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葛藤에서 成長으로[정도언의 마음의 地圖]|東亞日報

葛藤에서 成長으로[정도언의 마음의 地圖]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27日 23時 3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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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精神分析學은 ‘葛藤(葛藤) 心理學’입니다. 葛藤을 다루는 專門 分野입니다. 마음 안의 이드(本能, 所望), 超自我(異常, 良心, 處罰), 自我(現實, 調整)가 부딪치면 葛藤이 생기고, 풀리지 않으면 障礙가 옵니다. 葛藤은 사람 사이, 集團 사이, 國家 사이에도 일어납니다. 葛藤을 增幅시키는 쪽으로 눈감고 달려가면 破局을 맞습니다.

정도언 정신분석가·서울대 명예교수
정도언 精神分析家·서울대 名譽敎授
‘葛藤, 增幅, 破局’의 고리를 끊으려면 惡循環의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 葛藤 解消는 兩側이 머리를 맞대고 問題의 本質을 眞率하게 忍耐心을 가지고 分析하는 過程을 거쳐서 結論을 내야 합니다. 망설이며 내민 손에는 ‘招請狀’을, 다른 손에는 繼續 힘을 주고 ‘몽둥이’를 든다면 누가 만나려 할까요? 名分이 옳아도 方式이 틀리면 틀린 겁니다. 怯주고 壓迫하면 통할 것이라는 期待가 虛妄함은 子息 키워 본 父母들은 다 압니다. 相對의 正體性과 自矜心을 ‘밥床 챙기기’나 ‘職業倫理 缺乏’으로 猛非難하면 葛藤 解消의 同伴者로 삼지 않고 무릎꿇림하겠다는 告白입니다. ‘逮捕’, ‘起訴’, ‘拘束’ 소리에 가슴이 떨립니다.

둘째, 잘못된 ‘資料 分析’에 바탕을 둔 一方的, 强壓的 主張이 葛藤의 뿌리라면 體面이 깎여도 誤謬를 認定해야 합니다. ‘確證偏向(確證偏向)’에 사로잡히면 바뀌기가 어렵기는 합니다. ‘確信’의 뒷面은 失手 可能性에 對한 ‘두려움’이고 두려우면 眞實을 外面합니다.

셋째, 充分히 疏通했다는 錯覺에 빠지면 葛藤은 增幅됩니다. 急하게 억지로 먹이는 밥은 相對가 吐해내거나 억지로 넘겨도 消化不良이 생깁니다. 넷째, 견딜 수 없는 狀況에서는 누구나 ‘싸움 또는 逃避’로 反應합니다. 甚하면 ‘自己 破壞’조차 달갑게 받아들입니다. 놀라서 스스로 사라진 사람들을 ‘法’을 내세워 억지로 일 시키겠다는 마음에는 正말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다섯째, 每年 2月, 3月은 우리 醫療가 가장 脆弱한 時期입니다. 차지하는 比重이 非正常的으로 큰 專攻醫 人力 中 多數가 떠나고 새로운 多數가 들어와서 일을 始作합니다. 왜 何必 이 時期에 數十 年 동안 힘과 責任을 모두 가진 사람들이 팔짱을 끼고 보고만 있다가 疊疊이 쌓은 問題들을 單番에 해치우겠다는 ‘意志’를 보이나요? 始作한 사람들이 自問自答(自問自答)했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이 ‘좋아요’를 누르는 ‘슬로건’ 뒤에 다른 意圖가 숨어 있다고 相對가 믿게 된다면 葛藤은 더욱 增幅될 겁니다. 或是 무엇을 숨기려고 相對를 ‘國民 健康을 볼모로 잡은 人質犯’의 틀 안에 가두려 하나요?

여섯째, 어떤 問題이든지 힘이 센 사람이 힘이 弱한 사람보다 責任이 더 무겁다는 것이 常識입니다. 그런데 센 사람은 그 힘을 써서 弱한 사람을 非難의 對象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나는 왼손이니 시끄러운 소리의 責任은 오른손에 全的으로 있다”고 主張하는 겁니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祖上님의 말씀을 否定하는 겁니다. 累積된 問題덩어리를 차근차근 整理하기 前에 누가 갑자기 불을 붙였나요?

일곱째, 불붙은 葛藤 狀況을 利用해서 個人的 利得을 取하려고 날아드는,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濫發하는 사람들은 葛藤 解消를 眞正 願한다면 제발 빠져 주세요. 아니 왜 거기서 갑자기 나오십니까? 이제는 모든 記錄이 어딘가에 남으니 歲月이 지나면 社會的 非難의 對象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全部가 아닙니다. 다 안다고 自信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自身이 낳은 子息도, 自身을 낳으신 父母님도 제대로 理解하기 어려운데 正말 알고 하는 말인가요?

여덟째, 같은 分野라고 해도 先輩가 後輩를 속속들이 理解하거나 影響을 끼치기는 어렵습니다. 現代 韓國人 삶의 價値는 集團的 正體性 遵守에서 이미 各自圖生(各自圖生)의 길로 넘어갔습니다. 안다고 생각하며 對하면 葛藤은 增幅됩니다.

아홉째, 言論의 役割이 決定的으로 重要합니다. 語源이 ‘中間에 書記’(‘미디어’)인데도 한쪽 눈을 감으면 葛藤 構造가 더 흔들립니다. 本意 아닌 ‘假짜 뉴스’ 하나로 葛藤이 暴發할 수도 있습니다.

열째, 葛藤은 破局이 아니고 배움과 成長을 위해 써야 합니다. 同一 葛藤이 反復된다면 힘 있는 쪽에서 배우지 못하고 移轉 方式을 되풀이한다는 뜻입니다. 벼락치기는 제대로 된 成果를 낼 수 없습니다. 保健福祉部는 그 오랜 歲月, 傘下 病院들을 直接 管理하면서 經驗과 敎訓을 어떻게 얻었을까요? 敎育部는 後遺症을 避할 수 없었던 某 私立 醫大 廢校와 在學生 再配置 經驗에서 무엇을 배웠을까요? 冊床(冊床)과 臨床(臨床)이 서로 맞서서 버티는, 熾烈한 葛藤 狀況을 一旦 ‘健康한 葛藤 關係’로 轉換시킬 힘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三次方程式은 ‘더하기’ 實力으로는 풀 수 없습니다. 方程式 專門家의 主導的 도움이 絶對的입니다. 現場 經驗을 尊重해야 합니다. 政治人, 言論人, 法曹人, 醫療人이 모여 밥을 먹는다면 밥값은 누가 計算할까요? 힘 弱한 사람이 낼 겁니다. 다시 밥 먹자고 모일 수 있을까요? 밥床이 깨지면 허기집니다. 우리 모두에게 破局日 뿐입니다. 머리를 비우고 어깨에 힘 빼고 빨리 만나서 對話해야 합니다!

정도언 精神分析家·서울대 名譽敎授


#葛藤 #成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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