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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弔意金 6個月 割賦’ 無人決濟機의 登場[橫說竪說/이진영]|東亞日報

‘弔意金 6個月 割賦’ 無人決濟機의 登場[橫說竪說/이진영]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8日 23時 5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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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生活을 始作한 靑年들이 어려워하는 것 中 하나가 慶弔事 禮節이다.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慶弔事費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가 苦悶거리다. 物價가 다락같이 오르는 요즘엔 慶弔事 文化에 익숙한 사람들도 苦悶이 깊다. 뛰는 物價를 勘案하면 한참 올려 내야 할 것 같은데 輸入은 제자리걸음이라 誠意 表示의 適正線을 찾기 쉽지 않은 것이다.

▷요즘 結婚式 祝儀金은 ‘밥값’을 基準으로 내면 큰 無理가 없다. 結婚情報會社의 最近 設問 調査에서는 結婚式에 參席해 밥을 먹으면 祝儀金으로 平均 8萬6300원을 내고 不參하면 6萬4000원을 내는 것으로 나왔다. 一般 禮式場 뷔페가 1人當 7萬 원, 호텔 코스 料理는 14萬 원이 넘는다. 祝儀金으로 10萬 원 以上 내기가 부담되면 5萬 원만 하고 가지 않는 게 禮儀다. 夫婦 同伴으로 10萬 원 들고 가 밥 먹고 오면 境遇 없는 사람 소리 듣는다.

▷弔意金은 大槪 祝儀金보다 적게 낸다. 弔意金은 한 사람에게 여러 番 내야 하는 境遇가 많고 밥값도 相對的으로 싸기 때문이다. 平均 弔意金은 7萬 원臺이고 職場人을 基準으로 같은 部署 사람이면 10萬 원, 다른 部署 사람은 5萬 원이다. 하지만 親한 親舊가 父母喪을 當한 境遇라면 20代는 10萬 원, 30代는 20萬 원, 30代 後半은 30萬 원은 내야 한다는 主張도 있다. 職場人들의 月平均 慶弔事가 1.5건이라는데 高齡者 死亡率이 最高點에 이르는 12月과 1月이면 弔意金 負擔도 堪當하기 어려울 程度로 커지게 된다.

▷現職에 있는 사람은 그나마 事情이 나은 便이다. 隱退한 사람들에게 慶弔事費는 주머니 거덜 내는 主犯이다. 法廷 停年과 無關하게 平均 退職 年齡이 49世인데 50代 中盤부터 子女 結婚과 父母 別世로 慶弔事費 支出이 몰린다. 收入이 줄어도 慶弔事費 줄이기는 쉽지 않다. 現職에 있을 때 받은 게 있으면 退職 後라도 그만큼 돌려줘야 하고, 나중에 받을 때를 생각하면 ‘投資金’을 무턱대고 줄이기도 어렵다. 慶弔事費 問題로 夫婦間에 다투는 境遇가 많아 隱退한 先輩들이 後輩들에게 하는 助言으로 빠지지 않는 게 “現業에 있을 때 慶弔事龍 딴 주머니를 마련해 두라”는 것이다.

▷弔意金 負擔이 커지자 서울의 大學病院 葬禮式場에 弔意金을 카드 割賦로 낼 수 있는 無人 決濟氣가 登場했다. 弔意金 額數를 指定하면 6個月까지 割賦 納付가 可能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빚내서 弔意金 내라는 것인데, 이쯤 되면 큰일 있을 때 서로 돕는 아름다운 ‘相互扶助’가 아니라 ‘相互負擔’이라 해야 할 것이다. 祝儀金 文化는 結婚이 줄면서 안 주고 안 받기, 스몰웨딩으로 徐徐히 變化하고 있다. 弔意金 文化도 體面치레를 위해 빚을 내야 할 程度라면 바꾸는 게 맞다.


이진영 論說委員 ecolee@donga.com
#弔意金 #6個月 割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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