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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大入 뺨치는 日中學 入試 熱氣… ‘敎育 虐待’ 新造語까지 登場[글로벌 現場을 가다]|동아일보

韓 大入 뺨치는 日中學 入試 熱氣… ‘敎育 虐待’ 新造語까지 登場[글로벌 現場을 가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7日 23時 4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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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입학시험을 치른 일본 도쿄 가이세이중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시험을 보러 고사장에 입실하는 초6 수험생 자녀를 응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명문 사립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입시 준비에 나서는 초등학생이 매년 늘어나며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1日 入學試驗을 치른 日本 도쿄 街이세이中學校에서 學父母들이 試驗을 보러 考査場에 入室하는 超6 受驗生 子女를 應援하고 있다. 日本에서는 名門 私立 中學校에 들어가기 위해 入試 準備에 나서는 初等學生이 每年 늘어나며 過熱 樣相을 빚고 있다. 도쿄=이상훈 特派員 sanghun@donga.com
이상훈 도쿄 특파원
이상훈 도쿄 特派員
“너무 떨지 말고. 간바레(힘내).”

1日 午前 日本 도쿄 아라카와區 街이세이(開成)中學校 앞. 아침 일찍 父母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은 다들 緊張한 表情이었다. 아빠 엄마는 6學年이지만 아기 티를 벗지 못한 子女들의 등을 토닥토닥 두들기며 學校로 들여보냈다. 한 엄마는 아이가 이미 보이지 않는데도 한참 虛空을 보며 熱心히 祈禱했다. 아이의 뒷모습을 携帶電話로 찍는 아빠의 表情에선 萬感이 交叉했다.》






이날 日本에선 가이稅二重을 비롯한 主要 私立 中學校들이 入學試驗을 치르며, 中學 入試 戰爭이 本格 始作됐다. 1969年 中學 入試가 廢止된 韓國과 달리 日本은 只今도 私立은 入試를 치른다. 過去엔 一部 ‘치맛바람’으로 局限됐지만, 最近 首都圈을 中心으로 過熱 樣相까지 나타난다. 韓國 大入 뺨치는 뜨거운 中學 入試 熱氣에 子女에게 工夫를 强要하는 ‘敎育 虐待’라는 新造語까지 登場했다.

“中學 入試 成功이 名門大 保障”

이날 入學試驗을 친 가이稅二重은 自他 公認 日本 最高 中學校로 꼽힌다. 日本의 主要 名門 私立學校는 中高校를 合쳐 6年制로 統合한 ‘中古日官敎(中高一貫校)’로 運營한다. 街이세이는 高校에서 100名을 追加로 뽑지만, 中學校 入學生 300名은 高3까지 그대로 간다. 高校 新入生을 아예 안 뽑는 一貫교도 많다. 다른 學校에서는 한 名도 나오기 어렵다는 도쿄大 合格者가 街이세이에서 지난해 146名이 나왔다. 42年 連續 全國 1位다.

그러다 보니 中學 入試는 名文 學閥로 갈 수 있는 가장 確實한 ‘階段’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좋은 中學校에서 좋은 高等學校를 거쳐 名門大 進學으로 이어지는 꽃길을 걸을 수 있다. 一部 大學 附屬 中高校에는 大學으로 갈 수 있는 特別銓衡 코스까지 있다. 와세다中이나 게이오中을 들어가 와세다高, 게이오高를 거친 뒤 와세다大, 게이오大에 進學하는 方式이다.

日本 全體 中學校에서 私立 中學校 學生 比重은 7.7%다. 나머지는 大多數가 抽籤으로 집 近處 公立 中學校에 간다. 언뜻 私立이 적어 보이지만 名門校가 몰린 도쿄만 놓고 보면 25.5%에 이른다. 進學率 差異는 더 크다. 도쿄 中心地로 도쿄대 等 名門 大學이 몰려 學究熱이 높은 분쿄구는 初等學校 卒業生 49.5%가 私立中에 進學했다. 秋오구(43.1%), 미나토구(42.3%) 等 집값 비싸고 敎育 環境 좋은 이른바 ‘도쿄 8學群’ 地域의 私立中 進學率 亦是 다른 곳보다 몇 倍가 높다. 여기에 大入 銓衡 多樣化 等 日本도 大入 制度가 改革된 것도 私立學校 人氣를 부추긴 原因 中 하나다.

日本도 低出産 長期化로 學生 數는 갈수록 줄어든다. 하지만 中學 入試에 挑戰하는 初等學生은 되레 늘고 있다. 入試情報 業體 ‘首都圈 모시센터’에 따르면 2014年 4萬3000名 水準이던 中學 入試 受驗者는 지난해 5萬2600名으로 增加했다. 센터는 “平生 職場 槪念이 사라지면서 英語나 情報技術(IT) 等 專門性 敎育에 對한 欲求가 增加하는 現 狀況을 私立學校가 발 빠르게 對應하고 있다”고 分析했다.

成績이 좋은 學生을 誘致하기 위한 競爭이 熾烈한 私立學校들은 英語로 授業을 進行하거나 드론, 3次元(3D) 프린터를 利用한 科目을 開設하기도 한다. 도쿄에 있지만 캐나다에서 ‘海外學校’ 認可를 받아 日本과 캐나다 中學校 卒業 資格을 同時에 받을 수 있는 學校도 있다.

