品 市場이 커지면서 日本 大企業들이 本格的으로 달려들기 始作했다. 自國民 입맛에 맞춘 製品 物量 攻勢는 當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日本 內 韓食堂이 늘어나며 韓國 飮食을 즐기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家庭簡便食(HMR) 爲主로 일군 韓國産 食品 輸出은 오히려 縮小될 수 있다. 韓食堂 代表 메뉴인 불고기, 三겹살, 김치 等도 마찬가지. 많은 日本 內 韓食堂은 소스, 양념 程度만 韓國産 製品을 쓰고 主材料인 고기, 野菜 等은 現地에서 調達하거나 美國, 濠洲 等에서 輸入한다.

食品業體가 農産物 等을 購買하는 이른바 ‘바잉 파워(Buying power)’는 ‘規模의 經濟’에 比例하는데 韓國 食品 業體의 購買 競爭力 또한 日本 現地 企業과 比較했을 때 相當히 劣勢다. 過去 輸出 孝子 農産物이었던 파프리카, 딸기, 참외 等은 最近 國內 生産原價 上昇으로 日本 內 價格 競爭力이 大幅 떨어진 狀態다.


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


#k푸드 #日本 #길거리 飮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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