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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가 남긴 智慧를 記憶하며[세계의 눈/주펑]|東亞日報

키신저가 남긴 智慧를 記憶하며[세계의 눈/주펑]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2日 23時 2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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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중국을 찾은 헨리 키신저 당시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저우언라이 총리와 식사하고 있다. 그의 방문은 1979년 미중 
수교, 1980년대 중국의 개혁 개방 등으로 이어져 국제 정세의 틀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을 얻고 있다. 동아일보DB
1971年 中國을 찾은 헨리 키신저 當時 美國 國務長官(오른쪽)李 저우언라이 總理와 食事하고 있다. 그의 訪問은 1979年 美中 修交, 1980年代 中國의 改革 開放 等으로 이어져 國際 情勢의 틀을 完全히 바꿨다는 評을 얻고 있다. 東亞日報DB
2023年 11月 29日(現地 時間) 헨리 키신저 前 美國 國務長官이 他界했다. 깊은 學識과 銳利한 視線으로 世上의 變化를 지켜본 美國의 傑出한 外交官 兼 學者가 傳說 같은 삶을 마감했다. 유대人으로 태어나 히틀러 治下의 나치 獨逸을 脫出해 美國에 定着했고, 學者에서 外交官으로 變身에 成功했으며, 高齡에도 不拘하고 끊임없이 現實 政治에 助言을 아끼지 않았던 키신저의 100歲 人生 自體가 感動的이다.

주펑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장
주펑 난징臺 國際關係硏究院長
그는 平生 中國을 100餘 次例 訪問했다. 1949年 中華人民共和國 建國 後 中國 最高 指導者들과 直接 만나 交流한 매우 드문 西方 學者 兼 政治家다. 키신저는 美國과 中國의 關係가 敵對에서 緩和로, 對立에서 協力으로 가는 過程에서 마오쩌둥(毛澤東), 저우언라이(周恩來) 같은 指導者를 만났다. 이 핑퐁 外交를 통해 ‘작은 공’(卓球공)을 굴려 ‘큰 功’(地球)을 움직이는 感動을 만들어냈다.

또 그는 오랫동안 이어졌던 兩國의 對峙와 敵對 關係를 解消시킨 碎氷船이었다. 兩國 關係가 正常化하고 깊은 協力 關係로 갈 수 있도록 努力한 사람이었다. 最近까지도 美中 關係의 安定과 相互 協力을 持續的으로 主張했다.

지난해 10月 25日 키신저는 몸이 弱해진 狀態에서도 言論 인터뷰를 통해 “臺灣 問題를 解決하는 길은 歷代 美國 政府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의 中國’ 原則을 美國이 堅持하는 것”이라고 强調했다. 다섯 달 前에는 “美中 關係의 對立을 避하고 美國이 中國에 對한 戰略的 壓迫을 建設的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時間은 이제 10年도 남지 않았다”고 憂慮했다.

2011年 키신저는 ‘中國을 論하다’라는 冊을 펴냈다.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鄧小平) 等 歷代 中國 指導者와 만났던 經驗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는 代代로 中國의 指導者들이 中國 人民의 利益을 圖謀하고, 中華民族의 復興을 追求하며, 世界의 平和를 위해 애써왔다는 內容을 담았다. 또 ‘中國 崛起(?起)’는 正常이며 中國이 强大해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斷言했다. 그러면서 “美中 關係는 제로섬 게임이 될 必要도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强調했다.

가장 最近 펴낸 ‘世界 秩序’라는 冊에서는 中國 굴기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 中國 文化의 興亡盛衰가 다시 새로운 歷史的 週期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中國이 반드시 秩序 있고 開放的으로 世界 秩序의 틀을 잡고 建設하는 데 只今보다 더 큰 影響力을 發揮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신저는 美 政治 엘리트가 普遍的 價値를 讚揚하는 同時에 다른 地域의 歷史, 文化 및 安保 理念의 國家別 特性을 重視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文化, 歷史, 秩序를 가진 各 地域과 國家가 서로 尊重하면서 開放과 包容을 통해 共同의 利益과 秩序, 價値觀을 守護할 수 있다고 强調했다. 이를 위해 美國이 唯我獨尊的인 價値觀과 傲慢함을 내려놓고 人類 社會의 多樣性을 尊重해야 한다고 主張했다.

키신저가 남긴 글과 思想을 되새기며 우리는 美中 關係의 未來에 對한 答을 주려 했던 키신저의 마음 또한 記憶해야 한다. 美國人은 外交官 兼 政治家인 키신저에 對해 다양한 評價를 내린다. 키신저가 種種 고집스럽고 獨善的이어서 한동안 權力에 對한 欲望을 억누르지 못했다는 批判도 있다. 그러나 키신저는 더 아름답고 평화롭고 持續可能한 發展을 할 수 있는 人類의 未來에 對한 熱望과 執着을 가진 大學者였음이 분명하다.

키신저는 美中 關係를 안정시키고 深化 발전시키기 위해 오래도록 中國에 關心을 갖고 支持해 왔다. 高齡에도 中國을 數次例 訪問했다. 生의 末年에도 中國은 그의 人生과 思想에 특별한 意味를 지닌다며 中國과의 友情을 强調했다.

이런 그의 말과 行動은 오늘날에도 如前히 우리가 美中 關係를 相互尊重, 平和共存, 協力과 윈윈(win-win)의 方向으로 밀고 나가게 해주는 思想的 빛이다. 더 重要한 것은 그가 他界 直前 兩國 모두에 “美中 關係가 全面的인 對決과 戰爭 勃發의 入口까지 가는 데 이제 10年도 남지 않았다”고 警告했다는 事實이다. 두 나라 모두 그의 警告를 嚴肅하고 眞摯하게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주펑 난징臺 國際關係硏究院長



#키신저 #智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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