올해 中學 入學試驗을 치는 도쿄의 初等 6學年 엄마인 마쓰모토 氏는 “工夫 잘하는 아이들이 몰린 學校에서 서로 競爭하며 刺戟 받으면 實力이 向上될 것으로 期待된다”며 “예전 같진 않지만 잘나가는 同窓들과 탄탄한 人脈도 構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公敎育 放置-敎育 虐待 論難도

日本 言論은 해마다 韓國의 大學修學能力試驗 當日 韓國의 入試 熱氣를 大大的으로 報道해왔다. 考査場 앞에서 後輩들이 목이 터져라 應援하거나 警察車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入室하는 모습은 日本 TV에서 자주 紹介돼 日本人들도 익숙하다.

이런 搖亂한 風景은 없지만, 日本의 中學校 入試 熱氣는 韓國 大入 못지않다. 한 入試專門家는 “韓國 初等 私敎育은 멀리는 大入, 가깝게는 特殊目的高 等의 入試를 準備하는 ‘事前 準備’에 가깝다면, 日本 中學 入試는 12∼13歲 때 人生의 큰 進路가 決定되는 ‘本選’”이라고 했다.

初等學校 成績順으로 名門中에 가고 이 아이들이 수월性 敎育을 받아 名門大까지 進學하는 境遇가 많아 中學校 入試는 平生의 學閥을 左右하는 構造가 되고 있다. 日本에선 “大學 入試는 中學 入試의 敗者復活戰”이라는 말까지 나올 程度로 中學校 入試의 重要性이 强調되는 雰圍氣다.

入學 試驗은 初等 6學年 卒業에 맞춰 치르지만, 試驗 準備는 初等學校에 入學하면서 事實上 始作된다. 初等學生 子女를 둔 30代 主婦는 “3學年부터 始作하는 게 普通이고, 4學年부터 始作하면 늦었다고 한다. 5學年 때 始作하기에는 無理”라고 귀띔했다.

有名 入試學院 체인인 E社의 中學 入試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初1·2 對象 ‘주니어 코스’부터 初3·4 ‘中입 準備 코스’, 初5·6의 學校 水準別 入試 對策 코스 等이 있다. 高學年 週 3回 授業 基準 學院費는 月 6萬 엔(약 54萬 원) 안팎이다. 最大 月 20萬 엔(약 180萬 원)李 넘는 一對一 講習도 人氣다. 學院 隣近은 午後 9時 前後 끝나는 授業에 맞춰 子女를 데리러 온 學父母들로 長蛇陣을 이룬다.

最近 子女를 中學校에 보냈다는 40代 新聞記者는 “初等學生 때인 1980年代에는 한 班에 2, 3名 程度가 入試 準備를 했지만 요즘엔 2, 3名을 除外한 大部分이 入試 準備를 한다”며 “어렸을 때는 中學 入試를 準備하는 애들이 神奇했는데, 只今은 學院에 안 다니는 애들을 異常하게 보는 雰圍氣”라고 말했다. 도쿄 中心 地域에서 入試로 가는 私立中 進學率이 40%臺라는 건 實際 入試 準備生은 2倍假量으로 많다는 뜻이다.

中學校 入試가 지나치게 過熱돼 社會 問題로 번지고 있다는 指摘도 만만찮다. 最近 도쿄 主要 初等學校의 6學年 授業 跛行 運營이 代表的 事例다. 私立 進學率이 높은 도쿄 中心 初等學校는 1月에 學級 學生 3分의 1假量이 入試 準備나 컨디션 管理 等을 理由로 缺席했다. 主要 中學校가 試驗을 치른 이달 初에는 折半假量이 學校를 빠진 곳도 있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擴散 때는 最小 授業日數마저 채우지 않고 學院이나 個人課外로 向하는 境遇도 많았다. 學校에서 ‘코로나 結石’으로 認定해줬기 때문이다. 文部科學性이 2021年 國會 答辯을 통해 各 地方自治團體에 “(入試 名目의 缺席은) 義務敎育 趣旨와 어긋난다. 登校가 原則”이라 促求했지만, 그다지 所用은 없었다.

最近엔 日本에서 이런 中學校 入試 戰爭을 두고 ‘敎育 虐待’라는 新造語도 登場했다. 아사히신문이 最近 報道한 實態에 따르면 工夫를 强要한 父母가 初3 子女를 椅子에 묶어둔 事例가 있다. 아이에게 “熱心히 하지 않으면 父母 노릇을 그만두겠다”고 暴言하거나, 入試 스트레스를 받은 初等 5學年 어린이가 原形 脫毛症에 시달린 事例도 있었다. 지난해 9月 西部 사가縣에선 初等學校 때부터 父母에게 맞으며 暴言을 듣고 工夫했던 學生이 國立大에 入學한 뒤 “復讐하겠다”며 父母를 凶器로 찔러 숨지게 만든 事件도 發生했다. 被疑者는 1審에서 懲役 24年型을 宣告받았다.


이상훈 도쿄 特派員 sanghun@donga.com
#敎育虐待 #中學 入試 成功 #名門大 #公敎育 放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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