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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朴亨埈]怪짜 基礎科學 硏究도 支援해야 하는 理由|東亞日報

[오늘과 來日/朴亨埈]怪짜 基礎科學 硏究도 支援해야 하는 理由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9月 8日 00時 03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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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賞 받은 日 科學者들의 共通 主張
“100年을 보고 基礎科學에 投資하라”

박형준 산업1부장
朴亨埈 産業1部長
日本 가나가와縣 요코하마에는 ‘오스미 基礎科學昌盛財團’이란 公益財團이 있다. 홈페이지에 밝힌 硏究費 支援 基準은 3가지. 先見之明과 獨創性이 있는 基礎科學, 國家 支援을 받기 힘든 基礎科學, 停年 等으로 인해 繼續 硏究하기 힘든 基礎科學이다. 卽, 돈 안 되는 怪짜 硏究를 支援하겠다는 것이다.

그 財團을 2018年에 設立한 오스미 요시노리 도쿄工業臺 名譽敎授를 지난해 1月 인터뷰하며 理由를 물었다. “재미있는 硏究를 하지만 硏究費가 不足한 사람을 돕는다. 挑戰하는 이를 支援하자는 趣旨”라는 答이 돌아왔다. “政府는 成果를 낼 수 있는 有望 分野를 選擇해 支援한다. 하지만 科學은 1000萬 엔을 投入했다고 반드시 1000萬 엔의 成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政府 支援策에 對한 不滿도 드러냈다.

오스미 敎授는 酵母 細胞를 利用한 ‘오토퍼지(Autophagy·自家 飽食)’ 硏究로 2016年 노벨 生理醫學賞을 單獨 受賞한 日本 生物學의 權威者다. 도쿄特派員 時節 自然科學 分野 노벨賞을 받은 日本人 3名을 인터뷰했는데, 그들의 主張이 妙하게 一脈相通했다. 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成果가 나올 것 같으니 硏究費를 支援하자’는 式으로 科學을 育成할 수 없다. 科學에선 失敗의 經驗도 쌓이면 知識이 된다. 決코 浪費가 아니다. 노벨賞 受賞 硏究도 意外로 ‘우연한 發見’에서 비롯되는 境遇가 많다.

둘째, 基礎科學에 對한 投資는 곧바로 成果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宇宙의 起源을 밝히는 等 人類의 基礎 知識을 豐富하게 해준다. 한 國家가 가진 力量의 綜合版이 基礎科學이다. 實用化까지 100年이 걸릴 수 있다는 覺悟로 臨해야 한다.

셋째, 日本이 노벨賞 强國이 된 것은 1945年 戰爭이 끝난 後 ‘廢墟에서 일어서려면 科學에 勝負를 걸어야 한다’는 社會的 合意 德分이다. 當時 始作한 硏究가 只今의 노벨賞으로 이어지고 있다.

韓國 政府가 지난달 發表한 2024年度 豫算案을 보면서 日本 노벨賞 受賞者들과 進行했던 過去 인터뷰를 떠올렸다. 政府는 來年 硏究開發(R&D) 豫算을 올해보다 16.6% 줄였다. 基礎硏究 豫算의 境遇 6.2% 削減했다. 科學界 硏究費 카르텔을 깨부수고 核心 戰略技術을 重點 育成하겠다는 政府 說明에 同意한다. 하지만 豫算 節減이라는 利益보다 中長期的으로 國家 競爭力을 떨어뜨리는 惡影響이 더 크다고 본다.

오스미 敎授는 1970年代부터 酵母 硏究를 파고들었다. 當時 다른 科學者들은 酵母에 別 關心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只今은 수많은 科學者들이 오토퍼지 現象을 注目하고 있다. 癌, 알츠하이머病 같은 老人性 疾患을 解決해 줄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基礎科學을 約 50年 硏究했더니 이제 實用的인 成果를 期待할 만한 段階까지 到達한 것이다.

그와 인터뷰하며 “政府가 集中 投資하는 有望 科學 分野와 오스미 基礎科學昌盛財團이 支援하는 새로운 科學 分野 中 어느 側이 노벨賞을 受賞할 可能性이 높으냐”며 多少 엉뚱한 質問을 던졌다. 當時 新聞에 紹介하지 않았던 答을 그대로 옮긴다. “매우 어려운 問題다. 내 事例를 보면 오토퍼지라는 새로운 分野를 開拓하는 데 그리 많은 돈이 必要하지 않았다. 여러 分野에서 다양한 새 硏究를 하기 위해선 어느 程度 資金 支援이 必要하다. ‘效果가 있을 것 같으니 支援한다’고 하면 科學은 育成되지 않는다. 人間의 知的 好奇心을 충족시키는 基礎硏究까지 支援하는 게 노벨賞 受賞 可能性을 높일 수 있다.”


朴亨埈 産業1部長 lovesong@donga.com
#怪짜 基礎科學 硏究 #日 科學者들의 共通 主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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