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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詩論/배승민]마음 아픈 아이들 急增, 學校 ‘早期 相談體系’ 强化해야|동아일보

[東亞詩論/배승민]마음 아픈 아이들 急增, 學校 ‘早期 相談體系’ 强化해야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12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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憂鬱障礙 10代, 4年 새 3萬→5萬7000名으로
重症 惡化되기 前 治療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位클래스’ 敎師 處遇 改善-專門性 强化 時急

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배승민 嘉泉大 길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
健康保險審査評價院 資料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이들의 憂鬱障礙 診斷率은 繼續 늘고 있다. 2017年에는 憂鬱障礙 診斷을 받은 열 살 未滿 아이가 1140名이었는데, 4年 뒤인 2021年에는 그 數가 70% 以上 增加하여 거의 2000名에 達했다. 같은 期間 10代는 3萬273名에서 約 2倍인 5萬7587名으로 增加했다. 여기에 늘어나고 있는 未成年者 自殺率까지 考慮하면 昨今의 深刻한 出産率을 論하기에 앞서 태어난 아이들마저도 병들거나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數値 外에 連이어 報道되는 學生들의 精神疾患 關聯 事件 事故 消息들만 봐도, 只今 우리 아이들의 狀況이 매우 深刻하다는 點은 自明하다.

이러한 社會的 現象에 對해서는 多方面의 分析과 解決策 摸索이 必要하겠지만, 여기서는 醫學的 疾病 觀點에서 接近해 보고자 한다. 모든 病, 特히 精神醫學的 疾病은 豫防과 早期 發見이 重要한데, 腦가 發達 中인 아이들인 境遇는 더욱 그렇다.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아이들을 오냐오냐 키우라는 말은 아니다. 程度의 差異는 있겠으나 살아 있는 存在인 以上 스트레스는 不可避하다. 다만 아이의 發達 水準에 비해 過度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도록 保護하고, 日常의 스트레스는 잘 다루는 法을 攄得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런 意味에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 對象인 어른들부터 먼저 마음 管理를 잘하여 健康한 狀態인 것이 아이들의 精神健康을 위한 前提 條件일 것이다. 다만 어른들의 精神健康 管理까지 모두 다루기에는 紙面이 限定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精神健康 支援 體系를 中心으로 살펴보자.

于先 아이들이 早期에, 보다 더 쉽게 相談을 받을 수 있도록 學校의 相談 體系가 强化되어야 한다. 公敎育이 무너지고 있다고들 하지만, 많은 나라들처럼 우리나라도 아직은 大多數의 아이들이 相當 時間 가장 重要한 時期를 보내는 곳이 바로 學校다. 따라서 多數의 아이들에게 一貫된 方向으로 接近하려면 學校를 통하는 것이 가장 效果的일 수밖에 없다. 이에 敎育部에서는 2009年부터 危機에 處한 學生들을 위해 위(Wee)클래스를 비롯하여 위센터, 位스쿨, 病院型 위센터 等을 運營하고 있다. 이렇게 量的 體系는 强化되었지만, 如前히 많은 學生과 父母들은 ‘相談받으면 다들 알고 수군거려요’, ‘밖에서 相談받고 싶어도 授業을 빠질 수가 없어요’, ‘相談 先生님이 자주 바뀌어요’ 等의 理由로 制度를 充分히 利用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學校에서 實施하는 또 다른 制度인 學生情緖行動特性檢査 亦是 正確한 問題를 잘 찾아내지 못한다는 批判과, 反對로 작은 어려움도 지나치게 擴大解釋하게 한다는 批判을 同時에 받고 있다. 그런데 이 檢査는 精密診斷을 爲한 것이 아니라 짧은 時間 內에 選別을 위해 實施하는 一次的인 肝이 評價 方法이므로, 위의 批判들은 檢事의 性格을 理解하지 못하여 생긴 誤解로 보인다. 이러한 選別에서 놓친 部分들은 敎師 評價 및 父母 相談, 位(Wee)프로젝트 等을 통해 補完되어야 하는데, 問題는 補完 시스템이 不實하다 보니 選別 檢査도 제 役割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誤解를 받는 것이다.

이러한 狀況에서 가장 時急한 改善案은 위클래스 相談敎師들의 處遇 改善이 同伴된, 專門性 强化 및 消盡 防止 시스템의 構築이다. 이렇게 確保된 安定性과 專門性을 바탕으로 學生들이 보다 쉽게, 初期에 相談을 받고, 疾病이 疑心되는 境遇는 專門醫의 診療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地域마다 狀況이 다르지만 專門 學會와 協力하여 地域의 病院과 連繫하는 것도 必要하다. 그러나 現場에서는 앞서 言及한 問題들로 인해 病院 治療는 고사하고 相談의 始作조차 쉽지 않다. 어렵게 決心해도 相談이나 診療를 위해 授業을 빠지는 것, 父母가 일을 暫時 멈추고 同行하는 것 等等 進行 段階마다 障礙物이 存在한다. 社會的 認識을 통해 疾病 結石, 診療 同行을 위한 家族의 勤務 調整이 마땅히 保障되어야 하겠다.

“예전엔 그런 것 없이도 애들 잘 키웠다”는 말들은 當時의 嬰兒 死亡率을 忘却하고, 그 어려운 時期에도 살아남은 者들의 생각일 뿐이다. 이미 쓰러져가는 아이들에게 精神만 차리면 된다는 어른들의 모진 채찍질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 마음의 病은 懦弱해서 생긴 것이라는 偏見이, 아픈 아이들이 治療조차 받지 못하고 죽어가며 서로를 죽고 죽이는 社會를 만들었다. 앞에서 살펴본 어려움들을 速히 改善하여, 介入과 治療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精神健康이 重症으로 惡化된 後에야 아이들이 病院에 실려 오는 안타까운 狀況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未來를 希望한다.


배승민 嘉泉大 길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
#位클래스 #憂鬱障礙 #早期 相談體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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