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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도 例外 없는 科學 檢證[이기진 敎授의 만만한 科學]|東亞日報

아인슈타인도 例外 없는 科學 檢證[이기진 敎授의 만만한 科學]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7月 6日 23時 3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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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진 교수 그림
이기진 敎授 그림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이제 放學이 始作되니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敎授 立場에서는 本格的으로 硏究가 始作되는 時間이다. 이 始作點에 잠 못 이루는 事件이 發生했다. 거의 1年 半 동안 苦生한 硏究 結果를 論文으로 써서 著名한 國際 저널에 投稿했는데 그만 거절당한 것이다.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
이기진 西江大 物理學科 敎授
“띵동” 새벽에 拒絶 메일을 받고 울컥한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苦生해 쓴 論文인데. 위層 生命工學科 개구리 敎授를 說得해 살아있는 쥐를 對象으로 實驗한 硏究였다. 倫理敎育도 받았고, 쥐가 最大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神經 써서 實驗을 進行했다. 物理學者로서 살아있는 生命體를 對象으로 하는 實驗 過程은 어렵고 더디고 긴긴 實驗이었다.

論文을 投稿하면 3名의 審査委員이 論文을 檢討한다. 勿論 누가 審査하는지 全혀 알 수 없다. 論文을 解剖한다는 것이 딱 맞는 表現 같다. 3名이 論文을 샅샅이 檢討하고 硏究者가 놓치고 있는 部分과 不足한 點을 補完하도록 하는, 一種의 檢證 시스템이다. 이 審査 過程을 通過하지 못하면 論文은 世上에 나올 수 없다.

實驗을 進行하고 데이터를 分析하고 論文을 써서 저널에 投稿하고 審査를 거치기까지 거의 1年 6個月이나 걸렸는데, 그 結果가 暗鬱한 狀況이라면 어느 누가 絶望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過程이 科學이다. 至極히 正常的인.

며칠을 끙끙 앓고 지내다가 그래도 다시 始作해 봐야지, 하고 있다. 論文이 通過되었다면 즐거움에 들떴을 것이다. 그러나 즐거움의 時間은 瞬間이다. 하루 이틀. 恒常 이런 즐겁거나 괴로운 過程이 繼續 反復되었다. 物理學者의 宿命처럼.

科學的 檢證엔 例外가 없다. 아인슈타인도 例外가 아니었다. 아인슈타인은 巨大한 重力이 存在하는 곳에서는 마치 잔잔한 湖水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重力波가 存在한다고 생각했지만, 自身의 틀린 數學的 計算을 믿고서는, 國際學術誌 ‘피지컬 리뷰’에 重力波가 存在하지 않는다는 內容의 論文을 投稿한 적이 있다.

數學的 誤謬를 檢討한 編輯長은 이 論文을 拒絶했다. 當然한 일이었다. 아인슈타인은 火김에 다시는 이 저널에 論文을 投稿하지 않겠다는 便紙를 보냈다. 最高의 物理學者에겐 自尊心 傷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後에 自身의 計算이 틀렸다는 것을 確認한 아인슈타인은 다시금 鄭重히 謝過했다. 이 또한 科學的 過程의 하나다. 이런 檢證 過程이 科學을 支撐하는 軸 아닐까? 參考로 重力波는 2015年 9月 地球에서 처음으로 檢出되었고, 重力波를 科學的으로 立證한 物理學者들은 2017年 노벨 物理學賞을 받았다.

예전에 한 論文을 저널에 싣기까지 修正하는 데 1年이 걸린 적이 있다. 審査委員의 指示事項을 맞추던 時間은 힘들고 길었다. 當時는 “害? 말아?!” 이런 葛藤이 어려운 時期마다 들었다. 그러나 그 時期가 지나고 나니 더 훌륭한 論文이 되었다. 지나고 보니 나를 성장시킨 時間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그런 成長의 時間을 反復하고 싶지는 않다.


이기진 西江大 物理學科 敎授


#아인슈타인 #科學 檢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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